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비가 작아졌네요....? 5

웰컴투헬이다 2016-07-09 2

세하가 냉장고 앞에서 슬비에게 무엇을 만들지 곰곰히 생각을 하고 있다. 아무리 곰곰히 생각을 해보아도

아이한테 음식을 해준적이 없기 때문에 어떤것을 해주어야지 고마워하는지 생각을 하고 있다.

 

근데 게임하던 머리를 굴려보아도 생각이 나지가 않는다.

 

계속 굴려서 그런지 머리에서 김이 날 정도이다.

 

'흐음. 무엇을 해주어야지 고마워 할지 모르겠네? 정말 이런것도 정하는데 매우 어렵구나.'

 

"? 세하 오빠? 무슨 생각을 그렇게 골똘하게 해?"

 

"아아.. 슬비구나. 뭐좀 딴 생각좀 하느라. 미안 미안. 저쪽가서 앉아있을래?"

 

"응 알았어."

 

슬비가 세하의 말을 알아 듣고 테이블에 가서 앉는다

세하는 한번 해보자는 심정으로 라면을 뽀개서 기름을 두른 프라이팬에다가 튀기기 시작한다.

 

그러자 슬비가 냄새를 알아차리고 세하에게 다가온다.

 

"오빠. 이거 오늘 먹을거야?"

 

". 당근이지. 슬비 간식이니까 맛있게 만들주어서 바로 갖다줄테니까? 기달리고 있어."

 

"(활짝)"

 

세하가 슬비의 웃는 모습을 보고 다시 정신을 차리고 셰프로 돌아가서 열심히 간식을 만들기 시작한다.

어차피 라면 튀기는거지만 말이다.

 

몇 분이 지나고, 세하가 다 튀긴 라면을 젓가락으로 집어서 접시에다가 놓기 시작하고 설탕을 뿌린다.

그리고 우유를 꺼내서 컵에 따라주고 슬비에게 갖다준다.

 

". 여기있어. 맛있게 먹어. 슬비야."

 

"후아아아아~! 잘 먹겠습니다아아아~!"

 

말이 끝나자마 먹기 시작하는 슬비. 그런 슬비를 아빠같은 표정으로 지켜보는 세하.

정말 가족을 보는듯 하다.


세하는 자기 할일을 다 끝낸 것처럼 주머니에서 게임기를 꺼내서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기로 한다.


"오늘은 무슨 이벤트가 있을려나? 히히."


(딸깍)


슬비는 계속 먹느라 정신이 없고 세하는 게임을 키고 완전 몰입하느라 정신이 없다. 둘다 자기꺼만 하느라

남이 뭐하는지도 모르고 있는 형편.


슬비는 다 먹었는지 접시를 싱크대 위에다가 갇다놓고 세하한테 다가온다.


"오빠."


"어?! 잠시만 기달려봐. 이것만 끝내고 대답할테니까으아아~!"


"웅. 알았어"


슬비가 뭔가가 맘에 걸리는 듯한 표정으로 세하 옆에서 앉아서 게임이 다 끝낼 때까지 기다린다.

몇분이 지나고 계속해서 게임이 끝나지 않자 슬비가 볼을 부풀린다.


슬비는 세하 양팔 사이로 들어가서 무릎에 턱하니 앉는다.


"어? 슬비야. 왜그래?"


"그냥. 여기 앉아서 오빠 게임하는거나 구경할래. 그래도 되지?"


"어... 그러면 게임 하기 약간 불평한데..? 비켜만 주면... 으윽.."


세하가 말을 끝낼려고 하는데 슬비가 세하를 바라보면서 울먹거리는 표정으로 말을 이어간다.


"(울먹 울먹).. 히잉. 그냥 여기에 앉아서 보기만 할께. 오빠. 앉아만 있게 해줘~."


"아. 알았어. 같이 게임하는거나 보자구나."


세하는 슬비에 귀여움에 압도당해서 어쩔 수 없이 자신의 무릎을 슬비가 앉도록 내어주고 슬비는 좋다는 듯이

세하 양팔사이에서 앉아서 생글 생글 웃는다.


세하는 한숨을 쉬지만 그래도 귀엽기 때문에 괜찮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근데 오빠. 이 게임 대체 뭐야? 계속 뭔가가 나오는데?"


"아.. 이거? 이건 적이야. 게임 상에서 제거하면 되지."


"웅. 그렇구나."


슬비는 계속 궁금한게 많은지 세하한테 질문을 던지고 세하는 귀찮다는 내색을 안하고 질문을 계속 받아준다.

.

.

.

.

.

.

.

.

약 1시간 반이 지나고...


세하가 피곤한지 한품을 하고 일어서서 저녘 준비를 하려는 순간!


(쿠울~ 쿠울~ 쿠울~)


슬비가 세하 무릎에서 고양이가 자는 자세로 자고있다. 세하는 이 장면을 보고...


'아.... 일어나면 오늘은 완전히 풍비박살 나겠구만.'


움직일 수가 없다. 왜냐하면 잘못해서 움직였다가 슬비가 깨면 위상력 폭주로 인해서 집이 박살이 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위험요소가 따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1시간 동안 무릎에 피가 통하지 않아서 무릎에서 쥐가 나는데 움직였다가는 오히려 집안이 박살나고..

정말로 진퇴양난이다.


근데 세하는 기분 좋은듯이 웃고만 있다. 그도 그럴것이 슬비가 자고 있으면 세하는 아빠 미소를 하고 바라본다.


"뭐..? 이런 것도 나쁘지 않자나? 이런 귀여운 아이의 얼굴도 볼수 있으니 말이야."


근데 문제점은 저녘을 해야 밥을 먹을 수가 있는데 이 상태로는 밥을 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뭐 어떻게든 위상력으로 커버를 해서 들어올리수는 있지만 위험하기 때문에 어쩔수가 없다.


'이 상태로는 밥하기도 움직이기도 힘든데? 어떻하냐?'


(꿈틀 꿈틀)


"으잉...?"


"우웅...... 흐아아아아아암! 잘 잤다.."


'으으... 하품하는 것도 귀엽네..'


"오빠. 무슨일 있었어..? 흐아~~~~~~."


"아니야.. 근데 슬비야 좀 일어나 줄래? 오빠 무릎에 피가 안통해서... 말이지..."


"흐잇?!"


슬비가 재빨리 세하의 무릎에서 비켜준다. 그러자 세하는 일어나는데 무릎의 쥐가 심하게 나서 그런지 부들부들 떨면서

천천히 일어난다.


"허어억... 무릎이 떨린다..."


(부들 부들 부들 부들 부들 부들)


슬비가 이 모습을 보고 또 울먹거린다.


(울먹 울먹)


"나 때문에 이렇게 된거야? 일부러 그런거 아닌데... 훌쩍 훌쩍."

"아.. 아니야. 괜찮아. 피가 안통해서 그런것 뿐이니까. 이제 저녘이나 만들러 가볼까."



'그래도 슬비가 잘 잤으면 된거야. 그래 그런거지 .'



작가 : 야 세하야? 어때? 슬비 키우는거 많이 힘들지 않아?


세하 : 괜찮아. 어차피 아이 돌보는거 많이 해본 경혐이 있거든. 


작가 : 오. 그래? 그럼 다른 놈도 추가해 볼까? 어차피 난 시간도 많아서 추가할 놈도 많거든


세하 : (화들짝) 야! 그러다가 나 죽으면 어떻할려고? 


작가 : 걱정마. 죽지는 않아. 여기는 내 소설 관할이라서 절대 죽지는 않게 할꺼거든.


세하 :  난 이제 도망가야겠다. 오히려 여기 있다가 생매장 당하겠네.


(세하가 말이 끝나자마자 도망간다.)


작가 : (가방에서 무언가를 꺼내면서 ) 어딜 도망가니?


세하 : 흐갸아아아ㅏ아아아ㅏ아아아아ㅏ아아아아ㅏ아아아아ㅏㅇ악!

2024-10-24 23:02:51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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