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823화- [우주사법재판소의 시간(宇宙司法裁判所の時間)]

호시미야라이린 2016-05-30 0

전 세계의 모든 부정부패를 일삼던 고위 권력층 사람들이 전부 다 잡혀왔는데 이들이 정신을 차린 곳은 이른바 우주사법재판소(宇宙司法裁判所)’ 라는 곳. 거기에는 재판장이자 판사님으로 보이는 자들이 무려 9명 정도나 있고, 우주정부 검찰청 측과 변호인 측이 있고, 관중석으로도 크림조랜더로 보이는 이들과 차원종들까지 가득하다. 재판장들이 재판을 시작하기에 앞서 뭘 시작하겠다고 하는데 그건 바로 성경책에서 말하는 사도신경(使徒信經)’ 이라 부르는 것. 아무래도 이곳의 재판은 시작하기 이전에 항상 사도신경을 읊는 모양이라고 보면 될까? 사도신경을 읊을 때에는 모두가 자리에서 일제히 일어나 두 눈을 감고서 하는데 아무래도 우주정부이자 크림조랜더 정부에 있어서 사도신경은 절대적으로 외우고 있어야만 한다. 뭐 다들 외우고 있지만.


 

재판장들은 피고들을 보는데 수가 정말로 많다. 이내 가장 중앙의 재판장이 우주정부 검찰 측의 검사에게 모두진술을 하라고 하자 어떤 여자가 모습을 드러낸다. 은발의 긴 머리를 휘날리고 있고, 이마에는 검은 뿔테로 보이는 걸 착용하고 있는 존재. 그렇다. 바로 그녀다. 재판장은 그녀를 오펠리아라고 부르고 있는데 모두가 흔히들 알고 있고, 모두가 기억하는 바로 그 오펠리아다. 오펠리아는 벌처스 회사의 인식명인데 아무래도 재판장들은 그걸 아는 모양이다. 재판장들은 오펠리아에게 친히 와줘서 고맙다고 하고, 오펠리아도 우주정부의 대표단으로서 그 회사의 일원으로서 있었던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고 말하며 모두진술을 시작한다. 모든 피고인들은 온갖 부귀영화와 특권의식에 젖어 힘없는 나약한 많은 이들을 핍박하고 괴롭혔단 말로 진술을 시작한다.


 

이혼하고 떠나고 싶다는 아내나 남편을 폭력으로 제압하듯 핍박했다는 말도 잊지 않으며 그 사람들이 지금까지 해왔던 일들을 동영상과 사진들로 하여금 증거물로 제출한다. 그리고 지나가던 여객기들을 여객기라 밝혔는데도 격추를 시켜버린 몇몇 국가들의 높으신 분들도 모두 피고로 서있는데 지금까지 자신들을 비공식적으로 견제해오던 오펠리아가 이곳에선 우주정부 검찰청에서 보낸 검사로서 있다. 오펠리아는 이런 저런의 내용들을 모두 얘기하더니 이곳에 온 모든 피고인들에 대해 사형선고 및 오늘 즉시에 집행할 것을 요청한다. 이에 피고들은 일제히 반발하고, 재판장도 변호인에 반론할 기회를 주겠으니 한번 반론을 해보라고 한다. 그러자 변호인 측에서도 피고들을 보더니만 이내 다시 재판장을 보더니 이들도 모두 인정하니 받아들이겠단다.


 

“......!!”

 

“......!?”

 

무슨 소릴 하는 것이냐, 변호인!?”

 

피고들은 입 닫아주시기 바랍니다. 전 여러분들의 변호인입니다.”

 

정숙! 정숙하세요!!”

 

“......”

 

재판장님. 보셨습니까. 피고인들이 법정에서 소란을 저렇게까지 심히 피웁니다.”

 

오펠리아 검사. 그럼 어떻게......”

 

우주정부 검찰은 저 피고들 전원에 대해 사형을 선고하고 오늘 집행을 청합니다.”


 

지구 내에서는 오펠리아가 그저 한 사람의 위상능력자일 뿐이지만 이곳 우주사법재판소 내에서는 우주정부 검찰청에서 보낸 검사다. 그리고 우주정부이자 크림조랜더 정부의 정통 핏줄의 귀족이자 왕족이다. 온 우주를 지배하고 있는 우주정부이자 크림조랜더 정부. 우주정부 검찰에선 저 지구 특별행정구의 피고들에 대해 당장에라도 사형을 선고하고, 오늘 바로 집행해야만 한다고 주장한다. 문제는 방청객들도 모두들 소리 지르며 피고들을 사형시켜야 확실한 본보기가 된다고 말한다. 재판장들은 애써서 정숙하라고 말하는데 그래봐야 극히 흥분한 방청객들을 진정시키기엔 역부족! 그렇다면 경비원들이 제지해야만 하지 않을까? 문제는 경비원들도 제지하지 않는다. 우주정부 무장경비부대 소속인 덕에 이들이 제지를 시도했다간 유혈사태로 번질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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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재판은 형식적으로 진행되었고, 피고인 전원 결국엔 사형에 처하기로 판결을 내리고 오늘 자정이 되기 직전까지 전원에 대한 집행을 완료하라는 선고가 내려진 것! 결국 이들은 재심사를 요청할 시간도, 그리고 지구로 귀환할 수가 있다는 희망마저 완전히 날아가 버린 셈. 우주정부의 우주사법재판소는 대법원이고, 국제형사재판소와도 같은 역할을 수행할 수가 있다. 또한 국제사법재판소의 역할도 포괄적으로 다 맡기에 이곳에서 최악의 판결을 내리게 되면 항소나 상고를 할 여유도 없어지고, 지구로의 귀환도 영영 불가능하게 된다. 지금 이 피고들이 그런 상황! 검찰 측에서 증거로 제출했던 수많은 사진들과 동영상에 나온 내용들 그대로 똑같이 되돌려주고 있는 끔찍한 상황이 전개되는데 쇠파이프와 각목으로 맞는 건 물론이고 인간과녁도 된다.


 

그 어떤 말로도 다 표현할 수가 없는 고통이 계속되고, 모자이크로 처리해도 끔찍한 처벌이 계속되다가 가장 마지막 순서! 바로 사형집행의 시간이다. 피고인들이 모두들 사형집행실로 끌려가는데 이들이 많은 이들을 괴롭혀왔고 잔혹했던 행동들 가운데에 가장 잔혹했던 행동과 똑같은 식으로 집행을 하고자 하는 모양이다. 오펠리아 검사는 집행할 것을 선언하고 결국은 사형을 집행한다. 그리고 가장 마지막 순서! 바로 전설의 클로저 요원, 알파퀸 서지수에 대한 사형집행을 할 시간이다. 그러나 이 사람을 상대로는 좀 특별하게 사형집행을 하고자 하는데 알파퀸이 오펠리아에게 무슨 수작이냐고 묻자 알파퀸인 당신에겐 우주정부의 이름으로 좀 더 특별한 식으로 집행을 해드리겠다고 한다. 그러자 그녀의 앞으로 이세하가 건블레이드를 들고 걸어 나온다.


 

“......!!”

 

알파퀸. 제 친구들과 선생님들을 모두 살해한 당신에겐 좀 더 특별하게 죄를 묻고 싶습니다.”

 

“......”

 

이세하. 나오기 바란다.”

 

“......!!”

 

“......”

 

이세하. 이 자가 바로 알파퀸이다. 이 사람이 이세하 네가 가장 사랑하는 여자를 살해했다. 쳐다봤다는 이유로 ‘????(Torso Murder)’ 이라는 걸 했다.”

 

알파퀸...... 이 여자가 감히 내가 가장 사랑하는 연인을 죽였다고?! 으아아아!!!”


 

그래서 어떻게 되었을까? 알파퀸 서지수는 아들 이세하의 이른바 십자가 처형이라는 걸로 죽고 말았다. 처형을 당한 직후, 이세하의 정신이 돌아온 듯한 반응을 보이고 본인의 손으로 엄마를 해쳤다는 걸 직감하고 더욱 크게 비명을 지르며 고통스러워하다가 오펠리아가 주먹으로 급소를 쳐서 기절시킨 직후! 기억소거, 그리고 기억조작 및 편집까지 다 진행한다. 이세하 본인에게 애당초 부모님은 없었고 그저 어느 고아원에서 자랐다는 것, 그리고 본인이 방금 십자가 처형으로 해친 건 본인이 가장 사랑했던 연인을 아주 잔혹하게 해친 범죄자라고 기억조작 및 편집을 하여 그것이 영원히 지워지지 않도록 한다. 본인이 죽는 바로 그 순간까지도 기억조작에서 결코 해방될 수가 없도록 하기 위함이다. 오펠리아는 이세하를 보며 아무런 반응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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