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732화- [학교의 흔한 개인무기금지 법안 반대시위]

호시미야라이린 2016-04-13 0

목을 베어버린다는 의미를 참수(斬首)’ 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부른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처벌을 위해 국민들의 앞으로 그들을 잡아끌고 나와서 그들의 앞에 꿇어앉혀서 그들이 직접 처벌을 하도록 해야만 한다는 것이 그녀의 입장. 당연히 유하진은 무서워하며 뭐라고 말을 잇지 못하는데 누가 뭐래도 오펠리아는 정말로 위험하고도 무서운 여자란 것을 몇 번이고 계속 인증해준다. 이번 일을 계기로 신강 고등학교의 학생들은 아무도 그녀를 포함하여 F반 전체를 괴롭히지 못할 것이다. 지난번에 이어 이번에도 확실한 본보기를 보여준 것이기 때문. 만약 이 사태를 경찰에 신고할 수도 있겠으나 자칫 신고했다가 신고자는 물론이고 출동한 경찰들까지도 모두 행방불명이 되어버리는 수가 있다. 그 누구라도 F반의 명예를 더럽히면 그렇게 되기 때문이다.


 

오펠리아. 다녀왔나?”

 

다녀왔습니다.”

 

넌 요즘 참 무서운 행동을 많이 하는구나.”

 

이건 결단코 아무것도 아닙니다.”

 

“......?”

 

제 친구들을 학교 전체가 나서서 괴롭히니 제가 모두 처벌한 것일 뿐입니다.”

 

역시 오펠리아네? 학교폭력을 확실한 방법으로 해결하고 온 거잖아?”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처벌을 내렸을 뿐입니다. 법은 악을 심판하지 못합니다.”


 

오펠리아의 눈에는 법은 절대로 악인을 심판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법이라는 게 있어도 그것은 결코 힘이 없는 나약한 이들에게만 엄격하게 적용되고, 힘이 있는 강인한 이들에게는 아무런 의미도 없다. 그렇기에 법에 대해 국민들의 불신이 정말로 높다고 봐도 무방한데 그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법이 아닌 특정한 누군가가 처벌을 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것. 그것이 오펠리아다. 뭐 그렇다는 거고 대한민국 신서울시 강금 특별행정구라는 곳은 지금 어떨까? 전교생들이 갖가지 무기들을 다 동원하고도 그녀들에 제압당함으로 그녀들이 차기 학생회장과 부회장으로 확정이 되었단다. 그 학교는 싸움실력이 곧 서열이다. 싸움을 할 줄 모르면 절대로 그 학교에서 생존할 수가 없다. 언제까지고 그 학교의 자체 무경부대가 지켜주지 않는다. 내 스스로 내 몸을 지켜내지 못한다면 언제 맞아 죽을지 알 수가 없을 정도로 무법지대다.


 

대한민국 신서울시 강금 특별행정구 강금공업흑학교.

바로 그곳의 주소인 곳이다. 전국 각지에서 불량학생들이 모이는 걸로 모자라 현재는 전 세계에서 일진으로 통하는 불량학생들이 죄다 모여든다. 그걸로 모자라 현 조직폭력배 소속의 이들까지 다 모이니 이 학교는 언제 어디서 대규모 충돌이 일어나도 전혀 이상하지가 않다. 그 때문에 이 학교의 경비를 담당하는 강금무장경비부대라고 불리는 학교경비들도 일반적인 경찰이 아니라 준군사조직이자 경비대. 학교경비란 이름에 어울리지 않게 공격용 헬기와 전차, 장갑차까지 보유하고 있다. 이러다가 준군사조직이란 이 학교경비가 자칫 전투기까지 보유하고자 시도하는 건 아닐까? 이 학교가 워낙에 위험천만한 곳인 덕에 전투기까지 보유하지 않으면 치안유지가 어려울 거다.


 

벌처스 정보부에서도 이러한 사실을 아주 잘 알고 있기에 오펠리아에게 상황이 안정되기까지 강금공업흑학교의 경비를 맡아달라는 건 어떠냐고 묻고, 오펠리아도 상부의 명령에는 절대복종으로 나올 뿐이란다. 물론 정보부에서 별도로 요청한 대로 이들을 괜히 힘으로 제압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을 파악하기만 하라는 것. 그러니까 경비를 돕더라도 형식적으로만 도우면 된단다. 그 학교가 전 세계의 모든 폭력조직들과도 연결고리가 되어 있기에 학생회 임원들에게 점수만 잘 따내면 돈을 많이 챙기는 것도 무리는 아니나 그래도 검은돈이라고 불리는 돈이라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게 좋다. 하지만! 아무리 검은돈이라 하더라도 대부분의 서민들이 평생을 고생해도 벌기 힘든 수준의 막대한 고액의 돈이라 그 어느 누구라도 거부할 수는 없다. 뭐 그렇다는 거다.


 

------------------------------------------------------------------


 

프리실라와 코로나가 차기 학생회장과 부회장으로서 전교생에게 확실히 인정받는데 성공하고 그들이 학생회 건물에 입성한다. 그들은 전교생에 무장해제를 권유함과 동시에 어떤 이유라도 술과 담배를 금지하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하는 건 물론이거니와 아무리 이 학교 자체가 도시 하나를 방불케 할 만큼으로 넓어 특별행정구라고 따로 불리고 있는 곳이기는 하나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자꾸 이렇게 사고를 치는 건 매우 위험한 일이라 말하며 사실상 총기소지금지는 물론이고 술과 담배를 금지하는 것도 넣는다. 그러나 이것은 전교생의 반발을 사는 게 지극히 당연한 일! 총기규제가 이루어지면 자기네들의 싸움이 지속될 수가 없고, 이것은 곧 서로의 서열도 변동되지 않는다는 것. 단순히 총기규제의 정도를 넘어 개인무기소지 자체가 금지된다는 거다.


 

총기규제 결사반대!”

 

결사반대!! 결사반대!!”

 

결사반대!! 결사반대!!”

 

무기소지금지 법안 발의를 철폐하고 백지화하라!!”

 

백지화하라!! 백지화하라!!”

 

백지화하라!! 백지화하라!!”

 

총기규제 철폐! 무기소지금지 백지화하라!”

 

죽여라!! 죽여라!!”


 

전교생 총기규제 및 무기소지 금지를 포함하여 갖가지 제재법안들이 발의되자 전교생들이 일제히 기숙사에서 AK-47 돌격소총과 81식 소총, 그리고 RPG-7 대전차 로켓포까지 갖고 몰려나오며 또 반대시위를 시작한다. 말이 좋아서 AK-47 이라 부르지만 그들이 가지고 있는 건 실질적으로 중국제 56식 자동보총혹은 구북한제 58식 자동보총이 맞다. 왜냐하면 러시아의 정품 AK-47 소총의 경우는 그렇게 많은 양이 생산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정품이면 정품답게 가격이 꽤나 많이 나가기 때문이다. 아무리 군수무기 밀수의 여제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코로나도 정품은 어려운 모양이다. AK-47 소총의 다양한 종류들 가운데에 가장 밀수가 쉽고 편한 게 중국제 56식과 구북한제 58식 자동보총. 그러니까 저들이 들고 있는 대전차포도 ‘7호 발사관일거다.


 

말은 잘 하시네~ 전교생 여러분?”

 

코로나!”

 

외국인 유학생이 학생회의 차기 부회장이라니! 인정 못해!!”

 

입 다물어. 네 녀석들이 들고 있는 AK-47 소총. 정식명칭은 중국제 56, 그리고 구북한제 58식이다.”

 

“......!!”

 

너희들이 들고 있는 RPG-7 대전차 로켓포도, ‘7호 발사관이란 표현이 맞다.”

 

“7호 발사관?!”

 

그래. ‘구북한제 7호 발사관말이다. 너희들이 들고 있는 무기는 내가 전부 다 밀수해왔어. 이번에 너희들의 무기를 다 몰수해줄까?”





http://cafe.naver.com/closersunion/177599

http://novel.naver.com/challenge/detail.nhn?novelId=510699&volumeNo=185

2024-10-24 23:00:46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