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팀-캐릭터 구상(원거리 저격수 포지션)
수아랑 2015-02-03 23
신소원
“도망칠 수 있으면, 도망쳐 보던지.”
소속-국가차원관리부 특수처리반 <손각시>
나이-21세
신장-168cm
생일-2월 14일
혈액형-AB형
특징-샤프슈터(Sharpshooter)
위상력을 실은 강력한 한 발로 목표를 제압하는 원거리 딜러.
어린 나이와 양궁계에서도 비주류인 컴파운드 보우를 다룬다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한때 한국 양궁의 신성으로 불렸던 백발백중의 명사수. 하지만 10년 전의 차원전쟁은 소중한 사람들뿐만 아니라 채 피어나지 못한 꿈마저 앗아가 버렸다. 전후 피폐해지고 혼란스러운 대한민국은 당면한 전쟁피해를 복구하기에도 벅찼고, 한껏 촉소된 체육계 예산으로는 컴파운드 보우 종목을 당분간 포기할 수 밖에 없게 된 것이다. 국가대표의 꿈이 봄눈처럼 스러진 뒤 방황하길 몇 년간, 다시 잡은 활대에서 느껴진 것은 생경한 힘이었다. 그와 동시에 마침내 겨눠야 할 표적을 정한 그녀는 유니온으로 향했다. 망설임 없이, 바람을 실어 활시위를 당긴다. 이제 더 이상은 빼앗기지 않으리라는 각오를 담고.
국가차원관리부 특수처리반 <손각시>
강북지역의 미수복지대와 위험지대 내부의 수색 및 정찰 임무를 부여받은 작전팀. 관리요원을 제외한 총원 4인 모두 여성으로 이뤄져 있다는 점이 특기할 만 하다. 그러나 팀원 모두 베테랑 요원이며, A/B급 차원종들이 수시로 출현하는 강북을 밥먹듯이 넘나드는 동안 단 한 명의 팀원도 경상을 넘는 부상을 입은 적이 없다. 팀 이름인 <손각시> 는 처녀귀신을 의미하는 순우리말인데, 팀원 모두 젊은 미혼 여성인 관계로 자칫 잘못하면 결혼 못한 처녀로 죽을지도 모르겠다는 자조 섞인 농담을 별 생각 없이 제출한 것이 덜컥 승인돼버렸다는 웃지 못할 비화가 있다.
팀 컨셉트
<검은양>팀과 대비되는 베테랑 요원들로 구성된 특수작전 전문팀을 생각하며 구상했습니다. 팀원 개개인의 딜링 능력은 최상위지만, 그에 걸맞게 끝내주는 탱킹과 광역기를 갖춘 S~B급 차원종들이 상대기 때문에 컨트롤이 아주 까다롭고, 한 순간이라도 한눈을 팔면 끔살당하는 최상급자용(달리 말하자면 동아리방에 만렙캐가 서너명 굴러다니고 있는 다회차 유저) 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