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그 뒷이야기 After 16

지나가는행인A 2016-06-12 2






지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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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이!!"

"누나~ 같이가요!!"

"잠깐..서유리!! 너, 너무 빨라!"



으음? 잠시 기절 했었나?

분명히...로젠이...



"핫?!"

"아, 일어났어? 잠꾸러기 구나 우리세하는~"

"니가 태클만 걸지 않았으면 다시 기절하지도 않았어.."

"쿠읏..그건..미안해..."

"그래...그것보다 다들 뭐 하는거야?"

"게임"

"게임?"

"그래 세하가 가지고 있던 게임기로 다들 게임하고 있는거야"



아~ 그렇구나..다들 내 게임기로 게임을....어?



"어?!...어어어?!??"

"무, 뭐야 왜 그래 세하야?"

"설마..설마아아앗!!!"



잠을 더 잔걸로 인한 효과인지 내 게임기가 무사하지 않을꺼란 예감때문인지

내 움직임은 도저히 방금까지 기절해 있었던 사람..아니 반 차원종의 움직임이라고는 볼수 없었다.



"잠까아아안!!!!"

""""에?""""

"허억..허어..후우..다들 지금 뭐 하는거야?"

"뭐하냐니..세하세하 게임기로 다같이 게임이나 하고있지.."

"...후우..후우...설마..망가졌다던가 그런 게임기가 생기진 않았겠지?"



진심으로 이 이상 게임기가 망가지면 곤란하다.

안그래도 레이나 봄버의 난폭한 사용으로 사용 할 수 없게된 게임기를 이 손으로 몇이나 묻어 줬는가...

풍부했던 게임기들은 점차 쓰레기로 전락해 가고있다.



"냐하하하! 세하세하, 우리가 세하세하의 게임기를 부숴 버릴리 없잖아! 냐하하하!! 정말 웃기다니까!"
"아...그랬..구나...다행이다~"

"하아...정말이지 이세하 우리를 뭘로 보는거야? 게임기라면 아직은 부숴지지 않았다고"

"그래그래 아직은....아직은이라니!?"

"후에!? 자, 잠깐 일단 떨어져!"

"커훅!?"



갑자기 다가간게 않좋았는지 슬비는 내 몸을 들어 올려서 바닥에 내동댕이 쳐버렸다.


그것보다..대장, 점점 강해지는거 같은데..

이대로 간다면 나, 다시 위광을 뿜으면서 생활해야 할지도



"하아...정말이지..저길 보라고"

"에?"



슬비가 손으로 가르킨 곳에는....



"망할 봄버가아아아악!!!!"

"아하하하!!!! 고작 이정도냐 멍청한 레이!!!"

"으아아아아!!!"

"아하하하하하!!!"



레이랑 봄버가 사이좋게 게임을....은 개풀!!



"어이, 싸우지 말라고..단지 게임에 불과하잖아..."

""핫?! 세, 세하님!!""

"둘다 정말...뭐 하는 짓이야...알겠어? 게임은 즐기라고 있는거지 싸우라고 만들어 놓은게 아니라고"

""예!!""

"후우...사이좋게 지내라고??"

""알겠습니다!!""



이정도로 말 해놓으면 괜찮겠지...하며 돌아선지 십초도 지나지 않고ㅡ



"망할 레이, 너때문에 세하님한테 혼났잖아!"

"하아? 바보같은 니녀석 잘못이다 봄버!!"

"어이, 그러니까 싸우지 말라고.."



포기하자..

응, 이녀석들 내가 뭐라해도 싸울테니까 포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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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비side





"하아..저 바보는 너무 한결같아..."

"냐하하하! 그게 세하세하의 좋은 점이잖아 안그래 슬비슬비?"

"테인이도 형이 게임을 계속 할 때 형다워서 좋아요!"

"그치?"

"네!"



하아...정말이지...

봄버씨와 레이씨의 싸움을 말린건지 지친 얼굴로 돌아오는 세하는...뭐랄까 형용할수 없는 표정이였다.



"우왓...썩었어.."

"써, 썩었다니 유리야..."

"후후후...내 게임기들은 이제 영원히 안녕이라고? 우후후후..."



정말로 썩었다.


....아니, 이럴때가 아니지...



"이, 이세하..그렇게 게임기가 중요해?"

"아니, 그정도로 중요한건 아닌데...내 데이터들이..."

"......."

"그런건 새로 만들면 되잖아?"

"그렇죠~ 역시 유리, 너라면 그렇게 말할꺼라 생각했어.."



'게이머의 마음을 이해해 주지 못하는 걸까...' 라며 풀이 죽은 이세하...

이정도로 풀이 죽어버리면 조금 동정심이...



"으으...알겠어!! 새 게임기를 사줄테니까 그만 일어나라고!!"

"...정말?"

"크흣!!....저, 정말이야.."

"정말?! 정말이지 이슬비!! 좋았어!! 오늘은 파티다!!"

"후와아..."



세하는 내가 게임기를 사준다는 소리를 하기 무섭게 눈을 치켜뜨며 날 올려다 보았다.

그 모습은 마치 주인을 잃은 고양이가 내뿜는 눈빛...아, 눈이 그렇게 되어있으니까 그런...걸까?

(세하의 동공은 세로로 찢어져 있습니다.)

아무튼, 그 기세에 이기지 못하고 세하에게 새 게임기를 사준다...는게 되어 버렸다.

솔직히 요즘 돈을 벌더라도 '사랑과 차원종' BD를 사는걸 빼고는 별로 쓰질 않았으니..상당히 여유가 있다.

이런 장소에서 사니까 돈이 부족한 세하는....어라?



"그러고 보니 이세하, 너 이 식료품들은 어디서 구해 오는거야?"

"음?....아...."

"....설마..."

"아냐!! 훔쳐 오는게 아니라고? 제대로 돈은 내고 가져온다고!!"

"헤에...그러면 그 돈을 입수한 경로는?"

"아니...저, 그게..."

"....."

"사실....."

"흐얏!?"



유리랑 미스틸 그리고 다른 사람의 신경이 게임에 쏠리는걸 확인 하고서는 내게 다가와 귓가에 속삭이는 이세하.


자, 잠깐?! 아직 마음의 준비가...

그 이전에 너무 가까워!! 아니아니, 귀에 따뜻한 숨을 불어넣지마!!



"...라는 거야.."

"후에?...지금 뭐라고..."

"으음..그러니까 너희가 가는 그 플레인 게이트? 그곳에서 차원종을 죽이고 그 잔해를 팔고 있다고.."

"흐음..."



잠시 이성의 끈을 놓칠뻔 했지만 간신히 붙잡았다.


그나저나...확실히 불법이거나 이상한 활동으로 버는게 아니지만...

어딘가 꺼림칙해...이렇게 많은 물건들을 한번에 살 돈이 생기나?

.....이상해



"더 숨기는건 없겠지 이세하?"

"어, 없어! 정말이라고!!"

"흐음...뭐 좋아. 그러면 마지막으로 물을게 있어."

"에ㅡ...더 있는거야?"

"중요...한거라고"

"...알겠어"



제대로 들을 마음이 든건지 세하의 눈이 똑바로 날 처다봤다.

지금부터 물어야 할것은 정확하게 대답하지 않으면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그 정도로 우리에게 중요 한 것이다.

후우...좋아.



"이세하...아니 세하야..너, 언제 돌아올꺼야?"

"......"

"지금 이 대답에 따라서 나와 유리 그리고 정미는 앞으로 살아갈 방향이 정할..꺼니까...확실하게 대답해줘."



이 질문은 다들 돌아 갔지만 나와 유리, 정미는 아직까지 이곳에 남아있다.

분명히 대답해줘 이세하.

더이상 얼버부리지 말아줘....너의 생각을 말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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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번주는 여기까지...

너무 힘드네요...개인적으로 조아라에 연재하는 글을 쓰고 또 쓰려니까...

하루에 2~3편씩 올리는 분이 계신거 같은데...뭐하는 분이죠..

그건 그렇고 이제 세하의 대답에 따라서 슬비들의 인생이 결정나네요!

끝이 보입니다...


ps. 저번에는 배드 엔딩을 못냈으니 이번에는 베드 엔딩으로 할까 합니다.




2024-10-24 23:02:19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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