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950화- [학생회장이 막말을 결코 못 할 줄 알았어?]

사사미야레이지 2016-08-02 0

70억 여의 숫자의 신종 차원종들이 고작 1명에게 전멸을 당하지만 녀석은 아무런 동요도 하지 않는다. 어차피 선발대일 뿐이었고 또한 이미 목표는 다 달성했기에 이 이상 이곳 인간계에서 있을 이유가 없다며 바로 사라진다. 여자는 4개국들이 모두 초토화가 되었지만 그래도 서로가 많이 약화된 만큼, 서로가 서로를 상대로 위협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며 서로가 서로를 위협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선 결국 모두가 약해지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여자. 결국 여자도 위상 게이트를 열고 그 안으로 들어가 본래의 위치로 귀환한다. 공중에서 보고 있던 히페리오나 공중전함도 서둘러서 한반도로 돌아오는데 신종 차원종들의 공격을 받은 국가들은 멀쩡한 구석이 없고 완전히 초토화가 되어버리는 참 충격적인 상황이 전개되고 이제 이 지구는 조용해질까?


 

그렇다면 강금 특별행정구의 상황은 어떨까? 강금공업흑학교 강금철 회장이 직접 무장친위대를 이끌고서 신서울로 오는데 누가 행정수반이 아니라고 할까봐 강금 무장친위대 소속의 전차들까지 동원하는 식으로 호위부대를 데려온다. 협상을 하는 곳은 아니나 다를까 청와대. 청와대 내부에서 협상에 협상을 진행하는 현 계엄사령관과 강금철 학생회장. 혹시라도 있을 위험한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강금 무장친위대가 청와대 주변을 둘러서서 철통경계태세를 유지하는데 강철 바리케이드까지 쳐놓은 것을 보면 혹시라도 사람들이 저걸 넘어올 경우에 즉각적으로 소총사격을 가해 사살한다는 그런 계획을 갖고 있지 않을까? 강금 국방군 못지않게 무시무시한 전투력으로 악명이 높은 강금 무장친위대. 무장친위대가 그거에서 착안한 부대임을 잊어선 안 된다.


 

계엄사령관이 어떤 경우라도 외교권풀어주는 것은 안 된다는 입장인데, 이에 강금철 학생회장은 우리가 중국과 대치하면서 정부를 대신해 피까지 흘려주면서까지 지켜주고 있는데 우리에게 어느 정도의 보상도 없이 그런 식으로 말하는 건 결코 아니라고 말한다. 정부가 하기 싫은 일들을 우리가 전부 다 떠맡아서 대신 하는데 이런 식으로 나오면 우리도 심히 곤란하다는 말을 하며, 우리가 참전하지 않았으면 쿠데타는 실패했을 거라고 하며 시민들과 특경대가 길을 막는다는 이유로 멈칫하거나 물러서면 그 순간 쿠데타는 실패한 것으로서 봐야 하는 거라고 하는데 우리가 이렇게까지 과격하게 나오지 않게 하고자 한다면, 외교권과 맞바꿀 수가 있을 법한 것. 그러니까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내놓으라고 하는데 과연 무엇을 내놓아야 인정이 될까?


 

그럼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주실 수 있으십니까?”

 

보상?”

 

설마 먹튀를 대놓고 하시겠다는 생각이라면 접으시기 바랍니다.”

 

?!”

 

마음 같아서는 재차 쿠데타를 일으켜 저희가 정권을 잡고 싶을 정도입니다.”

 

“......!!”

 

혹시 계엄사령관이 하나부터 열까지 다 해먹으려는 겁니까.”


 

강금철은 현 계엄사령관에게 우리가 정부를 대신해서 피흘려주고 있는 이 상황을 감안해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주지 않는다면, 자신들도 정말 특단의 대책을 내놓을 수밖에 없다고 말하며 사실상의 협박이 아닌 협박을 한다. 계엄사령관이 아무런 말을 하지 못하자, 강금철이 설마 과도한 중앙집권체제이자 과거 조선시대와 같이 되돌릴 생각을 하는 거냐고 묻자 계엄사령관이 발끈하며 그게 무슨 소리냐고 따지는데 지나친 수준으로의 중앙집권체제 고집도 알고 본다면 전쟁범죄라고 말하며, 동시에 민주주의를 극도로 부정하는 범죄행위라 말한다. 민주주의 시대에 지방분권은 당연한 것이라 말하는 강금철 학생회장. 혹시라도 중앙집권체제이자 과거 조선시대 등의 왕정시대로 되돌릴 생각이라면 전쟁범죄 혐의로 간주할 수밖에 없다고 말하며 신중 하란다.


 

... 범죄?!”

 

그렇습니다. 지나친 수준의, 그러니까 과도한 중앙집권 고집은 범죄란 겁니다.”

 

“......!!”

 

전 계엄사령관이 그런 전범자가 되기를 원치 않습니다.”

 

“......”

 

만약 계엄사령관이 범죄자로 몰리게 되면, 이 대한민국에 부끄러운 수치입니다.”

 

크윽!”

 

중국과 대치할 때에, 우리가 정부를 대신해서 피를 흘려줬는데~ 그에 상응하는 보상이 없으면 대놓고 먹튀를 하겠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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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에 청와대 정문 앞에서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걸로 보이는데 이들이 난입하지 못하도록 강금 무장친위대 병력들이 소총은 물론이거니와 화염방사기, 그리고 대전차포까지 무장하고서 시위대를 향해 정조준하고 있다. 저것들이 강철 바리케이드를 넘어올 경우에 즉각적으로 조준사격을 가해 사살해버리기 위함인데 강금 무장친위대가 가져온 전차들도 바로 레오파르트2 전차의 차체를 그대로 사용하면서도 화염방사포를 장착한 전차다. 언론에선 화염방사전차(Flame Thrower Tank)’ 라고 부르는데, 저걸 단순히 화염방사전차로 생각한다면 그건 엄청난 착각이다. 왜냐하면 저 전차는 단순한 화염방사기가 아니라 네이팜 방사기이기 때문이다. 네이팜을 일직선으로 방사하는 식으로 큰 피해를 입히는 그런 유형의 화염방사전차다.


 

뭐든지 다 태워버릴 수가 있는 전차. ‘화염방사전차라 쓰고, 네이팜 방사전차라 읽는그런 유형의 전차다. 포신의 구경도 무려 150mm 나 되는데 150mm 구경의 화염방사포의 화력이 얼마나 강할지는 이루 말할 수가 없다. 강금 무장친위대는 혹여 협상이 실패로 끝나 결렬될 경우까지도 모두 다 계산하고 있다. 최악의 경우, 신서울 전체를 향해 네이팜탄 폭격을 가하여 전부 다 태워버리고 녹여버리는 그런 전략을 취할 수밖에 없다. 그게 어렵더라도 현재 신서울의 청와대 앞에 배치된 강금 무장친위대를 동원해 신서울의 시민들을 전부 다 몰살시키는 등으로 대규모 무력시위를 전개할 수밖에 없다. 계엄사령관은 강금 무장친위대가 얼마나 극악무도하고도 최소한의 인간성도 없는 군사조직이란 것을 아주 잘 알고 있기에 거부해선 결코 안 된다.


 

하나 물어봐도 되나? 강금철 행정수반.”

 

뭡니까.”

 

자네, 왜 과도한 중앙집권체제 고집을 범죄행위라고 말한 건가?”

 

그게 높으신 분들의 흔한 방식이니까요. 자기네들 철밥통 지키고자 행동하는 겁니다.”

 

“......”

 

그 철밥통을 지키기 위해 빈곤한 대다수의 국민들을 더 괴롭히는 그런 게 범죄가 아니면 뭡니까.”

 

“......”

 

계엄사령관. 저도 협상결렬은 원치 않습니다. 좋은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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