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하가 세리가 되버렸습니다! 2화

zpvP 2016-06-2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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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하가 세리가 되버렸습니다! 1화


그렇게 케롤 언니는 한참을 자고 나서야 좀 나은 얼굴로 보여졌다.

후아~ 이제 좀 살겠네요. 아직 죽을 때는 아닌가 봐요. 후훗.

! 그리고 세하군이 저렇게 된 원인을 생각해 봤지만...

저런 경우는 처음이라서 저도 잘 모르겠네요...

어찌됐든 세하군이 먼저 깨어나야 할 텐데 말이죠...”

그렇게 얘기를 하던 중 유정언니가 우리에게 다가왔다.

표정이 좋은 게 혹시 한우라도 먹을 수 있는 건가?

케롤! 유리야! 세하가 깨어났어!”

한우를 먹을 수 있는 건 아니었지만 세하가 깨어났다는 건 충분히 좋은 소식 이였다.

난 활짝 웃으며 케롤 언니를 봤고 케롤 언니도 싱긋 웃으며 말했다.

아무래도 세하군은 양반은 못 될 것 같네요.”

케롤 언니는 그 말을 하고는 곧바로 세하가 있는 방으로 들어갔다.

세하는 멍하니 앉아있었는데 봤을 때 아직 자신이 여자가 됬다는 걸 모르는 것 같았다.

케롤 언니는 세하에게 여러 가지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 우선 세하군? 어쩌다가 그렇게 열이 나게 됬는지 아시나요?”

그러자 세하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며 말했다.

아뇨... 잘 모르겠어요.

게임 하려고 게임기의 전원을 키려고 하는데 갑자기 머리가 어지러우면서 열이 났거든요.”

그러자 케롤은 그 말을 적더니 다시 한 번 질문을 했다.

흐음... 그렇군요. 그렇다면 차원종의 공격에 맞은적이 있었나요?”

그러자 세하는 잠시 고민을 하다가 말했다.

차원종 녀석들한테 당한 적은 많지만... 그때처럼 될 만한 녀석들은 없었어요.

전부 케롤 누나가 알고 있었던 녀석들이니까요.”

그러자 케롤 누나는 고개를 갸웃 거리면서도 쓰는 걸 멈추지 않았다.

흐음... 그럼 이상하네요.

제가 아는 차원종들 중에서는 이런 모습을 만드는 차원종이 없는데 말이죠.”

그러자 세하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말했다.

우와... 여자가 되니까 행동하나하나가 귀엽구나...

? ‘이런 모습이라뇨?” 그제야 케롤 언니는 아차하며 어색하게 웃었다.

아하하...미리 말해 주는 걸 깜빡 했네요. 유리양 거울 좀 가져다주시겠어요?”

난 그 말에 얼른 거울을 가져다 줬다.

케롤 언니는 그걸 들고는 나에게 감사인사를 한 후에

세하에게 거울로 세하의 모습을 보여줬다.

고마워요. 유리양 자... 그럼 세하군? 이 거울 안에 있는 당신을 보시겠어요?”

그러자 세하는 의아해 하면서도 거울을 봤다.

그리고 점점 경악하는 표정을 짓더니 크게 소리쳤다.

...... 이게 뭐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덕분에 나와 케롤은 귀를 틀어막아야 했다.

세하는 그렇게 한참을 소리 지르다가 지쳐서야 겨우 멈췄다.

하아...하아...하아... 대체 이게 어떻게 된 거예요?! 아니 내가 왜 여자가..!”

다시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싫다는 듯이 부들부들 떠는 세하는... 정말 귀여웠다.

정말 이 순간만큼은 내가 **는 아니었을까

고민이 될 정도로 난 세하에게 푹 빠져 있었다.

에헤헤... 세하 귀엽다...” 그러자 케롤 언니는 날 건드리며 말했다.

... 유리양? 괜찮은 건가요?” 그제서야 난 정신을 차렸다.

! 난 괜찮아요! 케롤 언니 에헤헤헤!”

그러자 세하는 그런 날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서유리 너... 설마... 이런 날 보고 귀엽다거나 그런 생각을 한 건 아니지?”

! 여자의 감이라는 게 남자였다가 여자로 변한 애한테도 효과가 있는 거였나?

난 내 생각을 정확하게 맞춘 세하를 보며 어색하게 웃었다.

.... .... ..? ....”

아아악!!! 바보 서유리! 왜 자연스럽게 말을 못해! !

그런 날 보며 세하는 더욱더 화를 냈다.

방안이 더워지는 게... 위상력도 조금 쓰고 있는 것 같기도..?

너어어어!!! 서유리이이!!!!” 그런 우리를 보며 케롤은 세하를 불렀다.

... 세하양? 아니 세하군?” 세하는 겨우 진정을 하고는 케롤 언니를 바라봤다.

후우... 네 누나. 왜 불렀어요?”

그러자 케롤 언니는 잠깐 헛기침을 하고는 조심스럽게 말을 했다.

케롤 언니가 조심스럽게 말을 하다니... 대체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 거예요 언니?!

흠흠! ... 그러니까... 세하군. 아무래도 당분간은 여자인 상태로 살아야 할 것 같아요.

도무지 원인을 알 수가 없네요. 최대한 원인을 알려고 노력은 해 보겠지만...

기대는 하지 말아주세요. ... 그리고 서지수씨에게 연락을 해 봤는데요.

세하양에게 전해달라는 게 있던데 그대로 전해드릴까요?”

세하는 불안감을 느끼면서도 고개를 끄덕였다.

솔직히 조금 아니 진짜 불안하지만... 그대로 전해주세요.

안 그러면 엄마가 말에 무슨 함정을 숨겨 놨을지 모르니까.”

세하의 말에 케롤 언니는 아줌마의 말을 전해주기 시작했다.

흠흠! ‘세하야~ 여자가 됐다면서~? 딸 갖고 싶었는데 잘됐다!

세하 넌 여자로 돌아올때까지 세리다! 어서오렴~ 옷 사야지? 호호호호.’라고 하셨어요.

! 잘 들리진 않았지만 괴롭힐 맛이 나겠어. 안 돌아오는 것도 괜찮을지도?’

라고도 하셨던 것 같네요.”

 

-세하 아니 세리의 시점-

 

난 케롤 누나의 말을 듣고는 이를 갈았다.

신이시여!

어째서 우리 엄마에게는 엄마라는 이름만 내리고 그 마음가짐은 주지 않았나이까!

덕분에 저는 정말 죽을 것 같습니다!

까드득... 어떻게 엄마라는 사람이... 으아아악!!! 짜증나! 열불나! 으아아악!!!”

난 발광을 하기 시작했다.

케롤 누나와 서유리는 날 이상한 눈으로 쳐다봤지만 난 아랑곳 하지 않고 발광을 했다.

그러지 않으면 정말 짜증나서 미쳐 버릴 것 같았으니까.

그렇게 한참을 발광하고 나서야 난 소란 피우는 걸 멈췄다.

허억...허억...허억... 아무튼 전 케롤 누나가 원인이나... 해결방법을 찾기 전까지는...

계속 이렇게 살아야 한다... 이 말인 거죠?”

그러자 케롤 언니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Yes. 맞아요. 최대한 빨리 찾아보려고 노력은 하겠지만...

아무래도 좀 힘들 것 같기는 하네요. 어쩌면... 아예 못 찾을 수도...”

정말 나에게 천청벽력같은 소리였다.

...그럴수가... 그건 정말 안돼요! 우으으... 울고 싶다...”

내 말에 서유리는 눈을 빛내며 불길하게 다가왔다. “헤헤헤~ ~~~”

난 그런 유리를 경계하며 말했다. “...? ?”

그러자 서유리는 음침하게 웃으며 말했다.

흐흐흐~ 울고 싶으면... 울어도 되는데~?” 난 그런 서유리에게 소리를 빽 질렀다.

시끄러!!! 안 울어!! 안 운다고!! 너 때문에라도 내가 안 운다!!!”

서유리는 그런 날 보며 키득거리다가 갑자기

그러고 보니!’라고 말하고는 케롤 언니에게 무언가를 속닥속닥거렸다.

그러자 케롤 언니는 잠깐 생각을 하고는 말을 했다.

아마 가능 할 거예요. 세하양은 지금 100% 여자니까요.”

케롤 누나의 그 말은 나에게 비수가 되어서 꽃혔다.

완벽하게 여자라니... 케롤 누나... 그거 상처라고요?

난 축 처져 있다가 게임기가 퍼뜩 생각났다.

그러고 보니... 게임 안 한지 하루 정도는 됐지 아마?

... 내가게임을 안 한지가 하루나 됐다니 게임 하고 싶어. 게임 할래.”

그러자 서유리는 송곳니를 드러내며 말했다.

그 말을 빨리 좀 하지! 지금 슬비 거의 다 왔데.”

누가 그랬던가 고통 끝에 낙이 온다고 그럼 난 이렇게 말하겠다.

고통 끝에 지옥이 온다고!

여자가 된 것도 짜증나는데 이슬비까지 온다고?! 싫어! 오지 말라고 그래!”

좋아하는 여자애한테 여자가 된 꼴을 보일 수는 없다고!!!

하지만 그런 내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슬비는 꿋꿋하게 내가 있는 곳으로 왔다.

난 짜증나는 얼굴로 말했다.

뭐야? 여긴 또 왜 왔어?”

그런 내 말에도 불구하고 이슬비는 날 보며 멍하니 있었다.

...이쁘다...” 난 그런 이슬비의 말에 더욱더 화가 났다.

좋아하는 여자애한테 멋지다라는 말도 아닌 이쁘다라니!!!

이건 말도 안돼! 꿈인가? 꿈일거야.

지금의 이 상황이 전부 꿈이었으면... 안 그러면 내가 죽을 것 같다고!!!

그런 내 어두운 얼굴 때문인지 이슬비는 멍하니 있는 정신을 차리더니 말했다.

.. 어쩌다가 그렇게 된 거야? 몸에 이상은 없어?”

날 걱정해주는 이슬비의 말 때문일까 좀 기분이 나아지는 걸 느꼈다.

... 뭐 몸에 이상은 딱히 없어. 원인은... 케롤 누나가 말한 거지만... 모르겠어...”

그 당시를 생각하니 다시 침울해지는 나였다.

여자가 되니까 더 감정기복이 심해진 것 같기도?

아냐! 난 여자가 아냐! 남자라고!

그렇게 혼자서 괴로운(?) 생각을 하며 낑낑대는 날 보며 둘은 멍하니 있었다.

잠깐만 그 표정 테인이가 귀여운 짓 할 때 짓는 표정이잖아?

난 그런 둘을 보며 저 둘을 내쫓을까 심각하게 고민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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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봐주셔서 깜짝놀랐네요! 이러시면 제가 기대를 하게 되잖아요... 아무튼 저번 화와 마찬가지로 그저 욕 안하시고 봐주시기만 하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타 지적은 환영입니다.

2024-10-24 23:02:30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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