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먼저 올리고 싶었지만 신규유저라서 이것저것 해보느랴 많이 지체됬네요.

단순히 스크린샷만 올리면 정없으니 이것저것 짧게 써보겠습니다.

던파, 트오세 등 여러 넥슨게임을 하다 이번에 클로저스를 접하게 되었는데

고객의 니즈를 빠르게 수렴하여 실행하는 나딕의 행동력에 감명받아 게임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신캐릭터 티나가 심장을 꿰뚫을 정도로 반할만한 캐릭터인건 둘째치고요ㅎㅎ.

보통 넥슨에서 퍼블리싱 하는 게임들은 유저 규모가 아무래도 많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게 됩니다.

게다가 액션RPG 원탑이라 할 수 있는 던X같은 경우 그 정점을 달리고 있죠.

하지만 단순히 게임 이용자가 많다고해서 쾌적하고 재밌게 할 수 있는건 아닙니다.

첫째로 클로저스에 감동받았던건 유저 인성입니다.

보통 파티플레이, 거래 등 사람과 사람이 대하는데 있어서 서로간 존중하는 매너가 있음을 느꼈습니다.

만나고 싶어 만나는 것도 아니고, 만나기 싫어도 만나야되는 랜덤매칭이기에

조금만 자기기준에 안맞아도 비난과 욕설은 정말 쉽게 볼 수 있습니다만

짧은 시간동안 클로저스를 플레이하면서 그랬던적은 없었고

앞으로도 없으리라 보장은 못하지만 준비과 덜된 뉴비와 플레이하면서

자기시간을 쪼개가면서 친절하게 설명해주심과 동시에

격려를 받는 경우는 지금까지 게임하면서 처음 겪어봤습니다;

사소하다면 사소한 친절이지만 점점 삭막해지는 온라인 생활에서 가뭄의 단비같이 시원했습니다.

둘째로 운영진의 방침입니다.

커뮤니티나 게시판을 보면 운영진의 실수나 불만사항을 많이들 토로하시지만..

모든 사람의 의견을 수용할 수 없듯 그건 필연적인 것이겠죠.

하지만 건의게시판을 따로 만들어서 유저 의견을 수렴하고, 패치 이후 사소한 **사항이라도 꽃피게 되면

그걸 빠른 시간내에 공지하여 수정하려하고,  

무엇보다도 '모든 유저에게 기회는 공평하게 주어져야 한다'는 운영방식이 참 마음에 듭니다.

이벤트 오류로 발생한 채무저스라고 부르는 사건이 악용한 유저들에게 책임이 있으나

일차적으로 운영진의 문제기때문에 전량회수를 한다는 사례는 근래 본 적이 없습니다.

이번에 비슷한 오류가 있지만 기본 운영방침을 지키기 위 한  결단을 저는 매우 긍정적으로 보네요.

마지막으로 캐릭터의 개성이 정말 심장에 비수를 꽂고 여기저기 헤집어 놓습니다.

클로저스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아직 모든 캐릭터를 플레이해본건 아니지만,

플레이어블 캐릭터뿐만 아니라 조연npc들 하나하나가 이렇게 매력적인 개성을 지닌 경우는 본 적이 없습니다.

램스키퍼쪽 까지밖에 스토리 진행을 못했기때문에 모든 스토리를 본건 아니지만

보통은 플레이어블 캐릭터를 제외하곤 나머진 그저 적당히 퀘스트를 주는 들러리일 뿐인데

하나하나 세밀한 설정을 가지고 각자의 개성을 뽐내고

무엇보다 신캐릭터가 하나 추가되면 이래저래 꼬이는게 많을법 한데도, 자연스럽게 융화되는게 정말 놀랍네요.

글재주가 없어 마음 속에 담긴걸 완벽히 글로 풀어내지는 못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즐겁게 게임을 하고 있는 유저가 있다는 것만 알아주셨으면 하네요 ^^;

살면서 이벤트 당첨 이런거는 한번도 겪어본 적이 없어서.. 큰 기대는 안하지만

꼭 정독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앞으로 긴 시간동안 함께 할 수 있기를 기원하며 이만 줄입니다.

늘 고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