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이름은 이성현.(맥크리 패러디 주의)-1

blallowbear 2016-06-29 0

석양이 진다..."

 

 

"크!! 역시 석양맨 목소리는 언제나 들어도 멋지단 말이야...!"

 

 

이성현은 컴퓨터 모니터를 보며 중얼거렸다.

 

 

잠시후 모니터에는 5명 연속 처치라는 문구가 쓰여져 있었고 그의 캐릭터 초상화는 활활 불타고 있었다.

이성현은 그판을 막판으로 게임 접속을 끊고서 그대로 클로저스를 접속했다. 그의 캐릭터는 올 만랩.

한마디로 클창인생에 진수를 보여주었던 그는 오랜만에 접속하고서 캐릭터를 둘러보았다.

덕질이 목적이 아니였던 그는 코스튬에 그리 신경쓰지 않은 탓에 모든 캐릭터는 정식요원 코스튬을 입고있었다.

 

 

"그러고 보니... 클로저스에는 거너 캐릭터가 없네..."

 

 

캐릭터창을 밑으로 내리면서 계속 중얼거렸다.

 

 

"거너 캐릭터가 하나 나왔으면 좋겠는데..."

 

 

원래 fps를 즐기던 그였기 때문에 rpg를 하더라도 거너만을 고집했다.

물론 칼과 총을 함께 쓰는 레인저 형태의 서유리가 존재하기는 하지만 그는 오로지 총만을 고집하였다.

한숨을 쉬고서 공부하려고 접속을 종료하려는 찰나였다.

컴퓨터 속에서 빛이 나더니 그대로 이성현은 모니터 속으로 빨려들어가기 시작했다.

 

 

"어...어..?!"

 

 

당황한 그는 서둘러 몸을 빼내려 했으나 이미 몸의 반은 들어간 상태.

서서히 몸에 힘이 빠지더니 '팟'하는 소리와 함께 모니터 속으로 사라졌다.

 

 

~~

 

 

"크으으... 지금 내가 꿈을 꾸는 건가...?"

 

 

이성현은 허리에 손을 갖다대고서는 중얼거렸다.

주위를 둘러보자 처음보는 건물과 하얀색 군복같은 옷을 입은 사람들.

이성현과 비슷한 나이또래로 보이는 아이 셋과 어른 한명에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아이가 있다.

좌우지간 이곳이 어딘지 묻기 위해 사람이 모여있는 곳으로 향했다.

 

 

"저기.. 혹시 여기가 어딘지.."

 

 

"아! 성현!! 어디갔다 이제온거야?! 다들 모인지 오래라고!!"

 

 

검은 생머리에 옆에 칼과 총을 두고있는 한 여자아이가 이성현에게 외쳤다.

 

 

"에.. 내 이름을 어떻게.."

 

 

"역시 늦었군.. 이성현.. 학교에서도 그렇게 늦더니.."

 

 

옆에있던 핑크색 머리를 한 여자아이는 노트북을 두드리며 말했다.

 

 

"어이, 성현 너무 언짢아 하지 말라고.. 학교에서도 저러잖아? 우리는 완벽하게 살면 머리 터져 죽을꺼야..."

 

 

검정 머리 남자아이는 한쪽 이어폰을 빼며 그에게 말했다.

 

 

"...."

 

 

"앗! 성현이형! 조금 늦었네요!"

 

 

"성현. 어디 아픈가? 안색이 많이 안좋아 보이는군. 내가 만든 녹즙이라도 줄까?"

 

 

여자아인줄 알았던 초등학생이 이성현에게 형이라고 하자 그는 문화충격이였다.

 

 

'잠만... 그러고 보니 다들 많이 본 얼굴...'

 

 

잠시 곰곰히 생각하기 위해 눈을 감고 있었는데 핑크머리 여자아이가 모두 모이라고 외쳤다.

그러자 모두 그녀 주위로 모였고 이성현도 일단 모이기는 했다.

그녀에 모니터에는 한 여성이 말을 하고 있었다.

 

 

"다들 잘 도착했나요? 지금 그쪽에서 차원종이 감지되었어요. 안전도시로 분류된 강남에서 말이죠. 자세한 내용은 개개인에게 말하도록 하죠. 일단 맡은 구역으로 이동해 주세요."

 

 

말이 끝나기 무섭게 핑크머리 여자애는 노트북을 접고서 말했다.

 

 

"그럼 다들 위치로 가서 차원종들을 물리치기로 하죠."

 

 

이성현은 멘붕이였다.

차원종에 친숙한 얼굴들...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그들이였다.

그는 클로저스에 들어간 것이다.

 

 

~~

 

 

"... 아니야.. 이건 말도 안돼..."

 

 

이성현은 안절부절 못했다.

일단 이슬비의 명령으로 이동하기는 했으나 싸움경험도 없는 평범한 고2에게 괴물과 싸우라니...

그는 죽기 싫었다.

 

 

"그래, 이건 꿈일꺼야 꿈."

 

 

그가 자신의 얼굴을 꼬집자 볼만 얼얼할 뿐 꿈같은 현실은 께지 않았다.

그와 동시에 주머니에 있는 핸드폰에 벨이 울리기 시작했다.

 

 

" it was only Just A Dream"

 

 

핸드폰은 그대로였다.

벨소리 가사 뜻대로 단지 꿈이길 바라며 그는 떨리는 손으로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아! 너가 제이씨와 비슷한 케이스의 신입 클로저 요원 성현 군이구나?"



김유정의 말에 그는 의아한 듯 그녀에게 물었다.



"에...? 제이 아저씨와 비슷한 케이스라고요...?"



"제이씨도 너와 마찬가지로 위상력을 가지고 있지 안거든."



"...."



그녀의 말은 그를 두번죽이기 충분했다.

위상력이 남들보다 몇배 뛰어나도 자기 몸 지킬까 말깐데 위상력이 전혀 없다니...

분명 d급 차원종에게 걸려도 개죽음을 당할께 뻔하리라.



"저기... 그럼 저는 어떻게 싸우나요..."



그는 이미 일이 닥친 이상 버틸때 까지 버티려고 했으나...

얼마 안가 죽게생겼다.



그의 말에 그녀가 말했다.



"성현군. 지금 장난할 때가 아니라니까. 너의 사격실력은 클로저 요원중에서 가장 뛰어나잖아! 위상력이 없는데신 위상력이 들어있는 총알도 지급해줬는데 기억 안나는거야?"



그녀의 말에 이성현은 얼른 주머니에 손을 집어넣어 보았다.



"철컥"



그는 주머니에서 두자루에 권총을 꺼내들었다.



"도대체 어느틈에..."



"원래대로라면 자기소개부터 하는 게 먼저겠지만, 지금은 상황이 상황이니 만큼 그런 건 생략할께. 우선 송은이 경정을 도와서 앞에 출현한 차원종들을 모두 처치해줘."



그녀는 목소리를 가다듬은 후 말을 이었다.



"D급 이하의 차원종은 일반 군경이 대응할 수 있지만, C급 이상부터는 위상력을 가진 클로저가 아니면 대부분의 무기가 먹혀들지 않아. 그래서 너에게 위상력 총알이 지급된거고."



"아.. 아직 저는 실전을 겪어본 적도 없고, 잘 싸우지도..."



"괜찮아 . C급이라고 해도 위상력 총알을 지니고 있는 이상 그리 위협적이지 않을 거야. 그리고 위상력을 대신할 정도의 사격실력이면 이정도는 괜찮을꺼야."



"...."



데이터 덕에 목숨이 날라가기 직전이였다.



~~



일단 어떻게든 살아보기 위해 그는 두자루의 리볼버를 손에 잡았다.

그 순간이였다.

리볼버를 잡자 머리속으로 여러가지 정보가 들어오기 시작했다.

신강고 2학년 E반이란 것 부터 시작해서 여러가지 스킬, 총쏘는 법 등...

모든 정보가 들어오자 그는 안도의 한숨부터 내쉬었다.



"후.. 그나마 다행이군..."



총쏘는 법과 스킬을 안 이상 쉽게 죽지는 않으리라.

그리고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스킬 이름 중 퍼스키퍼 난사와 섬광탄, 결전기가 무려 석양이 진다.

아주 마음에 드는 그였다.



"좋아.. 그럼 즐겨보자고...!"



이승현은 두 자루의 리볼버를 들고서 튜토리얼을 마쳤다.



~~



처음 쓰는 소설입니다. 물론 클로저스 소설에 타 게임을 넣는게 좀 거북하신 분들이 있으실 수 있는데요 그러신 분들은 조용히 뒤로가기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더욱 재미있는 소설로 뵙겠습니다^^







2024-10-24 23:02:37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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