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하/슬비] 검은양/늑대개 VS 암흑의 광휘 - 07

에피시온 2016-07-20 3

[중환자실]

삐익...삐익...
"....하피님...나타님은 언제쯤 깨어나는 걸까요?"
"흐음...글쎄요...이번에는 크게 상처를 입어서 좀 오래 걸릴도 모르겠네요..."

레비아는 하피의 말에 양손을 꽈악 움켜쥐며 어깨를 떨고 있었다.
나타는 지난번 세하와의 전투에서 중상을 입은뒤로 깨어나지 못하고 이렇게 누워만 있었다. 자신이 그때 더 빨리 왔다면 나타가 이렇게 될일은 없을텐데라며 레비아는 속으로 중얼거렸다. 하피는 그런 레비아의 마음을 눈치챘는지 어깨에 손을 올리며 레비아를 위로했다.

"너무 낙담하지마요 레비아 나타라면 금방 일어날거에요. 장담해요~ 이래뵈도 내기에는 자신있으니까 후훗"
"그...그럴까요?"
"네~ 그러니 걱정말고 검은양팀과 함께 싸울준비를 하기로 하죠 혹시 알아요? 나타도 다시한번 세하군과 싸우기 위해 벌떡 일어날지도 모른다구요?"

레비아는 하피의 말에 벌떡 일어나며 검은양팀이 훈련하고 있는 지하 훈련장으로 가자며 하피를 재촉했다.
하피는 그모습이 귀여운지 후후 하며 웃었고, 병실문을 나오면서 나타를 한번 스윽 바라보고는 조용히 '얼른 일어나요 안그럼 저아이 슬퍼한다구요?' 라며 가볍게 말을 하고는 병실문을 닫고 레비아 뒤를 쫒아 훈련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리고 잠시후 두사람이 나가고 난뒤 나타 혼자만 있던 병실에 문이 조용히 열리면서 누군가 들어와 나타의 침대 앞까지 다가와 나타를 바라보았다.
다름 아닌 트레이너였다. 방금전까지 세하에 대한 대책을 세우고 나타의 상태를 보기위해 바로 달려온것이였다. 트레이너가 와도 나타는 침대위에 누워서는 조용히 눈을 감고만 있었다. 트레이너는 나타의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며 가볍게 머리를 쓰다듬고는 옆에 있는 의자에 앉아 서류를 검토하고 있었다.....

                                  *                                  *                                  *

"굉장해요! 지금 이게 슬비님의 힘인가요?!"
"으응...방금 막 각성해서 그런지 아직 잘 다루지는 못해..."

레비아는 슬비의 [리미트 브레이크]로 인한 힘을 보고는 검은양팀과 다름없이 놀란 얼굴로 슬비를 바라보았다. 그럴수밖에 없는 이유가 이 훈련장의 벽은 그 어떤 공격이라도 버틸수 있게 특수 제작된 벽들로 아무리 검은양팀이든 늑대개팀이든 모든 힘을 이끌어내서 벽을 쳐도 흠집하나 나기가 하늘에 별따기라는것은 유니온 소속된 사람이면 다 아는 사실이였다. 그런데 그런 벽을 슬비는 각성하여 강해진 일반 기술로 벽을 거의 **짝으로 만들어버렸고, 마이페이스를 유지하던 하피도 이건 예상못했다며 살짝 놀란 표정을 지을 정도로 슬비의 힘이 강력했다.

"이거참...굉장하군요...이게 특수요원인 슬비양의 힘인가요?"
"아...아뇨...특수요원이 되어도...이것의 반도 못했어요...어쩌다 각성을 해버리는 바람에.."
와락 뭉클~
"역시 우리 슬비는 대단해~대단해~"

유리는 뒤에서 슬비를 꼬옥 껴안고는 이리저리 흔들며 대단해라는 말만 연신해댔다. 그런데 슬비는 뒤통수에서 느껴지는 느낌때문에 살짝 비참함과 그리고 모두들 앞에서 자신의 힘과 그리고 지금 연신 흔들거리는 모습을 보여서 창피함이 얼굴에 드러났다. 
한편 구석에서 제이는 지수와 함께 슬비를 보며 무언가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살짝 굳은 얼굴로 대화를 하고있었다.

"누님...이건..."
"아아....맞아 그때 그 영상이야 내가 [암흑의 광휘]와 싸울때 어쩌다 찍혀버린 그 영상..."
"그나저나 그 [암흑의 광휘]의 정체는 뭔데 동생에게 그런게..."
"지난번에도 말했지만 [암흑의 광휘]는 제 3위상력에 의해 탄생된 괴물이야....차원종이면서 차원종이 아니고 인간이면서 인간이 아닌 존재....그게 [암흑의 광휘]야.....그리고 그 힘은....아마 헤카톤케일과 맞먹을 정도...?"

지수는 그때 당시에 싸웠던 [암흑의 광휘]를 떠올리며 살짝 오한이 들었다.
옛날에 싸웠을때는 막 각성할때였고 무엇보다 [암흑의 광휘]가 지수에 대한걸 인식하지 못하고 숙주를 지배하는데 바빠서 겨우 이길수 있었다. 

"그때 당시에는 진짜 운이 좋았다고 할 수 있었지..."
"누님..."

지수의 모습에 제이는 그 옛날...울프팩팀때 지수가 싸우던 모습을 떠올리며 생각했다.
그때 당시 자신은 무리를 한 나머지 다른 울프팩팀과 함께 멀리 날려보내진 상태였다. 하지만 금새 암흑의 광휘와 지수가 싸우는 여파가 자신쪽으로 와서 죽을 뻔한적도 있지만 지수의 분투로 어찌저찌 살아 남아 현재까지 있을수 있었는데...그때 암흑의 광휘가 아무리 지수를 인식을 못했어도 그 힘은 어마어마했다. 주변을 쑥대밭으로 만들고도 지치는 기색하나 없었고, 지수의 일격을 몇번이나 물흐르듯 흘리며 피하고는 반격을 하며 지수를 궁지로 몰아넣었는데 문제는 그게 지수를 인식하고 한것이 아닌 그저 자신의 보호 본능으로 이루어진 결과라는것을 싸움이 끝난뒤 지수에게 들었다.

'아마....지금처럼 상대를 인식하고 지능적으로 싸운다면...그때보다 몇배..아니 몇십배는 강할지도 몰라....'

제이는 그때보다 약해진 자신의 모습을 보며 긴장을 안할수가 없었다.
아이들을 보호해야 하는데 그때보다 약해진 자신의 모습에 불안감이 온몸을 뒤덮었다. 잘못하면 이번에는 진짜로 죽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생각하면 할 수록 아이들에게는 이번작전을 포기하라고 하고 싶었지만....저 얼굴들을 보면 그 말이 나오기도 전에 속에서 사라진다는게 너무 한심했다. 
포기하라고 말할 용기도 없는데....그렇다고 무작정 싸우겠다는 용기도 없다는 사실이 너무 분했다. 조금만 더 힘이 있다면 지금과는 달랐을까...그런 생각을 할때 지수는 제이의 등을 손바닥으로 짜악 소리가 날정도로 때리며 기운을 불어넣어줬다.

짜악!
"으갸갸갸갹! 누님?!"
"정신차려 꼬맹아 너는 이제 저 아이들을 지켜주고 바라봐야할 나이가 됬잖아? 이제는 그때와 같은 아이가 아닌 성숙해진 어른으로서 저 아이들의 정신적 지주가 되어줘야하지 않겠어?"
움찔...
"누님...전....아무리 그래도 그럴 용기가.."
"아니 너는 그럴 용기가 있어 바로 여기에"

지수는 검지 손가락으로 제이의 가슴을 콕 찌르더니 용기를 내라며 기운을 더욱 불어넣어주었다.
제이는 그모습에 한순간이지만 옛날 울프팩팀시절 지수가 자신에게 기운을 불어넣어줄때랑 같은 기분을 느꼈다. 왠지 코끝이 찡해졌지만 참고는 다시 훈련을 하기 위해 아이들에게 다가갔고 슬비와 유리의 어깨에 팔을 걸치며 능글맞은 웃음으로 외쳤다.

"다들 무리하지들 말고 건강이 제일이니깐 열심히 하자고~"

제이의 말에 검은양팀과 늑대개팀은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앞으로 싸우기 까지 남은 시간은 이제 단 2일정도 밖에 않남았다. 그시간까지 어떻게 해서든 세하를 막을 정도의 힘을 길러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는 모두 훈련에 집중했다.

                              *                                  *                                 *

[2일 뒤....]

"그럼 어디...출발해볼까?"
"우웅 미스틸은 이번에야 말로 세하형을 잡고 말겠어요!"
"너무 무리들 하지마라 건강을 우선으로 하자고"
"제이님도 무리하면 않되요...이번에 너무 많이 피를 흘리셨잖아요..."
"뭐 이 남자는 그렇게 말해도 무리할지도 몰라요 레비아~"

검은양팀과 늑대개팀은 몇일전과는 다른 분위기를 풍기며 신서울거리로 나섰다. 그곳은 너무나도 황폐해져있어서 그런지 사람은 커녕 개미한마리 보이지 않을 정도로 처참했다. 그모습에 슬비는 좌절감이 표정에 들어났다.그모습을 보던 유리는 뒤에서 가만히 서있는 슬비에게 손을 내밀었다.

"가자 슬비야 이번에야 말로 세하를 구하는거야!"
"으..응.."
"힘내자고 대장 이번일이 끝나면 동생이 대장의 옆에 꼬옥..커흑!"
"아....아직 대답 못들었으니 그런말하지마요!"

슬비는 부끄럽다는 얼굴로 제이의 허리를 팔꿈치로 쳤고 제이는 고통스럽다며 바닥에 주저앉았다. 그모습에 다들 웃었고 잠깐동안의 웃음으로 긴장이 어느정도는 풀렸는지 다들 결의에 찬 얼굴로 발걸음을 옮겼다.
몇일전부터 기다리고 있다는 듯 자리를 잡고 움직이지 않고 있는 세하를 향해.....잠시후 자신들이 처음 임무를 수행했던 강남 GGV앞에 도착하자 거리 한가운데 거대한 왕좌가 떠억 하니 버티며 서있었다.
그리고....그 왕좌에는 당연하다는 듯...세하가 칠흑빛 갑주를 입은채 앉아있었다.슬비는 세하의 모습에 당장이라도 달려가 끌어안고 싶었지만...최대한 참으며 자신의 주변에 언제든 사용할수 있게 비트를 생성하고는 경계했다. 유리는 자신의 검과 총을 제이는 자신의 너클을 미스틸은 창을 들고 레비아와 하피는 살짝 거리를 두고는 공격을 서포트 할 준비를 맞춘상태로 대기했다. 그모습을 보던 세하는 왕좌에서 스윽 일어나더니 천천히 걸어서는 슬비앞으로 다가가고 있었다.
제이와 유리가 막으려고 했지만 슬비는 손을 들어 말렸고, 둘은 세하가 슬비에게 손을 대는 순간 공격할 수 있게 최대한 경계하며 옆에 서있었다. 
세하가 슬비앞에 도착하자 마자 천천히 입을 땠다.

"흐응...죽지 않았군"
"응...너도 죽지 않았구나 세하야..."
"나는 세하가 아니다...[암흑의 광휘 이세하]다"
"아니 너는 [암흑의 광휘]가 아니야...너는...."

슬비는 목이 살짝 메어오고 눈가가 떨렸지만 참고 말을 이어갔다.

"너는...검은양팀 이세하야...게임을 좋아하는 이세하...귀찮은거 싫어하는 이세하...의외로 가정주부같은 이세하...울음이 많은 이세하...그리고....내가 가장 좋아하는 이세하야..."

슬비의 말에 세하는 무표정한 얼굴로 듣고 있더니 손을 스윽 올리고는 슬비의 얼굴에 가져가려고 했다.

타앙!

갑자기 세하의 손쪽으로 저 멀리서 탄환이 날아왔다. 늑대개팀 저격수이자 암즈인 티나가 멀리서 세하에게 위협 사격과 동시에 작전시작을 알리는 탄환을 쏘아 보낸것이다. 세하는 재빨리 위상력을 손에 실어넣고는 탄환을 팅겨냈다.
팅겨나온 탄환은 살상용도 그렇다고 마취용도 아닌 위협용 고무성 탄환이였고, 세하가 재정비를 하려고 할때 제이와 유리가 옆에서 빠르게 덮쳤다.

"동생 좀 아프겠지만 참아봐!"
"세하야! 나중에 꼭 맛있는거 사줄게 그러니 이번만 공격한다!"

[결전기 - 건강의 아침 체조]
[결전기 - 유리 스타]

두사람의 결전기는 전보다 파워업을 했는지 위상력이 전보다 질이 달랐다. 세하는 피할 수 없다고 깨닫고는 사이킥 무브를 사용하려던걸 멈추고 빠르게 자신의 건블레이드를 소환하더니 위상력을 개방하여 공격을 하였다.

[집중 포화]

세하의 건블레이드에서 여러발의 폭발이 담긴 위상력이 발사 되었고 그대로 제이의 결전기와 유리의 결전기에 맞붙어 힘겨루기에 들어갔다.
그런데 예전같았으면 세하의 위상력이 두사람을 집어삼켰을텐데 지금은 삼켜지긴 커녕 힘을 상쇄시킬정도로 커지고 있었다.
요 몇일간의 성과가 발휘되는 순간이였다.
훈련을 받은 검은양과 늑대개팀중 유독 유리와 제이는 쉬는 시간을 줄여가며 자신의 위상력을 다루는데 온 힘을 기울이며 노력했다. 슬비는 늘 지수가 붙어있으니 상관없었고 미스틸은 애초에 위상력 자체가 강해서 노력이 그리 필요로 하지않았고, 차원종인 레비아나 벌처스에서 온갖일을 다하며 단련된 하피를 빼고 두사람은 총력을 기울여 위상력을 키우는데 집중했다. 제이같은 경우는 위상력이 거의 없다 싶을정도여서 다른 수가 없을까 하다가 자신의 게르마늄 파워를 평소의 두배로 사용해 보자 식으로 훈련을 해왔고 유리는 지수가 가르쳐 준 방법뿐만 아니라 정신 수련도 빼먹지 않고 하였다.
그리고 그 결과 현재 세하의 [집중 포화]를 상쇄시킬정도로 강해졌다.

"우리가 놀고만 있지는 않았다고!"
"동생 여기서 끝을 내자!"
"......"

세하는 두사람의 말에 아무런 말을 하지않았다. 그저 위상력만 더욱 증폭 시킬 뿐...그리고 검을 들어올리려고 하자 또다시 저멀리서 티나가 지원 사격에 나섰다. 한발한발 위상력이 담긴 탄환이여서 그런지 꽤나 데미지가 들어가는듯 했고, 그틈을 놓치지 않고 하피가 위상력을 개방해 빠른 속도로 달려 나오더니 두사람에게 가세했다.

"세하군 미안하지만 좀 춤상대가 되주셔야겠어요?"

[위상력 개방]
[제피르 콤비네이션]

하피는 바람의 위상력이 담긴 손발을 이용해 세하에게 연타를 날렸다.꽤나 데미지도 들어가는지 세하는 살짝 얼굴을 찌푸렸고, 하피는 레비아에게 외쳤다.

"레비아! 지금이에요!"

그말과 동시에 유리와 제이 그리고 하피는 세하에게 벗어났고, 세하가 고개를 들려고 할때 공중에서 레비아가 힘을 모으고 있었는지 꽤나 거대한 구체를 세하를 향해 날렸다.

"이것이 나의 별이에요!"

[결전기 - 심판하는 별]

거대한 붉은빛 구체가 세하를 향해 날아가자 미스틸은 그거에 맞추어 위상력을 마음껏 개방했다. 그 모습에 뜻을 이해한 검은양팀과 늑대개팀은 빠르게 미스틸 근처로 다가갔고 미스틸은 다 온것을 확인하고는 창을 바닥에 꽂더니 더욱더 위상력을 개방했다.
미스틸은 레비아의 심판하는 별이 세하의 근처에 다다를때까지 멈추지 않고 위상력을 개방하고 또 개방하였다. 아직 아니다 아직 때가 아니다라며 자신을 채찍질 하며 더욱 위상력을 내뿜었다.
지금 자신이 할 수 있는 최고의 방어를 내서 후에 일어날 후폭풍을 막아**다. 그렇지 않으면 계획에 차질이 생긴다. 그리고 별이 세하에게 닿을랑 말랑 할때쯤 지금이라며 위상력을 한대 모았다.

[결전기 - 발할라의 안뜰]

미스틸의 최고 방어가 펼쳐짐과 동시에 [심판하는 별]이 세하와 맞부딪치며 굉장할정도의 폭발음을 일으키며 주변을 초토화 시켰다. 
이정도의 위력이면 아무리 세하라고 해도 무사하지는 못할거라고 장담을 하며 후폭풍이 끝날때까지 버티고 있었다. 주변이 황폐해진 탓인지 모래바람이 거세게 일어나며 주변의 시야를 가리자 검은양팀과 늑대개팀은 혹시 모를 상황에 경계하며 상황을 주시했다.
그런데......
모래바람속에서 갑자기 검은 그림자가 손을 들어 올리더니 몇번의 휘두름으로 모래바람을 찢어버렸다. 그리고 그 찢어진 모래바람을 뚫고 나온 그림자는 세하였다. 세하는 꽤나 저질러줬다는 표정을 지으며 검은양 팀과 늑대개 팀을 노려보았다.
분명 최고의 힘으로 맞았을터인데 생채기만 좀 생겼을뿐 커다란 데미지는 없어보일정도로 세하는 멀쩡해 보였다.

"이...이럴수가...."
"정신차려요 레비아! 예상했잖아요!"
"하...하지만 제가 아무런 도움이....!"
-아니 이번에는 칭찬해주마 멍청아
"에?"

갑자기 들려온 통신음에 레비아는 멍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잠시후

콰아앙!

"크읏!"
"어이..."
"....응?"
"어이....이세하...리벤지 하러 돌아왔다...!"

갑자기 저멀리서 쿠크리가 날아오더니 굉음을 내면서 바닥에 꽂혔다. 그리고는 쿠크리의 끝에 누군가 올라타있었다. 푸른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목에는 레비아와 같은 초커가 달려있었고, 꽤나 화가났다는 듯 미간이 찌푸린채로 나타난 사람은 다름아닌 지난 전투에서 세하에게 당하고 중환자실에서 누워있던 나타였다.

"나타님!"
"아앙? 나 귀않먹었으니까 소리지르지마! 바보!"
"...네...훌쩍...네!"
"흥!"

나타의 등장에 레비아는 기운이 난듯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그 모습에 나타는 코웃음을 치고는 세하를 바라보며 쿠크리를 빙빙 휘둘렀다. 그리고는 도발하듯 비웃으며 세하에게 이야기를 하였다.

"자...덤비라고 마왕양반 킥킥..."
".....다죽어가는 애송이가....."

세하는 아니...암흑의 광휘는 나타의 도발적인 행동에 분노한듯 지금보다 더욱 거대한 위상력을 뿜어댔다.




                                                               -[검은양/늑대개 VS 암흑의 광휘 - 07]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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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4 23:10:05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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