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틸과 서유리를 엮어보았다.(초 짧은 단편)

소프트8 2016-06-30 0

유니온 본부, 예쁘장한 청년이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복도를 걷고 있었다.

"테인아!"

뒤에서 서유리가 미스틸을 불렀다.

"어, 누나!"

"테인아, 너 내일 강남 CGV쪽에 배치된다며?"

"네, 내일 오전 11시까지에요."

"그곳이 아마 13번대가 있는 곳이지, 작은사부하고 신아언니 있는 곳."

"네, 맞아요."

"어이 어이, 니네 사이 좋아보인다?"

갑자기 푸른머리의 청년이 두 사람의 대화에 끼어 들었다.

"우왓, 달래형 놀랐잖아요."

"아, 미안미안."

"그런데, 작은 사부. 여기 왜 왔어?"

"아, 테인이한테 내일 늦지 말라는 얘기 할려고, 테인아 내일 늦지 마라 알겠지?"

"네."

"그럼 안녕."

진달래는 어딘가로 가버렸다.

"..."

"작은 사부, 8년 전에 전쟁 끝나고 오랜만에 만난건데, 안 보고 싶었나?"

"그러게요, 대화가 짦았네요."

"근데 테인아, 오늘 내가 술 쏠까, 유정이 언니가 자주 가는 데로."

"좋아요, 어서 가죠?"


유니온본부 근처 술집


"히끅, 자 마셔, 마시자고."

서유리가 술에 취한 듯 딸꾹질을 하였다.

"저희 둘 다 취한 것 같은데 그만 마시죠?"

미스틸도 몸이 붕 뜨는 느낌이 드는 것이 자신이 술에 취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

"누나?"

서유리는 잠든 듯 하다.

집에 보내려고 하니 새벽 3시라서 안 될것 같고, 미스틸이 데려다 줄려고 하였지만, 미스틸은 면허를 아직 따지 못하여 그냥 근처 호텔에서 밤을 보내기로 하였다.

호텔방을 얻어 서유리를 눕히고 자신을 씻으려고 하였으나.

"우왓!"

"헤헤, 테인이 잡았다."

서유리가 중간에 깨어난 듯 하다, 아직 술은 깨지 않았지만.

"누나, 저 씻어야 하는데."

"..."

"누나?"

갑자기 서유리는 미스틸을 강제로 눕히고 자신은 위에 올라탔다.

"저기 누ㄴ.."

하지만 서유리는 미스틸의 말을 끊고 그에게 키스를 하였다.

"하아 하아."

미스틸의 몸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머리 속도 새하얘졌다.

"테인아, 나랑 (삐-)할래?"

"에?"

서유리가 갑자기 나에게 (삐-)를 하자고 말한다.

"저, 저는."

머리가 어지러웠다. 그 후 나는 어떤 대답을 하였는지 기억나지 않았다. 그저 갈 때까지 가보자고 생각하였다.




-아침 9시-


서유리는 어째서 미스틸과 자신이 같은 침대에서 자고 있는지 알지 못하였다.

"에, 내가 왜 테인이랑?"

숙취 때문에 머리도 어지러웠고, 서유리는 그냥 꿈이라고 생각하여 다시 침대에 쓰러지듯이 누웠다.

얼마나 지났을까, 서유리는 다시 일어났다, 시계를 확인하여보니 오전 12시였다. 옆에서 자고 있던 미스틸은 보이지 않았다, 이미 강남으로 간 듯하다.

어젯밤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 수 없었다.

-그 시각, 강남 CGV-

"..."

미스틸테인은 어제 일로 인해 임무에 집중이 되지 않았다, 명확하게 기억나지는 않았다, 그저...

"테인아!"

"네, 넵!"

"어디, 아픈거야? 아프다면 의료반한테 가봐, 이정도 수의 차원종은 우리로도 충분하니까."

"아니에요, 괜찮아요."

미스틸은 어제 일은 잊고 눈앞에 차원종을 향해 자신의 창을 들고 달려나갔다.




-본 소설은 클로저스 본편의 시간선에서 8년 후라는 설정을 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미스틸은 21세, 서유리는 25세로 설정했습니다.


-서유리의 사부는 나타이지만 이 소설에서는 나타가 벌처스 전투교관이 된 이후에는 진달래가 서유리의 사부가 되었다는 설정으로 하였습니다.

2024-10-24 23:02:39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