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스X갓오브하이스쿨 1부] (11화) 극진공수도(極眞空手道)

버스비는1200원입니다 2016-07-24 5

헤헿

티나 만렙이당
(티나 웃는모습 진짜 기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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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르... 으으..."


말렉은 개가 머리를 털듯이 고개를 몇번씩 가로저으며 몸을 일으켰다. 몸을 일으킨 말렉의 얼굴에서는 아까전보다 더 흥분한 모습이 보였다. 제이의 주먹에 맞고 쓰러진것 때문이 분명하였다.


"A급 차원종답게 맷집 하나는 끝내주는군."
'...라고 말은 하지만, 역시 이정도의 공격으로는 놈을 쓰러트리는건 불가능해.'


제이는 말렉을 향해 손가락을 까딱거리며 말렉을 도발하였다. 겉으로는 여유가 있는 모습이었지만, 속으로는 그렇지 못하였다. 상당한 힘으로 공격을 한것이었는데 그저 약간의 충격만을 받고 몸을 일으켰으니, 약간이지만 당황스러워하는 제이였다.


'일단 해볼수 있는데까지 해볼까!'
"후우... 흐읏!"


크게 한번 심호흡을 하고 제이는 말렉을 향해 달려갔다.


"쿠아아아아!!"


말렉은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제이를 보고 다시한번 무식하게 큰 손을 휘둘렀다. 제이는 이번에도 똑같이 뛰어올라 말렉의 공격을 피하였고,


파아악!!!


발차기로 방금전에 주먹으로 맞춘 말렉의 얼굴 부분을 이번에는 발로 강하게 걷어찼다. 묵직한 소리와 말렉의 작은 신음소리가 들려서 제이의 공격이 효과를 보인듯 하였다.


"...?!"


하지만 그런것이 아니었다. 말렉은 방금전에 나자빠졌던것과는 다르게 이번에는 제이의 공격을 버텨내었고, 곧바로 반대쪽 손을 휘둘러 반격을 하였다. 제이는 놀라 급히 양팔로 가드를 올려 막으려고 하였다.


퍼어어억!!


"크억...!"



Name : 제이(J)

HP : 630 → 430



공격을 막았음에도 그 타격은 엄청났다. 제이의 체력이 3분의 2 가까이 소모되었고, 제이는 공중에서 말렉의 공격을 받고 균형을 잡지 못한채 그대로 땅에 내동댕이쳐졌다.


"크윽..."


'역시 무리야...! A급 차원종을 혼자서 상대한다는건...'


'정말이지... 내 힘이 얼마나 허약해졌는지 새삼 다시 깨닫게 되는군...'
"...별수없이 '그걸' 써야하나?"


제이는 숨을 가다듬고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말렉은 여전히 건재, 반면에 제이의 체력은 3분의 1정도 소모된 상황... 이것만 보면 누가 봐도 제이에게는 승산이 거의 없어보였다. 하지만 제이는 포기하지 않은 모습이었다. 오히려 그 모습에서는 '비장의 수'를 숨기고 있는듯한 기운이 느껴지고 있었다.


'설마 다시 '그걸' 하게 될줄은 몰랐는데 말이지.'
"대장, 뜬금없을지도 모르겠지만 한가지 말해주겠어."


"?"


"이전에 리뉴얼 태권도에 대해서 얘기할때 말했었지. 일반인들의 무술은 위상능력자들이 사용해봤자 효과, 효율성 모두 떨어진다고 말이야. 사실을 얘기하자면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린 얘기야. 그걸 모르는 위상능력자들이 많아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그런식으로 알려져있었지."


"갑자기 무슨 말씀을..."


제이가 갑자기 이런 상황에서 무슨 말을 하는건지 이슬비는 영문을 몰라 어리둥절 하였다. 이슬비가 그러건 말건 제이는 하던말을 계속하였다.


"보통같은 경우에는 효과, 효율성이 모두 떨어지는게 맞아. 하지만 예외가 있어. 그 예외는 딱 두가지가 있지. 첫번째는 누님처럼 스스로 자신에게 맞는 무술을 만들어 사용하는 경우. 두번째는..."


꿀꺽-!


그러다가 제이는 대뜸 품속에서 무언가를 꺼내었다. 그것은 바로 '진통제'였다. 제이는 진통제를 꺼내 몇알을 삼키며 아까전과는 다른 자세를 취하였다.


"나같은 사람처럼 일반무술을 극한까지 단련하여 사용하는 경우지."
'누님은 둘 다 해당되긴 하지만.'


쿵! 쿵! 쿵!


그때, 마치 더이상은 제이가 말을 마치는걸 못기다려 주겠다는 것처럼 말렉이 땅이 울리도록 제이를 향해 질주하며 달려들었다.


"제이씨! 위험해요!!"


말렉은 손을 꽉 쥐며 그대로 제이를 향해 주먹을 내질렀다. 그 주먹에 닿는 순간 콘크리트 벽까지도 유리창처럼 박살날것만 같았다. 그런 주먹이 코앞까지 다가온 상태임에도 제이는 피하려고 하지도 않았다.


'버텨라, 내 몸!'
"'극진공수도 사신무(極眞空手道 四神舞)', 제 1단..."


꽈아악...!


제이는 제자리에 가만히 움직이지않고 오른손에 힘을 모으며 주먹을 꽉 쥐었다. 그리고,


"크르아아아ㅇ...!"


"현무의 권(玄武の 拳)."


파아아앙!!


힘을 모은 오른손 주먹을 말렉의 주먹을 향해 단숨에 내질렀다. 그러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제이의 주먹이 말렉의 주먹에 닿이자마자 말렉의 공격을 파해시켜버린 것이었다.


"!!"


"쿠어아아아!!"


말렉은 제이의 주먹이 닿인 자신의 손을 움켜잡으며 통증을 호소하듯이 괴성을 질러댔다.


"제 2단..."


스으윽...


"주작의 각(朱雀の 脚)."


콰직-!!


주먹을 날리고 곧바로 이어서 제이는 오른다리를 조금씩 들어올렸고, 그대로 땅에다가 발을 강하게 내리찍었다. 


쩌적... 쩌저적...


그러자 제이가 발로 내리찍은 자리에서부터 시작하여 말렉이 있는 자리까지, 땅이 조금씩 갈라지고 있었다. 땅의 갈라짐이 말렉이 있는 자리까지 도달한 그 순간,


투화아아악!!


강력한 충격파가 수직으로 뻗어올라 말렉을 그대로 집어삼켜버린 것이었다.


'땅의 파동을 극대화 시켰어...!?'


"쿠어어어!!"


말렉은 그 충격파속에서 발버둥을 치면서 몸의 균형을 잃어 비틀거려댔다. 


"제 3단..."


제이는 다시 자세를 잡고, 말렉이 균형을 잃은 그 틈에 다시한번 공격을 이어갔다.


"백호의 무(白虎の 舞)."


퍽! 퍼억! 파악! 


제이는 균형을 잃고 비틀거리는 말렉을 향해 손과 발을 쉬지않는 맹렬한 난무를 퍼부었다. 말렉은 다급히 막아보려 하였지만, 이미 균형을 잃은터라 제대로 막을 수 조차 없었다. 얼마 지나지않아 말렉의 가드는 제이의 맹렬한 난무에 금방 붕괴되었고, 가드가 풀려 그대로 무방비 상태가 되어버린 말렉의 몸을 향해 쉬지않고 난무를 하였다.


슈악! 파악! 퍽! 퍼어억!


"쿠어... 어아..."


"제 4단, 청ㄹ... 음?"


쿠웅!


제이의 난무를 쉬지않고 맞은 말렉은 작은 신음소리를 입밖으로 조금씩 내다가 곧 힘없이 몸이 뒤로 기울어지고 크게 땅을 울리며 대(大)자로 쓰러졌다.


"...뭐, 이건 다음에 기회가 되면 쓰도록 하지."


말렉이 쓰러지자 제이는 공격을 이으려던 것을 중단하고 크게 심호흡을 한번 하였다.


'굉장해...! 저 말렉을 쓰러트렸어...'


"후우..."
.
.
.
.
.
.

[과연 매드카우... 라고 해야하나?]


"제이씨가 말렉을..."


[제이는 차원전쟁이 일어나기 전인 고아 시절때, 어느 한 도장에 거둬져서 그 도장의 주인에게 '극진공수도'를 배웠다네.]


"극진공수도라구요?"


[그래, 방금전에 보였던 기술들이 바로 그거지.]


"하지만 어떻게..."


[제이는 극진공수도를 어릴때부터 계속, 극한까지 단련해왔기에 다른 위상능력자들이 위상력만을 이용해 전투를 하는것보다 더 뛰어난 전투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거라네. 헌데, 힘을 대부분 상실한 지금도 저정도의 실력을 발휘하다니, 조금 놀랍군. 하지만...]


"?"


[방금 그 공격에서 멈추지말고 결정타를 날렸어야 했어.]
.
.
.
.
.

욱신...!


"......"
'역시, 지금의 이런 몸상태로는 너무 무리한건가...'



HP : 430 → 110



제이는 몸 전체가 욱신거림을 느꼈다. 그리고 조금씩 손과 발이 부들거리기까지... 지금보니 어느새 제이의 체력이 상당량 감소되어 있었다. 방금전까지 말렉에게 하였던 공격이 제이 자신에게도 상당한 충격을 준것이 분명하였다.


'그래도 말렉을 쓰러트렸으니 이걸로 된ㄱ...'


"크르... 으으..."


"! 제이씨, 아직이에요!!"


"...뭐?!"


제이의 공격에 상당한 타격을 입은 것은 분명하였지만, 말렉은 쓰러진것이 아니었다. 말렉은 조금씩 힘겹게 쓰러져있는 자신의 몸을 일으켜세우고 있었다.


'아직도 일어서다니!'


몸을 일으킨 말렉은 고개를 제이쪽으로 돌렸다. 말렉의 얼굴에서는 제이에게 샌드백처럼 얻어맞은 것에 대해 머리 끝까지 화가난것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었다.


"끈질긴... 그렇다면 다시 먹여주ㅁ..."


털석...


"윽...?!"


제이가 다시 일어난 말렉에게 공격을 하려고 하는 순간, 갑자기 제이는 땅바닥에 힘없이 주저앉고 말았다. 이미 체력을 많이 소모했기 때문에 방금전에 했던 공격을 또 하기란 힘들었기 때문이었다.


"빌어먹을..."


제이는 주저앉은채 숨을 가쁘게 몰아쉬고 있었다. 말렉은 천천히, 주저앉아있는 제이의 앞으로 다가왔다.


"크르으...!"


슈아아악!!!


그리고 손톱의 날을 바짝 세워 그대로 제이를 향해 손을 내리쳤다.


콰지직-!!


"...크륵?"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무언가를 내리쳤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 느낌이었다. 말렉은 어리둥절하며 손을 거둬들이고 제이가 있는 자리를 보았다. 놀랍게도 제이는 그 자리에서 사라져있었다. 말렉은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며 제이가 어디갔는지 찾아댔다. 그러던중, 이슬비의 옆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쪼~끔 지각한것 같네."


"?!"


이슬비는 깜짝 놀라며 자신의 옆을 보았다. 그 자리에는 누군가가 제이를 부축한채 서있었다.


"...이세하!?"


그는 바로 이세하였다. 분명히 처벌을 받으러 갔을터인 이세하가 어찌된 일인지 이곳에 온 것이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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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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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세하?!"


[호오...]


"설마... 도중에 뛰쳐나온건..."


[한번 지켜보도록 하지.]


"네?"


[처음엔 이럴 생각이 없었지만, 갑자기 궁금해져서 말이야. 그녀의 아들의 실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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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생...?"


"괜찮...지는 않아보이네요, 아저씨. 그리고 유리도..."


"세하야..."


"미안하군... 저놈을 쓰러트리겠다고 했는데 이런 꼴이라니 말이야..."


"아뇨, 이정도 해주셨으면 충분해요."


이세하는 입가에 작은 미소를 띠며 제이를 조심히 땅에 앉혀주었다. 그리고 말하였다.


"아저씨, 죄송하지만 막타는 제가 먹어도 될까요?"


"... 훗, 그래... 제발 먹어줬음 좋겠군."


"좋았어, 그럼..."


뚜둑- 뚜둑-


"한번 진지해져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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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왠지 평소보다 분량이 적은것 같은데...

암튼 오후때 시간이 된다면 한편 더 쓰고, 시간이 안된다면 내일 쓰도록 하겠습니다

어차피 지금 방학이라 내일 보충하면 금방 마쳐서ㅎ

쨋든, 저는 이만 물러갑니다





p.s 아오씌, 슬비랑 티나 수영복 사줘야하는데...
2024-10-24 23:10:10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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