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904화- [그들의 대화를 인간이 들어도 될 줄 알았어?]

호시미야라이린 2016-07-10 0

대륙 전체가 차원종들로 인해 정말 시끄럽다. 위광의 날개를 휘날리는 많은 신형 차원종들이 막 때려 부순다고 하면 될까? 그런데 이해가 어려운 건 난징에 위치한 난징 총통부건물은 어째선지 부수지 않고 그냥 내버려둔다. 대륙 전체를 빠르게 부숴버리고 있는 차원종들의 행동이 보이는데 정작 진먼 섬이라 부르기도 하는 금문도로는 오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이것은 곧 신 아프리카연합에게 있어 정말 최고의 기회가 아닐 수 없다. 차원종들이 행동이 점점 더 과격해지는데 이것은 신 아프리카연합이 원하는 가장 최고의 시나리오 바로 그 자체! 주대만부대가 대륙으로 진군하기 위한 모든 준비를 다 끝낸 상황이고, 아세안 공화국 국군도 국경을 넘어 대륙으로 진입하고자 한다. 차원종들로 인해 심히 혼란스러운 이때가 바로 최고의 기회다.


 

신형 차원종들의 공격은 정말로 강했다. 전투기들이 공습을 가하고, 전차들이 포를 쏘고, 대포들도 포를 쏘고, 다연장로켓들도 로켓을 막 쏴대어 명중시키는데 정작 녀석들은 타격이 없다. 어느 정도만 상대하는 것도 심히 버거운데 어째 계속해서 몰려나올 것만 같은 느낌이다. 대륙인들이라면 누구라도 가리지 않고 일단 다 해치우고 보는 신형 차원종들. 결국 북경군구의 군대는 베이징 방어를 위해 모든 전력을 다하고 전략군 병력들까지 동원하는데 사실상 핵미사일까지 사용할 각오로 임하기에 이른다. 대륙 전체가 불바다가 되고 있는 이 와중이니 이젠 정말로 어떻게 해야만 한다. 모두들 차원종들과 싸우는 틈에 청천백일기가 대륙으로 향하고 있다. 다들 대만기라 부르는 깃발이 대륙으로 향하고 있고 대륙을 점진적으로 계속 장악해나가고 있다.


 

신 아프리카연합과 대만군이 본토수복 연합작전을 시작했다.”

 

넌 즐겁게 지켜보는 것만 같다?”

 

저게 신 아프리카연합이 바라는 거다.”

 

“......?”

 

더 나아가면, 미국...... 지금은 유니온 합중국이라 불러야만 할 거다. 유니온 합중국이 궁극적으로 가장 좋아할 일이다.”

 

?”

 

반유니온 테러조직이 싫기는 해도, 중국 견제에 있어선 정말로 확실한 역할을 해주고 있으니까.”

 

“......”

 

너도 알고 있잖나. ‘적의 적은 아군이라는 말이 말이다.”


 

유니온 합중국의 입장에서 볼 때에 신 아프리카연합이 반유니온 테러조직이라 극히 싫어하는 건 사실이지만, 중국 견제를 위해서 그냥 사실상 묵인해주고 있다. 신 아프리카연합도 철저히 대만 주도의 통일을 위해 온갖 수를 다 써주고 있는 터라 싫지만 그렇다고 해서 미워할 수도 없는 그런 존재라 하면 될까? 신 아프리카연합도 그걸 아주 잘 알고 있기에 유니온 합중국의 묵인 아래에 온갖 계획을 다 진행시킬 수가 있는 것이다. 뭐 아무튼 그렇다는 건데 수호의 크림조랜더와 파멸의 크림조랜더라 불리는 두 사람이 상황을 지켜보는데 그런 둘에게 초궁극체 퓨마가 나타난다. 명목상으로는 X 랭크의 존재라고 하지만 솔직히 초궁극체 퓨마는 본인의 모든 리미터가 없어져 완전한 존재이기에 위상력 랭크 분류불가라고 부르는 게 진정한 답이다.


 

이게 누구신가~ 초궁극체 퓨마잖아? 아 놔~ ㅆㅂㅅㄲ 가 아직도 있었네.”

 

로벨리카. 네가 봉인을 해놓고도 바로 풀어버린 모양이다.”

 

뭐야? 오펠리아 이 ㅆㅂㅅㄲ 가 뭐가 이렇게 잔말이 많아!?”

 

“......”

 

어때? 내가 너희들에게 보여주는 최고의 선물이다.”

 

저 신형 차원종들이 말이구나.”

 

아 놔~ 이 돼지 ㅅㄲ 가 진짜 뭐가 이렇게 잔말이 많아!?”

 

여전히 파멸의 크림조랜더는 비속어를 잘 쓴다니까? 하지만 지금 벌어지는 이 상황이 네가 그토록 원하던 거 아니었나?”

 

그렇기는 한데~ 오펠리아 이 ㅅㄲ 가 별로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로벨리카는 오펠리아의 태도를 매우 못마땅해 하는 게 당연한데 과거와 너무나도 많이 달라졌기 때문이랄까? 원래의 오펠리아라면 세상이 멸망하든지 말든지 전혀 상관하지 않았을 녀석이겠지만 혹시라도 검은양과 늑대개 팀을 계속 지켜봐오며 그녀의 생각도 많이 달라진 것은 아닐까? 로벨리카는 일단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어디까지나 그것이 사실일 경우를 가정한 것이지만, 로벨리카의 눈으로 볼 때에 오펠리아가 정말로 한심하기 그지없는 존재로 전락했다는 걸로 보일 수밖에 없다. 크림조랜더는 퓨마 녀석을 없애버리고 우주를 수호하기 위해 인류의 멸망도 아무렇지 않게 진행시킬 수 있어야만 한다. 하지만 그렇게 나오지를 않고 있으니 지금의 현 상황을 감안하면 정말 뭐라고 해야만 할지를 알 수가 없다. 뭐 다른 뭔가가 더 있겠지만.


 

오펠리아! 오펠리아!!”

 

“......”

 

어머~ 오펠리아. 와서는 안 될 녀석이 와버렸네?”

 

“......”

 

오펠리아. ... 지금 이 상황은......”

 

어떡할래, 오펠리아? 서유리 저 녀석이 우리 셋의 대화를 들은 모양인데?”

 

“......”

 

크크큭. 하찮은 인간 따위가 우리의 대화를 엿듣다니.”

 

“......서유리. 넌 봐서는 안 되는 걸 봤다.”

 

... 무슨 소리야...”

 

서유리 넌 중범죄를 지었다. 각오는 되어 있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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