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4] (1부) Time Warp - 16화

버스비는1200원입니다 2016-03-1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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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신'..."


드디어 수수께끼에 쌓여있는 적의 정체를 알아내었다. 이름은 '크로노스', '파괴신'이라고 하였다. 메테우스의 말은 계속되었다.


"듣자하니, 이미 드라고니아에 대해서는 잘 알고있는듯 하니 얘기는 빠르겠군. 우선, 크로노스는 나와 드라고니아 만나고 얼마 지나지않아 나타난 세번째 신이었다. 듣도 보도 못한, 그 무엇하나 알려지지않은 수수께끼의 한 일족들 중에서 나타났지. 크로노스는 자기보다 먼저 신이 된 나와 드라고니아의 앞에 먼저 모습을 드러내었었다.



[그대들이 염신, 용신인가?]



"설마하니 나와 드라고니아 말고도 또 다른 신이 있을줄은 몰랐기에, 상당히 놀라웠었다. 같은 신이기 때문이었는지, 나와 드라고니아는 크로노스에게 우호적으로 대해주었다. 크로노스도 우리 두사람에게 맞추어주었지. 그때까지만해도 다른 일족들과 마찬가지로 선량한 녀석인줄로만 알았다."


"뭔가 일이 생긴거군요."


"그래... 자세히 알고보니, 크로노스는 터무니없는 망상을 품고있었다."


"터무니없는 망상... 그게 뭐죠?"


"자기가 말했기를, 신을 초월한 존재... '궁극신(窮極神)'이라는 존재가 되겠다는 망상을 품고있었지."


"'궁극신'?!"


강대한 힘을 가진 신, 그런 신을 훨씬 초월한 존재 '궁극신'... 설마하니 신을 초월한 존재가 있을거라는 생각은 해본적조차 없었기에 모두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자기만의 망상... 거기까지였다면 그냥 모른척 했을거다. 하지만, 크로노스는 '궁극신'이라는 것이 되기위해 수많은 동족을 자신의 실험체로 사용하여 생명을 앗아갔다. 자신의 실험체가 되는것에 응하지 않는다면 파괴시켜버린다고 협박까지 한다는 소리까지 들었지. 나와 드라고니아는 그것을 묵인하고 있을 수 없었다. 그래서 결국 나와 드라고니아는 우리 두사람의 일족과 함께 크로노스를 처단하러 갔었지."



[한심하구나! 너희 두사람은 나와 마찬가지로 다른 존재들보다도 압도적인 힘을 가진 신! 그렇다면 나와 마찬가지로 더욱 위를 향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는 말이냐!! '궁극신'이 되어 완전무결한 최고가 되고싶은 생각이 없다는 거냔 말이다!!!]


[그것은 네녀석의 헛된 망상에 지나지않는다. 그 쓰잘데기없는 망상때문에 동족 한명한명이 네녀석의 손에 생명을 잃는것을 묵인할 수 없다.]


[나보다 먼저 신이 된 자들이라고 해서 나의 뜻을 이해할수 있을거라 생각했건만... 내가 어리석었구나! 그렇다면 와라! 철저하게 파괴해주마!!]


"그렇게 나와 드라고니아, 크로노스의 세력간의 싸움이 벌어졌다. 크로노스의 일족은 백도 될까말까한 소수의 일족이었다. 허나 , 그 한명한명의 힘이 워낙 강하였지. 수로는 밀렸으나, 힘으로는 팽팽하게 맞서싸웠다."


메테우스는 자신과 이천용, 그리고 크로노스 세 사람과 그 세력간의 싸움을 조금씩 묘사하며 말해주었다. 듣기만해도 매우 치열한 싸움이었었다. 하지만 일족간의 그 치열한 싸움도, 얼마 지나지않아 금방 종결되었다고 하였다. 이유는 다음과 같았다.


"그대로 놔두었다가는 양쪽간의 피해가 클거라 생각했기에, 드라고니아는 자신의 신기(용신의 위광)의 능력으로 크로노스의 일족 전체의 힘을 봉인하여 무력화시켰다. 결국에는 나와 드라고니아, 크로노스간의 2대1의 싸움이 된것이지. 크로노스의 힘은 상상 이상이었다. 놀랍게도 나와 드라고니아의 힘을 조금이나마 상회하고 있었지. 그러나 결국에는 우리 두사람의 협공에 당해내질 못하고 나와 드라고니아의 앞에 무릎꿇게 되었다."


이천용의 신기, '용신의 위광'의 능력을 이용해 크로노스를 제외하고 그 일족 전체를 무력화시켰고, 결국에 혼자 싸우게된 크로노스도 끝까지 저항을 해보았지만 결국에는 두사람의 협공에 패배하였다는 것이다. 얘기를 듣던 모두는 메테우스와 이천용이 협공을 하여 크로노스를 제압할 수 있었다는 사실에 마냥 놀랍기만 하였다.


"... 마지막으로 나와 드라고니아는 크로노스에게 마무리를 지으려 하였다. 바로 그때, 크로노스는 우리 두사람의 마지막 일격을 받기 직전에 모든 힘을 자신의 영혼에 집중시켰다. 그 결과, 육체는 소멸하였지만 영혼만은 온전히 남았지. 외부에서 어떤 힘을 가해도 소용이 없었다."


다음에 메테우스가 할 말은 얘기를 듣고있는 모두가 어느정도 예상할 수 있었다. 크로노스의 영혼을 어찌할 수 없게 된 메테우스와 이천용은 결국 크로노스의 영혼을 봉인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렇게 크로노스의 영혼을 봉인시킨 뒤, 크로노스의 일족은 어떻게 할지 생각해보았다. 생각끝에, 그들은 크로노스의 명령에만 따랐을 뿐... 자세한건 크로노스에게 큰 신임을 받고있던 네명의 최고전사들만이 알고 있었지. 그래서 우선 그 네명의 최고전사들을 크로노스의 영혼이 봉인된 외부차원에 함께 봉인시켰다."


그렇게 봉인된 자는 크로노스의 영혼을 포함해 다섯이었다. 도중에 이세희가 나서며 이전에 나타났던 슬러그같은 녀석들도 그 일족들이냐고 물었지만, 그들은 '기간테스'라고 크로노스가 궁극신을 목표로하는 실험을 하는 도중에 만들어진 일종의 피조물 같은 것이라고 하였다.


"'기간테스'들은 크로노스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것들이기에 그저 깊숙한 곳에 방치만 시켜두었다. 그리고 남은 크로노스의 일족은 나와 드라고니아, 두 일족의 철저한 감시하에 두었다. 제2, 제3의 크로노스가 나오지 않게 하도록 말이다. 그러나 그 수가 안그래도 워낙 적었고, 지도자도 잃었으니 크로노스의 일족은 얼마안가 멸족되었다. 사실상 크로노스의 일족은 완전히 사라진 것이었지."


"그런데 지금 이렇게... 다시 부활하여 복수를 해오는 것이고 말이죠..."


"......"


바로 그 크로노스가 다시 부활하여 이렇게 적이 되어 나타난 것이었다. 얘기를 다 마치고나서도 메테우스는 마음이 심란하였다. 비록 조금밖에 대면한 것이었다고 해도, 크로노스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었다.


"... 무슨일이 있어도 크로노스를 막아**다. 크로노스... 그녀석은 순수한 '악(惡)', 그 자체다. 막지 못하면 큰 재앙을 불러일으킬것이 틀림없다."


메테우스의 표정은 진정으로 크로노스를 막아**다는 표정이었다. 지금 이 순간만큼은, 인간에 대한 것보다도 크로노스에 관해 모든 신경을 쏟아붇고 있었다. 그만큼 크로노스가 얼마나 무서운 존재인지 짐작할 수 있었다.


"한시라도 빨리 돌아가서 크로노스를 쓰러트려야겠군요."


"그래, 반드시 그래야만한다."


"그럼 지금 당장 돌아가는편이..."


헬라스가 일어서며 당장 돌아가는것이 좋을거라 말하려던 찰나에 이세희가 나서며 그 말에 동의하지 않았다.


"굳이 지금 당장 돌아가야 할 필요는 없잖아!?"


"하지만 시간을 지체하는건 좋지 않아. 너도 잘 알거아냐?"


"하지만..."


이세희는 슬며시 뒤에있는 이세하와 이슬비를 번갈아보았다. 그걸 보고 헬라스도 이세희가 왜 그러는지 눈치를 챘다. 그때, 나타도 입을 열며 헬라스에게 짧게 말을 하였다.


"당장 안가면 세상 망하는것도 아니고, 하루정도는 지내고 가도 상관없을거다."


나타가 그런말을 해주자 이세희는 나타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혹시라도 자신을 생각해서 그렇게 말해준게 아닐까 생각을 해봤지만, 나타의 성격상 그건 아닐거라고 생각하였다.


"맞아. 그리고 실은 나, 과거의 우리팀이랑 짧게나마 얘기도 나눠보고 싶거든. 돌아가는건 내일로 하자."


서유리도 그러자고 동참하였다. 알파와 베타도 그래도 상관이 없다며 동참하는 듯 하였다. 헬라스는 가볍게 한번 한숨을 쉬고 작은 미소를 띠며 말하였다.


"그럼 돌아가는건 내일로 하자. 그래도 상관은 없겠지."


결국 돌아가는것은 내일로 미루어졌다. 각자는 총본부에서 나와 되돌아갔다. 헬라스는 메테우스가 잠깐동안 같이 있고싶다고 하여 메테우스의 곁에 남기로 하였고, 미래의 서유리는 이세희와 함께 과거의 검은양팀이 있는 사무실로 돌아갔다. 알파와 베타도 마찬가지였다. 나타는 혼자 따로 둘러보고싶은곳이 있다고 말하며 혼자 어딘가로 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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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이세희는 이세하와 이슬비의 중간 사이에 끼어앉아있었다. 부모님의 사이에 앉아있는것만으로도 마냥 행복한 모습이었다. 그 옆으로는 제이, 서유리가 앉아있었다. 앞에는 알파와 베타, 그리고 미래의 서유리가 앉아있었다. 그렇게 모두는 식당 한자리에 모여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결국 나도 엄마가 되는구나~"


"응, 그래. 귀여운 아들이 한명 있어."


언젠가는 결혼을 하게 되겠지, 라고 생각을 몇번 하던 서유리였지만 막상 이렇게 미래의 자신한테서 자신이 결혼하여 한사람의 엄마가 되었다는 사실에 꽤나 놀랍기도하고 기뻐하기도 하는 모습이었다.


"그보다, 먹고싶은게 있으면 많이 시켜도 돼. 내가 한턱 쏠테니까."


"!!"


이세희, 알파, 베타, 이 세사람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은 미래의 서유리가 자신이 한턱 쏘겠다는 말을 하자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다. 돈이라면 눈이 뒤집히도록 좋아하는 서유리가, 설마 그런소리를 할 줄은 몰랐던 것이다.


"어... 미래의 유리는 돈이 많나보구나?"


김유정이 하는 말이었다.


"네, 특S급요원이 되고나서 돈이 많이 들어왔거든요. 지금은 너무 많아서 걱정이에요."


"엄청 출세했나보구나..."


김유정은 미래의 서유리가 그렇게나 출세한것에 조금 부러운것같은 모습이었다. 그 모습을 본 미래의 서유리가 김유정에게 미래에는 유니온의 사무총장이 된다고 하자 금새 표정이 매우 환해졌다. 술에 취해 상관에게 대들었다가 좌천당한 일도 그 말을 들은순간 다 잊은것 같았다.


"있잖아, 있잖아!"


"?"


이번엔 서유리가 말을 걸었다.


"그럼 나는 누구랑 결혼한거야? 결혼반지는? 연상이야? 아니면 연하?"


쉴새없는 질문에 미래의 서유리는 차근차근 대답해주었다.


"음... 일단 연상이라고 해야겠지?"


"? 무슨 소리야?"


"남편이 우리같은 인간은 아니니까. 나이는 잘 몰라."


"에엑?!"


미래의 서유리는 이 시대의 자신은 이런소리를 들으면 이상한 상상을 할거라고 생각하여 괜한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기 위해 항상 목에 걸고다니는 작은 팬던트에 있는 가족사진을 보여주었다. 인간이 아니라는 소리를 듣고 이상하게 생기지는 않을까 했는데, 보니까 사람과 다를바 없는 잘생긴 남자였다. 복장은 마치 무사같은 복장이어서 꽤나 특이하게 보이기는 하였다.


'잘생겼다...'
"누가봐도 사람인데..."


"내 남편은 그러니까... 지금 이 시대에서 부르는 '차원종'이거든."


"뭐어~?!"


"애쉬랑 더스트같은 인간형 차원종이란 말이야?!"


모두가 하나같이 놀라는 반응이었다. 그러나 미래에서는 그리 놀랄일도 아니었다. 두 종족이 통합되어 이제는 두 종족간의 결혼이 일어나는 일도 허다하기 때문이다.


"사실 차원종들의 모습은 전부 우리들같은 인간모습이었다고 해. 어떠한 연유로 대부분이 그런 괴물의 모습이 된거라 하였고. 어쨋거나 미래에서는 이런 경우가 그리 놀랄일도 아니야."


"전혀 모르고있었어..."


"그보다 음식 식겠다. 빨리 먹자. 이야기는 먹으면서 천천히 나누고."


모두는 하던 대화를 잠시 멈추고 식사를 마저 하였다. 식사를 하던 도중, 갑자기 이세희가 궁금한듯한 표정으로 미래의 서유리에게 물었다.


"그런데 유리 아줌마, 그 '궁극신'이라는게 정말로 있을까요?"


그 말을 듣고 미래의 서유리는 식사를 하던것을 잠시 멈추고 그 물음에 대답해주었다.


"신이라는 존재만해도 그렇게 강한데, 그걸 초월한 존재인 '궁극신'? 있을리가 없잖니. 메테우스의 말대로 그건 크로노스의 환상일거야."


"하지만 정말로 도달할 수 있는 거라면요?"


"... 터무니없이 강하겠지."


당연한 말이었지만 생각나는 말은 그것밖에 없었다. 신이라는 존재만으로도 그렇게나 강력한 존재인데, 하물며 그것을 초월한 존재라는 '궁극신'을 어느정도일까. 그 해답을 알 수 있기는 커녕, 상상조차 하는것도 불가능하였다.


"천용이도 그정도로 강했는데, 그런 존재가 있다면 당연히 강하겠지."


은근슬쩍 알파가 나서며 한마디 하였다.


"자자, 그런 얘기는 다음에나 하고 일단은 마저 하던 식사나 하자."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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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타는 혼자 인적이 거의 없는 곳으로 들어와 무언가를 하염없이 가만히 지켜보고 있었다. 나타가 지켜보고있는 곳에는 어떤 네사람이 시끌시끌하게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나타씨, 3일전부터 계속 그렇게 화나계시던데 왜 그러세요?"


"흥! 시끄러워, 묻지마!"


"라이벌이라고 생각하던 그 이세하라는 소년이 그만큼 강해진것을 보았으니 질투가 나는 모양이겠지."


"그런거 아니라고!!"


"그런거였어요, 나타형?"


"아니라고 했잖아!! 이것들이...!"


바로 그 네사람은 과거 자신이 늑대개팀의 대원으로 있을때의 자신과 그런 자신과 함께 있는 과거의 레비아, 미스틸테인, L이었다. 나타는 조용히 그 네사람에게 보이지않도록 숨어서 가만히 그 네사람들의 대화만을 지켜보고있었다. 그러고는 나지막하게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그립군..."


그렇게 중얼거리고 잠깐동안 있다가 나타는 몸을 돌려 그 자리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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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이세희, 알파, 베타, 나타, 헬라스, 미래의 서유리, 그리고 나머지 모두가 유니온 총본부의 옥상에 모여있었다. 그리고 최고위원장인 메테우스가 그들에게 작별인사를 해주기 위해 따라와 있었다.


"메테우스씨, 그럼 가보겠습니다."


"그래, 반드시 크로노스를 쓰러트려다오."


메테우스는 그들이 크로노스를 막을 수 있을거라는 기대를 가지고 가볍게 작별인사를 해주었다. 그렇게 모두는 돌아갈 준비를 다 하고 헬라스가 앞으로 나와 과거와 미래를 잇는 통로를 여는 기계장치, '시공간 연결 장치'를 꺼내어 작동시키려 하였다.


"그럼..."


"......"


"......"


"...?"


시간이 지났는데도 통로가 안열리자 모두가 의아한 표정으로 헬라스를 바라보았다. 헬라스는 뭔가 당황한듯한 모습이었다. 이세희가 가서 왜 그러냐고 물었다.


"이상해... 장치는 분명 작동되고 있는데... 통로가 열리지 않아...!"


"... 뭐어?!"


"왜... 왜 이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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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분량이 조금 짧아진것 같네요...

야자때문에 계속 늦게 들어와서 쓸 시간이 별로 없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p.s 사실 팬만게에 제저씨꺼 하나 올린다고 조금 늦은것도 있지만ㅎ...
2024-10-24 22:59:59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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