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802화- [오펠리아가 말하는 초간단 자유 항해의 방법]

호시미야라이린 2016-05-19 0

남에게는 자신의 전 재산을 아낌없이 주면서 정작 자기 재산을 따로 모아 두지는 않는 그녀. 그녀는 언제나 그렇듯 철저히 크림조랜더의 사명을 이행하고 있는 것이다. 특권의식과 부귀영화를 철저히 거부하라. 황금보기를 반드시 무조건 돌같이 취급하라. 라는 것을 오펠리아는 철저히 이행한다. 그녀는 힘없는 나약한 사람들을 위해서라면 무보수 명예봉사라는 것도 당당하게 자처할 수가 있다. 남들은 보수를 먼저 보는 편이지만 오펠리아는 대의와 약자들을 향한 의리를 먼저 생각하는데 이것도 크림조랜더의 사명을 철저히 지키고 이행하는 것이다. 약자들을 돕고자 할 때에 반드시 두 손으로 물건을 감사로 건네고 남들이 건네는 것을 받지 않으며 그 어떤 이유라도 특권의식과 부귀영화를 갖지 않고 거부한다. 그것이 바로 크림조랜더의 사명이다.


 

특권의식과 부귀영화를 반드시 거부하라. 그리고 무조건 거부하고 자기 자신의 사정과 분수에 맞게 살아야만 한다. 부귀영화를 갖는 것도 어디까지나 극히 일순간에 불과하고 죽어서는 결코 아무것도 가져갈 수가 없다. 크림조랜더의 사명을 철저히 준수하고 이행하는 것은 바로 오펠리아의 일상. 남들이 보면 정말로 호화찬란하게 살 수가 있지 않겠냐고 물어볼 수도 있지만 그럴 때마다 오펠리아는 인간을 비유하며 인간에게 인생은 1번이지 결코 2번이 아니라고 말하며 수십억 분의 1’ 이라는 어마어마한 경쟁률을 뚫고 이 세상에 태어나 단 1번의 인생을 하나님께 허락 받았으니 본인이 후회를 최대한 덜 하게끔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살아야만 한다고 한다. ‘수십억 분의 1’ 이라는 그 경쟁률을 뚫고서 이 세상에 태어난 거부터 감사를 드릴 일이라는 것.


 

오펠리아의 집을 보면 역시나 처참하기 그지없다. 지붕부터 없어서 비나 눈이 오면 바로 엉망진창이 되는 건 상식이거니와 벽도 너무나 허름해서 손으로 만져 봐도 그 즉시 부서져버릴 정도로 너무 연약하다. 물론 옷장은 물론이고 각종 기기들도 전혀 없으니 상관은 없겠지만 사실상 이 집은 오펠리아가 거주한다고 주민등록상으로 표기된 것도 아니고 그냥 명분상으로 거주하는 집이라 세금을 낼 필요도 없다. 오펠리아는 주민등록상으로 보면 거주하는 집이 없다고 나오기에 따로 낼 세금도 없는데 설령 그녀가 돈을 번다고 하더라도 그 즉시 전액을 기부하는 유형이라 세금을 따로 물리는 것도 어렵다. 그녀가 고정적으로 사는 집은 없고 이 허름한 집도 어디까지나 명분상의 거주지이고 실제 거주지는 사실상 없다. 암살첩보원 서포터인 덕에 집이 없다.


 

오펠리아. 너는 왜 배를 안타고, 직접 뗏목을 만들어서 타고 다니는 거야?”

 

아직 모르겠나.”

 

?”

 

배를 타면 돈을 지불해야만 한다. 돈을 지불할 바엔 차라리 직접 뗏목을 만든다.”

 

“......;;;;;;”

 

“......”

 

“......!?”

 

그리고 뗏목을 만들어서 타고 다니면 외부의 방해도 받지 않고 자유로운 항해와 여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 어느 누구의 방해도 받지를 않고 돈도 내지 않고서 자유롭게 항해하고 여행을 하는 방법은 바로 본인이 직접 뗏목을 만들어 다니는 것이다. 기름 값도 아끼고 그 외의 각종 돈도 절약하는 최고의 항해수단이 바로 뗏목인 것. 하지만 이것도 알고 본다면 엄청난 무리수가 아닐 수 없는데 그 어느 누구의 간섭도 없이 자유롭게 여행을 할 수는 있으나, 반대로 생각하면 그 어느 누구도 자기 자신을 보호해줄 수가 없다는 거다. 하지만 오펠리아가 과연 그런 무리수를 계산하지 못할까? 만약 해적들이 덤벼든다면 그 자리에서 다 처리해서 바다 속으로 빠트리면 되는 거고, 상어가 덤벼든다면 역시나 베어버리면 된다. 보통의 인간들의 관점에선 정말로 최악의 시나리오가 진행될 뿐이지만 오펠리아는 그러한 것들을 모두 다 계산에 넣어두고서 뗏목을 만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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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펠리아는 자신이 번 돈을 힘없고 연약한 이들을 위해 언제나 사용한다. 결코 자신의 사리사욕을 위해 개인재산을 따로 모으거나 그러지 않는다. 오펠리아는 인생은 오로지 1번이지 결코 2번이 아니라는 생각을 갖고 최선을 다해서 살아간다. 본인이 번 돈을 바로바로 힘없는 이들을 위해 전액을 기부하니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의 회원으로 고등학교 2학년의 나이로 가입에 성공했으나 그 이후로도 계속적으로 기부를 해나가고 있다. 기부를 하지 못할 때에도 늑대개 팀의 생계유지를 위해 본인이 벌어온 금액을 모두 당당하게 내놓기도 하는 오펠리아. 본인은 늑대개 팀의 임시멤버에 불과하기에 언젠가 정식멤버가 구현되어 자동탈퇴가 이루어지게 될 것이란 걸 알면서도 기꺼이 그런다. 오펠리아는 오늘을 최선을 다해서 살자는 것이다.


 

~ 하하하하! 네가 직접 뗏목을 만들어서 타고 다니다니. 대단한데?”

 

에르네스타. 이거 그렇게 대단한 일은 결코 아니다.”

 

?”

 

나는 네가 뗏목을 만들어서 타고 다니는 게 신기하거든. 아무리 돈을 아끼기 위해서라지만 뗏목을 타고 세계 일주를 하는 건 너 말고는 없을 걸? 지금 세상에?”

 

에르네스타. 연구는 잘 하고 있나.”

 

물론이지!”

 

잘 하고 있다니 그렇다면 다행인 것이다.”

 

나도 너처럼 강해질 수가 있으면 좋을 텐데. 그러면 아무도 날 무시하지 못할 테니까.”

 

넌 이미 정말로 강하다. 꼭 전투 분야로 강해질 필요는 없다.”


 

오펠리아는 에르네스타에게 자신이야말로 너에게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하며 꼭 전투 분야로만 강해질 필요는 결코 없다고 한다. 에르네스타가 다니는 공학 아카데미와 그 문제아들로 가득한 공업흑학교는 알고 본다면 멀고도 가깝게 이어져 있기에 보이지 않게 서로 협력하는 모양이다. 특별행정구로 지정된 학교는 현재까지 그 2개인데 둘 다 신서울에 가깝게 위치하고 있고, 그 공업흑학교는 아예 신서울 내의 특별행정구다. 공학 아카데미의 학생들보다 공업흑학교의 학생들이 더 위험하다고 보면 되는데 이들은 미사일까지 동원해서 국회의사당과 정부종합청사를 정조준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비상시에 즉각적으로 미사일을 발사하고 학생들을 동원한다는 계획으로 보이는데 이미 곳곳에 미사일들이 배치되어 상시 발사대기 상태라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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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ovel.naver.com/challenge/detail.nhn?novelId=510699&volumeNo=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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