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하의 일기 <걍 대충 씀>
검은칼자루 2015-01-29 0
이 소설은 클로져스-이세하군의 대한 이야기입니다. 클로져스 내용이랑 무관하므로 잘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나는...무서웠다...
차원전쟁 이후 큰 활약을 했던 우리 엄마는 '알파 퀸'이리는 명칭을 가지게 되었고 그 이후.. 우리 엄마는 위상력을 잃게 되었다.
그 뒤로 몇 년이 지난 후, 나는 '알파 퀸'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어릴 때부터 클로져가 되었다.
클로져가 된 나는 엄마한테 물려 받은 위상력을 깨울려고 했지만 도저히 할 수 없었다.
다른 사람들은 내가 위상력이 있는 줄 알지만 사실 큰 잠재력만 있을 뿐.. 솔직히 말하자면 어릴때는 다른 아이들과 다를게 없었다.
애초부터...위상력 같은거 가지고 싶지 않았다.
차원종 잡는게 무서웠다.
너무 무서웠다.
싫었어.
그리고 내가 초등학교 때 시절, 12살. 내 인생 처음으로 위상력이 개방이 되었다.
그때 나는 나의 위상력을 조절하지 못해 친구들에게 상처를 입혔다.
그 이후로 애들이 나를 피해다닌다.
내가 지나갈때 마다 속닥거리며 피해다니는 애들...
지금도 듣는 소리지만 이때부터 불리게 된 호칭.
'괴물'
알파퀸의 아들은 괴물인가?
위상력을 가지고 있는 애들은 다 괴물이야?
위상능력자는 왜 편히 살지 못하는데?
후회된다.
사실 애들은 말로만 나에게 부럽다고 하지 속으로는 괴물이라고 합창을 하고 있을 것이다.
이런 험난한 여정을 거친 나는 어느새 중학생이 되어 있었다.
하.... 이때는 진짜 힘들었지...
그래, 초반에는 알파퀸이라고 인기가 많았지. 근데 그 인기가 점점 식어가면서 애들은 모두 내 주위를 떠나게 되었다.
나는 혼자다.
재미없어.
인생이 원래 그런건가..
알파퀸의 아들은 이렇게 살아야 하는건가..
가끔씩 우울증에 빠지기도 하였다.
학교 다니 다가 차원종 잡고 학교 다니 다가 차원종 잡고.. 내 인생은 그렇게 톱니바퀴처럼 반복되었다.
지겨웠던 나는 클로져 일을 그만 두고 새로운 것에 눈을 뜨기로 했지.
그래, 지금 나는 게임폐인 이였지.
단지 게임이 좋아서 하는게 아니야.
단지 친구가 없어서 그랬어...
게임이 오직 나의 위로가 되주었지.
커가면서 아무도 내 위상력을 알아주지 않아.
외로웠어. 언제나.
어느 날, 게임만 해오던 나한테 기회가 찾아왔지.
나랑 같은 학년인 '이슬비'라는 클로져가 나한테 부탁을 건네왔어.
'혹시 이세하군이십니까?'
'뭐..그렇다만..?'
'유니온에서 온 클로져 '이슬비'라고 합니다. 팀명 '검은양'에 들어와 주십시오.'
'유니온에서 왔다니? 그 유니온에서? 나를?'
솔직히 클로져일을 그만둔지 오래되었다.
하지만 내 위상력을 인정받을 수만 있다면..
그 이후로, 나는 검은양 팀의 요원이 되었고 내 무기인 '건블레이드'를 지급 받았다.
그때의 나는 건블레이드를 들지도 못했지.
뭐, 지금은 잘 휘둘루고 있으니까.
새로운 친구들도 생기고 말이지.
지금은 옛날 클로져로 일했을 때보다는 즐겁다.
스트라이커(striker), 나, 이세하는 오늘도 전장에 들어가서 강남을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