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생해서 이세하 -20- ( 어디 한번 붙어볼까?)

잠재력A플급 2015-01-29 9

"후후, 이세하군 이렇게라도 만난것에 대해서 우선 반갑다

고 말해두도록 하지."

"그래. 빨리 만나고 싶어서 두근거렸단 말이야."

 

 

애쉬와 더스트는 한걸음씩 이세하에게 다가왔다. 어린 두

사람에게서 강하고 압도적인 위상력이 감지되어 왔지만 그

것은 중요치 않았다.

 

지금 중요한 것은 원래 있던 곳으로 어떻게 돌아가냐는 것

 

 

"...너희들이라면 내가 돌아가는 방법을 잘 알고 있겠지?"

"음? 아아, 물론이지. 원래세계로 돌아가고 싶어?"

"그야 물론이지."

"그러면은... 우리 계획을 도와줘야 겠어. 이세하."

 

 

그렇게 말하며 애쉬는 살며시 웃어보였다.

 

 

"계획?"

"간단한거야. 네가 차원종이 되는것이야."

 

 

더스트는 맞장구 쳤다.

 

 

"그래, 약해빠진 인간의 몸은 버리고 강한 차원종이 되어서 나

랑같이 놀러다니자!"

 

 

그 둘이 서서희 다가오자 말렉은 그 둘에게 머리를 조아렸다.

확실히 S급 위험종은 다르다는 말...

 

 

"그런데 미안하게도 나는 그런것에 관심없어. 난 지금 이대로가

마음에 들거든."

"후훗, 거절하는 건가? 그러니깐 더 마음에 드는군. 하지만 본인

이 싫다니 어쩔수 없군. 그럼 서유리라고 하는 녀석에게 부탁해

보는 수 밖에."

"에? 나는 그 가슴덩어리는 싫은데. 그래도 재밌을것 같으니깐

괜찮으려나?"

"...어이, 그 얘기를 내 앞에서 해도 좋은거야?"

 

 

이세하는 한숨을 내쉬면서 한탄하였다.

애쉬와 더스트는 고개를 돌려서 이세하를 보았다. 그리고서는

특유의 웃음을 지어보이며 다시 말하였다.

 

 

"상관없지 않나?"

"상관없기는 너희들이 어이없는 권유를 유리에게 할 꺼면은 내가

이 자리에서 막아낼거니깐."

"하핫, 재밌는 소리를 하는군. 우리를 막겠다니."

 

 

애쉬의 손짓에 가만히 있던 말렉이 몸을 움직이며 서서희 다가왔

다.

구속구에 풀리고 자신의 차원에 돌아온 말렉의 위상력은 보다 강

대하였다.

그리고 ...지금 느껴지는 차원력은 A급 요원들과 맞먹는... 아니 어

쩌면 보다 더 강할듯 하였다.

 

 

"이 구속구는 말이지. 우리 인형인 칼바크가 만들어낸 작품이야.

이것으로 A급괴수를 아무런 문제없이 너희들의 차원으로 보낼수 있

으니깐. 억지로 커다란 차원문을 만들어낼 필요도 없고 말이지. ...

뭐, 이건 둘째치더라도 이세하. 너에게 질문을 하도록 하지.

 

...넌 어째서 우리차원에 있는데 몸이 붕괴되지 않는거지?"

 

 

차원종의 차원과 사람의 차원은 그 압력부터가 다르다.

우주에의 압력과 비슷한 개념이지만 그 위력은 비교조차 되지 않을정

도로.

 

차원종의 차원압력은 사람의 차원압력보다 차이가 매우 커다랗다. 따

라서 위상력이 A급이상의 차원종은 사람의 차원으로 넘어가면 신체조

직이 부풀어오르며 풍선처럼 터지지만 위상력을 억제하는 구속구를 착

용한체 한동안 활동하며 신체는 적응하며 구속구를 풀어도 적응을 하게

된다.

그러나 인간은 다르다.

사람이 차원종의 차원으로 넘어가게 된다면 주위의 강대한 차원압력으

로 캔처럼 찌그려지고 만다.

 

...그래야 정상인데...

 

이세하는 찌그러지기는 커녕 숨쉬는 것 조차도 편안해 하였다.

 

 

"...아, 참. 그렇게 설정되어 있었지..."

"...설정?"

"뭐, 상관없어."

 

 

사실 그 이유는 이세하도 모른다.

단순한 위상력의 차이를 넘어서 차원 그 자체이기 때문에 사람은 단순한

방법으로 버틸수가 없을 테니깐.

 

사실 그렇게 깊이 생각해본적은 없다.

이세하는 웃음을 지어보였다.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거지?

게임대로 흘러가기를 원하는 건가?

 

이상하네...

 

나는 그런것을 생각해** 않았는데 말이야.

 

...그래. 나는 게임을 하고 있던게 아니었잖아. 얼핏 게임스토리대로 흘러

가고 있어서 착각하고 있었내.

 

내가 지금것 살아온 18년의 인생.

 

그건 실제로 있었던 일이였어. 이건 게임이 아니야...

 

 

이건 현실이잖아.

 

 

"...역겹군."

 

 

애쉬가 중얼거렸다.

 

 

"그 여자처럼 역겨운 얼굴이야. 이세하."

 

 

애쉬의 얼굴에는 웃음이 없어졌다. 그렇다고 얼굴을 찡그리고 있지 않았

다. 하지만 그 얼굴에 부정적인 감정은 가득하였다.

 

더스트는 애쉬의 행동에 조금 당황한 것인지 어쩔줄을 모르고 하고 있었

다.

 

 

"정말이지... 그 엄마에 그 아들이란 말이 떠오를 정도로 똑같아. ...좋아

일정을 수정하도록 하지. 너의 그 얼굴이 일그러지는 것을 보고싶어 졌어.

이곳에서 말렉을 쓰러뜨리면 너희 차원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해주지. 대

가는 너의 목숨이다. 어떻게 할래?"

"야, 애쉬. 너 마음대로 할 거야?! 이세하가 그것을 해낼리가 없잖아!"

 

 

"...그 말 어기지 않을수 있겠어?"

 

 

그러나 이세하의 입에서 흘러나온 말은 더스트에게 더 당혹스럽게 하였다.

자신이 보기에도 이세하는 본래의 힘을 발휘하는 말렉을 상대할 수 있을정

도로 강해보이지 않았다. 더군다나 이곳은 차원종의 차원.

 

차원종의 100%의 힘을 발휘할수 있는 곳이다.

 

 

"그래. 이세하. 우리는 '이름없는 군단'의 군단장이야. 한번 약속한 것은 반

드시 지킨다."

"이세하. 무슨생각을 하는거야?! 그만둬! 너는 말렉을 이길수 없어!"

"누나. 걱정하는거야? 누나가 점찍은 남자가 겨우 말렉에게 질리가 없잖아?"

"맞아. 더스트가 찜한 남자가 말렉에게 질리가 없지."

 

 

이세하가 건 블레이드를 고쳐쥐며 서서희 다가갔다.

말렉은 커다란 입을 벌리고 우락부락한 신체를 풀어가며 싸울 준비를 마쳤

다.

 

 

"뭐, 위험해질 것같으면 구해주라. 그럴일은 없겠지만."

"흐음... 좋아. 대신 지면은 차원종이 되는거야. 이세하."

 

 

더스트는 그렇게 말하고 나서는 애쉬와 함께 조금 떨어졌다. 높게 솟아오른 수

정위에 올라서서 곧 일어날 싸움을 구경하였다.

 

곧이어... 주위에는 수많은 차원종들이 나타났다. 하급 차원종에서 부터 상급

차원종들 까지...

 

마치... 콜로세움처럼...

 

 

"그럼 어디 한번 붙어볼까?"

2024-10-24 22:22:28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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