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스X갓오브하이스쿨 1부] (13화) 새로운 멤버

버스비는1200원입니다 2016-07-27 3

슬비, 티나 수영복 빨리 맞춰야하는데...

끵;

아, 그리고 이번화는 잠깐 쉬어가는 편이라고 봐도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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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렉을 쓰러트리고 하루가 지난 오후, 제이는 혼자 어느 병원에 와있었다. 병원안으로 들어와 제이가 향한곳은 3층의 어느 중환자실, 제이는 병실의 문을 열고 들어가 그 안의 병상에 의료기구를 착용하고 비쩍 마른 모습으로 누워있는 붉은머리의 여성에게 다가가서 밝게 미소지으며 인사하였다.


"나 왔어, '베로니카'."


"아... 왔구나?"


그녀, 베로니카는 천천히 몸을 일으켜 힘없는 미소로 제이를 맞아주었다.


"오늘은 평소보다 일찍 왔네?"


"오늘만 일을 쉬어서 말이야."


"다른 일이라도 있었어? 그리고 어디 다치기라도 한거야?"


"아, 이건..."


베로니카는 제이의 몸에 붙어있는 반창고나 붕대같은것을 보고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물었다.


"...실은 어제 일하다가 잠시 허리를 삐끗해서 말이야. 그것때문에 물건을 떨어트려서 조금 다쳤거든. 그래서 오늘 일은 쉬게 된거고. 그래도 별거 아니니까 걱정마."


"어제 안왔던 이유가 그거였구나? 어쨋든 다행이다... 나는 혹시라도 네가 너무 자신을 혹사시키며 무리하는게 아닐까 생각해서 걱정했어."


그 말에 제이는 속으로 뜨끔하였다. 사실 제이는 베로니카에게 자신이 지금 클로저로 활동하고 있다는 것을 숨기고 있었다. 클로저는 차원종들과 사투를 벌이며 시민들을 지킨다. 그만큼 위험이 많이 따르는 직업이다. 그래서 제이는 베로니카에게 이 사실을 알려 괜한 걱정을 끼치게 할 수 없기에 자신이 지금 클로저로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숨기는 것이었다.


"그보다 베로니카, 내가 여기 오기전에 몸에 좋은 음식들을 사왔는데 먹어보겠어?"


"고마워, 그런데 지금은 왠지 아무것도 먹고 싶질 않아. 나를 위해서 기껏 가져와줬는데 미안해..."


"아니, 네가 그렇다면 하는 수 없지. 그럼 여기에 놔둘게."


제이는 손에 들고있는 음식들을 베로니카의 병상옆에 있는 책상위에 조심히 올려두었다. 그러던 그때, 병실의 문이 열리며 누군가가 들어왔다. 병실의 문을 열고 들어온것은 바로 의사였다.


"베로니카씨의 보호자 맞습니까?"


"예, 맞습니다. 그런데 무슨 일로?"


"잠시 긴히 해드릴 얘기가 있으니 따라오시겠습니까?"


"...베로니카, 잠시 다녀올테니까 쉬고있어."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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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사는 베로니카의 병실에서 조금 떨어진 복도로 와서 제이에게 말하고 있었다. 의사가 한 말을 들은 제이는 큰 충격을 먹은듯한 표정이었다.


"그게... 정말입니까...?!"


"예, 유감스럽지만..."


그 의사가 한 말은 바로...


"베로니카씨는 길어봐야 2주, 그 이상은 버틸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럴수가...! 분명히 반년정도는 버틸 수 있을거라고 하셨잖습니까?! 그런 거짓말은 하지 마십시오!"


제이는 의사의 말을 강력하게 부정하며 소리쳤다.


"실은... 어제 갑자기 베로니카씨의 상태가 악화되어 발작을 일으켰었습니다. 다행히 큰 고비를 넘기긴 했었지만..."


"어제...?"
'어제라면 말렉 때문에 내가 병원에 오지 못했을때잖아...!'
"그렇다면 그 사실을 왜 제게 알려주지 않은겁니까?!"


"급히 연락드리려고 하였지만, 베로니카씨께서..."



[그에게 괜한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아요... 그러니...]



"베로니카가..."


"죄송합니다, 그때는 환자의 의사를 무시해서라도 당신께 알려드렸어야 했는데...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이렇게 알려드리는겁니다."


의사는 진작에 이런 사실을 알려주지 못한것에 대해 제이에게 고개를 숙이며 사과하였다.


"...어떻게 안되겠습니까?"


"예?"


"베로니카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까?!"


제이는 떨리는 목소리로 절실하게 매달리듯 의사에게 물었다. 의사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대답하였다.


"유감스럽지만... 저희로써는 어찌할 수 있는 도리가 없습니다. 베로니카씨 같은 부류의 병은 유니온이 훨씬 잘 알고있다 들었지만, 그런 유니온 마저도 이 병은 불치병이라고 판명했으니... 그렇다는것은 지금의 의료기술로는 불가능할겁니다."


"그럴... 수가..."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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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와의 대화를 끝마치고, 제이는 다시 베로니카의 병실로 돌아왔다.


"의사 선생님께서 뭐라고 하셨어?"


"별거 아니야, 그냥 병원비 내는게 며칠 밀렸다고 했어."


"그렇구... 쿨럭!"


"! 베로니카!!"


베로니카가 갑자기 기침을 하자 제이는 깜짝 놀라며 베로니카의 옆으로 달려왔다. 베로니카는 기침을 몇번 하다가 잠시후에 기침이 멈추었다. 그러나 기침은 멈추었지만 아까보다 안색이 더욱 안좋아져있었다.


"미안... 이런 모습 보여서... 그래도 괜찮아졌으니까 걱정마..."


"베로니카..."


"조금 피곤한데... 나 조금만 잘께..."


"그래, 베로니카..."


베로니카는 천천히 몸을 눕혀 잠이 들었다. 제이는 조용히 앉아 베로니카가 잠든것을 보고 주먹을 꽉 쥐며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내가 고쳐줄께... 반드시... 무슨짓을 해서라도 꼭...!"
.
.
.
.
.
.
.

띠리리리리~♪


"여보세ㅇ..."


[오랜만이군, 나야.]


"...내 전화번호는 어떻게 알았지?"


[그걸 알아내는것쯤이야 쉬운 일이지.]


"쓸데없는걸 물었군. 그보다 유니온 신서울 지부 국장님께서 내겐 무슨 볼일이지?"


[옛날처럼 형이라고 불러줬으면 하는데, 그게 듣기 좋거든.]


"이상한 소리하지마. 내 질문에나 대답해."


[어제 커다란 공을 세우게 도와준 사람한테 너무하는군. 좀 더 부드럽게 말해줄 수는 없겠나?]


"...이제야 알겠군, 갑자기 동생이 되도않는 처벌을 받게되서 팀에서 떨어트려놓은게 누구인지."


[그 덕에 큰 공을 세워서 보수를 많이 받지 않았나? 오히려 고마워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만.]


"시끄러워. 그래서 볼일이 뭐냐고 묻잖아."


[특별한 이유는 없어. 그저 오랜만에 옛 동생의 목소리를 듣고 싶었을 뿐이지.]


"하찮군."


뚝-


"......"
'이 인간한테 부탁해봤자 소용없을거야. 설령 된다고 해도 베로니카의 병은...'
"큭...!"
.
.
.
.
.
.
.

다음날

검은양팀은 오늘 담당구역이던 강남을 벗어나게 되었다. 그 이유는 바로 최근 강남 지역에서 생긴 문제들의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검은양팀 대신 강남에 새로운 정예 클로저 팀과 특경대의 핵심 병력이 배치될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검은양팀은 그들의 조사가 끝날때까지 다른 지역을 맡게 되었다.


"'구로'라구요? 거긴 대체 왜요?"


그 지역은 바로 구로, 그곳은 차원전쟁때 심한 피해를 입어 폐쇄/봉쇄된 지역이었다. 그런곳에 가게된 이유는 다음과 같았다.


"'검은 붕대의 남자' 때문이야."


"검은 붕대의 남자라면... 저번에 한기남씨가 말씀하신 그 사람 말인가요?"


"그래, 너희들이 말렉과 교전하고 있는 사이에 송은이 경정님이 그 근처에서 해당 인물을 목격하셨다는구나. 곧바로 교전상황이 발생했지만 상대방이 위상능력자였던 탓에 제대로 된 피해를 입히지 못 하셨대. 하지만, 도망치는 그 자의 몸에 발신기를 붙여놓는 데에는 성공하신 모양이야."


"그리고 발신기이 전파를 추적한 결과, 구로로 도망쳤다는걸 확인했다 이거로군."


김유정은 대답대신 고개를 한번 끄덕여주었다.


"그런 괴상한 몰골을 한 사람이 진짜 있기는 있었던거네요. 그렇다면 그 사람이 차원종들을 소환했다는것도 사실일까요?"


"아직 속단하기는 일러. 우선 그를 체포해서 심문을 해봐야겠지. 어쨋든 본부는 우리 검은양팀에게 해당 인물, 검은 붕대의 남자의 체포를 명령했어. 정규 체포팀이 아니라 너희를 동원하려는걸 보면 본부는 이 일을 중요치않게 생각하는것 같지만."


"한마디로 잡일을 떠맡은 거네요. 에휴..."


왠지 손님들이 다 나간 식당을 혼자 청소하는걸 떠맡은듯한 기분이 들어 한숨을 쉬었다.


"자, 자, 너무 그러지말고 좋은 훈련 기회라고 생각해주렴. 그보다 한가지 좋은 소식이 있어. 바로 오늘 검은양팀에 새로운 멤버가 한명 들어오게 됬어."


"새로운 멤버?"


"그래, 소개할께."


김유정은 몸을 돌려 자신의 뒤를 가리켰다. 그 자리에는 한손에 자신의 몸보다 더 큰 창을 든 작고 귀여운 단정한 은발머리의 소녀... 처럼 보이는 소년이 서있었다.


"이 애가 검은양팀의 새로운 멤버야."


"안녕하세요! 저는 '미스틸테인'이라고 해요. 잘 부탁드립니다!"


새로운 멤버, '미스틸테인'은 순수한 미소를 띠며 반갑게 인사를 하였다.


'미스틸테인? 외국인인가?'


'귀엽다...!'


'이런 꼬마애가...'


"테인이는 독일에서 온 애야. 아직 13살밖에 안됬지만 아주 뛰어난 위상잠재력을 보여주었고 유니온의 특수양성시설인 아카데미를 수석으로 졸업한 우수한 인재지. 분명 팀에 큰 도움이 될거야."


김유정은 미스틸테인에 대한 정보를 말해주며 대신 소개를 해주었다. 미스틸테인에 대한 소개와 서로간의 인사를 끝마치고, 김유정은 계속해서 말하였다.


"자, 이제 테인이도 팀에 합류했으니 슬슬 구로로 이동하자꾸나."


"? 잠깐만요 누나, 아직 슬비가 안왔는데요?"


"그러고보니 그렇네, 슬비가 아직 안왔어."


"대장이 안올리가 없는데, 무슨 급한일이라도 생긴건가?"


구로로 출발하자는 말을 듣자 이세하는 이슬비가 아직 오지 않았다고 말하였다.


"맨날 나보고 지각하지마라고 잔소리하더니, 그래놓고 이번에는 자기가 지각을 하고있네 참..."


"사람이 한번쯤은 그럴수도 있잖아?"


"아... 얘기하는게 늦어서 말인데... 슬비는 사실..."


"?"


"이틀전에 검은양팀을 탈퇴했단다..."


"...뭐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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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딱히 할말이 없네요

그럼 내일 봅시당



2024-10-24 23:10:16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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