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스 오리지널 스토리(이세하 side) -prologue-

베오울프크로 2016-04-13 1

**이 소설은 클로저스 스토리 내용 및 여러가지 추측및 작가가 재멋대로 캐릭터의 과거를 창작,조합해서 만든 소설입니다. 캐릭터 붕괴나 설정이 이상하시면 그와 관련된 내용을 적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눈을 떠본다.


나 자신은 침대에 누워있었고 주변은 나 자신의 방이라는건 느낌으로 알겠지만 주위가 안보일정도로 어두운 새볔.


누군가가 주저 앉아 흐느끼고 있었다.


아니 흐느끼고 싶었으나 참고 있는듯 했다. 하지만 아무리 절제하려 한다고 해도 너무나도 슬픈것인지 소리는 도저히 그 슬픔을 터뜨리는 것을 참고 있는것으로 안보였다.


눈이 차츰 어두움에 익숙해질즘, 나는 주저 앉아 흐느끼고 있는 누군가를 알아보는 순간 잠시 몸이 굳었다.


눈 앞에서 흐느끼고 있는건 나의 엄마이자, '알파퀸'으로 불리어지며 수많은 클로저들에게 존경을 받고 경외시되는 그녀가 내 앞에서 흐느끼고 있었다.


그러나 일상생활에서 보았던 엄마의 모습이 아니었다.


머리는 무언가의 가루들이 셖여 있는 채로 헝클어져 있었고, 어째서인지 요원 복을 입고 있었는데 요원복은 찢어지지 않은 부분을 찾기가 더 어려웠고, 얼굴은 누군가에게 맞은것처럼 한쪽은 부어 올라있었고 다른 한쪽은 거즈 투성이였으며, 신발은 벗겨져 있었고 발은 붕대로 감싸져 있었다.


무언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침대에서 몸을 일으켜서 침대에서 벗어나려는 순간.  엄청난 속도로, 그러나 포근한 느낌의 손이 내 머리를 껴앉았다.


뜨거운 액채가 내 얼굴을 감싸고 있었다. 팔과 손은 슬픔으로 떨리고 있었고 그녀의 얼굴은 슬픔으로 일그러져 있었다.


"세하야···.미안하다.모든게 다 내 잘못이야···."


흐느끼고 있어도 목소리가 또박 또박 잘 들려왔다. 마치 내가 듣지 않으면 안되는 것처럼.


"엄마, 대체 왜 울고 그래?"


"···정말 미안하다, 세하야···. 엄마가 잘하기만 했었어도 아빠는······."


그 마지막 한마디를 듣고나자마자 엄청난 빛이 눈을 감싸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눈을 다시 한번 떳다···, 아니 뜨고 있었는데 주위가 바뀐듯한 느낌이 들었다.

 

게다가 분명 침대에서 일어났었던 나의 몸은 다시 침대에 누워있었다. 


게다가  주위는 창문을 투과한 햋빛에 의해서 너무나도 환해 있었다는 점이 다른점 일것이다.


아니 방 자체도 달라져 있었을지도 모른다. 분명 그때의 꿈은····· 아마 차원 전쟁이 끝나자서 엄마가 돌아왔을때 였겠지.


"또 그때의 기억인건가···. 아침부터 기분 나쁘게 정말······언제까지 기억하고 있어야 하는거지?"





램스키퍼 내의 취침실에서 찌뿌둥한 몸을 이끌고 시계를 바라본다. 현재 시각은 6시반(아침).'꿈' 때문인건지 평소보다 2시간 일찍 일어나져 있었다.


"···기분 전환이라도 할겸해서 오랜만에 게임이라도 해볼까."


보통 검은양팀 맴버들이 일어나는 시간은 8시반. 다만 보통은 대부분 7시반즈음에 일어나서 트레이닝을 가끔식 한다. 여러가지 사건들이 있던 이후로 게임을 하던건 많이 줄어든 편이었으나, 지금은 그 꿈을 꾼 것때문인지 게임을 하지 않고는 이 불쾌감을 없애지 못할것 같았다.


즉시 침대시트 밑에서 봉인해뒀던 개임기를 눈깜빡할새에 꺼내서 전원을 키고, 즉시 스타트 버튼을 누른다.여러모로 사건들이 있었기 때문인건지 개임 진행상태는 많이 나간편은 아니나 다시 언제할지도 모르는 판국에  1시간이라도 해두어서 나쁠건 없겠지.






현재 게임을 별로안하는편 이었기는 했으나  현재 그나마 잘 즐기고 있는 게임은 '블루스컬'이라는 게임. 게임도 게임이지만 현재 스토리상으로 고평가를 받고있는 게임이다.


주인공은 어느 나라의 군인. 정의 투철한 성격으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서 총을 들고 싸우는다.    여기까지는 어느정도 보통이었다.


그러나 이 게임을 진행하면 할수록 주인공은 점점 눈 앞에서 사람들을 구하지 못한 죄책감과 여러번의 전쟁으로 차차 망가져가다가 결국 스토리 중반부에서 본래 정의 투철했던 모습은 사라지고 얼굴도 전쟁으로 인해서 가죽이 날라가 버려 뼈만 남은 얼굴이 되었다.


적에게는 무자비한 모습을 보이며 헬멧에 씌여진 얼굴을 따서 사람들은 그를 블루스컬이라 부르며 두려움의 상징이 되어간다······가 현재 내가 진행한 스토리 진전 상황.


게임을 하다 보면 가끔식 데미지를 입을때마다 깨어진 핼멧 속에서 보여지는 그의 얼굴은 마치 '사신'으로 보일 정도였다. 그리고 처음 승리 대사는 '확실히 정의에 투철한 군인'이라는 느낌이 강했으나, 가면갈수록 그의 모습은 물론  전투장면이라던가 심지어 승리대사까지  '마치 싸워야되는 의미를 모르는채 싸우는 처절한 괴물'같은 느낌이 강해지는게 느껴질정도로 디테일까지 훌륭해서 플레이 시간이 200시간이나 되지만 계속해서 플레이하고 있었다.


아니 디테일이라던가 스토리 때문에 하는것은 아닐것이다. 아마도 분명 스토리 진행 도중에서 주인공의 대사 한개가 너무나도

강렬해서였는지도 모른다. 마치 그때의 나를 투영하는 것처럼.





"도대체 어떤 의미를 위해서 나는 싸우는거지?"






분명 이 대사가 나를 다시 돌이켜 보게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아니 게임속이라지만 나에게 질문하는것 같았다.


그래, 예전에는 정말 이 게임의 주인공처럼 무엇을 위해서 싸우는 건지, 정말로 '클로저'라는 일이 옮은 것인지 구분을 못했었다.


하지만 이제는 그런 고민도, 망설임도 이제는 별로 느끼지 않는다. 아마도······.


나는 게임을 하던 도중 잠깐이나마 옷장에 부착되어 있는 검은양 마크를 바라보았다.






엄청나게 집중해서 게임을  클리어 하고 저장을 하던 도중, 무언가 낌새를 느껴서 시계를 다시 보니까 7시반으로 되어있었다. 아마 들키지만 않는다면 1시간은 할수도 있겠지.


하지만,


"···다같이 트레이닝 하는것도 나쁘진 않으려나···."


게임기를 다시 침대 밑에 넣고 밖으로 나가려는 순간.


"···해가 서쪽에서라도 떴나? '그' 이세하가 스스로 게임을 절제해서 할줄은 몰랐는데 말이자."


"응? 으허어허헉!"


문을 열고 나자마자 누군가의 기척을 알아챈 순간, 입에서 엄청난 소리를 내면서 핑크빛 머리의 소녀를 바라보았다.


검은양팀의 리더, 이슬비가 언제 왔는지 엎어진 나를 염동력으로 일으켜 주면서 어쩔수 없다는 듯이 바라 보았다.


"어, 언제 벌써 문앞에 있었던거야!"


"글쎄······. 한 30분전?"


순간적으로 어깨에서 오한이 느껴졌다. 30분동안이나 문뒤에서 지켜본 것도 물론이거니와 벌써 눈치를 채고 있었단 말인가.


"어떻게 알아챘지하는 얼굴인데 미안하지만 게임기 버튼소리가 바깥에서 다 들렸었거든. 솔직히 말해서 현재 상황이 상황인데 계속하고 있었으면 위상력 번개를 날려서 게임기와 함께 날려보리려고 했지만······."


"(···꿀꺽.)"

 

 순간적으로 더했으면 어떻게 됬을까하는 상상과 함께 시너지효과를  내듯이  엄청나게 무서운 소리를 거리낌없이 하다가, 슬비는 웃으면서


"뭐 게임기를 어디에 숨겨놓을지 위치는 알아 냈는데다가 오늘은 스스로 게임하는걸 절제했으니까 봐줄께."


"······좀 봐줘서 고맙다고 해야할지, 너무하다고 해야할지."


"(웃으면서)뭐라고?"


"아! 아무것도 아니야!."


"빨리 트레이닝 복으로 갈아입고 오도록해. 다들 기다리고 있으니까."


"네, 넵!!"


자기도 모르게 존댓말로 우렁찬 목소리를 내면서 옷 갈아 입을 준비를 했다. 슬비가 나가면서 웃음소리를 낸듯하지만 기분탓이었겠지.



최대한 나 자신이 낼수있는 최대 속도로 옷장을 열어서 트레이닝 복을 꺼내려는 순간. 옷장에 걸어져 있는 사진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웃음을 짓는다.


그 사진은 신서울 사건 이후 다함께 찍은 사진이었다.


슬비.


유리.


제이 아저씨.


미스틸.


유정 누나.


은이 누나.


그래, 이제 망설이지 않는다. 검은양팀원들이 나를 이끌어주고 같이 나아간다면, 앞으로도 계속, 계속 이 누군가를 지키기위해 싸우겠다는 의지는 꺾이지 않을 것이다. 영원히.


검은양팀의 모두와 같이 찍은 사진을 바라 보면서 나는 트레이닝 복을 꺼내고 옷장 문을 닫았다.




2024-10-24 23:00:47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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