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기위한 이야기 15화

하가네 2016-03-25 11

"............"

세하의 오른쪽눈이 살의로 반짝인다. 그리고 그 눈빛은 저멀리에서 세하를 겨냥하고 있는 테러리스트 저격수에 스코프 넘어의 눈에도 선명하게 보였다. 자신을 향한 살의가 분명하게 느껴진다.

"마..말도안돼!! 대..대구경이라고!!! 위상관통탄이라고!!!"

자신의 탄알이 세하에게 치명상은 고사하고 상처하나 주지못했다는 것에 당황한나머지 자리에서 일어나 자신의 두눈으로 직접확인까지하였다. 이는 저격수로써 정말 크나큰 실수다. 자신의 위치를 노출하게 되는것이니 말이다. 하지만 세하는 이 저격수가 숨어있든 일어나든 상관없다는 눈치였다. 이미 공격괘도를 확인 했고 날아온 방향까지 알고 있다. 그리고 상대는 위상력 강화 시술을 받은 위상능력자다. 아무리 미미한 위상력이라도 감지못할 현제의 세하가 아니였다.

스응~ 척

"...죽어라....."

처컥 파아아아아앙~!!!!

"우왓!!!!"

세하의 검이 테러리스트들 향했고 이내 거대한 보라빛 불기둥이 테러리스드를 향해 거침없이 뻣어갔고 머지않아 테러리스트와 그주변을 통체로 집어 삼켜버린다.

그리고 이장면을 램스키퍼안에서 목격한 김유정은 다급해졌고 황급히 남은 검은양팀에게 출동명령을 내린다.

".........."

스응~!! 팍!

목표를 제거한 세하는 다시 검을 거두어들이고 자신의 앞에 꼿아 양손을 손잡이 끝에 올리곤 조용히 서있는다. 한순간 일어난 일에 당황한 특경대대원들은 자신들도 모르게 총구를 세하에게 겨냥하고 있었다. 금방이라도 쏠것같은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었고 다들 겁에 질린체 바들바들 떨고 있는것도 눈에 들어왔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 침착하고 당당한 사람이 한명 있었다.

"다들 사격중지!!! 발포를 허가하지 않았어!!!"

다름 아닌 공항수비대 대장인 송은이 경정이였다. 그녀만이 유일하게 침착함을 유지한체 세하를 바라보고 있었고 특별한 떨림도 보이지않았다. 물론 그렇다고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다고는 못한다. 거리가 있다고는하지만 엄청난 화염을 발사한 세하의 힘을 보고도 두려움을 느낄수 없다면 일단 정상인이 아니거나 세하보다도 강한 존제뿐일것이다.

어떻게하지;;;; 이거 정말 난처한데;;;;; 검은양 애들이 온다고 해도 못이길것같고;;;;; 어떻게하지;;;;

상항파악이 빠른 송은이는 세하의 위엄과 힘을 곳바로 알수 있었고 검은양과 비교할수 있었다. 확실히 검은양팀 전원이 덤벼도 세하를 이길수 없을것이다. 그의 마음에 따라 현제 앞에 있는 자신들도 날려버릴수 있다는 위압감이 계속해서 유지되고 있는것을 보면 말이다. 거기다 이정도 인원에 조준당하고 있으면서 표정하나 바뀌지않는 세하의 모습은 말그대로 과묵했다.

마치 침묵의 기사를 보는듯한 느낌으로 등골이 오싹해저간다. 쓸쓸하면서도 고독한 눈은 방심하면 무심한 기사가 가진 검에 침묵하게 될것같았다.

일단 송은이는 부하들의 상태를 살피며 상태가 좋지않은 대원은 빠르게 뒤로 물렸고 자신이 바리게이트의 바로 코앞에 서서는 조용히 세하의 움직임을 관찰하기 시작했다.

음.. 일단 저상태로 가만히 있을 생각인가?.... 그렇다면 이쪽이야 좋긴 하지만.. 언재까지 저러고 있을지도 모르겠고.... 어쩐다... 도망치는것도 방법만.. 그랬다간 램스키퍼가.... 으으.....

스스스스스

"응?.."

송은이가 고민하며 머리에서 김이 뿜어저나올 찰라 누군가가 세하의 옆으로 천천히내려왔다.

"저...저기... 여기 계셨군요?...."

"응? 저애는...."

은발머리에 순하게 생긴 얼굴 그리고 이마에 왠 부적이 달려있는 여자아이였다. 바로 늑대개팀의 대원중 한명인 레비아다. 송은이도 신강고등학교에 있었으니 늑대개팀에 대해 알고 있었다. 미스틸과 교전을 했던 벌처스의 처리부대의 대원에 대해선 말이다.

"어째서 째서 제가 여기에... 설마... 저 녀석도 그 늑대개팀의 맴버인거야?!"

".............."

세하가 살며시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레비아를 바라본다. 느낌상으론 어쩐일이냐는 듯한 표정이였고 딱히 거부감을 표현하진 않았다.

"은이!!"

"은이누나~!!!"

슈웅!! 타악!! 탁!!

때마침 검은양팀의 제이와 미스틸이 도착하고 바리게이트 앞쪽으로 뛰어나와 레비아와 세하를 막아선다.

"아! 제이씨 테인아~!"

"저희가 왔으니 걱정마세요!!"

"으.. 와도 걱정이라고;;;;;"

검은양팀이 온것은 다행이지만 상황을 역전시키기에는 무리가 있음을 판단한 송은이였다. 그리고 그것은 도착한 제이와 미스틸도 금방알수 있었다.

"무슨일이 있었던건지는 알만하군......"

"레비아누나......그리구......."

"............"

제이와 미스틸을 발견한 세하는 조용히 검을 뽑아들고 한손으로 옴긴다. 그리고는 레비아에게 손짓해 물러나있으라는 표현을 하며 한걸음 한걸음 제이와 미스틸에게 다가갔다. 물론 이것을 본 제이와 미스틸은 곳바로 전투 태세로 전환하며 공격 준비를 하였다.

"어쩨서 여기에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스르르르

"응?"

"에?"

먼가 물흐르듯 순식간에 제이와 미스틸의 뒤로 이동한 세하는 조용히 검을 지면에 꼽는다.

슈웅! 파앙~!! 구르르르르르르

"이런!!! 은이!! 미스틸!!! 피해!!!!"

"ㄴ...네!!!"

"우왓!!!"

파아아아아아!!!!!!

일순간 세하를 중심으로 대략 10 M 거리의 지면이 보랏빛화염으로 뒤덥히며 거세게 날뛰었다.

"이건..."

"설마..."

제이와 미스틸은 알고 있다. 이와 비슷한 기술을 쓰는 누군가를 잘알고 있다. 다름아닌 자신드의 팀원이였던 이세하다. 그리고 지금의 공격은 틀림없이 화염 분쇄와 매우 흡사 아니 똑같았다. 변명할 여지가 없는 기술이였다.

"설마.... 세하인건가?"

"세하..형이라구요?"

".........."

세하는 자신의 공격을 피한 제이와 미스틸을 바라보며 살며시 흡족한 표정으로 잠깐 웃어보였다. 그리고 제이는 경험상으로 눈치쳈다. 방금 이 공격이 인사조로써 날린 가벼운 잽이라는 것을 말이다.

"설마... 늑대개팀과 함께 있었다니... 무슨 생각이지 동생?"

"레비아누나!! 세하형이랑은 언제 만난거죠?! 대답해주세요!!"

미스틸이 당황해하고 있는 레비아를 바라보며 살며시 울상을 지어보였다. 정말 눈앞에 있는 이 침묵의 기사가 세하라면 싸우고 싶지않다고 느끼는 미스틸이기에 확신을 같고 싶은 것이였다. 물론 이는 제이역시 마찬가지다. 정말 세하라면 상대하기가 껄끄럽다는 점은 변함없었다.

"그.. 그건... 몇달전.... 재해복구지역에서 처음 저분과 만났아요,,, 그리고 엇그제에 다시 만났고..... 지금은 저희랑 같이 다녀주시고 계세요..."

"다녀주고 있다는 말은 너희와 한패가 아니라는건가?"

"네... 저희는 복종해야하지만.. 저분은.... 자유로우시니까요...."

"복종이라고? 그건 무슨 뜻이지?"

"그건... 죄송해요 말씀드릴순 없어요....."

레비아는 살며시 고개를 숙이며 사죄하며 몇걸음 물러났다. 그리고 제이와 미스틸은 현제 레비아가 자신들과 싸울 의사가 없음을 확인하고는 세하에게 시선을 돌렸다. 그리고 세하는 이미 뒤돌아 제이와 미스틸을 바라보고 있었다. 레비아와의 대화에 정신이 팔린틈에 공격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그렇게 하지않았다. 아무래도 팀으로써의 기억이 있어서일수도 있고 아니면 그런짓을 하지않아도 충분히 이길수있다는 자신감 때문인지도 모른다.

"후우... 이거 골치꾀나 아프겠는걸?.... 일단 싸워보는 수 밖에...."

"우으... 세하형이랑은 싸우고 싶지않아요...."

"나도 마찬가지야..... 하지만... 어쩔수 없는경우도 있으니까.."

"네..."

제이와 미스틸이 동시에 위상력을 끌어올리며 세하를 위협하였다. 할마음이 생겼다는걸 느낀 세하도 조용히 웃음을 거두고 진지한 표정이 되어 검을 뽑아들고 자세를 잡았다.

"후우~ 긴장되는군.. 하지만... 미안하지만 동생 봐주기는 없기야!!"

타악!!!

제이가 먼저 뛰어들며 세하에게 달려들었다.

"받아랏!!"

슈웅!!! 사악!! 타앙!!!!

"........"

"하앗!!

샤악!! 휘익!!

세하는 제이의 내려꼽는 발차기를 가볍게 피하고 연이여 휘감아오는 제이의 손을 가볍게 뿌리치며 피해버린다. 다만 그게 제이의 노림수였던 모양인지 세하가 피하는 순간 뒤쪽에 있던 미스틸이 뛰어올라 번개로 이루어진 창을 세하에게 내리 꼿았다.

"하앗!!!!"

슈웅!!! 스르릉 샤앙~!! 챙!!! 파앙!!!

"......!?"

일단 검을 휘둘러 창을 박살내 날려버렸지만 잔류한 위상력이 전류를 형성하며 세하의 몸을 살며시 경직 시켰다. 순간적인 짜릿함이 세하의 몸을 관통하고 신경이 곤두서며 세하의 정신을 재대로 차리게 만들어버린듯 눈을 크게 뜨는 세하였다.

"하앗!!"

부웅~! 샥!! 탁탁 휙휙 부웅!!

제이가 세하에게 거침없이 주먹질과 발차기를 하며 압도해간다. 일단 그렇게 보였다. 세하는 공격한번 못한체 그저 제이의 공격을 피하기만 할뿐이였다. 그것도 완벽하게 피하며 제이를 농락하는 느낌이였다.

"크읏... 전혀 맞질않는군..."

".......~!"

제이의 반응에 세하는 싱긋 웃어보인다. 덕분에 제이의 맨탈에도 조금 붕괴의 조짐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후~ 동생 그렇게 웃으면 이쪽이 머가되? 상처받는다구?"

"??"

이번엔 제이의 말을 이해하지 못한듯 살며시 갸우뚱거린다. 그리고 제이오 대화를 하는 동안 다시한번 미스틸이 뒤에서 공격을 가한다.

"받으세요!!!!! 하아앗!!!"

미스틸의 머리위로 먼가 마법진 같은것이 형성되더니 살며시 사선으로 꺽이며 세하를 겨냥한다. 그리곤 지체없이 다수의 창들이 세하의 몸을 향하 거침없이 날아들었다.

"?!"

슈슈슈슈슝~!! 팍팍 파바바박!!! 챙 채쟁!!

다수의 창을 요리조리 피하며 미스틸에게 접근한다. 몇개의 창은 회피가 불가능한듯 검으로 튕겨내가며 빠르게 그리고 신속하게 다가갔다. 그리고 미스틸과의 거리가 대략 10걸음 정도 다다랐을쯤 뒷쪽에서 인기척과 함께 살의가 느껴저 황급히 뒤돌아보았다. 그리고

"하앗~!!"

"?!"

퍼얶!!! 스륵!!!!

미스틸의 창을 피하고 받아치고를 반복하다 한순간 제이의 존제를 잊은 세하의 얼굴을 향해 거칠고 단단한 주먹이 날아들었다. 하지만 전과는 달리 날려지지않고 그자리에 버티고 선체 움직이지않았다.

"응?"

제이는 자신이 뻣은 주먹에 손맛을 느끼지 못했다. 들어가기는 정확히 들어갔지만 명중한것은 세하의 얼굴이 아니라 빠르게 올려 막은 세하의 손이였다.

"하하... 이걸 막아내다니... 뜻밖인걸?"

".....~!"

살며시 손을 치우며 웃어보이는 세하의 눈가에 조금 살의가 맽힌다. 아무래도 이번공격에 전과 비슷하게 재대로 놀란 모양인지 화가난듯 해보였다.

"훗!!!"

부웅 샥 빙글

"으읏?!"

휘잉!

다른 손으로 제빨리 공격하는 제이의 움직에 세하는 손을 잡고있는 상태로 제이의 측면으로 돌아 중심을 흐트러 트리고는 빠르게 뒤로 돌아선다.

"이런!!!"

뒤를 잡혀 놀란 제이는 황급히 뒤로 돌아서지만 거기에는 세하가 없었다.

"머?...."

스윽

조용히 제이의 등뒤에서 모습을 드러낸 세하는 아까의 공격에 보복하듯 주먹을 힘껏 쥐어보이며 뻣을 준비를 하였다. 그리고 그걸본 미스틸은 황급히 창하나를 손에 소환하며 제이를 바라본다.

"제이 아저씨 위험해요!!!! 하앗!!!"

"~!"

샤앙~!!! 텁!!

"에?!"

빙글~ 퍼억!!

"커억!!!"

슈웅~!! 빙글 파앙~!!!!! 쾅!!!!!

제이를 엄허하기위해 던저넣은 창을 가볍게 받아잡은 세하는 창으로 더해진 회전력 그대돌며 제이의 옆구리를 강하게 차날려버린다. 그리곤 다시돌아 아직 공중에 떠있는 미스틸의 측면을 향해 잡은 창을 도로 그것도 빠른 속도로 되날려버렸다. 세하의 위상력이 서려있던 창은 미스틸의 측면에 날아오곤 곳바로 폭발해버렸다.

"아악!!!!!"

슈웅 터억 턱 철푸덕

폭발의 충격으로 미스틸은 떨어짐과 동시에 기절한듯 더 이상 움직이지 않았고 세하의 강력한 발차기를 먹은 제이역시 당장 일어나기에는 무리가 있어보였다.

".........~!"

세하는 쓰러져있는 제이와 미스틸을보며 조금 안타깝다는 표정의 미묘한 웃음을 보이며 뒤돌아 레비아를 향해 다가간다.

"저..저기;;;"

"??"

"........아...아무것도... 아니에요....."

"............"

스윽 턱

"아앗;;;;"

스윽 스윽

세하는 자신에게 질문을 하려고 하지만 겁을 먹은듯 주늑들며 물러서는 레비아의 머리를 가볍게 쓰다듬어주었고 갑작스러운 상황에 레비아도 당황하긴 했지만 싫지는 않은듯 얌전히 세하의 손길을 받아들였다.

그리곤 조용히 그자리를 벗어나는 세하와 레비아였다.

"크윽;;;;"

"제..제이씨!! 괜찮아요?"

"쿨록!! 아.. 괜찮아..... 후우... 조금 재대로 맞아서 그럴뿐이야;;"

"제대로 맞았다면 큰일이잖아요!!!"

"후우.. 그보다 미스틸은 어떻지?"

특경대 대원 몇명이 미스틸의 상태를 확인하고 이상은 없다는 신호를 보내온다.

"걱정마세요 미스틸은 괜찮으니.... 응? 제이씨?"

".........."

"제이씨!! 정신 좀 차려봐요!! 제이씨!!!!"

미스틸이 무사하다는 소릴듣고 안심한 제이는 그만 의식의 끈을 놓은듯 기절해버린다.





15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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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간만에 글을 적는군요....... 일하다 손을 다처 그것도 양손을 못쓰게 되어 이제서야 글쓸 쓰게 되었습니닷 ㅠㅠ 손다친 덕분에 일을 쉬고는 있지만 찝찝;;;;;

자세한건 알아봐야 의미없으니 후후 글로써 보답하죠 단 제가 일을 시작하였으므로 글이 빨리 올라오지는 못합니다 양의를 구하는 바입니다 ㅠㅠ 그래도 쓰긴 쓸태니 봐주시길;;;;

어째건 간만에 쓰는 글이라 오타도 있고 질이 떨어지겠지만 재미있게 봐주세요 ㅠㅠ
2024-10-24 23:00:11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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