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스 - 어나더 5편 [시작을 알리는 편지 -3]

눈사람만들기 2015-01-25 3

다음편을 마지막으로 시작을 알리는 편지를 끝내고 학교 생활을 그려보겠습니다.

 

그래도 몇몇분이 봐주셔서 즐겁게 작성하고있습니다.

 

이런 글을 즐겁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본문 시작합니다

 

 

 

 

 

 

 

 

"어이어이, 이러면 누가 인류의 적이고 누가 인류의 영웅인지 알수가 없잖아. "

 


이세하는 파괴되어가는 강남을 보여 중얼거렸다.

 


"아 그래도 걱정마. 너희의 상황을 김유정 관리관에게 보여주는 기계는 내가 이미 무력화 시켜놨으니까. 무전조차 안될거니까."

 

 


과거 아스타로트의 침공때처럼 완전히 파괴되진않았지만 도로와 몇개의 건물이 전투로 인하여 조금씩 무너져갔고 그건 이세하가 아닌 검은양팀의 공격에 의해 파괴되어간것이다.


이세하와 검은양 팀이 싸우는 사이에 오세린과 송은이는 대피해 있었기에 다행이였지, 그자리에 있었다면 그들에게도 큰 충격이였을 광경이였다.

 

반대로 이세하의 공격은 절대로 강남에 피해가 가지않았고 또한 검은양팀에게도 신체적인 피해가 가지않았다.

 

위상력이 B급 이하로 떨어진것도 있지만 그건 그저 숫자놀음, 그의 응용성은 이미 B급이라는 등급을 초월하였고 신체적인 피해는 그녀들에게 없지만 강남을 파괴시키는것이 본인들이라는 충격과 그들의 공격을 너무나 자연스럽게 피하는 그에게서 실력적인 충격을 받고있었다.

 

그것은 이미 그가 마음만 먹으면 그녀들과 강남 전체를 파괴시킬수있단뜻이다.

 


"시끄러, 네가 나타나지만 않았으면 이런일은 벌어지지도않았어, 아니! 애초에 네가 배반만 하지않았어도..."

 


"그건 다른 차원종이라면 도시를 파괴시키지않고 이길수있단뜻이야?"

 

 

이세하가 어느사이에 이슬비의 등뒤로 이동하여 귓가에 속삭였다. 도저히 눈으로 볼수없는 속도였다.

 

적에게 등을 빼앗긴단건 곧 죽음, 그러나 이세하는 그녀를 공격하지않았다.

 


"변명에 불과해, 지금까지 신서울에 출현했던 차원종은 모두 B급이하, 어느정도 도시가 파괴되긴했지만 최근에 이정도로 파괴된 적이 있었어?

애쉬와 더스트는 강력한 위상력을 가지고 신서울에 넘어와도 아무렇지도 않았어, 그뜻은 이미 군단장은 차원 압력에도 버틸수있단뜻이야.

 너희는 그들이 공격을 한다면 신서울을 지킬수있어? 나는 지금 너희와 이 거리에 아무런 피해도 주지않고있어.
 그러나, 다른 차원종이라면 과연 나처럼 이 거리에 아무런 피해를 주지않을까? 웃기지마, 죽지나 않으면 다행이야."

 


이슬비는 그가 귓가에 속삭이는 사이에 그와 거리를 벌렸지만 곧 따라잡혔다.

 

그리고 더이상의 자비는 없는듯 그녀를 강하게 차버린다. 마치 트럭과 충돌한듯한 충격에 의해 이슬비는 날아갔고 서유리는 날아가는 그녀를 안전하게 잡아줬다.

 

만약 그녀가 잡아주지않았다면 이슬비는 건물과 충돌하여 큰 부상을 입었을것이다.

 


"너희는 각각 강력한 힘을 갖고있었고 또한 그 힘으로 인해 신서울을 지키고있었어.
 그리고 아스타로트의 침공도 막아냈지, 특히 이슬비, 너는 데미플레인의 주인이된 나에게 치명적인 공격까지 할수있었어."

 

 

이세하의 표정이 차가워져간다. 마치 벌레를 보는 눈빛, 그눈빛이 그녀들을 압박해온다.

 

 

'그런 눈빛으로 너따위가 나를 볼 자격이 되는거야?!'

 

 

이슬비는 마음속으로 외치며 다시 그에게 달려간다.

 

이미 상황은 그의 페이스, 검은양 전원이 그에게 총 공격을 가해도 그는 전혀 맞아주지도 않고 그들의 기술에 강남은 파괴되어간다.

 

그에게 달려가는 이슬비는 그 생각에 움직임이 우뚝, 멈췄다.

 


"세하야, 뭐가 잘못되서 그러는거야? 예전의 세하는 아무리 적이 강하고 희망이 없어도 포기를 하지않은 남자였잖아!
 어째서 네가 그렇게 된거야, 뭐가 잘못된거냐구!"

 


과거, 팀원중에서 가장 활발한 동료였던 서유리가 소리친다, 그러나 이세하는 그녀의 슬픔이 담긴 목소리에도 차가운 눈빛을 바꾸지않는다.

그러나 이세하도 알고있다, 검은양의 모든 동료중 자신의 배신에 가장 충격을 받고 슬퍼했던건 서유리, 그녀라는것을... 그렇기에 그는 차가운 태도를 바꾸지않는다.

 


"그렇다면 너희는 뭐가 잘못되서 바뀐거지? 너희의 믿음은 어디까지인거지?"

 


신강고에서 그의 분신이 이슬비에게 말했던 질문, 너희의 믿음은 어디까지인거지 라는 물음을 그는 검은양팀 전원에게 하고있다.

그러나 리더인 이슬비도, 그의 오랜 친구인 서유리도, 최연소 클로저인 미스틸 테인도 그의 질문의 의미를 모른다.
자신들에게 변한것이 있는지 조차 모르고있었다, 그러나 과거의 동료이자 지금의 적인 이세하는 그녀들에게 의미모를 질문을 한다.

 


"나도 처음에는...애쉬와 더스트에게 위상력을 받을때까지만해도 모든 차원종을 해치우려고했어.
 하지만 마음이 바뀌었어. 그리고 선택했어, 나는..."

 


이세하는 그녀들과의 전투에서 꺼내지않은 자신의 무기인 건블레이드를 다시 꺼낸다.

그리고 건블레이드로 어딘가를 가르키며 말한다.

 

 

"나는 신서울을 파괴하지않아, 내가 이제부터 파괴시킬것은 '다섯개로 나눠진 유니온 중앙 본부', 한국의 모든 클로저와 유니온 지부를 총 담당하는 곳이야."

 

 

그의 건블레이드는 강남에 있는 한개의 유니온 건물을 가르키고있었다. 과거 검은양팀의 본부가 있었던 건물, 그는 고향과도 같은 곳을 파괴시킨다고 선포했다.

 


"어때, 너희는 지킬수있어? 내가 유니온 중앙 본부를 파괴하는 행위를, 인류에 반역하는 행위를 막을수있어?"

 


"그...그런게 어디있어요! 신서울을 파괴하지않고 신서울과 한국 자체를 지켜주는 유니온 중앙 본부를 파괴하다니, 그렇다면 누가 신서울을 지키는거죠?!"

 


조용히 전투를 하던 미스틸 테인은 그의 선포에 가장 먼저 반응하고 반론한다.

2년이란 시간에도 그는 여자인지 남자인지 구분하기 힘든 외모의 소유자였다.

그러나 그와의 전투로 인하여 많이 지친 기색이다, 하긴 그나이의 남자라면 아무리 누나라고는 해도 여자들을 지켜**다고 생각하는게 평범하니까 전투가 터질때도 본인의 힘 이상을 사용하고있겠지.

 


"그렇다면 지금 유니온은 신서울을 지킨다고 생각해? 대중적으로는 유니온이 정의를 지키는 영웅과도 같은 곳이지,
 거의 모든 사람들이 신서울과 한국을 지키는 유니온과 클로저를 영웅으로 생각하고
 클로저에 반감을 가진 사람들도 2년전 사건을 계기로 너희 유니온 소속의 클로저에 대한 생각이 조금은 달라졌었지.
 그리고 그날이후로 차원종의 출현은 극소수로 적어졌어. 너희는 어째서 아직도 유...."

 


"그 이야기는 그만 하는게 좋을것 같다, 신체적인 건강이 제일이라고는 해도 정신적인 건강도 중요한 법이야."

 

 

"제..제이 아저씨!"

 


검은양팀의 등뒤에서 수십가지의 약초로 추정되는 풀들을 담은 큰가방을 매고 검은양팀의 버팀목, 제이가 모습을 나타냈다.

 

제이는 천천히 지쳐있는 검은양 팀 동료들의 사이를 지나 세하에게 다가간다.

 

검은양 팀원은 제이의 등장에 안심하였고 제이는 그들을 향해 손을 흔든다.

 

그러나..

 


"커억!"

 


"...?!"

 


멋있게 나타난 제이는 갑자기 피토를 하며 길바닥에 쓰러진다. 그리고 벌레처럼 바닥에서 꿈틀거린다.

 

이세하와 다른 검은양 팀원은 그모습을 보며 할말을 잃었다.

 

그리고 제이가 소리친다.

 


"...산에서 약초캐느라 약먹을 시간을 잊었다, 누...누가 내 주머니에서 약좀 꺼내줘!"

 


그의 등장으로 지금까지 세하가 애써 만든 진지한 대화가 완전히 무너지는 순간이였다.

 

 

"으, 죽을뻔했네. 살려줘서 고맙다, 슬비야."

 

 

피토를 하며 쓰러진 제이는 슬비가 꺼내준 약을 받아먹고 바닥에 앉아있는 상태였다.

 

정말로 죽다 살아난 표정인 제이는 주머니에서 액체로 추정되는 약을 꺼내어 마시고 빈병을 던져버린다.

(제이의 기술인 게르마늄 파워를 쓰다가 제이가 액체의 약을 마시고 대충 던지는것을 보고 쓴것이지 다른 의미로 쓴건 아닙니다.)

 

 

"제이 아저씨! 제가 약먹고 쓰래기 아무곳에나 버리지말라고했죠?!"

 

 

세하가 있다는것도 까먹은건지 이슬비가 쓰래기를 아무곳에나 버리는 제이를 보며 잔소리를 한다.

그런모습을 보며 세하는 살짝 미소를 흘렸다.

 


"알겠어 대장...일단 이 사건을 처리하고 마저 하자고... 대장의 잔소리는 신서울의 한강만큼 길고 깊으니까. 그리고 나는 아저씨가 아니라 오빠야."

 


그녀의 잔소리에 제이는 대충 넘어가며 투덜거리는 그녀들을 놔두고 다시 세하에게로 걸어간다.

 


"시원하게 파괴했구만, 네가 한거냐?"

 

 

"아뇨, 저기 쓰러져있는 녀석들에게 물어보시죠. 그리고..."

 


세하는 이슬비의 등뒤로 이동할때처럼 순식간에 제이의 등뒤로이동했다.

 

 

"큰 타격은 없을거예요, 날아가도 놀라지말고...편지는 다읽었나요?"

 

 

빠른 속도로 하고싶은 말을 마치고 세하는 제이를 발로 차버린다.

역시나 이슬비때처럼 똑같이 날아가지만 다른점이 있다면 세하는 제이를 발로 차버린게 아닌 행동만 취했을뿐, 그를 날린것은 세하의 위상력이였다.

아무도 그를 잡아주지않아 그는 무너진 건물사이로 큰 충격음을 내며 충돌했지만 그것 또한 세하의 위상력으로 폭발시켰을뿐, 제이에게는 아무런 피해도 없었다.

 

 제이도 세하의 뜻을 알고 꽤나 아픈척하며 일어난다.

 


"으으...아프구만, 이거 오랜만에 엄청 마셔야겟네. 히야!"

 

 

괴상한 소리를 내며 제이가 두개의 약을 한번에 마시고 또다시 빈병을 던진다.

분위기 파악이 어려운건지 그저 핀잔이 습관인건지 슬비의 잔소리가 또 들렸지만 그들은 그녀의 목소리에 신경도 쓰지않았다.

 

 

"그럼 저도..."

 

 

쾅!

 

위상력 개방, 클로저들이 적을 빠르게 섬멸해야할때 사용하는 기술을 그가 사용하고있었다.
순식간에 본인 이상의 힘을 발휘할수는 있지만 엄청난 위상력을 소모하기에 위험부담이 있어서 적어도
정식 요원이 되어야 배울수있는 기술이였다.

 

물론 정식요원이 되지못했던 세하는 존재조차 모를 기술인것을 그는 사용하고있었다.

 

그리고 모두 본인의 힘을 모두 사용하는 그들이 서로에게 달려가기 시작했다.

2024-10-24 22:22:13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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