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930화- [이 늑대개의 비상을 위해 큰 결단을!]

사사미야레이지 2016-07-23 0

작전성공을 위해 전차들과 공격헬기들까지 대거 신서울로 보냈다는 그곳. 혹여 작전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 그리고 시민들과 특경대, 그 외의 세력들이 쿠데타를 방해할 경우에 즉각적으로 발포하는 건 물론이거니와 아예 깔아뭉개버리는 식으로 정면 돌파를 할 별도의 계획까지 생각하고 있지 않을까? 시민들이 막는다고 주저한다면 쿠데타 모의는 실패할 수밖에 없기에 혹여 누군가 막는다면 그게 설령 시민들이라도 발포하거나 뭉개버리는 식으로 돌파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특경대 대원들이 장갑차만 갖고 있는 게 아니라 전차까지 보유하고 있기에 그들이 맞선다면 대규모 전차 시가전도 각오해야만 하는 것이기에 정말 치밀하게 준비하고 또 준비하는 것이 옳은 일. 강금 특별행정구는 공중전함 정비에 착수한다.


 

시험비행을 해본 결과, 히페리오나에 전투기를 싣는 것은 매우 효율이 적기에 다른 방법을 고안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리게 된다. 전투기의 날개접이 기능을 넣어 격납고에 적재하고 사출하는 것을 계속 유지할 수도 있지만 사출하는 과정에서 적의 공격에 쉽게 노출될 뿐만이 아니라 사실상의 무방비 상태가 되는 것이기에 새로운 방안으로 대체해야만 한다는 것. 강금 특별행정구의 강금 항공방위산업이라는 이름의 회사에서 새로운 방안에 대해 연구에 착수하는데 전투기를 싣고 다니는 식으로의 활동이 부적합하니 다른 방안이 필요하다. 회사라고 했는데 솔직히 말하면 특별행정구청의 역할을 병행하는 그 학교의 지하에 별도로 마련된 회사라서 그 회사의 존재 자체를 정부는 물론이고 외부세력이 결코 알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면 사실.


 

강금 특별행정구는 방위산업체와 관련한 회사들을 모두 지하에 건설하는 버릇이 있는 모양이다. 혹시라도 전쟁이 일어나게 된다면 그런 부류의 회사들이 우선공격대상이 되어 파괴될 것이 분명한 일이기에 그런 것들은 지하에 다 만드는 것이 좋다. 지상은 환락가(歡樂街)’ 와도 같이 온갖 유희시설들과 카지노 시설들로 도배하여 모두의 눈을 철저히 속이는 것. 세계 최대의 카지노 도시인 중국의 마카오 특별행정구와 쌍벽을 이루는 대한민국의 강금 특별행정구. 지금 평양랜드는 그냥 사실상 약화되어가고 있는데 그곳에 그나마 남아있던 여러 카지노 시설물들과 장비들이 모두 강금 특별행정구로 계속해서 이동하고 있는 상황에서 남은 건물들은 이제 어떻게 활용할까? 그건 철저히 대한민국정부의 의지에 달렸다. 평양랜드를 어떻게 바꿔나갈지를.


 

강금 특별행정구 국방부가 신서울로 기갑부대를 파견했는데 그 파견된 전차들이 참으로 기가 막힌다. 무려 레오파르트2(Leopard 2)’ 전차들인데 아무래도 유럽연합이란 이름 아래, 정치적 통합을 이루기 이전의 독일에 몰래 사람들을 보내어 레오파르트2 전차들에 대해 돈을 주고서 단순히 면허생산을 넘어 지적재산권까지 받아냈다. 강금 특별행정구가 괜히 돈이 많지 않다는 걸 증명하는데 지금 강금 국방군 육군이 보유하고 있는 레오파르트2 전차들은 그쪽에서 자체적으로 개조시킨 형태인데 일반적인 형태가 120mm 활강포라면 그들의 전차는 무려 ‘150mm 활강포라는 게 차이라면 차이! 화력이 정말 막강하기에 구형 전차들은 그냥 1방에 보내버릴 수가 있다고 한다. 열화우라늄탄을 포탄으로 채용하고 있는 미확인 소문까지도 나돌고 있는 현실!


 

이오나. 그럼 무슨 생각이라도 있나?”

 

학생회장님. 이건 제 생각이긴 합니다만......”

 

“......?”

 

전투기 탑재를 제거하고, 대신 그 격납고를 대포로 교체하는 겁니다.”

 

“......군함으로 비유하면 잠수순양함(Underwater Cruiser)’ 으로 만들자는 건가?”

 

그렇습니다.”


 

강금 국방군 공군 소속의 히페리오나 공중전함. 이것을 군함으로 비유하면 잠수항모와 같은 걸로 분류하고 있는 거다. 그러나 이 공중전함판 잠수항모를 공중전함판 잠수순양함으로 마개조를 한다? 그래도 어떻게 보면 정말로 좋은 방안이다. 전투기 탑재 및 사출이 문제가 많다면 차라리 대포로 바꿔서 화력지원을 위한 용도로 만들자는 이오나의 제안에 학생회장도 왠지 모르게 솔깃한 태도를 보이고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비서인 코로나도 이에 동의하는 듯한 눈빛을 보인다. 포를 장착하여 화력지원용 공중전함으로 마개조를 시키면 무지막지한 위력을 발휘할 수가 있을 거라는데 지금까지 몇몇 주요 인물들이 사용했던 무장바이크의 주포 역할을 담당했던 위상력포. 그것을 이 히페리오나 공중전함에 적용을 해보자는 것! 바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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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 모의 연합훈련은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되고 있다. 그 여성 지휘관이 지금도 계속 작성하고 있는 전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진행하는데 모두가 보기에도 정말 최악으로 기분 나쁜 시나리오들은 전부 다 들었다. 전술 네트워크에서 상정하고 있는 각종 가상 시나리오들의 내용을 그대로 넣는 식으로 훈련을 해보면 나 자신을 뺀 나머지 모두가 다 변절자나 다름이 없는 것만도 같아 나 이외엔 아무도 믿지 못하겠다는 느낌을 주기에 전혀 손색이 없다. 너무하긴 해도 이런 식으로의 가상 시나리오를 상정한 훈련도 해둬야만 누군가가 변절자가 되더라도 바로 대항할 수가 있다. 꼭 지휘관들만 변심하는 게 아니라, 병사들도 변심의 대상에서 제외할 수는 없다. 쿠데타를 성공시키고자 한다면 가장 최악의 시나리오들을 모두 상정해 훈련해둬야 한다.


 

정부가 이러한 내막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는 덕에 쿠데타 모의 연합훈련은 순조롭게 진행될 수가 있는데 그 여성 지휘관의 전술 네트워크가 정말 장난이 아닐 뿐만이 아니라 마치 미래 진보형 최첨단 인공지능이 작성한 것만 같은 느낌을 준다. 시간이 더 흘러서 램스키퍼 함교로 또 연락이 오는데 그 문제의 특별한 연락이란다. 예상보다 빨리 들어오니 트레이너의 입장에서도 정말 난감하게 느껴질 일인데 인공지능 쇼그가 받을 거냐고 묻자 트레이너는 그러겠다고 하며 통신에 응하는데 목소리를 들어보니 저번에 들었던 그 목소리. 바로 벌처스 인식명 이오나라는 자다. 이오나는 트레이너에게 자신도 예정보다 더 빨리 연락을 드리게 되어 유감이지만 갑자기 상황이 악화되어 지금 연락하게 되었다는데 이번에 바로 정해달라고 한다.


 

트레이너 님. 저도 이런 부탁을 드리게 되어 심히 유감입니다.”

 

이오나. 혹시 무슨 문제라도 생겼나?”

 

. 사안은 기밀이지만 문제가 생긴 건 확실하기에 지금 바로 연락을 드린 겁니다.”

 

“......”

 

트레이너 님. 이 이상 연기할 수가 없습니다. 결단을 내려주십시오.”

 

정말로 그렇게 되면 우리 늑대개 팀의 수배령도 전면해제가 될 수 있나?”

 

물론입니다. 어차피 운명공동체라서 성공하면 비상하는 거고, 실패하면 모두가 함께 죽는 겁니다.”

 

이미 늑대개는 바닥 밑이다. 더 밑으로 내려갈 일도 없지.”

 

걱정 마십시오. 혹여 누군가 늑대개 팀을 방해하면, ‘그 팀이 나설 겁니다.”

 

그 팀?”

 

저는 개인적으로 그 팀을 여성 우주경찰팀이라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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