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양] 동심과 덕뽕이 동시에 들어차면 벌어지는 사태.jpg

서리아라 2015-10-22 21

미방은 우리집 세하^///^

안녕하세요! 늘 직장에 찌들어 살면서도 알뜰살뜰 덕질하는 무해한 덕후, 이세하를 본캐로 키우고 있는 금벼리 입니다 까르륵
어제 퇴근하고 잠깐 마트에 들렀다가 사무용품 쪽에 살 게 생겨서 가봤더니 초딩때 많이 가지고 놀던 그...이렇게 저렇게 목공예 풀 같은 느낌의 액체로 그림을 그리는...이름을 말할 수 없는 유리 장식용 스티커를 맹그는 그것!! 그게 딱 눈에 보이기에 한참을 기웃거렸습니다...그거 하나만 있으면 집안에 있는 유리창이란 유리창은 전부 채워버릴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말이죠ㅠㅠㅠ어릴땐 그렇게 순수했는데ㅠㅠㅠㅠㅠㅠ그렇게 회상에 잠겨있다가 문득 검은양 마크나 그려볼까~했던게 바로 어제....



z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제부터 오늘까지 장장 네시간 반 만에 완성했습니다!


아래부터는 자세한 짤들이에요!!




사용한 색상은 테두리 선을 그릴 때 쓰는 검은색과 노란색, 그리고 흰색 입니다.
좀 더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저는 부가적으로 도구를 몇 개 더 썼는데요, 마시고 남은 자양강장제 병의 뚜껑과 뚜껑 고정 철심, 그리고 샤프펜슬 입니다! 사실 심심풀이로 만들어 볼 생각으로 시작했던건데 생각해보니 아직 검은양 마크 이벤트 기간이더라구여

몇 개 없는 과정샷을 올려보자면









필름 밑에 그림을 대고(저는 핸드폰 위에 필름을 대고 그리다가 도중에 힘들어서 그냥 책상 위에 티슈 올리고 그 위에 필름 놓고 그렸어요.)테두리 선으로 양 얼굴과 빵실빵실한 털을 그려줬습니다. 그리고 노란색,검은색,흰색으로 각각 바탕과 눈, 그리고 털의 세부적인 부분을 잡아줄 대강의 틀과 털 색, 귀 부분을 그려줬습니다! 그리던 도중 아 유니온도 써넣자 하고 그려놓은 얼굴 위로 급하게 글자를 써넣어서...나중에 가리려고 애썼는데도 완성본에는 여전히 보이네요ㅠㅠ












어느정도 말랐을 즈음에 양의 피부 색을 칠하고, 이전에 칠해두었던 배경색과 털 색 등을 다시 한 번 덧칠 해 줬습니다! 몇번 해야 그나마 또렷한 색이 나오고, 실수 한 부분을 대강은 잡아줄 수 있더라구요.... 양털의 세부적인 부분들을 포함 한 디테일, 그러니까 약간 날카롭게 떨어지는 부분들은 자양강장제 뚜껑 철심을 돌돌돌..말아서 슥삭슥삭 해줬습니다. 중간중간 덧칠한 부분에 덮혀버린 곳도 깔끔하게 정리 하려고 했구요!









그리고 강장제 뚜껑에 흰색을 조금 짜고, 준비해뒀던 샤프를 들었습니다!



이걸로!!!!!














흰색을 묻혀서 양 마크 테두리의 실선을 그려주었습니다! 배경색에 자꾸 파묻혀서 한 다섯번은 말리고 그리고 말리고 그리고 한 것 같네요....













그렇게 해서 완성된 것이 바로 요거!!!사실 디테일적인 부분 이라던가...미처 덮지 못하고 드러난 부분들에 대해서는 굉장히 큰 아쉬움이 있지만 직장인의 체력으로 이정도라면 정말 장한거라고 생각하며 위안 하고 있습니다....간만에 잡아본 동심의 물건(..)임에도 이정도면 합격점이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번에는 검은양 캐릭터들에도 한 번 도전 해 볼까 합니다!






2024-10-24 19:01:55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