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830화- [오펠리아 VS 로벨리카. 슬레이어와 디스트로이어]

호시미야라이린 2016-06-03 0

파멸의 크림조랜더? 아하하하하하! 그 말은 참으로 오랜만에 듣네?”

 

“......”

 

슬레이어와 디스트로이어. 참 멋진 클래스 명칭이지 않아?”

 

“......”

 

! 다시 무언이냐? 오펠리아 넌 참으로 ㅂㅇㄹ 라고 불러주고 싶을 정도란 말이다! ㅆㅂㅅㄲ !!”


 

오펠리아의 클래스가 슬레이어(Slayer)’ 라고 한다면, 로벨리카는 이른바 파괴자란 의미의 디스트로이어(Destroyer)’ 라고 하면 될까? 학살자와 파괴자. 수호의 크림조랜더와 파멸의 크림조랜더. 그렇다면 로벨리카도 크림조랜더란 걸까? 오펠리아의 말에 로벨리카가 부인하지 않으니 사실상의 기정사실로 봐도 무방할 터. 오펠리아의 쌍날검이 검붉은 위광의 빛이 번쩍이는 모습으로 변하자 로벨리카가 박수를 쳐주며 역시 네 녀석의 진짜 힘을 이번에야말로 처음으로 볼 수가 있겠다고 말한다. 오펠리아가 로벨리카의 총에도 검붉은 위광의 빛이 번쩍거리는 걸 보며 네 녀석이 할 말은 절대로 아니라는 식으로 말하는데, 보통 12강의 무기에는 검붉은 빛을 내뿜는데 그것과 비슷한 거라 생각하자. 하지만! 로벨리카와 오펠리아의 무기는 극한 20이다.


 

그렇잖냐? 수호의 마광검, ‘가디언 더블 엣지드(Guardian Double-edged)’ 쌍날검의 주인?”

 

“......너도 파멸의 마광총, ‘다크 루인 샤레프(Dark Ruinshalef)’ 의 주인이다.”

 

말은 잘 한다~ ㄱㅅㄲ .”

 

“......”

 

너 혼자 착한 척이나 하지 마라. ㅆㅂㅅㄲ . 괜히 착한 척 하지 마라고!!”

 

“......”

 

기껏 불러내서 싸움 좀 걸었더니만 완전 재미도 없잖아? 이 녀석.”

 

“......”

 

! 됐다~ 됐어! 너 같은 녀석, 괜히 싸워봐야 아무런 의미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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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벨리카가 떠난 이후, 오펠리아는 다시 본래에 있을 곳으로 돌아오는데 그런 그녀를 반겨주는 건 역시나 서유리. 유리는 오펠리아를 안아주며 본인이 얘기를 다 들어주겠다고 하는데 정작 오펠리아는 유리의 그런 행동이 왠지 거부반응을 보이는 걸지도 모르겠다. 유리가 막 들이대는 식으로 해대니 정말 싫을 것이다. 관계는 없으나 보통 여자들은 기세라는 것에 대해서 심히 민감하게 반응하지만 오펠리아는 예외다. 왜냐하면 오펠리아는 여자에게 기세가 있다는 건 모든 행동에 심히 방해가 될 뿐이라고 말한다. 여자에겐 기세가 없는 게 차라리 훨씬 더 낫다고 말한다. 뭐 아무튼 오펠리아는 오늘도 유리의 적극적인 공세를 당한다. 유리는 오펠리아가 웃으면서 말하는 걸 보고 싶다고 하고 그녀는 그건 그냥 꿈 깨라는 말로 대응하며 기대하지 마란다.


 

오펠리아는 서유리 및 검은양 멤버들, 그리고 늑대개 멤버들과 함께 그 여학교를 돌아다니며 학교축제를 즐긴다. 뭐 즐긴다고 해봐야 이 녀석은 별반 다르지 않지만. 검은양과 늑대개 멤버들을 누군가가 몰래 손짓을 하며 불러내는데 그들이 누군가 싶어서 한번 다가가보니 이 학교의 학생회장이자 현역 아이돌 가수인 실비아! 바로 실비아가 기다리고 있다. 실비아는 검은양과 늑대개 멤버들을 바로 눈앞에서 보는 건 처음이라 말하며 정말 기쁘단다. 타 학생들이 못 보도록 몰래 손짓을 하며 불러낸 건데 그걸 바로 간파하고 와줘서 고맙다는 것. 남자들은 종이를 내밀며 실비아에게 사인을 해달라고 사정하고, 실비아도 거부감 없이 본인의 친필로 손수 사인을 해준다. 이에 자극을 받은 건지 여자들까지도 사인지를 내밀고 그녀들도 사인을 받아낸다.


 

정작 오펠리아는 사인지를 건네지도 않는데, 실비아가 혹시 사인을 받기 싫은 것인지를 묻자, 그녀는 그게 아니라고 하면서도 뭔가 확실하게 해명하는 모습을 보이진 않는다. 뭐 원래 그것이 오펠리아의 특징이니까. 남들이 속이 다 시원할 만큼으로 확실한 해명을 내놓지 않는 게 오펠리아 본인의 특징이니 결코 원성을 높이거나 그러지는 말자. 그런 존재니까. 학교축제를 즐기는 와중에도 그 지역에선 여학교의 신 건물이 건설되고 있다. 완공되고 학교가 이전을 하면 이제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되니, 그 전에 실컷 즐기겠다는 사람들. 저 남쪽 지방으로 이전을 해버린 이후로는 이 학교의 학교축제를 즐길 수가 없을지도 모르니까. 많은 이들이 반대하겠지만 정부 제안을 받아들였고, 이미 공사 중이라 다시 번복하는 것도 결코 불가능하다.


 

여기에 있었구나. 로벨리카.”

 

애쉬와 함께 우리가 얼마나 찾아다녔는지 아니?”

 

애쉬, 그리고 더스트냐? 하아~ 이런 ㄱㅅㄲ 남매를 또 봐야만 하냐?”

 

로벨리카. 예나 지금이나 비속어를 쓰는 건 여전하구나.”

 

그래~ 차라리 오펠리아가 너보다 더 순수하고 착한 거 같은데? 그렇지 애쉬?”

 

맞아, 누나. 로벨리카는 너무 지나치게 극단적이야.”

 

뭐가 어쩌고 어째?! 이런 ㅆㄱㅈ 없는 ㄱㄴ 들이 아주 그냥 ㄲㅊㄱ 있네?”

 

누나. 저런 여자에게 우리가 뭘 부탁해도 되겠어?”

 

오펠리아가 없을 경우엔 로벨리카라도 어떻게든 부탁할 수가 있어야만 하거든.”

 

뭐야? ㅆㅂ 먼지 남매들! 용건이 있다면 빨리 말해라? 바람구멍 내버리기 전에?”

 

로벨리카. 우리가 너에게 부탁이 있다.”

 

애쉬와 내 부탁을 들어주면 너에게 큰 혜택을 제공하겠어!”

 

! 이름없는 군단의 최고 간부라고 막장 드라마 찍냐? 그래! 말이라도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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