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팀-캐릭터 구상(근거리 광전사 포지션)
수아랑 2015-02-05 18
국가차원관리부 특수처리반 <손각시>
강북지역의 미수복지대와 위험지대 내부의 수색 및 정찰 임무를 부여받은 작전팀. 관리요원을 제외한 총원 4인 모두 여성으로 이뤄져 있다는 점이 특기할 만 하다. 그러나 팀원 모두 베테랑 요원이며, A/B급 차원종들이 수시로 출현하는 강북을 밥먹듯이 넘나드는 동안 단 한 명의 팀원도 경상을 넘는 부상을 입은 적이 없다. 팀 이름인 <손각시> 는 처녀귀신을 의미하는 순우리말인데, 팀원 모두 젊은 미혼 여성인 관계로 자칫 잘못하면 결혼 못한 처녀로 죽을지도 모르겠다는 자조 섞인 농담을 별 생각 없이 제출한 것이 덜컥 승인돼버렸다는 웃지 못할 비화가 있다.
<팀 컨셉트>
<검은양>팀과 대비되는 베테랑 요원들로 구성된 특수작전 전문팀을 생각하며 구상했습니다. 팀원 개개인의 딜링 능력은 최상위지만, 그에 걸맞게 끝내주는 탱킹과 광역기를 갖춘 S~B급 차원종들이 상대기 때문에 컨트롤이 아주 까다롭고, 한 순간이라도 한눈을 팔면 끔살당하는 최상급자용(달리 말하자면 동아리방에 만렙캐가 서너명 굴러다니고 있는 다회차 유저) 팀입니다.
<다른 팀원>
원거리 저격수 포지션-신소원 (링크)
기습형 암살자 포지션-윤지나 (링크)
김율
“고져스하게! 엘레강스하게!” / "뼈와, 살을, 발라주마아아!!"
소속-국가차원관리부 특수처리반 <손각시>
나이-29(+n)세
신장-177cm
생일-10월 15일
혈액형-A형
특징-버서커(Berserker)
기본적으로 공수의 밸런스가 잘 잡힌 최전선 딜러 역할을 하지만, 특정 조건이 만족될 경우 각성하여 막강한 공격을 쉴새없이 퍼붓는 광전사. 최선의 방어는 곧 공격! 목숨은 내다버리는 것!
우아하고 기품있는 차도녀 라이프스타일을 고집하는 팀의 리더이자 맏언니. 오랫동안 차원종과 맞서면서 쌓아올린 연륜으로 팀을 이끄는 든든한 언니지만, 스*벅스 커피와 패션에 대한 집착이 지나친 나머지 가치판단의 1순위를 시민과 동료들, 2순위를 명품, 그 다음을 자신의 안위라고 여겨버리곤 한다. 동생들에게 언제나 '엘레강스하게' 싸울 것을 주문하고 자신도 평소에는 유려하고 아름다운 검술을 선보이지만, 정작 동생들이 다치거나 두자릿수 후반대 가격이라는 특제 안경알에 금이라도 가는 날에는... 말 그대로 '꼭지가 돌아버린다.' 격노한 상태의 그녀는 평소의 도도한 모습과 정반대의 격한... 말투를 서슴없이 토해내며, 동물적 감각 이전에 짐승 그 자체인 칼질로 적을 해체해버린다. 과거 함께 싸웠던 동료의 한마디에 따르면 격노한 그녀의 세이버에서 마장동 축산물시장 해체 기술자의 발골칼을 엿볼 수 있었다고.
밥맛 떨어지는 된장녀라는 뒷담화가 오가기도 하지만, 억척스럽고 다혈질인 그녀가 애써 고상한 커리어우먼을 연기하는 뒷배경에는 '영웅은 꺾이지도 않으며, 더럽혀지지도 않는다' 라는 그녀의 모토가 깔려 있다. 그녀는 차원전쟁 막바지부터 지금까지 오랜 기간 동안 클로저로 활동하면서 시민들이 원하는 것은 차원종을 막기에 급급한 일개 작전요원이 아닌, 여유로움을 갖고 신뢰와 희망을 줄 수 있는 영웅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단적인 예로 그녀가 구체적인 액수를 언급하길 꺼리는 '명품'들은 청담동 명품상가가 아니라 동대문시장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만들어 준 정성이 담긴 '명품'이다. 실크스커트에 생채기가 났을 때 폭발하는 그녀의 분노에는 아끼던 귀중품이 망가졌다는 것 이상의 의미가 담겨 있는 것이다.
다만 그녀 앞에서 노처녀라는 점을 절대로 지적하지 말 것. 순수한 살의를 제물삼아 지상에 현현한 악귀나한의 모습을 온몸으로 겪게 될 테니.
<다음에 공개될 팀원>
만능형 서포터-관리요원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