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inforcement(26) -파장(2)-

소드쉽 2016-03-26 0

그럴 자신이없어요.”

 

 

드라군 커맨더는 비록 적이지만 하는 말은 모두 사실이였다.

 

 

그냥 말들일 뿐인데그 말들이 모두 무서워요.”

 

 

……

 

 

트레이너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펠롭스가 하는 말을 들었다.

 

 

설령 를 막았다해도 그 다음이 너무 무서워요. 안 듣기엔 너무도 무섭다고요!! 원래 가족이 어떻게 구성되는지 알아봤어. 결혼해야하고, 그 사이에서 아이가 태어나고…… 그게 가족이라고

 

 

자세한 중간과정은 모르지만

 

 

가족은 꼭 그런 것만이 아니야. 펠롭스.”

 

……

 

무서운 적이라면 쓰러뜨리면 그만이지만…… 너에겐그 말들이 더 무섭겠지.”

 

 

김유정은 눈을 마주치며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이해해. 사실 모두가 마찬가지야. 그래도 이건 알아주었으면 해. 널 소중히 생각하지 않는다면 이렇게 가능성이 희박한 작전에 결코 뛰어 들지도 않았다는 걸.”

 

 

아직 잘모르겠어요.”

 

누구나 처음부터 알고 있지 않아. 알아가려고 하지. 물어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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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색 구체속에서 몸이 찢겨나가고 상처는 벌어졌다.

 

 

그런데 신기하게 갑자기 세상이 느려진 듯, 머릿속에서 가족들과 있었던 일들이 떠오르자 신기하게도 앞으로 나아가졌다.

 

 

아빠가 게임 하는걸 옆에서 보고 따라해 봤지만 직접 하는 건 달랐다.

 

 

엄마는 나에게 무언가 항상 열심히 가르쳐 주려고 했다.

 

 

누나는 항상 나하고 잘 놀아 주었다.

 

 

삼촌은 언제나 피가 섞인 기침을 하는데도 나를 걱정해 주었다.

 

 

은 작지만 나보다 더 멋졌고 같이 그림도 그렸다.

 

 

펠롭스는 주마등을 보고 있는 것이 아니였다.

 

 

마침내

 

 

기융!’

 

 

차원종의 특성을 뺏을 때마다 나타나는 원형진이 나타났고 드라군 커맨더는 오른쪽 어깨로 날아가 버렸다.

 

 

그리고 곧바로 드라코리치의 머리에 접속했다.

 

 

그러자 눈 앞에 서 있는 거대한 검은 해골 인간이 서 있었다.

 

 

무슨 연유로 여기까지 왔지? 가족들을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네가 여기 왜 왔어?”

 

 

 

 

**!! 꺼지라고!!”

 

해골은 곧장 펠롭스를 짓밟아서 없애려고 했다.

 

펠롭스는 그런 발을 힘겹게 들어올리며 말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건맞을지도 몰라.”

 

알면서 여긴 왜 왔지?”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 된다고했거든.”

 

같잖은 말 따위!!!”

 

 

점점 펠롭스는 땅 밑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넌 사실 그전에도 그랬잖아!? 그리고 그 결과가 뭔데? 그냥 ** 꺼지라고!!!”

 

그리고……

 

 

물어보렴가족들에게너에 대해서.’

 

 

묻고 싶어 나에 대해서묻고 싶어!”

 

 

순간 짓누르던 발이 멈추었다.

 

 

너도궁금하지. 너에 대해서.”

 

같잖은 소리집어치우랬지!!!”

 

다시 발에 힘이 실려 펠롭스를 생매장시키려 했다.

 

 

그런데 이상하게 더 이상 눌려지지가 않았다.

 

 

너도 무섭잖아!? 그래서 이러는 거잖아.”

 

집어치워!!!”

 

그러나 아무리 세게 짓밟아도

 

 

정신 능력은 어떤가 했는데여기 들어오니까…… 정신없이 들려와. 네 목소리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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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드라코리치가 자신의 몸을 보라색의 불로 불태우기 시작했다.

 

 

그 열기에 주위가 문자 그대로 달구어지고 심지어 철제 구조물은 녹기 시작했다.

 

 

하지만 무언가 괴로운 듯 머리를 감싸쥔 채 난동을 부리며 진격을 멈추었고 그 틈에 위상능력자들은 따라잡았으나 워낙에 엄청난 열기에 접근을 할 수가 없었다.

 

 

주위를 보호하고 있던 차원종들도 그 열기에 휩싸여 잿더미가 되자마자 특경대-테러리스트 연합이 반격에 성공했다.

 

 

드라군 커맨더는 펠롭스를 저지하려 했으나 점점 거세지는 불길에다 최서희가 이차원 분진에 약해진 몸에도 불구하고 결사적으로 지키고 있었다.

 

 

다행히 펠롭스 주변은 불길에 휩싸이지 않아서 가능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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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서!!!”

 

이제 거대해진 펠롭스가 거대한 검은 해골을 압박했다.

 

 

무섭고겁이 나그래서 난 아무것도 하지 못했고넌 지금 이렇게라도 난동을 부리고 있지.”

 

 

거대한 검은 해골을 펠롭스에게 양팔을 붙잡히고 양 다리는 펠롭스의 발에 밟혀져 움직임을 봉쇄 당했다.

 

 

그래도 난가족들한테 묻고 싶어. 무서운 대답이 들려 올 것만 같은데도묻고 싶어. 너도 사실 가족들과 말하고 싶지?”

 

네가 말하는 그 무서운 대답이 들려오면 어쩔꺼냐!?!!”

 

 

돌연 드라군 커맨더가 들어와서 펠롭스를 제압하려고 했다.

 

 

그치만……누가 뭐라 해도 가족들하고 있고 싶단 말이야!!!!!”

 

 

끝으로 펠롭스는 참았던 울음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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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레 울리는 파장

 

 

거기서 목소리가 전해진다.

 

 

그곳에 있던 검은 양팀들에게

 

 

늑대개 팀에게

 

 

선우란에게

 

 

그리고 램스키퍼에 있는 사람들과 특경대-테러리스트 연합에게도

 

 

괴로웠던 기억무서운 기억들이함께 있고 싶은 마음가족들에게 전해지고

 

 

슬비는 미안한 감정에 끝내 눈물을 흘렸고

 

 

세하는 눈물을 삼키며 조용히 다가왔다.

 

 

미스틸은 창을 다시 고쳐 쥐며서 얼굴에 다시 결의를 세웠고

 

 

유리는 눈물을 이기지 못해 양손으로 입을 가린채 흐느껴 울었고

 

 

제이는 안경을 손가락으로 올리고는 유리를 달랬다.

 

 

나타는 손을 드라코리치의 머리에 대고 있는 펠롭스를 바라보았고

 

 

레비아는 이 감정들을 조용히 느끼고 있었다.

 

 

그리고 하피는 점차 사그라드는 보라색 불꽃을 바라보고 있었다.

 

 

슬비는 얼른 눈물을 훔치고 사이킥 무브로 펠롭스를 데려갔고 동시에, 모든 위상능력자들이 자신들이 펼칠 수 있는 최대의 위상력을 사용해서 드라코리치의 각 부위를 박살냈다.

 

 

그리고 램스키퍼는 주포를 쏘았고 송은이는 위성의 파워를 최대로 높여서 드라코리치에게 퍼부었다.

 

 

그렇게 사룡의 몸은 무너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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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 때문에 겨우 오늘 올립니다.

드디어 1차 레이드가 끝이 났습니다.

드디어 최종장이 다가옵니다만 Reinforcement는 펠롭스 혼자만이 아닙니다.

다른 캐릭터들도 추가할 예정이며 계속 연재 할 것입니다.

이 소설을 오늘도 봐주시는 여러분들께 언제나 감사합니다.

2024-10-24 23:00:14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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