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스X갓오브하이스쿨 1부] (15화) 수상한 서류 가방

버스비는1200원입니다 2016-07-3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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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길에서 조우한 검은 붕대의 남자, 하지만 그는 차원종들을 소환하고 그 모습을 감추었다. 검은양팀은 그가 소환한 차원종들을 처리하고 하늘길에서 복귀하여 김유정에게 보고를 하였다.


"그렇다면 그 자가 차원종들을 소환했다는 말은 사실이었구나...! 그래서, 그 자는 그곳에서 대체 뭘 하고 있었니?"


"글쎄요, 자기 할말만 하고 순식간에 모습을 감춰서 저희들도 잘..."


"어쨋든 그냥 경치를 구경하려고 올라간건 아닌게 분명하겠지. 일단 송은이 경정님께 얘기해서 현장을 조사해보도록 지시해둘께. 너희들은 결과가 나올때까지 기다리고 있으렴."


검은양팀은 김유정의 말대로 결과가 나올때까지 가만히 휴식을 취하며 대기하였다. 잠시 후, 김유정이 네사람을 불렀다.


"뭔가를 찾은건가요?"


"그래, 송은이 경정님이 말하길 하늘길에서 수상한 서류 가방을 하나 발견했다고 하더구나. 그래서 확인을 위해 가방을 열었더니 가방의 내부에 있는 기계장치가 작동을 하면서 주변에 차원종들이 출현했다고 했어. 다행히 수는 얼마되지 않아서 무사히 복귀하셨지."


"! 그게 정말인가요?!"


모두가 하나같이 놀란 반응들을 보였다. 김유정은 송은이가 직접 현장을 목격한 것이라며 확실하다고 말하였다. 그리고 차원종 출현 직후에 서류 가방이 폭발해서 물증이 하나도 남지 않은것도. 어쨋든, 중요한것은 그런게 아니었다. 바로 '차원종들을 소환하는 서류 가방'이었다.


"그럼 강남에 나왔던 차원종들도 그 가방으로 소환된건가..."


이제까지 있었던 일들을 종합해보면, 그 검은 붕대의 남자가 차원종들을 소환하는 서류 가방을 이용하여 강남에 차원종들을 소환시킨 것이라고 생각되었다. 그럴 가능성이 무척이나 높았고, 유니온 본부도 그렇게 보는 눈치였었다.


"뭐, 그렇다면 차라리 잘된거 아닐까요? 사람을 체포하는 것보다 기계를 박살내버리는게 더 쉬울테니까요."


"유감이지만 오히려 그 반대란다."


한 인간이 자력으로 차원종들을 소환한 것이라면 그 인간을 구금하는 것으로 해결된다. 하지만, 이 서류 가방처럼 기계로 소환된 것이라면 얘기는 완전히 달라진다. 왜냐하면 기계라는것은 작동법만 숙지하면 그 누구라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설비와 인력까지 갖춰진다면 최악의 경우, 대량생산까지 가능해진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차원종들을 소환하는 가방을 공장에서 찍어내듯이 대량으로 생산하여 작동시켜 차원종 무리를 한번에 출현시킬 수 있을것이다. 그건 그야말로 최악중의 최악의 사태이다.


"그래서 말인데... 사실 너희들의 관활지역 교체를 본부에 건의했어."


"네?!"


"마침 억제기차의 점검 결과도 이상무로 나왔고, 이젠 본부도 차원종들을 소환하는 방법이 있다는 걸 인정했어. 게다가 그 소환이 기계장치에 의한 것이라면 이미 이 문제는 우리들의 힘만으로 어떻게 해볼 문제가 아니야. 다행히 본부도 그 사실을 납득해줬고. 그러니 곧 너희들과 교대할 클로저들이 점검이 끝난 억제기차를 타고 구로에 올 거야."


"......"


다른 클로저들과 관활지역이 교체된다. 쉽게 말하면 그 클로저들이 구로에 오는 즉시 검은양팀은 지금 하고있는 임무를 중단하고 구로에서 떠나게 되는 것이었다. 그 말을 듣고 네사람은 떨떠름한 표정으로 아무말들이 없었다.


"다들 표정이 왜 그래? 이런 무리한 임무도 하지 않게 되었으니 좋지 않아?"


"게임하거나 낮잠을 잘 수 있는 시간이 늘은건 좋은데... 이렇게 중간에 그만둔다고 하니 기분이 좀 별로라서요. 왠지 경쟁전을 하다가 팅긴 기분이랄까."                                                             (← 실제 필자의 경험...)


"그 심정을 이해하지 못하는건 아니지만, 이런 위험한 임무를 너희들에게 맡길 수는 없잖니. 부디 이해해주렴."


"...알았어요."


항상 임무를 하는게 귀찮기는 하였지만, 그래도 도중에 중단을 한다는게 기분이 영 좋지가 않은 이세하였다. 물론 다른 세사람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위에서 결정한 사항이니 어쩔 방도는 없었다.








다른 클로저들이 오기전까지 구로에서 대기를 해야했기 때문에 그 시간동안 이세하는 한석봉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편의점에 들렀다. 한석봉은 편의점에 들리는 몇몇 특경대원들이 검은양팀이 곧 다른 클로저 팀이랑 교체될거라는 말을 우연히 듣고 그것에 대해 이세하에게 말하였다.


"세하야, 소식 들었어... 다른 클로저 요원이랑 교대를 한다면서...?"


"뭐, 그렇게 됬어. 교대가 올 때까지 대기나 하라더라고. 그런 의미에서, 그때까지 게임이나 한판 하자!"


"나야 상관은 없지만... 정말 그래도 괜찮아...? 아직 근무 시간일텐데..."


"우리같은 햇병아리들은 필요 없대잖아? 그럼 노는 수밖에."


이세하는 반쯤 짜증이 섞인 목소리로 말하였다. 이세하가 짜증을 내는것을 알고 한석봉은 약간 당황하였다.


"세하야... 너무 화내지 마..."


"누가 화를 냈다고 그래? 느긋하게 게임할 시간이 생겨서 오히려 기쁠 정도라고."


"......"


"정말이라니까!?"
'만약... 슬비였다면 지금 이런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이러한 상황에 화가났다는 말을 애써 부정하는 이세하였다.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마음이 찝찝한건 변함이 없었다.


"그럼 세하야... 저기 계단 보이지...? 저 위로 올라가면 '김시환'씨라는 분이 계실거야... 벌처스라는 조직의 사람이라고 하시던데... 너희한테 맡기고 싶은 일이 있다는 눈치였어... 물론 내가 안될거라고 했지... 그때는 너희 팀이 바빠보였으니까..."


"벌처스의 사람이?"


"응... 그러니까 만일 지금 한가하다면 한번 가서 이야기를 들어 보는게 어때...?"


"뭐? 내가 왜 사서 일을 하냐? 모처럼 게임을 할 시간이 생겼구만."


이세하는 손사래를 치며 사양하였다.


"관심이 없으면 됐고... 그럼 그냥 같이 게임이나 하자..."


"...그래도 이야기 정도는 들어볼까? 한기남 아저씨때처럼 뭔가 유용한 정보라도 들을 수 있을지 모르니까."


맡기고 싶다는 일은 거절한다고 해도 이야기 정도는 들어봐두는 편이 더 나을것이라 판단한 이세하는 한석봉이 알려준 '김시환'이라는 사람이 있는곳으로 향했다.







한석봉이 알려준 곳으로 가자 어떤 한 남자가 실눈으로 실실 웃으면서 서있었다. 그가 한석봉이 말한 '김시환'이라는 사람인 모양이다. 이세하는 그에게로 가서 말을 걸었다.


"김시환씨 맞으신가요?"


"아, 손님이 바로 그 손님이죠? 강남에서 기남이 아저씨랑 거래를 하셨다는 호ㄱ... 고객님이요."


'방금 호갱이라 말하려고 했던것 같은데...?'
"네, 그런데요."


김시환은 계속 웃는얼굴로 말하였다.


"기남이 아저씨한테 말씀 많이 들었어요. 어쨋거나 정식으로 소개드리죠. 저는 벌처스의 김시환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라고 말하고 싶지만, 쿡쿡..."


"?"


"쿡쿡! 손님, 오시자마자 쫓겨나신다면서요? 정예 클로저 요원들한테 밀려서요."


김시환은 검은양팀이 다른 정예 클로저 요원들과 교체되어 구로를 나간다는것을 마치 검은양팀이 쫓겨나는 것처럼 비아냥거리듯이 말하였다.


"...안녕히 계세요."


"아, 아! 농담이었어요, 농담~! 가지 말아보세요! 중요한 제보가 있단 말이에요~."


"중요한 제보요?"


이 이상 김시환과 대화해봤자 기분만 안좋아질것이라 생각한 이세하는 바로 자리를 뜨려 하였지만, 김시환이 중요한 제보가 있다는 말에 걸음을 멈췄다.


"원래는 정보료를 받고 제공하는게 원칙이지만... 이번만은 특별히 무료로 제공해 드리죠. 이 제보로 인해 요원님이나 같은팀의 다른 요원분들이 조금이라도 이 구로에 오래 계시게 될지도 모르니까요."


"...왜 저희를 도와주시는거죠?"


이세하는 김시환에게서 왠지 모를 수상함을 느껴 약간 경계하며 질문하였다.


"솔직히 말해서 제 입장에서는 장비가 다 맞춰진 정예 요원보다는 손님 같은 초보 요원이 더 좋거든요. 장사 상대로 말이에요, 쿡쿡."


"역시 다 꿍꿍이가 있었군요. 그런데 죄송해서 어쩌죠? 저는 장비같은건 필요 없어서 말이에요. 그럼 이만..."


암묵적으로 '나는 장비같은걸 안쓰고 리뉴얼 태권도로 차원종들과 싸우기 때문에 장비같은건 필요없다'는 식으로 말하며 이세하는 가볍게 인사를 하고 그 자리를 뜨려 하였다.


"......"


...슈악!


"...?!"


그때, 아주 짧은 한순간이었지만 이세하는 칼날같은 바람이 자신의 볼을 스쳐지나가는 느낌을 받았다. 그런데 그 느낌은 정말로 사실이었다. 바람이 스쳐지나가는 느낌을 받았던 볼에서 짧은 상처가 생기며 조금씩 피가 흘러내리는 것이었다.


"너무 그러지마세요. 저도 이러는 편이 먹고 살기 좋으니까요. 그리고 이러는 편이 공짜로 친절을 베푸는 사람보다는 믿음이 가지 않나요?"


"...김시환씨, 방금 뭐하신거에요?"


"네? 무슨 소리를 하시는거죠?"


이세하는 자신의 볼을 스쳐지나간 바람이 마치 김시환이 한것처럼 말하며 김시환에게 물었다. 그렇지만 김시환은 시치미를 떼는건지, 아니면 정말로 아닌건지 애매한 말투로 무슨 소리냐고 대답하였다.


"혹시 위상능력자세요?"


"그럴리가요~. 뭐, 정확히 말하면 옛날에는 그랬지만 지금은 아니라고 해야겠죠. 한때는 클로저로써 유니온에서 활동했지만, 위상력을 상실해서 유니온에서 나와 지금 이렇게 벌처스에서 일을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그건 갑자기 왜 물으시는거죠?"


'위상능력자가 아니라고...? 그렇다면 방금건 단순히 내 착각인가? 아니야... 정말로 상처를 입었는걸. 그렇다면 다른 누군가가? 아니야, 지금 이 자리에는 나하고 김시환씨밖에 없어. 그렇다면 김시환씨가 분명... 하지만 정말로 위상력이 안느껴져. 그럼 그냥 우연히 날카롭게 분 바람에 스친건가...? 그렇다고 생각하기는 힘들지만, 딱히 지금은 다르게 생각할 수 있는 가능성도 없으니...'
"아니... 아무것도 아니에요."


계속 김시환이 의심스러웠지만, 김시환은 정말로 위상력이 없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이세하는 그럴리가 없다고 단정지었다.


"아무튼 저의 제보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부디 제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주세요."


"들어보기는 할게요."


"쿡쿡, 그럼 제보를 드리죠."


그렇게 김시환의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듣자 하니 얼마전에 하늘길에서 수상한 서류 가방을 발견하셨다면서요? 그리고 그 서류 가방을 열자 차원종들이 튀어나왔구요."


이세하는 그걸 어떻게 알았냐며 캐물었다. 김시환은 지나가다가 우연히 들었을 뿐이라고 대답하였다. 그 표정만 보면 신뢰가 가지는 않았지만.


"제가 그걸 어떻게 알았는지는 중요하지 않아요. 중요한건 제가 그 서류 가방을 목격했다는 점이죠."


"! 그게 정말인가요?!"


"정말이다마다요. 실은 얼마전에 재료나 구해볼까해서 [백화점 내부]에 갔었는데, 그곳에서 우연히 구로에 거주중인 난민들을 만났어요."


이 황량한 구로에 살고있다는 사람이 있다는 말에 이세하는 조금 놀라였다. 김시환이 말하길 공식적으로는 이 구로에 사람이 단 한 명도 살지 않는것으로 되어있지만, 집이 없는 사람들이 이 구로에 돌아와 많이 살고 있다는 것이었다. 물론, 정부의 허가를 받지 않은 채로 말이다.


"하지만 여긴 언제 차원종들이 나올지 모르는 곳이잖아요! 아무리 집이 없어도 그렇지..."


"전기나 수도가 끊긴지는 오래지만, 그것만 감수하면 이곳도 나름 살만하거든요. 무엇보다 난민들은 차원종들보다도 세금을 더 무서워하거든요."


김시환은 집없는 난민들이 이곳에 살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짧게 설명하고 계속해서 말하였다.


"어쨋든, 그 난민들 중 한 명이 수상한 서류 가방을 들고 있는 것을 목격했어요. 그래서 제가 그게 뭐냐고 묻자 허겁지겁대며 절 쫓아냈구요. 쿡쿡, 요원님의 상관님께 한번 보고해 보시는게 어떤가요? 새로운 임무가 생길지도 모르잖아요?"


"음... 일단 보고해드리긴 해봐야겠네요. 제보해주셔서 감사해요."


"그럼 앞으로도 우리 벌처스를 잘 부탁드립니다, 호ㄱ... 고객님~."


"......"
'정말 믿어도 되는건가...'








이세하는 김시환에게 들었던것을 김유정에게로 가서 보고하였다. 김유정은 어리둥절한 얼굴로 말하였다.


"난민들이라고? 구로에 무슨 난민들이 있다는 거니? 여긴 민간인 통제구역인데."


"집이 없어서 구로에 몰래 사는 사람들이 있다고 그러더라구요."


"금시초문인걸. 구로역 전임담당자한테서도 그런 이야기는 못 들었었는데. 정말로 구로에 불법 거주자들이 있다면 우린 그들을 강제퇴거시켜야 하지만... 일단 그들을 조사하는게 우선인것 같아. 난민들중 한 명이 그 서류 가방을 들고 있었다고 하였으니까."


김유정은 잠깐동안 생각을 하고 결정을 내렸다. 바로 자신이 직접 구로의 난민들을 만나보겠다는 것이었다. 난민들은 입장상 자신들을 이곳에서 강제퇴거시켜야 할 의무를 가진 클로저... 즉, 유니온측에 안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을테지만, 그렇다고 가만히 있을 수는 없었다.


"물론, 맨손으로 가진 않을거지만. 여기 든든한 경호원을 같이 데려가려고 해."


"같이 가자고 하시는 거군요? 뭐, 그럴게요. 따지고 보면 제가 물어온 일이니까요."


"그러고보니 별일이구나? 네가 직접 나서서 일을 다 찾아오고 말이야. 시간이 생겼다고 신나게 게임을 하고 있을 줄 알았더니, 슬슬 클로저 일에 의욕이라도 생긴 거니?"


"그런거 아니에요. 그냥... 이대로 떠나는게 찝찝할 뿐이에요. 참, 그리고 다른 세사람은 부르실 필요 없어요. 제가 물어온 일인데 괜히 따라오게 하고싶지는 않거든요."


"이유야 어쨋든 네가 직접 하겠다고 나서니 기쁜걸? 그럼 슬슬 [백화점 내부]로 출발할테니까 준비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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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내부


"분명 김시환씨가 알려준 곳이 이쯤일텐데..."


"설마 거짓말을 한건 아니겠죠?"


"그런짓을 한다고 그 사람이 득을 보는일도 없잖니? 계속 찾아보ㅈ..."


"케르륵...!"


"! 차원종?!"


백화점 내부에서 구로의 난민들이 있는곳을 찾고 있을때, 난데없이 두사람의 앞에서 차원종들이 출현하였다.


"어째서 여기에 차원종들이 있는거지?!"


"캬아악!!"


그때, 차원종들중 한마리가 달려들었다.


퍼어억!!


이세하가 달려드는 차원종을 발차기를 날려버리고 김유정에게 소리쳤다.


"놈들이 달려들어요! 얼른 피하죠!"


"...그러기에는 늦은 것 같구나. 이미 퇴로가 막혔어. 이렇게 된 이상 나도 응전할게! 이런 일이 있을까봐 위상관통탄을 챙겨왔거든!"
'사실은 굳이 이런걸 안써도 되지만, 아직까지는 애들앞에서 그 힘을 함부로 보이지 말라고 하셨으니... 그런데 이거, 한발에 천만원씩인데... 경비처리 되겠지...?'


"너무 무리하지는 마세요! 제가 옆에서 지켜드리면서 녀석들을 다 패버릴테니까!"


"그래, 그럼 부탁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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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오버워치는 추석때 돈을 한번에 받았을때 사기로 결정했으니

피시방 가야지ㅎㅎ

데헷^^
2024-10-24 23:10:20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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