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684화- [서유리 VS 오펠리아. 신강고 2학년 C반과 특수F반]

호시미야라이린 2016-03-20 1

오펠리아에게 무슨 텔레파시가 들려오는데 서유리를 이대로 놔둔다면 새로운 걸 꺼내들게 될 거라며 그 전에 끝내버리라는 것. 저 서유리로 인해 너와 대화할 틈이 좀처럼 오지 않으니 빨리 없애버리란다. 오펠리아는 그 텔레파시를 들으면서도 아무런 말도 들리지 않는 거처럼 행동하려는 듯 유리의 앞에 천천히 다가가는데 물론 거의 다 도착했을 때에는 오버 리미트를 발동하여 본인의 몸에 푸른 기가 감싸도록 한다. 당연히 위상력 개방도 함께 발동해 최대 수준으로 힘을 끌어올리고 그녀를 압박하고자 하는데 유리는 과연 어떻게 나올까? 사실상 더 꺼낼 카드가 보이지를 않는 상황을 감안하면 무슨 의미가 있을지 난처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다. 그냥 그렇다는 거다. 그 거대괴수의 출연으로 인해 지옥궁이 박살나버렸는데 하늘을 보니 운석이 계속 떨어진다.

 

 

인류가 멸망한 이후의 미래를 가정한 세상. 이곳 지옥의 도시를 보면 그 어떤 꿈과 희망도 가질 수가 없다는 것을 느낀다. 온갖 변이 생명체들이 난무하고 하늘에선 24시간 쉬지를 않고 아무데나 임의의 위치에 운석이 떨어지며, 지면에 떨어진 운석이 깨진 이후에는 무수히 많은 마물형 차원종들까지 우글우글하단 것이 보이는데 이런 종류의 차원종이 있었던가? 라는 느낌을 준다. 그렇기에 저 강남구에서 차원종 유인섬멸장치를 사용했던 것도 알고 본다면 의미가 사실상 적거나 없는 셈이 되었는데 지옥의 도시 전체가 그 폭풍에 의해 불바다가 되었다고는 하나 그 유인섬멸장치 자신을 제외한 나머지 모두를 불태우는 거라서 정말로 위험하다. 혹시 지금도 에너지 충전이 이루어지고 있을까? 그럴 리는 없겠지만 혹시라도 사실이라면 모두에게 또 위협이 된다.

 

 

“......!!”

 

서유리. 국제테러조직 유니온의 앞잡이로 살아온 소감이 어떤지 말해보도록 한다.”

 

“......”

 

왜 아무런 말도 없나. 혹시 당당하지 못하다는 건지 말해보도록 한다.”

 

“......”

 

아무런 말도 없나. 네 녀석의 행동이 올바르지 못했다는 걸 인정하는 것이다.”

 

“......”

 

유니온과 클로저들의 철저한 패권주의의 결과가 바로 이곳 지옥의 도시다.”

 

“......”

 

패권주의, 침략주의, 강대국 중심의 국제질서 수립, 세계정부의 결과가 바로 이것이다.”

 

“......”

 

강한 힘을 과하게 추구한 대가는 바로 인류와 문명의 멸망이다.”

 

 

패권주의, 제국주의 등의 침략주의, 강대국 중심의 국제질서 수립, 전 세계를 다 흡수하고서 세계정부를 수립한 대가가 바로 인류와 문명의 멸망이다. 지옥의 도시란 이곳은 극단적인 상황을 가정한 가상세계이긴 해도 무조건 무시해서는 안 되는 미래세계다. 이미 대규모 세계대전으로 인해 세상의 문명을 유지할 수가 있을 만한 규모의 인류는 결코 남지 않았다. 모든 강대국들이 서로가 보유하고 있던 대량살상무기란 것들을 죄다 퍼부었던 건 물론이고 전 세계가 다 파괴되었기에 인류의 멸망은 이미 예견된 것. 설령 살아남은 자들이 있다고 해도 방사능 낙진을 포함하여 그 외의 전 세계에 남아있던 화학무기의 흔적들을 포함하여 갖가지 다양한 문제들로 인해 2차 피해를 호소하다 세상을 떠난 인간들도 많았다. 결국에는 이곳 지옥의 도시가 되어버린 것이다.

 

 

뭐 어쨌든 강대국들의 패권주의의 최종결과가 바로 이곳이라 생각하도록 하자. 오펠리아가 오버 리미트와 위상력 개방을 모두 발동한 상태에서 서유리를 향해 평타 때리기에만 열중을 하기 시작하는데 카타나로 막으면 되겠지만 오펠리아는 카타나도 아닌 쌍날검이라 평타 1회가 곧 2연타 처리가 되는 것이기에 좀 복잡하다. 남들이 1회 평타를 때리면 1콤보로 계산이 된다. 그러나 오펠리아는 1회 평타를 때리면 2콤보로 계산이 되는 것이기에 게임으로 비유하면 타 캐릭터들에 비해 콤보 관리가 매우 유용하다. 오펠리아가 맹독을 아직까지 흩뿌리는 듯한 모습을 보이지는 않는데 이는 본인이 위상력을 발동해서 그것을 억제하고 있는 것이라 보면 된다. 그러나 이것을 무조건 억제해선 안 되는데, 너무 과하게 억제하다가 위상력 사용을 해제한다면 지금까지 모여온 맹독이 일제히 사방으로 퍼져나가게 된다. 그냥 위상력 억제를 하지 않아서 맹독이 흩뿌려져야만 할 때에 바로 흩뿌려지도록 하는 것이 알고 본다면 본인에게 이롭다.

 

 

------------------------------------------------------------------

 

 

오펠리아에겐 맹독과 관련한 고통이 영원하다. 본인이 죽기까지 맹독으로 인한 고통은 계속된다. 오펠리아가 일단 쌍날검으로 휘두르기만 하더니 재빨리 서유리의 멱살을 잡는데 이제 여기서 끝이라고 말하자 그녀의 손바닥에서 엄청난 양의 맹독이 터져 나오고 서유리는 뭐라고 말할 겨를도 없이 액체처럼 녹아버린다. 서유리가 액체와 같이 녹아버리자 검은양 멤버들이 뭔가를 직감하고 서둘러서 접견실 안으로 들이닥친다. 서유리가 없는 것. 어떻게 된 것인지를 확인하니 그녀가 녹여버린 것. 사실상 보스를 끝장내버린 건데 검은양 멤버들은 할 말을 잃어버리고, 늑대개 멤버들도 그냥 오펠리아 혼자서 다 해버릴 정도면 우리들은 그냥 들러리인 것만 같다는 직감이다.

 

 

나타 님. 왠지 오펠리아 님으로 인해 우리들은 들러리인 것만 같아요.”

 

, 차원종 계집. 그건 당연한 상식 아니냐?”

 

... 그런가요?”

 

딸꾹!”

 

“......하피 님. 도대체 어디서 또 술을 구해서 마신 건가요?”

 

으응? 저 선글래스를 낀 남자에게서 좀 훔쳐서 마셨지~ 레비아?”

 

하아~ 하피 님. 술은 좀 적당히 드세요.”

 

이봐 오펠리아. 여기서 있는 동안에 어땠어? 재밌었어? 레벨업도 빠르게 되니까 좋지?”

 

 

이번에 나타난 상대. 오펠리아를 많이 닮은 생명체다. 본인은 지금까지 오펠리아에게 텔레파시로 말을 걸어온 상대라고 말하는데 혹시 오펠리아의 도플갱어라도 된다는 걸까? 자세히 보면 왼손에는 권총을 들었고, 오른손에 카타나를 들었다. 그 자가 입고 있는 의상을 보더라도 신강 고등학교의 특수F반의 전용 교복이다. 같은 신강 고등학교라도 일반 학생들이 입는 교복과 특수F반 학생들이 입는 교복은 다르다. 오펠리아는 그것을 직감하고는 날 흉내 내고 싶겠지만 결국은 내가 아닌 서유리라고 말하자 결국 웃는다. 오펠리아의 목소리와 완전히 똑같았던 것도 오펠리아의 목소리를 똑같이 따라하는 법을 배웠다나 뭐라나? 그냥 그렇다는 거다. 결국 서유리와 오펠리아의 대결은 새로운 라운드로 접어들었다고 하면 될 것이다. 둘의 싸움은 아직 안 끝났다.

 

 

 

 

http://cafe.naver.com/closersunion/175057

http://novel.naver.com/challenge/detail.nhn?novelId=510699&volumeNo=135

2024-10-24 23:00:04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