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901화- [이 검도소녀들의 무예에 경의와 찬사를!]

호시미야라이린 2016-07-08 0

이미 아시겠지만 저에게도 사명이 있습니다. 꼭 이루어야만 하는 사명이 말입니다. 인간들은 물론이고 차원종들에게도 철저히 적인 그 녀석말입니다. 녀석을 쓰러트려야만 하는 것입니다. 누군지는 당신께서도 이미 다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천하의 먼지 남매는 물론이고 무저갱의 그 여왕 녀석도 뭘 어떻게 하지 못하는 그 녀석이 말입니다. 뭐 아무튼 이제 제가 무슨 일을 하냐고요. 이미 당신께서는 다 알고 계시겠습니다만, 지금까지 그래왔듯 용병 활동을 하는 겁니다. 이제 늑대개 팀의 새로운 멤버가 등장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슬비의 라이벌이면 몰라도 혹시라도 서유리의 라이벌 포지션이라면 저는 현재 늑대개 팀의 임시멤버로서 계약만료와 동시에 이 팀을 떠나야만 합니다. 과연 저는 그럴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아니겠지만요.


 

이 소설을 읽는 많은 독자들이 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뭐라고 해야 할지를 모르겠지만, 제가 등장한 이후로는 저와 서유리에 관한 내용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늑대개 팀의 나타 녀석도 저를 무표정 여자라고 부르기도 하고 함장님이자 대장님인 트레이너 님도 저를 아껴주십니다. 제가 현재 벌처스 정보부의 암살첩보원 서포터로서 활동하고는 있지만 늑대개 팀의 새로운 멤버가 정식구현이 이루어지면 그 때에 저의 운명도 정해지겠죠. 제가 계약기간이 연장될지 아니면 계약만료와 함께 자동탈퇴가 이루어질 것인지를. 당신께선 어떻게 되길 원하십니까. 당신께서 어떤 대답을 하실 것인지는 묻지 않겠습니다. 괜히 물었다가 저 스스로가 피눈물을 흘리며 괴로워하게 될 테니까요. 아마도 그렇게 될 겁니다.


 

신강 고등학교의 특수F반으로 전학을 왔다가 교직원 측에 뇌물을 주고 2학년 C반으로 잠시 들어가 서유리를 잠시 지켜본 이후에 다시 F반으로 돌아온 제가 뭘 바라야만 하겠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특수F반을 아무런 꿈도, 희망도, 목표의식도 없는 인생의 패배자 집단이라고 부르는데 그곳에 속한 이들이 어떻게 살아갈 수가 있겠습니까. 고등학생들에게 꿈이 없다거나 목표의식이 없다거나 등의 말로 괴롭힘을 당하는 게 일상입니다. 뭐 사람들이 뭐라고 놀리든을 떠나 이젠 그들이 F반의 애들을 시기하고 질투합니다. 인생의 패배자 부류라던 자들이 알고 봤더니 자신들보다 훨씬 우위에 있는 능력자들이란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국가 공무원 종합직, 벌처스 종합전략사령부 수석연구원, 그리고 그 외의 다양한 분야에서 모두 있습니다.


 

오펠리아!!”

 

“......”

 

왜 그래... 오펠리아...”

 

서유리. 네가 여기에 무슨 일로 온 것인지 모르겠다.”

 

뭐긴...... 네가 너무 슬퍼보여서 뭐라고 말을 좀 해주고 싶어서......”

 

그렇다면 뭐로 인해서 슬프다는 것인지 한번 확인이나 해볼까.”

 

이번 여름에 너희 늑대개 팀의 4번째 멤버가 나온다고 하잖아. 그게 누구의 라이벌이냐에 따라 너의 생사도 갈리잖아.”

 

맞는 말이다. 네 쪽이라면 난 계약만료와 함께 자동탈퇴다.”


 

서유리 저 녀석, 남들이 보기에는 다소 둔감하고 바보처럼 보여도 저에 관한 건 예상외로 많이 알고 있습니다. 뭐라고요. 제가 다양한 감정으로 당신에게 말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인가요. 어떻게 생각하셔도 좋습니다. 저는 아무런 답변도 할 자격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과연 늑대개 팀의 새로운 멤버가 구현될 때에 유리 저 녀석의 라이벌이 등장하게 되어 제가 이 팀을 떠나게 된다고 해도, 저는 앞으로도 계속 나오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뭐 어디까지나 작가 녀석의 생각에 달린 것이겠지만, 작가 녀석의 생각을 조금도 알 수가 없으니 저는 그저 이 세계의 앞으로의 이야기를 계속 지켜보기만 할 뿐입니다. 그러고 보니 대해적왕인 그 녀석이 지구의 모든 인류를 다 박멸시키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드래곤볼이라고 불리는 세계가 현실이 되는 걸까요.


 

오펠리아! 나타 사부에게서 네 얘기를 많이 들었어!”

 

“......”

 

오펠리아! 우리가 각자 사용하는 이능무기로 한번 검도대결을 하지 않을래?”

 

“......서유리 너의 리펄서 블레이드(Repulser Blade)’ 와 나의......”

 

! ‘더블 엣지드 소드(Double-edged Sword)’ 라 부르지? ‘쌍날검말이야.”

 

“......날 그렇게 이기고 싶나.”

 

! 오펠리아 넌 내가 동경하는 롤 모델이니까!”

 

“......이미 1번 이겼으면서 뭘 더 바라는 것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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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께선 서유리가 절 1번 이겼다는 것이 어느 때인지를 잘 알고 계실 것이라 믿습니다. 많은 클로저스 유저들이 옴니버스 웹무비, 서유리의 시간이라는 동영상을 봤습니다. 거기에서 서유리가 무의식중에 위상력이 발동하여 상대선수의 머리를 가격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거기에 맞았던 장본인이 바로 접니다. 일반인들이 위상력이 응축된 죽도에 맞았다가는 바로 죽는 수가 있지만 그게 다른 일반인들이 아니라 오히려 저라서 감사하다고 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서유리 저 녀석이 제 머리를 쳐준 덕에 제 리미터의 가장 핵심이었던 뇌에 박혀있던 칩이 파괴될 수가 있었습니다. 가장 핵심이자 리미터의 중심핵이고, 또한 심장부나 다름이 없는 뇌의 칩이 파괴되어 지금과 같은 힘을 가졌습니다. 제 입장에서 서유리는 저 자신을 깨워준 정말 고마운 존재입니다.


 

으아아아! 또 졌잖아.”

 

마음 같아서는 쌍날검을 1자루 더 뽑고 싶지만 그냥 참았다.”

 

“1자루를 더? 그럼 쌍날검을 쌍검과 같이 2자루를 들고서 휘두르는 거잖아?”

 

그렇다. 그렇게 되면, ‘두 손으로 4검류를 휘두르는것과도 같다.”

 

“......;;;;;;”

 

나타도 이걸 할 능력은 아직 안 된다고 들었다.”

 

... 나타 사부도?!”

 

서유리. 너에게 특별히 두 손으로 쌍날검 2자루를 4검류와 같이 휘두르는걸 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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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ovel.naver.com/challenge/detail.nhn?novelId=510699&volumeNo=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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