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비가 작아졌네요..? 6

웰컴투헬이다 2016-07-10 3

그 시각 유니온 본부

김유정 관리위원은 슬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엄청난 양의 일을 정리중인다 자신이 이걸 왜 해야 하는지 아직도 갈피를 잡지 못해서
짜증이 절로 나고 있는데... 거기다가 화를 풀데가 없어서 삭이고 있다.

"아... 힘들어. 슬비는 이 많은 양의 일을 어떻게 처리한담? 거기다가 클로저일도 하느라 2배는 더 힘들텐데.."

슬비에게 경외감을 느끼는 김유정이었다.

(벌컥)

"응?"

"여어~ 유정씨. 고생이 많네. 뭐 도와줄일 이라도 있나?"

"국장님. 또 일 때려치고 나온것에요?"

"(뜨금) 에이. 설마 내가 그럴리가 있겠어. 이래뵈도 일 하나는 정확하게 처리한다고."

"예. 그러시겠죠. 데이트 약속은 아주 칼같이 지키시죠."

"크흠..."

"근데..... 무슨일로 여기까지 찾아오신겁니까? 어차피 할일도 없으신 분이니 또 염장지르려 오신것은 아니겠죠?"

"그건 아니야. 슬비가 작아진 이유를 알려주기 위해서 한달음에 달려온거지."

"예?"

데이비드가 대답대신 한장의 보고서를 넘긴다. 김유정이 데이비드가 넘긴 보고서를 받자마자 펼처서 읽는데
예상치 못한 결과에 김유정의 표정이 점점 일그러진다.

"이...이게 대체.... 무슨?... 무슨 말도 안되는 것을 가지고 오셨어요?"

"아니. 나도 처음에는 결과를 보고 많이 놀라서 몇번을 다시 보았는데 똑같더군."

".................. 이건 절대 기밀로 해야해요. 안그러면 유니온이 완전히 무너질수 있으니까."

"그래야겠지. 이건 인류 존망의 문제도 될 수 있으니까."

김유정은 한숨을 쉰다.

"한숨 쉬지 말게. 안그래도 피부 안좋다던데 더 안 좋아질 수 있으니까. 그럼 이만 가지."

(벌컥)

'정말.. 이건 말도 안되는 보고서야.'

[UNION 보고서 No. 0242 - 89]

[신 기계 차원종에 관한 보고서 - 현재 제작률 88 %]




똑같은 시간. 이세하 집

검은 머리색의 여자가 세하네 아파트 앞에서 무언가를 들면서 흥얼 흥얼 거린다.

"오늘은 세하네 집의 놀러가는 날~! 이히히."

서유리다. 검은양 팀의 분위기 메이커로 약간 덜 떨어지는 면이 있지만 활기찬 성격으로 커버를 하고 있다.
그리고 자신이 멍청하다는 사실을 자각하지 못하고 있다.

"에헤헤. 오랜만에 세하한테 맛있는 거 해달라고 해야지."

(저벅 저벅)

서유리가 활기차게 계단을 올라가서 달리기 시작한다. 엄청난 스피드로 세하네 집으로 달려가는데......
정말 사자가 먹잇감을 노리는 듯한 스피드로 이동한다.

단 10초 만에.. 10층 도착.

(딩동~ 딩동 ~)

[네. 갑니다. 조금만 기달려 주세요.]

(벌컥)

세하가 문을 열고 누군가 왔는지 바라보는데 순간적으로 얼굴이 군는다.

"으엣~?! 서유리? 너가 여길 왜 와?"

"왜긴? 오늘 니네 집에서 자는 날이잖아? 니가 그렇게 약속헀잖아?!"

"OMG......."

"어쨓든 난 자고 갈테니까 알아서 하고. 자 여기 먹을거."

"어차피 니가 먹을거니까 들고 와."

"힝~ 치사해. 남자는 여자 대신 무거운 거 들어주는건데 그러기야?"

"그래. 그래 내가 다 잘못했으니까 조용하고 그거 내놔. 들어줄께. 으휴."

세하가 한숨을 쉬면서 유리가 준 음식이 든 비닐봉지를 들고 집안으로 들어온다. 유리는 기분이 매우 좋은듯이 세하네 집에 들어와서는 바로 소파에 앉기 시작한다.

근데 유리눈에 무언가가 비친다. 바로 어려진 슬비.
현재 슬비는 이세하가 준 게임기 가지고 재미있게 노는중

"........................."

"세하 세하! 이 아이 대체 누구야?"

"................ 아?.. 아 ..?! 아.! 아! 맞다아아악!"

그도 그럴것이 유리만 빼고 그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말을 하려다가 타이밍을 놓쳤다. 그래서 현재 이상황이 되었는데.

"..응? 이거 왜 이러지? 히이잉.."

슬비가 갑자기 아쉽다는 표정으로 게임기를 이세하에게 갖다준다.

"오빠. 이거 갑자기 꺼졌어. 어떻게 해?"

"아. 배터리가 다 되었나 보다. 충전하면 다시 할 수 있을꺼야."

"웅 그렇구나. 근데......하아아암... 나 졸려."

"졸려? 알았어. 오빠 손잡고 잠자러 가자."

유리는 그상황을 그냥 지켜만 보고 있다. 근데 뭔가가 자기도 해보고 싶다는 듯이 부럽게 쳐다본다.
세하가 슬비를 눞히고 이불을 덮어준다.

"그럼 잘자. 슬비야."

(꽈악)

세하가 나가려고 하자 슬비가 세하의 손을 꼭 쥐고 놓지를 않는다.

"왜 그래? 설마 무서워?"

(끄덕 끄덕)

세하가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숨을 가다듬고 갑자기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자장가를 천천히 부른다. 그의 목소리가 점점 방안에
퍼지면서 낮게 울려퍼진다. 그러자 슬비가 마음이 편안해졌다는 듯이 눈을 감기 시작한다.

그리고 시간이 얼마 지나고 나서 슬비가 깊게 잠이 들었다. 세하가 손을 흔들어서 확인을 하고 조용히 일어선다.

"잘자라. 슬비야"

(쪽)

세하가 슬비 이마에다가 키스를 하고 문을 천천히, 조심스럽게 닫고 나온다.

"휴우. 이제 조용히 지내면 오늘 하루는 다 가겠구만."

"세하야~?"

"으엑? 넌 또 갑자기 왜그러냐?.."

"흐음... 너 어디 정신이 나간거 아니야?"

"왜? 갑자기 너야 말로 정신나간 질문을 하냐? 새삼스렙게.."

"원래 너 이런거 잘 못하는 거 아니였나? 아기 돌보는 자세가 능숙해서 말이지."

"으휴.. 내가 어릴때 니 동생들 돌보느라 이렇게 실력이 늘었다. 됬냐?"

"아하~! 그렇구나!"

"어쨓든 조용히 있어라. 슬비 잠 깨면 안되니까."

"알았어. 알았어."

세하가 뒷목을 잡고 스트레칭을 한다. 유리는 조용히 그 모습을 지켜만 보다가 갑자기 세하를 안는다.

"푸허얽~?"

(꼬옥.)

"야. 서유리. 그만 장난치고 놔. 나 오늘 너무 힘들어."

"........"

' ..........오늘도 잠자기 글렀네................'



작가  :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 보자고 세하야!

세하 : 이런 미.친놈이 진짜...
2024-10-24 23:02:54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