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780화- [언해피♪의 시간(あんハピ♪の時間)]

호시미야라이린 2016-05-08 0

흑발의 긴 생머리를 휘날리는 이 학생의 이름은 서유리. 유리가 유니온 아카데미 의상차림으로 아카데미로 등교하고자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그 붉은 다리를 건너야만 한다. 다리를 건너가고 있는데 같은 유니온 아카데미 의상을 입은 한 여학생이 다리의 난간에 걸려있는 걸 목격하게 된다. 그 걸린 여학생이 고양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웃으면서 귀엽다고 말하는데 정작 이 여학생은 지금 자신이 처한 상황이 어떤지도 모르고 있다. 서유리가 자기가 구해주겠다고 하며 손을 내밀지만 그 여학생은 자기 자신보다도 머리 위에 있는 고양이를 잘 부탁한다고 말하고는 하늘 위로 던져버린다. 던져버린 직후, 그 난간이 끊어지고 그 여학생은 20m 이상은 되어 보이는 높이에서 떨어진다. 그 여학생이 떨어지며 서유리가 어어어어??!! 하면서 어쩔 줄을 몰라 하는데 그 순간에 그 고양이가 서유리의 머리 위로 정확하게 착지한다. 그렇다면 그 여학생은 과연 살아있을까?


 

20m 이상으로 보이는 높이에서 그 어떤 안전장비도 없이 그냥 대놓고 떨어진 그 여학생. 바로 밑은 강인데 괜찮을까? 유리가 순간 당황하여 어쩔 줄을 몰라 하며 그 강가로 내려와 조사하는데 기절한 걸로 보이는 그 여학생이 있다. 서둘러서 구해주고 다시 언덕으로 데려오니 그 즉시 바로 정신을 차린다. 여학생은 서유리에게 고맙다고 말하며 활짝 미소를 짓는다. 자신은 이름이 오펠리아라고 했는데 고양이가 난간에 걸려 본인이 구해주려고 했는데 본인이 걸렸고, 그 이후로는 네가 본 그대로란다. 분명히 떨어져서 돌연사나 다름이 없는 상황이었는데 이 여자는 도저히 미소가 떠나질 않는다. 이건 뭐 무한긍정의 여자인지 뭔지 알 수가 없다. 오펠리아라 밝힌 그 여학생은 처음 만나는 서유리에게도 유리야! 라고 말하며 친근감을 표현하고 서유리도 그것이 왠지 싫지는 않다.


 

유니온 아카데미. 하지만 가장 마지막 끝의 학급인 ‘7으로 배정된 그녀들. 그녀들 이외에도 이세하, 이슬비, 제이, 미스틸테인, 나타, 레비아, 하피까지도 모두 이곳 7반으로 배정된 상태. 오펠리아와 유리가 누군가에게 다가가 말을 거는데 그것은 바로 레비아. 오펠리아가 레비아에게 반갑다고 말하면서 레비아의 손에 악수를 하는데 갑자기 뿌드득! 소리가 난다. 꽤나 소리가 커서 7반의 학생들 전원에게 들리는데 모두들 당혹스럽다는 표정을 금치 못한다. 당연한 결과지만 레비아의 손뼈가 부러진 것. 레비아가 항시 챙겨 다니는 구급상자를 재빨리 꺼내더니만 붕대를 감는데 예전부터 몸이 약했던 터라 구급상자는 항시 가지고 다닌다고 한다. 오펠리아는 레비아에게 앞으로 잘 지내보자고 말하고 레비아도 이에 화답하며 순수하고 환한 미소를 짓는다.


 

잠시 후, 이곳 7반의 담임선생님이라는 분이 들어오는데 당연한 것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김유정이다. 다만 일반적으로 알려진 김유정과는 많이 다른데 두 눈을 감고 다닌다는 것. 이번에 새로 이 학급의 담임을 맡은 김유정이라 말하며 앞으로 잘 지내보자는 말을 한다. 1반부터 6반까지는 각각의 전공에 배정된 것이지만 이곳 7반은 행복이라는 걸 전공하는 반이란다. 행복 전공학급이란 건데 지금 이 반의 모두는 심히 불행하단다. 그래서 이 교실에서의 생활을 통해 모두가 행복해지는 걸 익히는 거란다. 오펠리아가 모두 행복해지는 거라며 웃으며 말하고 유리도 기쁘단다. 레비아도 옆자리에서 좋다는데 갑자기 김유정 담임선생님의 반응이 심상찮다. 교탁을 치더니만 이내 눈을 뜨는데 마치 실눈과 같다는 느낌이다. 그리고는 하는 말이 매우 심각하다.


 

야 이 ㅅㄲ 들아. 이제 조용히 하지 그래? 그러니까 네 녀석들이 불행해지는 거다.”

 

“......”

 

“......;;;;;;”

 

“......;;;;;;”

 

~ 얘들아? 오늘은 첫날이라 수업은 여기까지 할게?”

 

“......”

 

아하~ 물론 숙제가 있다? 너희들 전원에게 나눠준 달걀, 내일까지 잘 지키도록?”

 

“......”

 

아하~ 거기 나타 학생? 책상에 넣지 마라? 또 넣으면 네 목숨은 없는 줄 알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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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하교하여 집으로 가고 있는데 레비아는 뛰지도 못한다. 오죽하면 뛰었다가 5m 거리도 가지 못해서 쓰러지고 틈만 나면 머리에서 피가 흐르는 참으로 끔찍한 상황이 연출되기까지 한다. 오펠리아는 허수아비의 위에 있는 고양이를 구해주고자 무리하게 논밭으로 뛰어들다가 발이 걸려 움직이질 못하게 되는데 당연한 건지는 모르지만 그 고양이가 오펠리아를 머리를 밟고 가버려 도저히 뭐라고 할 수가 없는 상황이 연출된다. 그 이후로도 오펠리아, 서유리, 레비아의 불행은 계속 이어지고 아니나 다를까 결국은 과제물로 내준 달걀이 깨지는 결과를 초래한다. 모두들 뭐 어쩌지를 못해 난감해하고 그렇게 하루가 끝난다. 혹시 말인데 이들만이 아니라 나머지 학생들도 과제물로 내줬던 달걀을 모두 깨버린 건 아닐까? 정말 그렇다면 매우 난감하다.


 

다음 날, 김유정 담임선생님이 과제물 검사를 하는데 당연한 것이지만 모두들 달걀을 깨부수고 말았다. 그래서 그 선생님이 안타깝게도 모두 깼다며 어쩌다가 달걀을 깨부쉈는지 그 사유서를 적어서 제출하란다. 그런데 이 때! 오펠리아가 선생님을 부르더니 달걀을 위로 내민다. 오펠리아 혼자 그 달걀을 다음 날까지 지켜낸 것. 선생님은 물론이고 다른 이들까지도 모두 놀란다. 오펠리아 본인의 말로는 어제 하루 동안 계속 품고 있었다는데 그 덕분인지 달걀이 매우 따뜻하다. 그런데 이때 달걀껍질이 깨지는 소리가 나더니 병아리가 나온다. 병아리가 나와 오펠리아의 머리에 앉자 오펠리아는 당황한 표정을 짓고 모두들 대단하다며 놀란다. 김유정 담임선생님도 놀라움을 금치 못하다가 이 반에서 가장 불행운을 타고난 녀석인데 이거 뭔가 수상하단다.


 

‘......오펠리아. 이 반에서 불행운을 가장 심하게 타고난 네가 어떻게......’

 

김유정 선생님. 혹시 제가 무슨 문제라도 있는 겁니까.’

 

‘......!!’

 

안심하세요. 지금은 선생님과 제가 텔레파시로 대화를 나누는 것입니다.’

 

‘......’

 

이거 보고 순간 느꼈습니다. 이거...... 저의 또 하나의 대체역사라도 되는 겁니까.’

 

‘......!?’

 

만약 제가 18년이란 세월을 유니온에 의한 인체실험이 아닌 정상적으로 위상능력자로서 유니온 아카데미에 입학했을 경우를 상정한 가상 대체역사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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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ovel.naver.com/challenge/detail.nhn?novelId=510699&volumeNo=233

2024-10-24 23:01:32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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