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스 이프(CLOSERS IF) -1화- 남겨진 자들(1)

세류비 2015-01-31 3

클로저스 이프(CLOSERS IF) -1- 남겨진 자들(1)

 

값 비싼 외제차와 곳곳에 들어선 고층빌딩. 이곳은 대한민국의 부의상징이라고 말 할 수 있는 장소인 강남이다.

평소와 같은 시각, 하교하는 아이들. 거리를 돌아다니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아무런 일도 없다는 듯 활기가 가득 찬 채 아무런 근심걱정 없이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불과, 몇 달 전만해도 그런 일이 있었는데.

하교하는 아이들 틈에 섞여 검은양팀 사무소로 향하던 이슬비는 문뜩 발걸음을 멈추며 거리를 둘러보았다.

시끄럽게 떠들며 어디론가 무리지어 놀러가는 아이들, 혹은 곧장 친구들과 헤어져 학원으로 바로 달려가는 아이들, 그리고 학교에 남아 스스로 자습을 하는 아이들의 모습까지 모두들 각자의 길 때문에 바쁜 모습을 보였다.

평화로웠다. 정말로 평화로웠다. 몇 달 전만해도 이 거리와, 이 강남이 지옥을 연상케 했지만 현재로서는 너무나 평화로워 나른할 지경이었다. 하지만 저들은 과연 알까? 이 평화로움을 지키기 위해서 자기 또래의 소년이 자신을 희생하여 이 모든 것을 일궈내었다는 것을, 스스로 괴물이 되었다는 것을 그들은 과연 알까?

그 일이 있은 직후, 더 이상 강남에 차원종은 나타나지 않았다. 아니, 강남을 비롯한 한국 전역에서는 거짓말처럼 차원종들이 말끔히 사라져버렸다. 물론, 녀석들이 남긴 크고 작은 몇 개의 흔적이 인간의 영역에 침략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긴 하지만, 그 일이 일어난 후로는 차원종들은 한국에서 자취를 감추었다. 덕분에 평화가 아닌 것 같은 평화가 갑작스레 찾아와버려서 모두들 어리둥절-특히 유니온과 관련된 사람은 더-그런 것 같지만 아무튼 현재로서는 모두들 경계를 늦춘 채 지금의 상황을 즐기기로 한 모양이다.

……어디까지나 이 사건의 전후 사정을 모르고 있는 사람들 한해서.


바보 같은 자식.”


짜증나는 녀석의 얼굴이 떠오르자 괜스레 이런 말이라도 하지 않으면 분이 풀리지 않을 것 같아 내뱉은 말이었지만 허사였다. 어째서인지 분이 풀리기 보다는 더욱더 화가 더 끓어오르는 것 같았다. 그렇게 이 끓어오르는 분노를 어떻게 풀어낼지 몰라 자연스레 자신도 모르게 두 주먹을 꽉 쥐는데 갑작스레 누군가가 그녀의 어깨를 툭 쳤다.


으힉!”


놀래 킬 생각으로 살금살금 다가가 슬비의 어깨를 건드린 인물은 유리였지만, 그녀를 돌아본 슬비의 얼굴에 깜짝 놀라 유리는 뒷걸음질 치며 물러났다. 그런 그녀를 보며 슬비는 의아한 얼굴을 하더니 물었다.


? 유리잖아? 왜 그래?”

, 그러는 너야말로 왜 그래? 그렇게 무서운 얼굴로 날 쳐다보고. , 설마 내가 뭐 잘못 했니? , 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미안해, 다시는 안 그럴게. 한 번만 용서해주라.”

뭐야, 진짜. 별로 재미없거든?”


슬비가 유리의 익살스러운 모습에 피식 웃으며 말하자 유리가 고개를 갸웃거리더니 그녀의 곁으로 다가왔다.


재미있고 없고가 문제가 아니라 너 방금 엄~청 무서운 얼굴하고 있었다니까?”

내가?”

. 이런 표정으로 도깨비 같은 얼굴을 하고 있었어.”


유리가 검지로 눈꼬리를 들어 올리며 흉내 낸다고 행동을 했지만 정작 그녀는 그런 유리의 행동에 피식 웃으며 손사래를 쳤다.


푸후후, 내가 그런 웃긴 표정을 할 리가 없잖아.”

아냐, 진짜 그랬다니까?”

됐으니까 어서 가자. 사무실에 가는 거지?”

아니, 지금 바로는 못 갈 거 같아. 아까 학교에서 수업 끝나면 정미랑 잠깐 쇼핑하기로 했거든. 그러니 너 먼저 가야 할 것 같아.”

그래? 알았어, 그럼. 늦지 않게 와.”

! 알겠습니다, 리더! 늦지 않도록 할게요!”

장난치지 마.”


슬비의 말에 유리가 낄낄 웃더니 그녀를 지나쳐 앞서서 달려가 버렸다.

그렇게 유리가 군중들 사이에 파묻혀 사라지자 한 동안 그 자리에서 우두커니 서 있던 슬비는 길게 한숨을 내쉬더니 중얼거렸다.


나도 이제 그만 가볼까.”


 안녕하세요~ 드디어 1화로 찾아뵙습니다.


 그나저나 댓글을 확인도중 용이면 용의 군단이라는 말이 있더군요. 그래서 몇 가지 의문이들어 여러분들께 질문들 드려봅니다.

 

 원래 본래의 용이자 이름없는 군단의 군단장이 헤카톤케일 아니었던가요? 그런데 그 자릴 아스타로트가 빼앗아서 아스타로트가 자신을 용이라 칭했던 거구요.


 그러다가 군단의 행동방침에 반하는 행동을 했다가 본래의  군단에서 떨어져 나와 독자적인 군단을 가지게 된 것이었고 그렇게 데미플레인으로 인해 강남에 상륙하려고 했던 게 아니었던가요...?


 그래서 검은양팀을 이용해 애쉬와 더스트가 아스타로트를 처치했고... 그러는 과정에서 애쉬와 더스트가 말했었죠.


  이대로 죽을지 아니면 이대로 우리와 계약을 맺어서 차원종의 군단장이 될지를 말이죠. 게다가 용을 죽인 자기 새로운 용, 차기 군단장이 될 수 있다고 말한 걸 기억한 걸로 아는데... 아닌가요?


 (참고로 제 소설에서는 이런 과정이 있기 전에 세하가 캐롤에게 반차원종만이 아스타로트를 처치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바로 데미플레인으로 가서 애쉬와 더스트랑 계약맺어서 아스타로트를 처치한겁니다.)


그러니까 제가 말하는 요점은 이겁니다.

 이렇게 되면 세하가 군단장이 되는게 아닌가요...?

 끙... 이름없는 군단장이랑 헤카톤케일이 이끌었던 군단은 원래 별개인가...?

 아...모르겠다.... 뭔가 틀린게 있으면 지적해주세요. 빨리 수정해야되니까요 ㅠㅠ


그럼 즐거운 하루 되세요!

2024-10-24 22:22:34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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