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의 신캐

자쿠걸 2015-11-26 2


ADIN-코드명-

이태원동에서 온 정체불명의 튀르크계 인물

 

남자가 눈을 떴다. 그의 눈앞에는 간호사가 그를 돌보고 있었고 백색으로 이뤄진 방안에서 자신을 돌보고 있었다. 간호사는 그를 바라보자 그녀는 눈이 동그래지더니 숨을 들이키고는 방안을 나갔다. 남자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간호사는 자신에게 거울을 보여주었다. 거울에 비친 남자의 모습은 머리가 헝클어져서 마치 로빈슨 크루소에 나오는 주인공처럼 생겼다. 그리고, 그의 왼쪽 이마에는 원형 흉터가 남겨져 있었다.

 

며칠 뒤, 남자는 병원 로비에 앉아서 말없이 TV를 보고 있었다. TV에는 알아들을 수 없는 말들이 계속해서 나왔지만 남자는 그저 TV를 보았다. 자신은 좋은 일을 해서 이곳에서 편안하게 지내고 있다고 여겼다.

 

이곳은 사계절이 뚜렷해 보인다. 따뜻한 봄, 무더운 여름, 서늘한 가을, 추운 겨울 그리고 TV에는 역겨운 괴물들이 등장한다.

 

그렇게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남자는 여전히 병실에 누워서 반복되는 생활을 바라보고 있는 그때 병실에서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병원은 시끄러워지기 시작했고 남자는 자신의 방으로 들어온 간호사 둘이 병실 침대를 문 앞에 놓고 최대한 버티고 있었다. 남자는 그 모습을 보자 몽롱했던 정신이 갑자기 맑아져가고 있었다. 이것은 죽음에 대한 위기감이다. 어떻게 해서든 살아남아야했다. 그는 침대에서 간호사는 그를 부축시키려고 했었다. 하지만, 간호사는 목숨이 다급해지자 도망을 가려고 했다가 그만 미끄러져 머리를 크게 다치고 말았다. 남자 또한 간호사 옆에 미끄러졌다.

 

쓰러진 그는 괴물이 들이닥치기 전에 마땅한 방어 수단을 찾고 있었다. 그는 결국 수단을 찾았다. 쓰러진 간호사의 상의에 있는 볼펜을 꺼내 자신의 오른손 안에 숨겼다.

 

문이 부서지자 괴물이 안으로 들어왔다. 이족보행형 괴물이 자신의 눈앞에 있는 병실의 환자들을 하나 둘 씩 사살하기 아니 학살했다. 환자들은 괴물의 손톱질에 갈갈이 찢겨져 비명을 지르고 운명을 맞이했다. 괴물이 쓰러진 간호사를 학살하고 병실을 샅샅이 확인한다. 괴물이 보기에는 아무도 없었다. 괴물은 더 이상 학살을 펼칠 대상이 없자 병실을 나가려고 하는 그 순간 무언가가 자신의 눈을 실명시켰다.

 

또 만나서 반갑구나, 이 괴물아.

 

 

예상 성우 : 김국진

 


TO 이 세 하 : [이 꼬맹이의 무기는 바스타드 소드와 장총을 합친 물건이다. 정말 이런 조합으로도 괜찮은건가?]

TO 미스틸테인 : [왜 이 아이의 이름이 나뭇가지의 이름을 가지고 있는 걸까?]

TO 서 유 리 : [저 아이가 쓰는 총은 성능이 좋아봤자, 명성은 M1911A1의 파생형일 뿐이다.]

TO 이 슬 비 : [저 아이를 보아하니, 복수를 꿈꾸는 대장이 떠오르는군.]

TO J : [맨손격투는 많이 해봤지만, 그걸 주력으로 쓰는 저 사람은 분명 전직 복싱선수일 것이다.]

TO 정 도 연 : [내가 갖고 있는 워크맨을 봤다. 왜지?]

TO 이 빛 나 : [M1911A1을 이 세탁기에게 맡기면 안 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TO 나 타 : [목걸이가 패션인 세상이군. ]

TO 레 비 아 : [저것은 해로운 것이다. 보면 볼수록 살의가 솟구친다.]

TO 김 유 정 : [저 장교의 엠블램을 보아하니 UN군 소속일 것이다. 하지만, 유엔군이라고 하면 이상하게도 유니온이라고 한다. 유니온은 보통 ‘조합’을 말한다.]

TO 홍 시 영 : [난 저 여자가 누군지 모른다. 하지만, 불쾌한 기분이 드는 것은 왜지?]

TO 선 우 란 : [성능은 저쪽이 좋지만 애호가라면 ‘혼다씨’가 제격이다.]

 

특기 : 숨어다니기, 자물쇠 따기

취미 : 워크맨 듣기

보유 속성 : 과묵(성우는 단말기에다 문자를 입력해서 음성을 들려준다.), 무능력자(템빨로 승부보는 캐릭터), 기밀사항, 옛날 취향, 꽁지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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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저스에 잠입액션이라는 파생작이 나온다면을 상상하고 그려봤습니다.

그리고 메탈기어솔리드5와 스플린터 셀을 한번 생각해보고 그려봤어요.

2024-10-24 19:03:24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