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inforcement(25) -회생-

소드쉽 2016-03-12 0

아무리 안드라스가 하피를 맡았다곤 하지만 사람에 대한 취급은 확실히 달랐다.

 

 

아래 쪽에서도 중계기를 망가뜨리러 간 차원종들을 수비 팀인 제이, 유리, 미스틸, 레비아가 철저히 수비를 하고 있었고 바로 아래 쪽에서는 특경대와 테러리스트들이 연합해서 나머지 차원종들을 상대하고 있었다.

 

 

설마 불러낸 애들만 있다고는 생각하진 않았겠지? 시작해라!!”

 

드라코리치는 조금 망설이는 것 같았으나 약속은 이미 한 이상 어쩔 수 없이 마왕같은 얼굴의 입에서 위상력을 모으기 시작했다.

 

 

슬비는 뭐가 올지 직감하고서 자신도 드라코리치가 시전하려는 것과 똑같은 것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이윽고 드라코리치의 입에서 분홍색 염력포가 나가자마자 슬비도 드라코리치의 턱에 레일 캐논을 쏴서 궤도를 비틀어 버렸다.

 

 

하지만 중계기 차량부터 시작해서 슬비가 탄 특수 차량의 앞길은 효과적으로 뭉개는 데엔 성공했다.

 

 

중계기 차량은 공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다소 다른 길로 들어갈 수밖에 없었고 슬비는 앞길을 뚫는 데에 집중 할 수밖에 없었다.

 

 

더군다나 드라코리치의 발이 닿는 곳은 푸른 폭발이 일어나면서 도로가 쩍쩍 갈라지고 불길이 일어나서 섣불리 접근을 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선우란의 오토바이는 오토바이로 보면 안되는 물건이였다.

 

 

아예 건물과 건물 사이를 날아다녔고 뒤에 탄 세하는 공파탄을 날려서 드라코리치의 발 뒷꿈치와 다리가 접히는 부분을 계속 공격했다.

 

 

그러나 갑자기 날아온 화살을 쳐낸 세하가 날아온 방향으로 얼굴을 돌려서 보니 아이작이 빠른 속도로 추격해 오고 있었다.

 

 

선우란이 죽어라 달리고 있기에 따라 잡지는 못하나 날아오는 화살은 무시 할 수 없었다.

 

 

더군다나 아이작 말고도 건물 여기저기에 있는 드라군 슈터와 비슷하게 생긴 녀석이 거대한 장궁이 달린 특제 무기로 선우란을 겨누고 있었다.(드라군 스나이퍼)

 

 

이렇게 되자 제 아무리 선우란이라 하더라도

 

 

비켜!!!!!”

 

비키게 하는 수밖에 없었다.

 

 

아예 쏘기 전에 뺑소니로 날려 버린 것이다!!

 

 

그리고 날아간 녀석은 다른 녀석에게 날아가 일타이피가 웃기게 성립되었다.

 

 

사실 워낙에 빨라서 겨누고 쏜다고 해도 아이작을 보조하는 수단밖에 되지 않았다.

 

 

미스틸과 레비아쪽은 도중에 막시무스와 분쇄형 아지다하카들이 날린 충격파로 차량을 뒤로 날려버렸다.

 

 

차량이 땅에 닿기 직전에 미스틸이 생성한 배리어 덕분에 손상은 경미했으나 막시무스 부대가 지진을 마구 일으키고 있었는데 그들의 머리 위로 웬 불덩이 별과 검은 공이 이어서 오더니 아지다하카들을 모조리 날려버리고 막시무스도 큰 데미지를 입어 경직되었다.

 

 

그 사이 차량은 다시 출발하였고 막시무스도 이 건물 저 건물 점프하면서 빠르게 쫓아왔다.

 

 

한편 유리와 제이 쪽은

 

 

아저씨!!”

 

괜찮아. 가벼운 상처야.”

 

 

클라크가 별안간 차 위로 올라 와서는 중계기를 망가뜨리려 하자 제이가 부상을 각오하고 클라크를 밀쳐 버렸다.

 

 

차량에서 떨어진 클라크는 포기하지 않고 건물들을 성둥성둥 썰어서 그걸 날려버렸고 유리와 제이는 각각 속전속결비타민 콤비네이션으로 날아오는 건물의 일부들을 방어해 냈다.

 

 

그러자 클라크는 아예 자기가 날린 건물의 일부를 발판삼아 차량에 접근하는 기예를 선보였다.

 

 

그런데 갑자기 양쪽의 중계기에서 나오는 소음이 커지기 시작했다.

 

 

그러자 양쪽의 위상능력자들은 재빨리 몸을 숙이더니 그들이 있는 발판이 돔이 나오면서 그들을 보호했다.

 

 

간신히 양쪽을 나란히 달리는 차량에 있는 중계기가 작동하더니 드라코리치안에 있는 위상력을 완전히 해집어 놓았다.

 

 

그러자 드라코리치의 다리가 풀리면서 주저앉을 수 밖에 없었다.

 

 

하피는 안드라스를 제압하고는 재빨리 날아올라서 드라군 커맨더에게 마치 화살처럼 날아갔다.

 

 

그런데

 

 

위잉!!!’

 

 

이상한 소리가 나더니 하늘에서 거대한 창 4개가 드라코리치 주변에 꽃히더니 각각 4개의 배리어를 중첩시켰다.

 

 

작전이 들통났으니 대책을 세울거란 생각은 안 했냐?”

 

 

배리어가 일으키는 과중력에 하피는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이것 뿐이면 모를까 위상력 없는 특경대들은 아예 몸을 일으킬 수가 없었고 창을 없애려는 램스키퍼도 드라군 커맨더가 드라코리치가 만드는 차원 특이점을 마구 날려서 공격을 계속 상쇄 시켜 창의 파괴를 지연 시켰다.

 

 

그때 갑자기 창 한 개가 파괴되어 특경대와 테러리스트들 움직임의 제한이 풀렸다.

 

 

세하가 재빨리 가서 푸른 불꽃을 머금어서 단번에 방출해서 창을 불태워 버렸다.

 

 

---------------------------------------

 

 

점점 혼란을 더해가는 전장을 바라보는데도 펠롭스는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저 창에 양 손의 손바닥을 붙이며 안타깝게 바라 볼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도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마치 무언가가 생각을 못하게 하는 듯 눈은 계속 죽어 있었다.

 

 

인간인데인간 같지가 않군요. 제 말은 생물학적인 의미가 아닙니다. 비유적인 표현입니다만마치 어딘가가 고장난 기계같군요.”

 

 

쇼그가 김유정에게 펠롭스를 관찰한 결과를 말했다.

 

 

김유정은 램스키퍼 안쪽으로 데려 가려고 하나 마치 창문과 일체화 하려는 듯 떨어지지 않자 하는 수 없이 그냥 내버려 두는 수 밖에 없었다.

 

 

트레이너는 계속 함포와 주포로 창과 드라군 커맨더를 견제해 나갔고 배리어 안쪽의 노력까지 더해서 마침내 2번째 창이 버스와 함께 파괴되었다.

 

 

그동안 샤오린은 부디 모든게 무사하길 기도하고 있었고 김도윤은 커플사진을 꺼내며 마음을 진정시키고 있었다.

 

 

최서희는 유감스럽게도 이차원 분진과 데이비드에게 당한 상처가 재발하면서 어쩔 수 없이 램스키퍼에 남아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했다.

 

 

-----------------------------

 

 

좋아!! 이야~!!!!”

 

손에 바람을 모아서 만든 것 같은 공으로 드디어 3번째가

 

 

한꺼번에 찌르기!!!”

 

미스틸과 레비아도 분발한 덕분에 4번째까지 깨지면서 짓누르는 배리어는 파괴되었다.

 

 

하지만 동시에 드라코리치가 일어서더니 온몸에서 엄청난 충격파를 발산하여 주변을 날려버렸다.

 

 

트레이너는 드라코리치가 완전히 회복되었다는 모니터의 상황보고에 낮은 신음을 낼 수밖에 없었다.

 

 

만일 또 다시 상황이 반복되면 클로저들이 배리어가 펼쳐질 때 드라코리치를 칠 수밖에 없지만 그러자니 특경대와 테러리스트들이 전멸할 것이다.

 

 

주포와 함포로 집중포격을 한다 해도 또 배리어를 펼쳐서 회복하면 승산이 없다.

 

 

!!! !!!’

 

 

그런데 웬 타격음이 들리는가 했더니

 

 

……이건정말 때렸다는 느낌도 들지 않네. 완전 시체야.”

 

유하나양!! 대체 무슨 짓을!!!”

 

김유정을 비롯한 배 안의 사람들이 경악했다.

 

 

다행히 정말 시체마냥 펠롭스는 쓰러져 있었다.

 

 

~. 그래도 진짜 후련하네. 여태껏 벌벌 떨었던 거 생각하면 정말

 

 

김유정이 말리려고 하자 트레이너가 급히 제지했다.

 

 

어쩌면지금의 펠롭스에게 필요한건저런 행동일것이오.”

 

내가 치사할거야. 지금 이렇게 막 때리고 조롱하는 거 말이야. 그런데 넌 왜 이렇게 가만히 있어? 그때처럼 막 고함이라도 쳐봐.”

 

그러나 계속된 **거림에도 그저 다시 창쪽으로 걸어갈 뿐이였다.

 

 

계속 그렇게 구경만 할거야? 네 가족들죽을지도 모른다고!!”

 

그래도 창밖의 상황만 주시하자 유하나가 폭발하 듯 소리쳤다.

 

 

왜 아무것도 안 하는 건데??!!”

 

그러자 약간 놀란 표정을 짓고 손을 떨었다.

 

 

밖에만 봐서 뭐해!! 바라만 본다고 달라지는 거 하나 없어!! 내가 부러워하는 것만 갖춘 녀석이…… 뭘 그렇게 또 우냐?”

 

 

소리치다가 폭포수처럼 떨어지는 눈물을 보면서 기운 빠진다는 듯 말했다.

 

 

네가 얼마나 행복한 녀석인지 알아? ……이건 정말 말 하기 싫었는데부모라고 다 똑같은거 아냐. 내 엄마, 아빠가 가장 좋은 예야. , 한번도 나한테 칭찬 한 적이 없어.”

 

 

씁쓸함이 잔뜩 느껴지게 만드는 말이었다.

 

 

주목받고 싶었지. 그래서 너보다 훨씬 더한 짓도 하다가 여기까지 왔어. 너 말이야저 뼈로된 용이나타그러니까 다른사람의 과거도 다 보여줬다고 했잖아.”

 

 

펠롭스는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면 검은양도!! 늑대개도!! 이 자리에 없었어!! 남이 뭐라 하든간에 신경쓰지마!! 네가 정하고 움직여!!!!

 

 

그럼…… 바꿀 수 있어?

 

물론이야. 펠롭스. 지금부터 바꿀 수 있어.”

 

김유정이 따스하게 펠롭스를 일으키며 말했다.

 

 

우아아아아아. 내가 원래 이런 캐릭터가 아니란 말이야!!!!! 내가 왜 이런 말 하는 줄 아냐?”

 

……?”

 

펠롭스는 내가 알 리가 없잖아?’ 라는 얼굴로 유하나를 바라 보았다.

 

 

모두가 부탁했어!!! 김유정 씨 말에도 네가 아예 반응을 안 하고 트레이너 씨도 바빠서 안 되니까 나한테도 부탁하더라고!! 뭐 나타가 저 얼굴 보기 싫으니 어떻게 좀 해라라고도 그랬지만

 

 

 

마음 속에서

 

 

아주 뜬금없게 알에서 깨어나선 제 멋대로 엄마,아빠라 부르니 얼마나 황당해?’

 

 

어둡고 칙칙한 목소리들은

 

 

네 **랑 **!! 네 가족들은 네놈을 받아들였을까? 인간으로? 차원종으로?’

 

 

남이 뭐라 하든간에

 

 

남이 뭐라 하든간에 신경쓰지마!!

 

 

‘‘우리를 받아준 가족들을 증오스러운 인간들이 같은 인간으로 받아 줄 것 같냐고?’

 

 

남이 뭐라 하든간에 신경쓰지마!! 네가 정하고 움직여!!!!”

 

 

강렬하고 밝은 목소리에 묻혀갔다.

 

 

아오~ 뭐 좀 먹어야지 정말

 

 

유하나는 다소 창피한지 서둘러 조리실로 가버렸다.

 

 

이제야 겨우 회복된 거냐?”

 

…… 모르겠어요.”

 

트레이너의 말에 어떻게 대답해야 될지 펠롭스는 몰랐다.

 

 

뭐라도 하고 싶겠지?”

 

 

……!!!”

 

좋다!! 방법을 알려주지!! 네가! 지금부터 이 상황을 바꾼다!!

 

========================

 

어제부터 오늘까지 사람 뒷목이 잡혀지더군요

이 컴퓨터 저 컴퓨터 옮겨가며 어떻게든 올리려고 하는데 하나같이 에러메세지가 떠서 혈압이 오르더군요

혹시 용량 문제인가 싶어서 반으로 나누어 두개씩 올려봤는데 한번 에러메세지 뜨고 두번째에서야 겨우 올려지더군요

그런데 이번엔 첫번째로 올린 글의 줄 띄운게 반영이 안되었더군요. 사람 놀리는 것도 아니고-_-#(엔터치고 백스페이스 누르니 겨우 되더군요;;;;)

그래도 늦은거 정말 죄송합니다.

혹시 이런 에러메세지에 대처 가능한 방법좀 가르쳐 주세요

드라코리치가 거대화 했을때의 모습을 상상한 모습은 아시는 사람은 아실 파이널 판타지 1의 최종보스 카오스입니다.

크기는 잘 기제 안했지만 대략50M~60M정도 입니다.

새로 나온 드라군 스나이퍼에 대해서는 그렇게 설명하지 않아도 아시다시피 이번 공성전을 위해 드라군 커맨더가 개조한 녀석입니다.

쏘는 속도는 개조 전보다 빠르고 정확도도 100에 가깝습니다.

정면 보다는 은신하거나 숨어서 저격하는 방식으로 공격합니다.

2024-10-24 22:59:52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