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타가 여자가 되다 -4-

Respiratory 2016-04-06 1

A.M 6:00
이제 막 해가 뜨기 시작한 이른시간.
"하.....제1길...."
아침 댓바람 부터 욕짓거리를 내뱉으며 나타가 침대에서 기어나온다.
평소 알람이 울려야 일어나던 그가 이렇게 일찍 일어난 것은 다름아닌
"후...역시....꿈이 아니였구나...."
그렇다.자신이 여자로 바뀌어버린 상황이 꿈이길 바라며 어잿밤 이른 저녘에 잠자리에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그의 기대와는 다르게 자신의 방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은 어딜 어떻게 봐도 아름다운 미소녀의 모습뿐이었다.
"...하.....정말이지...언제 다시 돌아가냐..."
깊은 한숨을 내쉬며 나타는 어제 사가지고 온 옷중에서 평상시에 휴식시간에 입을 용도로 산 트레이닝 복으로 갈아입고 방에서 나온다
"...?나타.별일이로군.니가 이렇게 이른 시간에 일어나다니 말이야."
사령실로 들어서자 언제부터 있었는지 트레이너가 나타를 반긴다.
"하...뭐...바뀐 몸이 적응이 안되기도 하고....것보다...내 혈액을 검사한 결과는...나왔어?"
"흠.....너에겐 안된 일이지만...너의 혈액속에선 아무런 물질도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결과가 나왔다."
"....그래..."
"뭐.너무 걱정말도록.닥터 캐롤리엘이 열심히 방법을 찾고있으니.조만간 분명히 좋은 소식이 있을거다."
"그래....그거 고맙네...."
"그리고 정도연 박사에게서도 연락이 왔다.오늘 오전 7:30 함교로 직접 너의 새로운 장비를 가져온다고 한다."
"그건 듣던중 반가운소리네...이 스트레스...차원종 놈들에게 전부 풀어버리겠어......!"
"후후.그래.그래야지 너답지.그럼 이만 아침식사를 섭취하러 가도록.영양섭취는 중요한 임무니 말이다."
"알았어.그럼....수고하라고...트...트레이너..."
"?!...후후.그래.알겠다."
자신의 명령대로 말투를 고치려는 대원의 모습에 웃음을 흘리며 트레이너는 나타가 나가는 뒷모습을 지켜본다.
곧 식당에 들어선 나타는 주위를 둘러**만 아직 이른 시간이여서 사람은 없었다.
"음...뭘 먹여야 되나...."
냉장고를 뒤적 거려**만 마침 월말이라 음식은 거의 다 비어있었고 남은 거라곤 달걀 몇개와 야채 몇 종류와 고기 약간 정도 뿐이었다.
"흠....아직 사람도 없으니....뭐 가끔은 괜찮겠지..."
주변에 아무도 없는걸 확인한 나타는 냉장고 속 재료를 꺼내다가 조리대쪽으로 향한다
잠시후....
"후~다됐다...!"
그녀의 앞에는 방금 갓 만든것 같은 따끈따끈한 오므라이스가 놓여져 있었다.
"인터넷에 나온대로 해본건데...처음한것 치고는....나쁘지 않은가?"
"뭘 만드신 건가요?"
"?...으와아아악!!"
갑작스럽게 걸려온 말에 나타가 놀라서 뒤돌아보니 거기에는 하피가 허리를 굽히고서서 나타가 만든 오므라이스를 내려다 보고 있었다.
"헤에~나타가 요리한건 처음보는데...예상 이상으로 솜씨가 좋은것 같네요~?"
"뭐...뭐야!칭찬해도 아무것도 안나온다고! 아니아니 이게 아니라...니가 왜 여기있는거야!"
"저야 뭐...퍙소대로 어제 저녘에 마신 술기운을 해장하러 온건데요.그럼 잘먹겠습니다~"
"어?야!그건 네가 먹응려고 만든거라고!"
"오물오물...으음~이거 생각 이상으로 맛있는데요?나타 의외로 요리에도 자질이 있네요?"
"뭐...뭔소리야...것 보다 그만 먹고 이리 내놔!"
"아~~!조금만 더주세요~나타.네~?"
"우으....어쩔수 없지....그럼 이정도만 먹고 떨어지라고."
"후후.고마워요"
그렇게 하피와 간단한 식사를 마친 나타는 시간을 확인하고 함교의 입구로 향한다.
"아.나타 대원.마중 나오신 건가요?"
거기에는 방금 막 신원 확인을 끝낸 정도연이 들어오고 있었다.
"아...그게 내 새로운 장비인가?"
"네.기존에 당신이 사용하던 장비를 살짝 개량해서 만들어봤어요.한번 착용해 보시죠."
"응.그럼 잠시 실례하지...요."
"?네.갈아입고 오시죠."
정동연에게서 장비를 받은 나타는 근처 방으로 들어가 옷을 갈아입는다.
잠시후.
"...이렇게 입는게 맞아?"
"네.잘 입으셨어요."
나타가 착용한 장비는 기존 수습요원 복장을 베이스로 개량한 복장으로 상의는 나타의 몸에 맞게 사이즈를 줄인것을 제외하곤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하지만 하의는 기존의 청바지 같은 형태가 아니라 핫팬츠 형태로 바뀌었고  사이 스타킹이 추가되었다.
"...다른건 다 알겠는데 바지가 이래서야 방어작용이 제대로 되긴 하는거야?"
"박어보다는 기동성에 기점을 두고 만들었으니까요.아마 움직여 보시면 확실히 느껴지실 거에요."
"흐음...그나저나 이거 옷 사이즈 조금 큰것 같은데...."
"아...조금 오류가 있었나보네요..."
확실히 상의 부분이 조금 컷는지 프로텍터가 어깨에 아슬아슬하게 걸쳐져 있다.
"미안해요.바로 가져가서 수정을..."
"..아니 됐어..요....이렇게 하면..!"
옷을 벗어달라는 정도연의 말을 미루고 나타는 직접 시술에 들어간다.
셔츠의 아랫단을 당겨 프로텍터를 어깨에 맞추고 늘어진 아랫단을 묶어서 길이를 조절했다.
"자.이러면 괜찮겠지."
"..확실히...사이즈는 된것 같지만..."
"?무슨 문제 있어?"
분명 느슨하던 프로텍터는 팔에 딱 맞게 들어갔지만 그 과정에서 복부가 특히 배꼽 주변이 훤히 들어나 묘하게 요염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아니요..뭐 겉보긴 괜찮으니 상관 없으려나요?"
"?뭔소리래...그것보다...무기가 좀 가벼워 진 건가?"
"아.바로 맞췄어요.여자로 변하면서 근력도 줄어들었을 테니 소제를 가벼운것으로 바꿔봤어요.어때요?손엔 맞나요?"
"흠...뭐 그럭저럭 쓸만해."
"후후.그렇다면 다행이네요.여기 예비용도 몇개 만들어왔으니 받으세요."
"응.그...직......고마워...요"
"?...후후.별말씀을요.그럼 전 이만 돌아가볼게요."
그렇게 정도연 박사를 돌아가자 붉어진 얼굴을 식히며 나타는 사령실로 발을 옮긴다.
"?나타.정도연 박사랑 만나고 온건가?"
"아.방금 장비를 시착한 모습을 보고 돌아갔어."
"그런가.그럼 마침 잘됬군.나타.지금 바로 출동을 해줘야겠다."
"좋아.기다렸다고.어디로 가면 되지?"
"장소는 신서울 △■지부다.검은양 팀의 멤버도 이곳으로 몇명 출동했다고 하니 마찰을 일으키지 말고 잘 해결하도록."
"알고있다고.그럼...다녀올게.트레이너"
"후...그래 다녀오도록."
서로 낮간지러운 인사를 마치고 나타는 그대로 작전지역으로 이동한다
.
.
.
"아!사부!여기야 여기!"
"늑대개 지원 병력이 온다더니.나타 너였구나?"
잠시후 도착한 작전 구역에는 특경대와 더불어 검은양 팀의 서유리와 슬비가 대기하고 있었다
"바보제자.모범생...그래서 상황은?"
"일단 피난을 완료했고.남은건 차원종 섬멸 뿐이야."
"출현 차원종 등급은 어떻게 되지?"
"c~b급 뿐이야!낙승이야 낙승!"
"유리야 너무 방심 하지마!그러다 실수할지도 모르니까"
"흐음.....마침 잘됬군."
"?뭐가말이야?"
슬비의 질문에 나타는 쿠그리를 꺼내들며 말한다.
"새로운 장비와 몸에 적응해야해서 말이지..여긴 나한테 양보해줬으면 하는데.."
"흐음...좋아.그럼 우리는 뒤에서 대기하고 있도록 할게."
나타의 부탁을 들은 슬비는 잠시 생각을 하더니 곧 긍정의 대답을 들려준다
"...고맙군..그럼....가볼까?!"
허락이 떨어지자 나타는 그대로 특경대의 바리케이트를 뛰어넘어 적진으로 돌진한다
보이는 것은 스케빈저 타입의 무리와 트룹타입 몇 개체.
"전부 c급인가....우두머리는 저 안쪽이란 예기군...!그럼 사양 않고 간다!!!"
적의 전력을 확인한 나타는 빠르게 가속을 하며 적에게 달려든다
"하아아압!"
자신을 향해 달려드는 스케빈저들을 쿠그리로 베어넘기며 주변을 확인한 나타는 그대로 자신에게 가장 가까이 있는 트룹 타입에게 달려든다
크루루?!
자신에게 달려든 나타에 당황하며 방어자세를 취하는 트룹.
"너무 느려!"
방어를 무시하고 감행한 커다란 횡베기.평소라면 방어하는 팔과 함께 트룹을 베어가를 일격.하지만
"?!크윽...!"
떨어진 근력 탓에 공격은 방어하던 팔을 깊게 베어버리는 것에 그치고 말았다.혀를 차며 거리를 벌린 나타는 이번엔 다른 트룹을 향해 달려들어 똑같은 공격을 감행해 **만 역시나 방어하려고 들어올린 팔을 베어버리는 데에서 공격은 멈춰 버렸다.
'큭....역시 근력이 너무 많이 떨어졌나......아니 그것보다도 근육과 뼈의 움직임도 평소랑 달리 뭔가 안맞아...!'
자신의 현상태를 파악하며 나타는 달려드는 차원종 무리를 하나하나 베제해 가며 앞으로 전진한다
"사부 괜찮을까?평소보다 움직임이 나빠 보이는데..."
"아마 아직 여자의 몸에 적응하지 못 한거겠지."
그런 나타를 30m정도 떨어진 장소에서 따라오던 유리와 슬비는 나타의 상황을 지켜보고있다
"여자와 남자는 골격부터가 완전히 달라.아마 나타도 지금 확실히 알았겠지.지금까지의 움직임으론 제대로 힘을 낼수 없다는걸."
"그럼 역시 도와줘야 되는거 아니야?"
"아니.나타정도의 전투센스라면 도와주는건 오히려 방해가 될거야.직접 활로를 찾아낼 때까지 지켜보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야"
"음...그렇지?사부정도면 그정돈 간단할거야!"
그런 둘의 대화를 듣기라도 한것일가 전방에서 싸우던 나타의 공격이 눈에띄는 효과를 보이기 시작한다
"히야아아압!"
기합소리를 내지르며 쿠그리로 크게 원을 그리며 주변에 몰려든 스케빈저 무리들을 밀어낸 나타가 다시 트룹들에게 달려든다.
바로 팔을 들어올려 방어자세를 취하는 트룹.
하지만,
"어설퍼!"
크르룩...!!!!
방금까지 방어에 의해 번번히 막히던 나타의 공격이 트룹들의 몸을 찢어 발긴다.
불과 몇분 전만해도 먹히던 방어가 순식간에 깨지자 당황한 트룹들은 뒤걸음 치는 최악의 수를 둬버리고...
"하!도망갈수 있을줄 알고!!"
그런 트룹들을 나타는 어느하나 노치지 않고 찢어발긴다
"우와!사부 굉장하다 벌써 몸에 적응한것 같아!?"
"그러게.내 예상보다 훨씬 빠른데?"
순식간에 일어난 변화에 지켜보던 두사람은 감탄을 내뱉는다.
"저.....그런데 유리야?"
"응?"
"왜 갑자기 저렇게 나타의 공력이 효과적이게 됬는지 알겠어?그..근접전은 거의 문외한이라...;"
"?뭐야?슬비슬비?아직 눈치 못챘어?"
방금까지 막히던 공격이 들어가는 이유.
원거리에서 염동력을 이용해 싸우는 슬비는 눈치채지 못했지만 똑같이 근거리 전투를 일삼는 유리는 그 이유를 알아차렸다
"그건 말이지...바로 공격이 명중하기 직전 적이 방어하던 부위가 아니라 다른 비어있는 부위를 공격해서 그러는 거야!"
"?그런게 가능해?"
"뭐....어지간해선 공격도중에 방향을 바꾸긴 쉽진 않지.거기다가 지금 사부가 하는 것 처럼 한순간에 여러번의 공격을 행하는 경우라면 더 그렇지..하지만 사부는 그걸 아무렇지 않게  해내고 있어.정말이지 대단해~!"
그리고 그런 유리의 분석은 정확했다.
'하하....이몸이 되고 나쁜점만 있는건 아니로군...!'
눈앞에 방어에 전념해대는 트룹을 비웃으며 나타는 공격에 더욱 가속을 더한다. 하나하나 눈으로 따라가기 힘든 엄청난 속도의 공격. 거기에...
'설마 이정도 속도의 공격에서도 부드럽게 방향전환이 가능하다니 말야...!'
공격이 닿기 직전 약간의 방향의 전환을 주자 그 공격들은 순식간에 트룹의 텅 비었는 옆구리에 깔끔하게 들어간다
끄루루르.....!!!
비명소리조차 제대로 내지못하며 쓰러진 트룹들.
그런 트룹들을 제쳐두고 나타는 좀더 작전 지역 깊숙히 들어간다.
"슬슬...우두머리가 기어나올 때가 됬는데...."
주변을 둘러보며 우두머리급 차원종을 물색하는 나타의 눈에 건물 옥상에서 자신들을 내려다보는 한 그림자가 포착된다.
"하!어딜 건방지게 내려다 보고있어!!"
목표를 포착한 나타는 그대로 다리에 위상력을 모아 도약한다.
착지한 옥상에서 발견된 것은 거대한 창과 방패로 무장한 해골 형태의 차원종.
"스컬 나이트....b급차원종인가?뭐 나쁘진 않겠군!!!"
적의 정체를 확인한 나타는 곧바로 적을 향해 달려들어 몸통을 노린 찌르기를 시전한다
방패를 들어올려 방어자세를 취하는 스컬 나이트.하지만,
"너무...느려!!!"
그런 행동을 비웃듯 나타는 곳바로 방향을 틀어 적의 턱에 두개의 칼자국을 남긴다
키기기기긱--!!
소름 끼치는 마찰음을 내며 나타를 내려다 보는 스컬 나이트.하지만 이미 나타는 그자리에 없었다.
"뒤가 텅 비었잖아!!"
어느새 뒤로 이동한 나타는 적의 등에 거다란 교차베기 공격을 먹인다.
끼기기기기기긱-!!!!!!!
연속으로 공격을 당한게 화가났는지 비명과 같은 소리를 내며 사방으로 창을 휘두르는 스컬나이트.창끝에는 강력한 전격이 둘러져있어 스치기만 해도 위험한 일격.
그러나 그런 공격을 눈앞에 두고도 나타는..
"느려!느려!너무느려!!!" 
위축되기는 커녕 오히려 여유롭게 그 사이를 누비며 적에게로 다가가고 있다
'유연성과 그 유연성을 살린 속도!그게 이 몸이 가진 가장 큰 장점!'
지금 나타는 방금 까지의 싸움으로 새로운 몸에 대해 모든 정보를  눈앞의 적을 시험대 삼아 사용해보고 있을뿐이다.
키엘엘엘앨!!!!!!!!!!!
그 사실을 눈치챈건지 분노어린 기괴한 비명소리를 내며 전신에서 전격을 뿜어내는 스커 나이트
하지만 이미 예상하고 있었는지 한박자 빠르게 거리를 벌린 나타.그리고 전격이 약해지는 타이미에 맞춰 가속.순식간에 적의 품속으로 파고들어간다.
"실험 끝...어울려 줘서 고맙군.쓰레기...이건 그 보답이다."
키엘....!!!
자신은 그저 실험용 샌드백이었다는 그 말에 분노한 스컬 나이트가 공격하기도 전에...
[결전기:연옥]
거대한 검보랏빛 폭박이 건물 옥상을 가득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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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2틀동안 썻더니 분량이 좀 되네요^^;;
그럼 즐감하시고 다음화는 또 2틀후쯤에 올릴예정입니다.(참고로 목욕씬 존제)
그럼 즐감하세요^^

2024-10-24 23:00:34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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