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4] (2부) Return of Dragon - 4화

버스비는1200원입니다 2016-05-22 3

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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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치고, 세사람은 그 외에도 다른곳에 들러서 시간을 보냈다. 그때마다 이찬용은 마음속으로 처음 느껴보는 이상한 기분이 들었었다. 지금은 다시 총본부로 돌아와 옥상의 벤치에서 바람을 맞으며 혼자 벤치에 앉아서 생각에 빠져있었다.


'이 기분... 아직도 느껴진다... 이것이 즐겁다라는 것일까... 그런데 어째서 분신인 내가 이런 감정을 느끼는것인지...'


위잉-


"?"


혼자 벤치에 앉아서 생각에 빠져있을때, 옥상의 문이 열리며 누군가가 나타났다. 이찬용이 고개를 돌려 보니 천재영이었다.


"어디갔나 했더니, 여기 있었구나."


"아, 예. 잠깐 휴식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그랬구나. 그보다 최고위원장님께서 전부 모이라고 하셨으니 내려가자."


"예."


이찬용은 앉아있는 벤치에서 일어나 천재영의 옆으로 걸어갔다. 천재영은 이찬용을 잠시 바라보다가 대뜸 물었다.


"그보다 너, 무슨 생각이라도 하고 있었어?"


"예? 갑자기 왜 그런 말을?"


"이런 옥상에서 혼자 앉아있다면 대부분 무언가를 생각하고 있었기 마련이거든."


천재영은 자신이 무슨 고민이 있거나 할때면 줄곧 옥상에 올라와 혼자 그것에 대한 생각을 하고는 했었다. 그래서 방금전까지 혼자 이곳에 앉아있던 이찬용을 보고 그런 말을 한것이었다.


"...그냥 앞으로의 일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찬용은 조금 뜸을 들이다가 천재영의 물음에 대답하였다. 천재영은 이찬용이 뜸을 들이다가 말한것에 조금 신경이 쓰였지만, 잠시 접어두고 다시 물었다.


"앞으로의 일이라면, 크로노스에 관한걸 말하는거야?"


"예, 그렇습니다. 한시라도 빨리 크로노스를 쓰러트려야 하니까요."


이찬용은 당연하다는듯이 대답하였다.


"그래, 그렇지..."


"아무튼 재영씨, 얼른 내려갑시ㄷ..."


"저기, 있잖아."


"?"


천재영은 이찬용의 말을 끊고 다른 질문을 던졌다. 아까전과는 달리, 이번에는 진지한 표정이었다.


"이상한 질문일수도 있지만... 크로노스를 쓰러트리고 난 뒤에 너는 어떻게 되지?"


"예...?"


뜻밖의 질문이었는지, 조금 당황하는듯한 모습이었다. 이찬용은 잠시 아무말도 하지않다가 천천히 입을 열고 말하였다.


"저의 사명은 여러분들과 함께 크로노스를 쓰러트리는것... 그 사명을 완수하고 난뒤의 저는 더 이상 존재하고있을 이유가 없기 때문에..."


"잠깐, 설마..."


"아마... 사라질겁니다."


"!!!"


상당히 충격적인 대답이었다. 하지만, 듣고보면 맞는 말이기도 하였다. 이찬용은 이천용의 분신, 그리고 그의 사명은 크로노스를 쓰러트리는것. 본체가 아닌 분신에다가 그 사명까지 완수한 뒤에는 계속 존재하고 있을 이유가 없었다. 그래서 이찬용은 자신의 사명을 완수하고나는 즉시, 자신이 사라지게 될것이라 생각하고 대답한 것이었다.


"정말... 확실한거야?"


"예, 분명히 그럴겁니다. 저는 본체가 아닌 단순한 분신, 언제까지고 이 존재를 유지할 수 있을리 없으니 말입니다."


"그런..."


"왜 그러십니까? 당연한것입니다. 저는 그저 본체의 단순한 분신이며 대행자, 사라진다고 해도 그건 어쩔수 없는것이며 당연한 것입니다."


이찬용은 언젠가 자신이 사라진다는것이 어쩔수 없는 것이며, 당연한 일이라고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말하였다. 그 말을 들은 천재영은 잠깐동안 묵묵히 서있다가 다시 이찬용을 똑바로 보며 말하였다.


"넌... 괜찮아?"


"예?"


"넌 자기자신이 사라지게 될것이라고 말하는데도 괜찮냐는 말이야."


"......"


천재영의 물음에 이찬용은 잠시 주저하는것 같다가도,


"물론입니다."


또 한번 당연하다는 것처럼 대답하였다.


"...그래, 그렇구나."


천재영은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짧게 말하고 옥상문쪽으로 몸을 돌렸다.


"어쨋든, 얼른 내려가자. 나머지분들이 다 기다리고들 계실거야."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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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실

이찬용과 천재영은 회의실에 들어왔다. 회의실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먼저 데이비드, 제이, 김유정, 아스트랄은 물론이고 그 외에도 이슬비, 스사노오, 레이, 블라스트도 모여있었다. 먼저와서 기다리고 있던 진다래는 두사람이 들어오는것을 보고 반겨주었다.


"왔구나? 기다렸었다구~."


"아아, 미안. 그리고 죄송합니다, 조금 늦었죠?"


"아니, 괜찮네. 자, 일단 다들 앉도록하지."


데이비드는 모두에게 앉으라 하였고, 곧바로 그들간의 회의가 시작되었다. 제일 먼저 데이비드가 입을 열었다.


"미리 알려드렸다시피 이 친구는 이천용군의 분신인 이찬용군이네."


데이비드는 간단하게 이찬용에 대해서 소개해주고, 곧바로 본론으로 넘어갔다.


"이찬용군, 사실 자네가 해줬으면 하는일이 있네."


"?"


자신이 해줘야할 일이 있다는 말을 들은 이찬용은 귀를 기울이고 자신이 할 일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지금 지구의 보호막이 크게 약해진 상태라는 것은 잘 알고 있을테지. 그 때문에 어제는 기간테스들과 크로노스의 최고전사들 네명이 침범해왔었네. 이러니 언제 또다시 공격당할지 모르는 상황임이 분명하지 않겠나?"


"그래서, 말씀하시려는 요점이 무엇입니까?"


"항상 그래왔듯이, 당하기만 하는 입장은 될 수 없다는 말일세. 그래서 자네가 그들이 있는 차원으로 통하는 문을 열어 공격하자는 것이네."


"!..."


"자네의 본체인 이천용군은 분명 과거에 메테우스와 함께 크로노스와 크로노스의 최고전사 네명을 그 외부차원에 봉인시켰다고 들었네. 그렇다는것은 이천용군은 그 외부차원으로 통하는 문을 열수 있었다는 것이고, 이천용군의 분신인 자네가 그 외부차원으로 통하는 문을 열수 있지 않겠나?"


데이비드가 말하고자 한것은 다름아닌 이찬용이 적들이 있는 외부차원으로 통하는 문을 열어 공격을 감행하자는 것이었다. 데이비드가 말한것처럼, 이찬용은 그 외부차원으로 통하는 문을 여는것이 가능하였다. 이찬용은 잠시동안 생각을 하였다. 그리고 데이비드에게 물었다.


"저 혼자 가는것입니까?"


"아니, 다른 동료들도 함께 갈것이ㄴ..."


"아닙니다. 저 혼자 가겠습니다."


"?! 지금 뭐라고...?"


뜻밖에도 이찬용은 다른 동료들과 함께 가는것이 아니라 자기 혼자서 그곳에 가겠다고 말하였다. 그 자리에 있던 모두가 놀랐고, 이찬용의 옆에 앉아있는 천재영과 진다래가 이찬용에게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냐며 말리고 있었다.


"무슨 소리야! 너 혼자 가겠다니!"


"그래, 맞아! 너 어제 분명히 그 네사람과 싸우면서 위험한 상황에 처했었잖아! 너 혼자 갔다가 또 그렇게 된다면..."


"그때는 크로노스의 소재를 캐묻느라 시간을 지체하여 용신모드가 풀려 그렇게 된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속전속결로 싸운다면 그럴일은 결코 없습니다."


이찬용은 자신만만한듯이 대답하였다. 그때, 가만히 듣고있던 제이가 입을 열고 이찬용에게 말하였다.


"그렇게 말하면서 나서는 녀석이 제일 먼저 당하기 십상이지."


"......"


제이가 은근히 자신을 비꼬는듯이 한 말을 들은 이찬용은 눈초리를 매섭게 만들고 제이를 노려보며 말하였다.


"그게 무슨 뜻입니까?"


"자신의 힘을 자만하고 혼자서 모든걸 해결하려고 하는 녀석은 해낼수 있는 일도 못해낸다는거지."


"제가 자만했다는 말입니까?"


자신이 자만했다는 것에 이찬용은 부정을 하듯 대답하였다. 제이는 이찬용이 부정을 하든 말든, 자신이 하던말을 계속 이어갔다.


"그럼 아닌가? 확실히 넌 지금 자만하고 있어. 시간이 지체되서 이기지 못했다? 그건 단순한 변명에 불과해. 잠시동안 그녀석들을 상대로 우세했다고 네가 완벽하게 그들보다 강하다고 생각하는거라면 큰 착각이야."


"...확실히 그럴지도 모릅니다만, 이번에는 다릅니ㄷ..."


"이번에는 다를거다? 그래, 확실히 다를거야. 네가 용신모드인지 뭔지에 지속시간이 있다는것을 그 네명이 알게 되었으니, 분명히 대책을 세워둔지 오래겠지. 멍청이들이 아니고서야 두손놓고만 있을리는 없을테니까. 그런데도 혼자 가겠다고 말하는건 네가 앞뒤 생각이 없는 녀석이라는걸 스스로 입증한거나 마찬가지야."


"...말조심 하십시오...!"


이찬용은 조금씩 화가나기 시작하였다. 이미 양손은 주먹을 꽉 쥔지 오래였고, 당장이라도 몸을 일으켜 제이를 향해 주먹이라도 날릴것만 같은 표정이었다. 하지만 제이는 전혀 아랑곳하지않고 계속 말하였다.


"천용이가 왜 '반드시 모두와 함께 크로노스를 쓰러트려라'라고 했는지 아직도 이해가 안되나? 서로가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싸울 수 있는 동료가 여기 있기 때문이야. 그런데 지금 너는 그런 동료들조차 믿어주질 못하고 자기혼자 해결하려 하고있지."


"......"


"그런녀석이 혼자서 뭘 할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그저 어린애같은 생각에 불과해. 알아들었어?"


"제이씨, 이제 그만..."


제이의 옆에 앉아있는 김유정이 제이를 말렸다. 이 이상 이찬용을 화나게 만드는건 그리 좋지않은 것이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제이는 어느정도 할말은 다한 모양인지, 김유정이 말리자 하던말을 멈추었다. 그러나 이찬용은 이미 상당히 화가난 상태였다. 그러나, 말은 이미 끝마쳤는데 이천용이 화가난 표정으로 계속 자신을 노려보자 제이는 다시 입을 열었다.


"왜? 인정할수 없나?"


"...그렇습니다."


"하아... 좋아, 그럼..."


제이는 한숨을 한번 쉬면서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이찬용의 앞으로 다가가 자리에 앉아있는 이찬용을 비스듬히 내려다보며 말하였다.


"먼저 네가 그렇게 믿지 못하는 동료의 실력이라는걸 보여주지, 따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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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실

이찬용과 제이, 그리고 나머지 모두가 훈련실에 들어왔다. 이찬용과 제이는 나란히 마주보고 서있었고, 나머지는 멀찌감치 벽쪽으로 떨어져 바라보고 있었다.


"일이 어쩌다가 이렇게 된거지..."


"지금이라도 말려야하지 않아? 보나마나 찬용이가 우세할텐ㄷ..."


"아니."


진다래가 이찬용이 십중팔구 제이를 상대로 우세할것이라고 말하는 도중, 블라스트가 나서며 그 말은 틀렸다고 하였다.


"보면 알게돼."







"룰은 간단해. 제한시간은 없고, 어느쪽이 가장 먼저 상대방을 쓰러트냐로 승패를 가리는거지. 도중에 기권해도 상관없고. 모든 공격도 허용, 상관없지?"


"그쪽이 오히려 더 편합니다."


"다행이군."


짧게 대답하고 두사람은 서로 거리를 떨어트리고 섰다.


"그럼, 준비..."


아스트랄이 이찬용과 제이를 한번씩 번갈아본 뒤에 크게 외치며 신호하였다.


"시작!!"


타닷!


시작신호와 동시에 제이는 땅을 박차고 빠르게 이찬용을 향해 돌진하였다. 이찬용은 한손에 여의주를 들고 돌진해오는 제이를 주시하고 있었다.


'저 사람은 분명히 근접공격만을 하는 사람... 그렇다면 근접공격은 허용시키면 안되겠군.'


이찬용은 제이가 근접해서 격투를 주로한다는것을 알고 조금씩 뒤로 물러나려 하였다. 그걸 본 제이가 갑자기 돌진하는것을 멈추는가 싶더니, 한쪽 발을 위로 올렸다.


"?!"


"내가 근접만해서 공격할줄 알고 그러나본데, 유감이군."


[마그네슘 스트라이크]


콰직!!


제이는 들어올렸던 한쪽 발로 힘껏 땅을 내리찍었다. 그러자 세개의 불기둥이 차례대로 치솟아오르며 이찬용을 덮쳤다. 하지만 이찬용은 당황하지않고 불기둥의 앞으로 여의주를 뻗었다. 여의주는 그 능력으로 제이의 불기둥들을 전부 흡수해버렸다.


"이런 공격은 안통합니... 응?"


그때, 위상력이 응축된 구체가 이찬용의 상체 바로앞에 어느샌가 나타나있었다. 그것은 바로 제이가 날린 구체였다.


"물론 잘 알지. 다만, 그건 눈속임용이야. 원래 이걸 노린거지."


[옥돌 자기력]


슈아악-!


"!!!"


제이는 이찬용에게 날렸던 구체를 이찬용과 함께 잡아당겨 자신의 코앞으로 이찬용을 끌어왔다. 이찬용은 당황하며 급히 빠져나올려고 했지만, 이미 제이에게 멱살이 잡힌 뒤였다.


"흐음!"


퍼어억!!


제이는 이찬용의 멱살을 잡은채 주먹으로 이찬용의 얼굴을 후려갈겼다. 묵직한 타격음과 함께 이찬용은 그대로 땅바닥에 쓰러졌다.


"크윽...!"


이찬용은 정신을 차리고 곧바로 일어났다. 그런데 일어난 순간에 제이의 발차기가 왼쪽머리를 향해 날아들고 있었다. 이를 본 이찬용은 빠르게 왼팔로 가드를 하였다.


"그럼 여기."


슈욱!


"!?"
'발차기의 궤도가 바뀌었..'


그런데 이찬용의 머리를 향하던 제이의 발차기의 공격궤도가 갑자기 이찬용의 옆구리를 향해 바뀌었다.


파아아악!!


제이의 발차기의 공격궤도가 갑자기 바뀌는것을 예상치못한 이찬용은 그대로 제이의 발차기에 옆구리를 제대로 차이고 말았다.


"우윽!"


이찬용은 약간 비틀거리면서도 뒤로 조금씩 물러서며 제이와의 거리를 벌렸다. 그러던중, 제이가 무언가를 말하기 시작하였다.


"너에게는 지금 부족한점들이 많지. 우선 그 첫번째..."


"?"


"넌 너무 정직해. 너는 내가 발차기를 하는 방향만 보고 그쪽으로 반드시 공격이 들어올거라 믿었지. 그 결과, 예상치못한 공격에 그대로 당하였고. 내 말이 틀렸나?"


제이가 말한것에는 틀림이 없었다. 이찬용은 제이의 발차기가 자신의 머리로 향하는것만 보고 분명히 그대로 공격이 들어올것이라 생각하였었다. 하지만 공격궤도를 바꾸어 빈틈을 공격한 제이의 예상치못한 공격. 만약 이찬용이 끝까지 제이의 발차기가 어디로 향할지 보면서 그것에 대응해 가드를 하였다면 막아냈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큿...!"


정곡을 찔린 이찬용은 아무말도 못하고 이를 악문채 이번에는 자신이 공격을 행하려 하였다. 


"커져라, 여의주!"


이찬용은 손에 들고있는 여의주의 크기를 단숨에 늘려 제이를 향해 뻗어나가게 하였다. 여의주가 거대해지면서 자신을 향해 뻗어오자 제이는 양손을 내밀어 여의주를 막아내려 하였다.


카가가가가가각!!!


제이는 서있는 땅을 긁으며 거대해지는 여의주에 빠르게 밀려났다.


"으으읏...!"


"소용없습니다!"


"글쎄, 어떨까..."


슈우우...


그때, 제이의 몸에서 조금씩 힘이 발산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제이는 더욱 힘을 주어 버텼고, 여의주는 얼마안가 제이를 밀어내지 못하고 제자리에 서버렸다.


"아니...!?"
'갑자기 힘이 증폭됬다...?'


[한계돌파 - 기존형 2배]


여의주를 멈춰세운 제이는 빠르게 여의주를 타고 올라가 이찬용이 있는 쪽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여의주에서 뛰어내리면서 주먹을 내리꽂으려 하였다.


'아까전처럼, 이번에도 저 주먹이 내게 닿이는 순간, 다른 공격으로 바꾸어 공격할지 몰라...'


이찬용은 아까전에 제이의 급변한 공격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공격에 맞았었던것이 떠올라 이번에는 아예 그 자리를 피해서 뒤로 물러났다.


"좋은 판단이군, 하지만."


타앗!


이찬용이 뒤로 물러나는것을 보고 제이는 내려오고 있을때 양발로 여의주를 박차고 이찬용을 향해 날아갔다. 발로 박찬힘이 어찌나 강했던지 순식간에 이찬용의 바로앞까지 도달해왔었다.


"!!"
'빠르다...!'


"첫번째에 이어 두번째..."


휘릭-!


제이는 몸을 반바퀴 돌려 발을 이찬용을 향하게 하였고, 이상한 기합소리와 함께 빠른속도로 여러번 연속해서 이찬용에게 발을 내질렀다.


"와다다다다다다다!!"


"읏!"


파바바바바바박!!


이찬용은 몇번 막아내다가 제이가 발을 계속 내지르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그때부터 막아내지 못하고 여러번 걷어차이고 말았다.


"커윽..."


"두번째는, 상대방과 근접했을때 취약하다는거지."







"지금 제이씨가 찬용이를 몰아붙이고 있어...!"


"저, 저렇게 강하셨나?"


"그러니 내가 말했었잖아, 다를거라고."





"듣자하니 너, 천용이가 사용하는 체술을 전혀 못쓴다지?"


"그래서... 그게 어쨋다는 말입니까?"


"...당연히 문제지. 천용이의 체술을 못쓴다는거 자체가 말이야. 만약 네가 천용이의 체술을 쓸수 있었다면 방금전의 내 공격을 전부 막아내는것은 물론이고 오히려 역습까지 했을거야. 천용이의 체술을 못쓴다는게 얼마나 큰 문제점인지 아직도 모르겠나?"


제이는 이찬용이 이천용의 체술을 못쓴다는것에 대해 그리 대수롭지않게 여기는것처럼 보여 나무라듯이 말하였다. 그만큼 이천용의 체술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말해주고 있는 것이었다.


"그리고 세번째가 무엇인지 바로 말해주지. 너는 신기... 여의주에 의존하는 경향이 너무 커. 네가 천용이의 체술을 못쓴다는 점 때문이기도 하지만. 어쨋거나 주인이 신기를 다루어야 하는데, 내가 보기에 너는 그 반대로 네가 신기에 휘둘리고 있는것처럼 보이는군. 지금도 여의주만으로 어떻게 공격할지 생각하고 있는거 아냐?"


"!..."


"그렇게만 싸운다면, 너는 분명히 십중팔구 패할거야. 바로 이렇게."


말을 마친 제이는 쓰러져있는 이천용을 향해 주먹을 내리꽂았다.


"...?!"


그런데 뭔가 이상하였다. 제이는 주먹에서 피부가 아닌 단단한것을 공격한것같은 느낌을 받았다. 이상함을 느낀 제이는 급히 주먹을 뒤로 빼고 몇걸음 뒤로 물러났다.


"확실히... 이렇게만 싸운다면 그럴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건..."


이찬용의 몸에 조금씩 갑옷이 걸쳐지고 있었다. 그 갑옷은 바로 또다른 신기인 '용제의 갑옷'이었다. 방금전, 제이가 주먹에서 피부가 아닌 단단한것을 공격한것같은 느낌을 받았던 이유는 바로 용제의 갑옷을 일부 걸쳐 막아냈기 때문이었다. 곧, 이찬용의 몸에는 용제의 갑옷이 완전히 걸쳐졌다. 그리고 눈동자의 모양은 'l'자 모양으로 바뀌고, 이마에는 작은 뿔이 양옆으로 돋아나왔다.


[용신모드]


바로 이찬용의 모든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용신모드'가 된것이었다.


"그럼 각오하십시오...!"


"......"
'조금... 위험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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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기까지

그리고 기쁜소식이 하나 있습니다

저...

오늘 명장 13강 갔습니다!!!!

우헤헤헤헿헤헤ㅔ헤헤헤헤헤ㅔ

아이 씐나


2024-10-24 23:01:56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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