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면]송은이 경정님

시원한빙수 2015-01-06 0

능력있고 리더쉽도 좋아 어린나이에 내 직속상관이 된 그녀는 

오늘도 항상 차원종으로부터 신서울을 지키기에 여념이 없다.



우리에게는 냉동식품 같은 인스턴트음식 말고 제대로된 식사를 해야 

우리가 있는 이 곳 신서울을 지킬 힘이 생긴다고 항상 말하신다.



하지만 정작 그녀는 엄청난 무게의 무기를 매일매일 사용하시면서

신서울을 지키는것 뿐만 아니라 우리같은 아래사람들까지 신경쓰느라 

끼니조차 거르는날이 많다.



경정님도 챙겨드시라고 한마디 할려고 하면 그 무거운 총으로 내 옆구리를 쿡 찌르면서

환한미소로 나에게 걱정말라고 하신다.

그 미소때문에 나조차도 같이 피식 웃고 말지만 마음한켠이 아려온다...



얼마전 클로저스라는 특이한 능력들을 가진 어린아이들이 투입된 이후로 

경정님은 아이들까지 신경쓰시느라 끼니는 커녕 굶는 날이 더 많아졌다.

오늘도 어디 구석에 앉아서 혼자 과자나 드시구 계시겠지..

오늘만큼은 내가 인생선배로써.. 한명의 듬직한 오빠로써.. 

따끔하게 한마디하고 같이 제대로된 식사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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