클로저스 - 어나더 [외전 - 2년전 이세하에게 있었던 일]

눈사람만들기 2015-02-02 3

연재를 시작한지 얼마지나지않았는대 벌써 외전을 올립니다.

 

이유가 있는대 그게...지금까지 연재를 할때는 미리 써놨던 글들을 올리기전에 다시 보면서 다듬기를 했었습니다.

(원래는 미리미리 해놔야하지만 제가 시간적인 여유가 조금 없거든요 ㅠㅠ)

 

그런대 이부분부터 조금 이상한 전개로 흘러가는것을 느끼고 전부 지우고 고치고있어요.

 

이 외전은 원래 클로저스 - 어나더 를 작성할때 가장 첫부분으로 쓰려고했는대

 

어떻게 하다보니까 외전으로 넘어오게되었네요. 이 외전은 총 3~4회로 나눠서 올릴예정이고

 

그뒤부턴 다시 정상 스토리로 들어가겠습니다.

 

이렇게 되어서 정말 죄송하고 이렇게 상황이 흘러가는걸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ㅜㅠ...

 

 

 

 

 

 

 

 

차원종의 능력을 받아 제 3의 존재로 다시태어난 이세하는 지금 그에게 지급된 방에 배치되어있는 의자에 앉아있었다.

 

차원종이 되기전 그는 차원종은 분명 잔인한 행동을 하는 야만스러운 종족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들과 같이 생활하면서 많은 생각이 바뀌었다.

 

그들과 싸웠을땐 야만스럽고 잔인한 이들도 인간들처럼 평화로운 생활도 할줄알았고 밥도 먹으며 친구들도 사귀고 또한 차도 마시며 티타임을 즐기는 종족이였다.

 

그리고 그들 사이에선 평화를 사랑하는 자들도 있었다.

 

먹을것을 구하기위해 농사도 짓고 나무에 열린 열매도 수확하며 마치 사람들을 보는것처럼 행복한 하루를 지내는 차원종들...

 

그들을 보면 볼수록 이세하는 이상한 기분을 거부할수없었다.

 

그리고 또다시 생각한다, 만약 그날 자신에게 그런일이 생기지않았다면 분명 그는 이런 차원종들을 만나지못했을것이다.

 

차원종들에게도 평화를 원하는 자들도있다는것을, 그리고 차원종들이 모두 인간들을 침공하는것을 원하는것은 아니란걸...

 

"성서에서 훔친 낡은 몇 마디 말로 벌거벗은 악행을 감추니, 악마가 성자처럼 보이는도다......도대체 누가 선이고 누가 악인거지? 이제는  모르겟어..."

 

아직까지 차원종들은 자신들이 인간들을 습격하는 이유를 알려주지않는다.

 

애쉬와 더스트같은 장난을 좋아하는 자들조차 숨기는 이유라면 분명 재미때문은 아니다.

 

그건 그가 모르는 더큰 이유가 존재할것이다. 그 이유를 알아낸다면 분명, 누가 선이고 누가 악인지 알아낼수있을것이다.

 

그는 차원종의 고대 서적을 읽으며 생각한다. 그날 있었던 일, 그를 차원종의 곁으로 보낸 사건

 

그것은 분명 큐브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정식요원 테스트의 마지막 시험...

 

팀의 전투 능력과 팀워크 능력을 알아보는 큐브속에서...

 

 

 

 

 

 

유니온의 정식요원이 되기위해서 요원의 전투능력을 알아보기위한 시험인 큐브, 검은양팀은 그 큐브에 모여있었다.

 

지금까지 구로역에서 벌어진 차원종 유인전과 차원종들을 모두 해치웠지만 또다시 나타난 고위 차원종인 퍼펫 마스터를 쓰러트리고 그들은 여기까지왔다.

 

이 큐브의 테스트에서 검은양팀이 이겨낸다면 그들은 진정한 정식요원이 되는것과 동시에 현재 강남에서 벌어지는 대규모의 차원종들의 습격을 막을수있는 권한을 갖게된다.

 

모두가 긴장하며 테스트의 성공을 바라고있을때 딱 한남자, 이세하는 아직도 자신이 정식요원이 되는 이유를 도무지 인정할수없었다.

 


"자, 이제 전투 능력 평가 테스트인 큐브를 실행할거야, 저번에도 말했지만 이 큐브에서는 너희들이 지금까지 상대해온 적들중 가장 어려웠던 적들을 토대로 입체영상이 만들어질거야.
 목숨의 위험이 있는 테스트인만큼 위급하다고 생각되면 곧바로 큐브 시스템을 강제 종료, 그대로 너희는 시험에서 탈락하게 될거야. 그럼 큐브를 기동할게."

 


관리 요원인 김유정의 목소리가 큐브내부의 스피커를 통해 검은양팀에게 전달되었다.

 

큐브의 기동, 전투의 시작이다. 전투 능력 평가, 그리고 팀의 결속력을 평가하는 자리...

 

정식 요원이 될수있는 테스트중 가장 중요한 테스트인 큐브에서 이세하는 테스트에 집중할수없었다.

 

 


 

큐브속에서의 전투, 수많은 차원종들이 나타났고 곧바로 전투가 시작되었다.

 

검은양팀은 여러 능력자들이 모인 팀, 그렇기에 각자의 할일을 똑바로 정할수있었다.

 

이세하는 한방의 폭발로 큰 데미지를 줄수있지만 다수와의 전투에서는 불리하기때문에 팀원들이 놓친 하급 차원종들을 맡고있었다.

 


"이자식이!"

 

 

쾅! 하는 소리와 함께 이세하의 충격파가 작은 스케빈저를 날려버린다.

 

날아가는 스케빈저에게 신체속에 들어있는 소형 스킬 큐브의 능력으로 다시 한번더 충격파로 끌고왔다.

 

충격파를 맞은 스케빈저는 끌려오며 서서히 소멸해갔다.

 

 

"이세하, 주변 팀원들에게 피해가 가지않게 조심해!"

 

 

검은양팀의 리더, 이슬비가 그의 충격파를 보며 소리친다. 이세하의 가장큰 헛점, 그것은 그의 위상력은 적과 아군의 구분없이 데미지를 주는점이다.

 

방금의 충격파로 이세하의 근처에 있던 이슬비가 공격에 휘말릴뻔하였다.

 

어머니의 강력한 핏줄덕분인지 검은양팀원중 가장 높은 위상 잠재력을 가진 이세하는 그 잠재력을 이용하는 방법은 미숙했다.

 

 

"미,미안...조심할게."

 


아직까진 하급 차원종들밖에 보이지않았고 차원종들이 한곳에 뭉쳐있자 광역 기술들을 다수갖추고있는 서유리가 그녀만의 기술인 시프트로 차원종들에게 달려갔다.

 

순간 이동력만큼은 가장빠른 서유리의 시프트로인해 한곳에 뭉쳐있던 차원종들이 깜짝 놀라하며 사방으로 흩어진다.

 

그러나 이동력과 광역기술을 갖고있는 서유리는 곧바로 흩어지는 차원종들에게 별모양으로 달려간다.

 

유리스타라는 이름의 기술이다.

 

위상력을 발에 집중해 엄청난 속도로 별모양을 그리며 질주하며 그녀가 질주한 자리에 강력한 화염을 뿜는 기술,

범위도 넓지만 하급~중급정도의 차원종이라면 저 불길에 거의 소멸해버린다.

 

스킬 큐브의 능력으로 그녀가 불길의 별중심으로 돌아와 중앙에서 강력한 불기둥을 내뿜어 적들을 날려버릴수는 있지만 스킬큐브의 사용도 신체에 무리가 있는 능력이기에 그녀는 스킬큐브를 사용하지않는다.

 

그러나 스킬큐브를 사용하지않아도 그녀의 불길로 흩어지던 차원종이 모두 소멸했다.

 

그녀는 위상력에 가장 늦게 눈뜬 특이한 케이스이고 그로인해 위상력을 이용하는 방법도 서툴지만 이세하처럼 위상력이 담긴 능력이 아군에게 피해를 주진않는다.

 

그렇기때문에 그녀가 사용하는 권총의 탄과 직접적인 검술만 조심하면 그녀의 위상력 자체는 아군에게 아무런 위험이 되지않는다.

 

그리고 그것은 이세하를 제외한 모든 클로저의 공통사항이다.

 

 

-검은양, 1단계 클리어...10초뒤 2단계 테스트가 시작됩니다.

 

 


딱딱한 음성과 함께 10초의 재정비 시간이 주어졌다.

 

철컥, 팅

 

10초의 재정비시간동안 이세하는 건블레이드에 담겨있는 한발의 탄을 꺼내어 재장전시킨다.

 

그의 건블레이드의 탄은 일회용, 한발을 사용하면 다시 재장전 시키지않는이상 탄을 이용한 기술을 사용할수없다.

 

그렇기때문에 그는 탄을 이용하는 방식보다는 건블레이드에 푸른빛의 불길을 인첸트하여 적을 공격하는 기술을 사용한다.

 


그렇게 재장전을 끝내고 기다리자 2단계가 시작되었다.

 

역시 소규모의 차원종...그것도 하급 차원종이였다. 이번에도 이세하는 후방에서 팀원들이 놓쳐버린 차원종을 처리한다.

 

그러나 난이도가 올라간탓인지 서서히 차원종들이 많이 등장하였고 적들의 수가 많아지자 전방에서 전투를 하던 팀원들이 후방으로 빠지기시작했다.

 

 

"으윽, 차원종의 수가 너무 많아."

 

 

차원종들의 돌격때문에 후방으로 빠지기 힘든 전투원들을 본 이세하는 곧바로 앞으로 달려간다.

 

달려가는 그의 건블레이드는 어느사이에 위상력에 휘감겨 길어져있었다.

 

 

"너희는 그대로 뒤로 빠져!"

 

 

전방의 팀원들의 바로 앞까지 달려나간 이세하는 위상력으로 인하여 길어진 건블레이드로 가장 앞에 있던 차원종들을 한번에 밀어낸다.

 

그뒤 앞으로 진격하려는 차원종들을 이세하는 충격파로 한자리에 모았다.

 

그가 차원종들을 한곳으로 모으자마자 원형의 위상력 덩어리가 그의 몸통을 관통한다.

 

제이의 옥돌 자기력, 음속의 펀치로 원형의 위상력을 발사시켜 원형의 위상력에 타격받은 적들을 모조리 끌고오는 기술이다.

 

이세하는 곧바로 몸을 날려 제이에게 끌려가는 차원종들을 피했다.

 

 

"핫!"

 

 

그 많던 차원종들의 모두 제이의 앞으로 끌려갔고 제이는 기합과 함께 엄청난 속도의 펀치를 날리기시작했다.

 

기술이름이..오메가 3 러시라고 했던가? 아무튼 특이한 이름의 기술이였다.

 

제이의 엄청난 속도의 펀치를 맞은 차원종들은 곧 정신을 차리지못하는 스턴상태에 빠졌고 제이는 그들에게 강력한 발차기로 모두 날려버린다.

 

그틈을 놓치지않고 이세하는 주특기인 공중 이동을 통하여 날아가는 차원종 대군을 따라잡는다. 수많은 차원종들을 한방에 날려버린 제이는 헉헉 거리면서 주머니속에 있던 음료를 꺼내 마시기 시작한다.

 

이세하는 차원종 대군앞에서 건블레이드의 탄을 장전한다. 그리고 차원종 대군을 향해 건블레이드를 내려찍으며 탄을 발사한다

 

엄청난 연속 폭발의 소리와 함께 차원종들이 사라져간다.

 

폭령검..이세하의 강력한 기술중 한가지다. 지상에서 사용할땐 위상력으로 불길을 만들어 검에 인첸트시킨뒤 적을 베고 마지막에 탄을 발사하는 기술이지만 공중에서 사용하면 베어내는 행위없이 곧바로 강력한 탄을 발사할수있는 기술이다.

 

그러나 그의 폭령검의 연속 폭발속에서도 살아남은 몇마리의 차원종들이 지상으로 추락한다.

 

그차원종들을 보자마자 이세하는 스킬큐브의 능력을 사용하여 순식간에 지상으로 추락하는 차원종들에게 이동하여 한번더 연쇄폭발로 공격한다.

 

 


-검은양, 2단계 클리어. 10초뒤 3단계 테스트가 시작됩니다.

 


"이거 너무 쉽게 끝나는거 아니야?"

 

 

이세하는 사용해버린 탄을 재장전시키며 말한다.

 

 

"세하말대로 차원종의 수에 비하면 하나하나는 별거아닌것같군."

 

 

세하의 말에 동감하는듯 제이가 말했고 그뒤 모든 팀원들이 인정하듯 고개를 끄덕인다.

김유정 관리요원이 주의했던 말과는 다르게 큐브의 난이도는 크게 어렵지않았다.

 

총 4개의 단계로 구성된 큐브, 아직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갑자기 난이도가 올라가지않는다면 마지막까지 쉽게 끝낼수있을것이라고 판단되는 난이도이다.

 

 

"이건 마치 기대했던 라스트 보스가 엄청나게 약해빠져서 허탈한 기분인대?"

 

 

"으이구, 너는 여기서도 게임에 비유하냐?"

 

 

큐브를 진행하고있는 이 시간에도 강남이 서서히 파괴되어가고있지만 그들은 기분의 전환을 위해 조금씩 농담을 주고받는다.

 

다들 마음같아선 지금 당장 강남을 점령하고있는 차원종들을 처리하고싶지만 유니온은 그것을 허락해주지않는다.

 

그들이 지금 할수있는일은 무사히 정식요원 테스트에 합격하는것뿐...

 


그렇게 3단계의 테스트도 그들은 무사히 끝냈다.

 

마지막 3단계 테스트는 난이도가 훨씬 어려워지는 모양인지 5분이라는 재정비시간이 주어졌다.

 

10초씩만 주다가 갑자기 5분이라는 재정비시간이 주어지자 조금은 긴장하기시작한다.

 

 

"어떤 녀석이 튀어나오길래 5분이란 시간을 주는거지?"

 

 

"갑자기 A급 위상력을 가진 말렉 세마리랑 차원종들이 튀어나오는것아닐가요?"

 

 

미스틸 테인과 제이의 말에 그들은 더 긴장하고있었다. 3단계 테스트도 무사히 끝내긴했지만 스컬퀸 2마리가 나타났었다.

 

과거 강남 GGV에서 싸웠던 말렉은 구속구로 인하여 위상력 B등급 이하였고 스컬퀸도 조금높은 B+ 였다.

 

A급 위상력을 가진 고위 차원종과는 몇번 전투를 치뤘지만 A급 이상의 차원종이 두마리 이상나타나면 테스트에서 불합격할수도있는 상황이였다.

 


A급 이상의 위상력을 가진 고위 차원종들이 나온다면 실제적으로 데미지를 줄수있는 팀원은 소,대규모 모두 활약이 가능한 이슬비와 단일 특화로 구성된 이세하뿐이다.

 

서유리같은 경우는 넓은 범위로 퍼진 차원종들과 상대할때는 적합하지만 A급 이상의 고위 차원종들과 싸울때는 비교적 약한 모습을 보인다.

 

유리 스페셜이라는 강력한 기술이 있긴하지만 아직 위상력을 제대로 다루지못하는 그녀는 유리스페셜을 사용하면 바로 지쳐버리기때문에 연습이 좀더 필요했고

 

제이는 근접 특화이기때문에 공격을 받아도 반격을 할수있는 고위 차원종들에게 아주 위험한 전투 스타일을 보인다.

위상력도 거의 남아있지않기에 공격을 받으면 조금 위험해진다. 물론 과거 차원전쟁 참가자라서 아직까지 한번도 당한적은 없지만 A급 차원종이 여러마리가 나온다면 문제는 달라진다.

 

그리고 미스틸 테인은 공격을 하는 속도가 너무 느려 빈틈이 생길수있었다.

 

모두들 가능성은 높지만 아직까지 미숙한 실력이기때문에 생기는 일, 유일하게 아카데미의 최우수 졸업생인 이슬비만 소,대규모 전투를 할수있었다.

 

그렇게 5분이란 시간이 지나고 마지막 적들이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한다.

 


"드디어 만나네, 오리지널..."

 

 

"?!"

 

 

사람을 모습을 하고있는 차원종이 나타났다. 총 3명, 사람의 모습을 하고있는 차원종은 지금까지 애시와 더스트, 그리고 칼바크 턱스였다.

 

그러나 지금 그들에게 나타난 차원종은 그들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였다.

 

그들은 각각 이세하와 서유리, 그리고 이슬비의 모습을 하고있는 자들이였다.

 

그들모두 검은양 복장을 입고있었지만 딱 한명, 이세하의 모습을 하고있는 남자는 그들과는 전혀다른 검은색의 유니온 정식요원 복장을 입고있었다.

 

 

"...이게 뭐야? 저건 ...나?"

 

 

이세하의 놀란 목소리에 차원종으로 나타난 이세하가 웃는다.

 

 

"아니야, 나는 오리지널의 기억을 토대로 만들어진 차원종...차원종이 된 이세하라고 해야겠지? 
 아무튼 만나서 반가워, 오랜 시간동안 쭉 오리지널을 만나고싶었어.
 아, 다른분들은 걱정마. '나'이외는 모두 자아가 없는 프로그램일뿐이야.
 오직 나만 자아를 가진 복제품이니까..."

 

"큐브에서 사람이 나오다니...이런건 아카데미에서도 들어본적이 없어!

 김유정 관리요원님, 이건 뭔가 이상합니다! 당장 프로그램을 중지시켜야합니다!"

 

이슬비는 놀라면서 김유정에게 항의했지만 답변은 없었다.

그러고보니 들어본적이 있다. 큐브가 가동되면 요원의 목숨이 위험해지기전까진 테스트를 정지시키지못한다는...

 

자신을 이세하가 차원종이 된 모습이라고 소개하는 자는 웃으면서 검은양팀에게 고개숙여 인사한다.

 

 

"반가워, 나는 아까 소개했지만 차원종의 손을 잡은 이세하, 그가 애쉬와 더스트라는 존재에게 권유를 받았을때부터 생겨난 그의 상상으로 만들어낸 차원종이자 그의 복제품..
 오리지널 이외의 당신들은 그저 애쉬와 더스트가 이세하에게 권유를 하는 모습만 보고있어서 나같은 존재가 아닌, 그의 경험과 생각으로 나온 자아없는 복제품이 나왔지."

 

 

이세하의 복제라고 말하는 그는 숨을 돌렸다. 무척 할말이 많아보인다.

 


"나는 이런 복제품들과는 다르게 오리지널의 기억과 능력을 가지고있어. 그리고 지금까지 이 큐브에 왔었던 모든 클로저들의 전투 기록도...
 오리지널과 같은 기술도 쓰지만 나는 오리지널과는 전혀다른 기술도 갖고있으니까 오리지널처럼 생각하진말라고...그보다 훨씬 강하니까,
 참고로 말해두겠는대 나는 여러분들의 전투 기록도 알고있어, 큐브의 테스트가 여러분들의 전투 능력과 팀워크 테스트라면 나란 존재는 아주 확실한 시험문제인거지."

 

 

그의 말대로 그의 옆에 있는 서유리와 이슬비는 자아가 없는지 무표정으로 검은양팀을 바라보고있었다.

그녀들은 모두 조금의 미동도 없는 상태였다.

 


"이런 이런... 쓸때없이 급한 큐브시스템같으니라고, 빨리빨리 전투를 진행하라고 재촉하는군,
 나는 차원종이 된 이세하라고는 하지만 일단 나 자체의 컨트롤은 큐브가 관리하거든...
 오리지널과 해야할 말들은 많지만 일단 나는 큐브의 명령에 따라야하니까 전투를 하면서 대화를 해보도록하지."

 

 

이해할수없는 말을 하며 차원종이된 이세하는 건블레이드를 잡고 전투모드로 들어갔고 그에따라 그의 옆에있던 그녀들도 전투 모드로 들어갔다.

 

그리고 아직 충격에 잠겨있는 이세하를 눈치채지못하고 검은양팀은 전투로 들어갔다.

 

이세하는 그저 차원종이된 그를 바라보고있을뿐이였다.

 

어째서 내가 저런 모습으로 나와야했을까? 아무리 내가 아니라고해도 자기자신의 모습을 가진, 자신의 복제품이 동료를 공격하는 모습을 바라보기엔 그는 너무 약했다.

 

차원종이된 이세하는 오리지널이라고 부르는 그를 바라보며 씩, 웃으며 말한다.

 

 

"성서에서 훔친 낡은 몇 마디 말로 벌거벗은 악행을 감추니, 악마가 성자처럼 보이는도다.... 오리지널, 시작하자."

 


 

2024-10-24 22:22:39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