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876화- [이 학교를 떠나는 그녀에 송별과 격려를!]

호시미야라이린 2016-06-26 0

신강 고등학교 교직원 회의를 거쳐 현 특수F반의 학생들 가운데의 몇 명을 특별행정구 학교로 전학시키는 방안을 승인함에 따라 전학이 최종 확정된다. 이로서 민가영은 함경북도 특별행정구의 공학 아카데미로 전학을 가게 되고, 오펠리아도 현 종합예술여학교로 전학을 가게 된다. 이에 자극을 받았는지 강금 특별행정구 측에서도 현재 특수F반 소속인 오세영을 데려가고 싶다는 공문을 신강 고등학교로 보내고 각 학교들에서 F반의 나머지 학생들을 1명이라도 더 데려오고자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뭐 교직원들은 물론이고 교장선생님도 F반을 낙오자 부류이자 인생의 패배자 부류로 보고 있으니 이들을 빨리 내보내고 F반을 해체시키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데 이 교직원들은 정말로 그렇게 되었을 경우, 언젠가 후회하게 될지도 모른다.


 

어쩌면 교직원들이 특수F반 학생들을 내보내고 싶은 이유가 자기들보다도 훨씬 더 뛰어난 천재들이고 능력자들이라는 게 질투가 느껴져서 그러는 것일 수도 있다. 자기들보다 더 뛰어난 천재들을 결코 인정할 수가 없고 옆에 놔두고 싶지도 않은 게 바로 인간의 심리인 법! 그 여자가 현 학생회장으로 있는 종합예술여학교로 전학을 가게 되고 그렇게 신강 고등학교의 정문을 나서는데 그런 여자의 앞으로 뛰어나오는 건 바로 서유리. 유리가 이제 정말로 전학을 가는 거냐고 묻자 아무런 말도 없이 고개를 끄덕인다. 이에 유리가 여자의 손을 잡으며 그거 취소해줄 수가 없냐고 애원하는데 이미 교직원들의 승인이 내려져서 번복하는 건 불가능이란다. 게다가 교직원들의 입장에도 자기들보다 뛰어난 능력자들로 가득한 F반을 해체시켜버리고 싶단다.


 

과거의 신강 고등학교 특수F반 학급은 낙오자 부류이고, 나아가 인생의 패배자 부류로서 모두의 멸시와 천대를 받아왔다. 하지만 지금의 특수F반 학급은 그야말로 능력자 부류이고, 나아가 인생의 준성공자 부류나 다름이 없는 셈! 자기들보다 뛰어난 존재들이니 교직원들이 어떻게든 그들을 내보내고 싶을 것이고 특수F반 학급을 해체시키고 싶을 수밖에 없다. 여자는 서유리에게 그렇게 알아두라고 말하고 위상 게이트를 연다. 그녀와 함께 종합예술여학교로 간다. 유리는 그녀의 손을 잡으며 지금에라도 취소해달라고 애원하는데 자신의 오랜 소꿉친구로서 보내고 싶지 않단다. 이에 그녀는 이 녀석의 재능을 보고 내가 판단한 것이고, 녀석의 미래의 진로를 위해 자신이 데려가는 것이니 너무 그렇게 화내지는 말아달라고 부탁하고 결국은 손을 놓게 만든다.


 

어서 와! 여기가 바로 우리 학교야. 널 학생회 부회장으로 추천하기로 했어!”

 

“......전학생을 부회장으로 누가 인정해준다고 생각하나.”

 

어머? 세계의 가희라 불리는 내가 그것도 못한다고 생각해?”

 

“......너도 권력 밀어붙이기를 하구나.”

 

누구라도 마찬가지 아닌가?”

 

“......”


 

그녀는 본인이 종합예술여학교의 학생회장인 걸 이용해 그 여자를 부회장으로 세우고자 한다. 그러나 여자는 이제 막 온 전학생인데, 그런 전학생을 아무 이유도 없이 학생회 임원들이 승인해줄 리가 만무하고 무엇보다 전교생들이 납득을 해줄 가능성도 거의 없다. 이 학교가 워낙에 입학 경쟁률이 타 학교들에 비해 너무나도 높은 덕에 1점 차이로 불합격하여 떨어지는 경우가 다반사! 게다가 타 학교들에 비해 불합격 판정을 받았을 경우의 충격과 후유증이 장난 아니란다. 오죽하면 그 학교의 입학시험에 떨어진 몇몇 학생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여 목숨을 잃거나 중태에 빠져 한동안 의식을 차리지 못했을 정도! 고등학교로 비유하면 예술고라 부르기도 하는 그 학교는 절대불변의 높은 입학경쟁률을 보이는데 앞으로도 그건 변치 않는 것일까?


 

우리 학교가 워낙에 장난 아니지?”

 

앞으로도 최소 몇 년은 입학경쟁률이 역대 최고를 계속 경신할 것만 같다.”

 

왜 그렇게 생각해?”

 

오늘날 학생들의 장래희망 1위가 연예인이고, 또한 아이돌이고 가수다.”

 

오호~ 잘 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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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칭 종합예술여학교. 현재는 신서울 내의 학교이긴 하나 누차 언급이 되어왔듯 신 건물의 공사가 모두 끝나고 그 학교가 정식으로 개교하게 되면, 그와 동시에 다도해 특별행정구도 정식출범을 하게 된다. 대한민국정부가 인정하고 있는 다국적 특별행정교들이 관할하는 특별행정구들은 제한적 군사권까지도 풀어준 특별행정구라고 보면 되는데, 이는 홍콩 및 마카오와 같이 일반적으로 알려진 특별행정구보다 더 포괄적인 자치권을 부여받는 것이다. 그러나 군사권까지 다 풀어주는 게 아닌 제한적 군사권을 풀어준다는 거에 유의할 필요가 있는데 자체 해안경비대나 국경경비대 등과 같이 준군사조직에 한하여 자체적인 운영을 허가한다는 것이다. 다도해 특별행정구는 전남 신안군 홍도 ~ 여수시 앞바다까지의 범위로 알려졌는데 자체 해안경비대가 맡는다.


 

종합예술여학교 건물에서 어느 정도 떨어진 곳에 자체 해안경비대사령부 건물이 건설되고 있는데 마치 대전차 방호벽이자 빌딩을 연상케 하는 건물이라 봐도 되는데, 중국의 주홍콩부대 기지 건물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 여학교의 깃발이 다도해 특별행정구기로 활용될 예정이기도 한데 다도해 특별행정구의 자체 해안경비대사령부의 깃발도 그 학교의 깃발을 대한민국 해안경비안전본부의 마크와 적절하게 혼합한 형태를 사용하게 될 것이다. 비록 자체 해안경비대로 치안유지 및 기타 대민활동 등을 한다고는 하나 경비함엔 ‘KOREA COAST GUARD’ 라는 문구가 그대로 새겨져 있는데 뭐 이건 그렇게 중요한 건 아니니까. 제한적 군사권을 풀어준다고 했으니 타 특별행정구들이 운영하는 경비대도 어디까지나 준군사조직이지 국군은 아니다.


 

우웅...... 미안해.”

 

뭐가 미안하다는 건지 모르겠다.”

 

기껏 우리 학교로 전학시키긴 했는데, 바로 학생회 부회장에 앉히지 못해서......”

 

괜히 무리하게 앉히려고 시도한 네가 무리수를 둔 것이다.”

 

아니야! 난 반드시 그 약속을 지킬 거야!”

 

“......억지로 안 지켜도 된다.”

 

학생회 임원들이 너의 가창력을 보고 싶다고 해. 그리고 전교생들이 보는 앞에서 가창력을 보여줄 수 있겠어?”

 

“......절대복종. 학생회장의 명령은 절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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