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739화- [서유리 VS 오펠리아. 호화 도시락과 오징어 벌꿀 무침]

호시미야라이린 2016-04-16 0

계속되는 대련에서 서유리는 오펠리아를 상대로 제대로 실력발휘를 하지 못하고서 쓰러지기를 반복하고 또 반복한다. 오펠리아가 서유리를 포함해 모든 인간들을 지구인들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으로 보면 왠지 그녀의 정체성에 대해서 의심을 하게 만드는 것만 같다. 오펠리아는 인간이 맞기는 한 것인지 아니면 인간이 아닌 외계인이라도 된다는 것인지 모르겠다. 뭐 서유리와 오펠리아가 잠시 쉬자는 의미로 쉬고 있는데 난데없이 그녀들에게 손님이 찾아온다. 바로 프리실라와 강소마. 오펠리아가 강소마에게 그간에 어떻게 지냈는지를 묻자 그냥 학교생활이 스트레스를 받고 싫어서 자퇴하고 나왔단다. 너무 당당하게 그 말을 한 덕분에 프리실라에게 또 맞는데 강소마는 이제 좀 머리 그만 때리라고 말하는데 그런다고 프리실라가 절대로 듣지 않는다.


 

오펠리아. 네가 강소마를 좀 어떻게 해줘!”

 

“......거부한다.”

 

아니, ?!”

 

본인의 의지로 자퇴한 녀석을 내가 함부로 말할 권한이 없다.”

 

“......;;;;;;”

 

참나, 오펠리아! 프리실라 저 녀석 말은 들을 필요도 없고~ 내가 만들어온 도시락이나 좀 먹어줘!”

 

“......설마 인간이 먹을 수 없는 도시락이라도 되는 건지 모르겠다.”

 

못 먹는 사람들이 더 바보 아냐?”

 

강소마. 너의 말이 맞다. 너의 그 도시락을 먹지 못하는 지구인들이 바보인 거다.”


 

모처럼 휴식을 갖는데 서유리는 프리실라가 만들어온 도시락을 먹으며 심히 만족해하고 오펠리아도 강소마의 도시락을 먹는다. 이미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이지만 강소마는 이미 학교로부터 철저한 이단으로 통하여 쫓겨난 지가 오래고 현재는 부모님들이 운영하던 대중식당도 문을 닫았다. 강소마의 부모님들은 그 식당을 그가 이어가길 바랬으나 그는 끝까지 그러고 싶지 않다는 입장을 고수해 결국 문을 닫은 것. 오펠리아가 그래서 요즘은 어떻게 지내는지를 묻자 고등부까지는 학비가 전액무료라는 곳. 바로 프리실라가 다니는 학교로 다니고 있단다. 오펠리아가 싸움도 못하는 녀석이 그 학교에 가서 아직까지도 살아있다는 게 신기하기 그지없다는 말을 하고, 강소마도 그냥 학교 자퇴하고 나오고 싶다는 말을 할 때가 많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이에 오펠리아는 자퇴를 하건 말건은 네 자유이긴 하나 너의 진로를 확실하게 정하지 않는다면 할 말이 없을 거란다. 이에 강소마가 원래 우리들 같은 서민들이 살아갈 수가 있는 세상은 아니라는 말을 하는데 오펠리아가 아무런 말을 하지 않고 아주 조금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을 보인다. 이것은 오펠리아 본인이 보더라도 반박할 생각이 없다. 오펠리아는 강소마에게 그렇게까지 세상에 대해 불만이라면, 어째서 혁명이자 정변이라는 걸 일으키지 않는 것인지 궁금하다고 한다. 강소마가 아무런 말을 하지 못하자 그녀의 말이 계속되는데, 프리실라가 다니는 학교는 엄연히 특별행정구로서 분류가 되어 있어서 사실상 대한민국 내의 준독립 이라는 것. 전 세계적으로 불량학생들과 각종 폭력조직들이 다 모여드는데 그들의 힘을 한번 빌리라는 것이다.


 

강소마가 오펠리아의 그 의견에 뭐라 말을 잇지 못하는데 그 학교는 엄연히 최고서열이자 그 특별행정구의 행정수반인 학생회장의 말만 듣는다고 한다. 이에 그녀는 전교생들을 제압하고 차기 학생회장과 부회장으로 인정을 받은 그녀들에 부탁하라는데 솔직히 저것들이 그것에 동의할 리가 없다. 게다가 전교생들을 제압한 이후인 지금도 전교생들은 사실상 그녀들을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거의 매일 무력시위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 지금도 그 특별행정구를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전교생들의 무력시위가 아주 가관인데 저들이 정말 마음만 먹으면 스커드 미사일 탑재발사차량까지 들여와 시위에 활용할 기세다. 어쩌면 이미 스커드 미사일 탑재발사차량이 들어와서 시위에 동원되는 그 시기를 기다리고 있을 가능성도 결코 배제해서는 안 되는 법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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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실라, 강소마, 서유리가 이런 저런의 대화를 계속 나누는 동안에 오펠리아는 그들의 대화에 전혀 끼지 않고서 그냥 묵묵히 뭔가를 생각하기에만 바쁘다. 세 사람이 말을 한번 걸어 봐도 전혀 아무런 소리도 들려오지 않는다는 거처럼 행동하는데 혹시 이 오펠리아는 어딘가에서 들려오는 텔레파시와 대화를 나누는 건 아닐까? 혹시나 결국은 역시나. 그 텔레파시는 오펠리아가 저들을 향해 저 지구인들이라고 말한 것을 이번에도 기뻐하며 언젠가 오펠리아 너의 진짜 정체성을 찾게 될 것이라 말한다. 뭐 어쨌든 오펠리아와 그 텔레파시가 무슨 대화를 나눈 것인지 자세히는 알 수가 없으나 각자 알아서 생각하기 바란다. 뭐 어쨌든 휴식시간도 끝났으니 다시 재개하자.


 

프리실라랑 강소마도 돌아갔다. 그럼 이제 다시 재개하면 좋겠다.”

 

물론이야~ 오펠리아!”

 

“......베놈 사이오닉.”

 

언제나 시작은 그거야?”

 

“......맹독 독가스 살포.”

 

“......!!”

 

오버 리미트와 위상력 개방을 이어서 발동한다.”

 

“......”

 

서유리. 널 포함하여 지구인들에 제대로 보여주겠다.”

 

... 지구인들?”

 

그리고 ‘?????(Crimzo Lander)’ 의 힘을 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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