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642화- [지옥의 도시, 제42지옥(地獄の都会, 第42地獄)]

호시미야라이린 2016-02-28 0

오로지 극약처방(劇藥處方)’ 수준의 처벌만이 기득권층을 변화시킬 수가 있다는 것이 지금의 오펠리아가 하는 생각이다. ‘돈을 사랑함이 곧 일만 악의 뿌리가 된다.’ 라는 생각을 항상 지키며 살아가는 오펠리아. 그렇기에 그녀는 힘들게 일해서 벌어온 돈을 모아두다가도 그것을 어려운 사람들에게 기부한다. 그녀가 다양한 활동을 하며 벌어온 돈이 워낙에 많아도 개인재산을 따로 축적하는 일이 없다. 돈은 오로지 좋고 착한 일에만 써야 하며, 또 그러라고 생기는 거라고 생각하는 오펠리아. 무려 100,000,000원 이상을 기부하여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의 회원으로 등록된 이후에도 모아온 돈을 꾸준히 기부하는 행동을 보여 왔던 오펠리아. 그 때문에 늑대개 대장 트레이너가 다른 녀석들보다 가난하게 살아서 힘들지 않냐고 물어본 적도 있었다.

 

 

그러나 당시에 오펠리아는 괜찮다는 식으로 수화로 일관했다고 하는데 그녀가 당시에 가했던 수화를 통역해준 수화통역사의 말에 의하면, 주변을 돌아보면 나 자신보다 더 힘들고 열악하게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은데 그들을 무시하고 나만 잘 먹고 잘사는 것은 결코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말하며 보이지 않게 많은 불우이웃들을 도왔단다. 소위 쪽방촌이라는 곳에 몰래 잠입하여 석유나 연탄이 없이도 자체적으로 냉방 및 난방이 가능하도록 태양광 전지판을 설치해주고 탈출하는 등으로 도왔단다. 물론 설명서와 사용방법, 그 외의 문제발생시에 따른 대처법까지도 다 표기하고 코팅까지 한 것을 붙여놓기까지 했다고. 석유와 연탄을 지원하기보다 지속성을 가지고 할 수가 있는 것으로 지원하는 것이 더 올바른 것이라고 생각하고 도왔던 거라고 얘기한다.

 

 

오펠리아가 쪽방촌의 사람들뿐만이 아니라 참 다양한 유형의 어려운 사람들을 보이지 않게 도와온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고등학생의 신분으로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한 정말로 극소수의 회원들 가운데의 한 사람인 것만 하더라도 이건 엄청난 명예가 아닐 수가 없다. 뭐 어쨌든 그녀를 방해하는 몬스터들의 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오히려 그녀가 더 강해지는 원인만 제공할 뿐이다. 오펠리아가 이 이상 더 강해지기를 원치 않는다면 괜히 몬스터들을 계속적으로 동원하는 행동은 하지 않는 것이 정말로 좋다. 몬스터들이 갑자기 뒤로 물러나는 행동을 취하자 오펠리아가 뭔가 직감을 하는데, 그 직감이 그대로 맞았다. 바로 퓨마가 직접 앞으로 나온 것. 오펠리아는 퓨마에게 몬스터들이 뒤로 물러나기에 예상한 것이지만 진짜로 앞에 나서니 놀랍다고 답한다.

 

 

설마 네 녀석이 직접 나서다니 놀랍구나. 퓨마.”

 

... 다른 세계라고 하니 너... 너도 참 말이 마... 많아졌네?”

 

“......”

 

... 여왕님께서 직접 나설 필요도 없이 나... 나 혼자로도 널 상대하긴 충분하다.”

 

“......”

 

... 그럼 간다.”

 

“......”

 

 

퓨마가 직접 달려들더니 오펠리아를 향해 주먹을 날린다. 저거 1대라도 맞았다간 바로 목이 찢겨지는 참사가 벌어질 것이니 재빨리 피하는 오펠리아. 다른 녀석도 아니고 퓨마를 상대하는 터라 이걸 사용할 수밖에 없다고 말하더니 오펠리아가 다른 능력을 발동한다. 본인의 전신이 푸른 오라로 가득한 느낌이 드는데 과연 이 능력은 무엇일까? 오펠리아는 이 능력을 오버 리미트(Over Limit)’ 라고 부르는데 이게 무엇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만 알 수가 있을 것만 같다. 퓨마가 일단은 뭔지 알아보기 위해 뒤로 물러난 몬스터들에게 다시 일제히 공격할 것을 명하고 모든 몬스터들이 일제히 덤벼든다. 그러자 오펠리아가 마치 일섬이라는 걸 여러 번을 발동하듯 순간이동을 막 해대는 듯한 행동을 취하고, 잠시 후에는 그녀를 향해 덤벼들었던 모든 몬스터들이 전멸한다.

 

 

“......!!”

 

“......”

 

... 그거 여왕님의 유... ‘유리 일섬따라 하기 인거냐.”

 

서유리의 유리 일섬이라...... 그거 따라한 것도 맞고, 아니기도 하다.”

 

... 무슨 소리지.”

 

방금 전까지 내 몸에서 푸른 오라가 느껴지지 않았나..”

 

“......!!”

 

그것이 바로 오버 리미트(Over Limit)’ 라는 것이다.”

 

 

오버 리미트란 오펠리아가 사용하는 통상기들 가운데의 하나다. 본인의 위상력을 대거 소모하는 대신! 본인의 신체적 능력 및 정신적 능력을 도저히 뭐라고 표현하기가 힘든 만큼으로 상승시키는 건데, 이것이 발동된 상태에서 유리 일섬과 비슷한 방식의 스킬을 발동하기라도 할 경우! 광범위에 걸쳐서 무수한 적들을 한꺼번에 다 날려버릴 수가 있다. 만약 오펠리아가 유리 일섬이라고 부르는 것을 발동할 경우, 한 블럭 내에 있는 모든 몬스터들을 상대로 발동이 되는 것인데 한 차례도 아니고 여러 차례나 가해지는 걸 보면, 마치 뭐랄까? 플레인 게이트나 형상 복제자 저지 작전에서 거대 푸른 스케빈저라는 녀석이 검을 무자비하게 휘두르는 그 느낌을 그대로 보는 것만도 같다. 오버 리미트가 바로 다음에 사용할 스킬과 연동이 되는 무시무시한 스킬이다.

 

 

그래서 오펠리아는 오버 리미트는 꼭 결전기와 연계시켜서 사용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사실 오버 리미트는 이번에 처음으로 공개한 것이다. 오펠리아가 괜히 최강의 여자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 말이 아니라는 걸 증명하는 것이 되고, 위상력 개방과 맹독지옥 및 베놈 스왐프 이외에도 이런 능력으로도 많은 수의 적들을 한꺼번에 몰살시킬 수가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다. 그걸 본 영향인지 레비아탄이 더 이상 주머니로 보이는 것을 투하하는 자세를 보이지 않는다. 얼마를 더 동원해도 상황이 오히려 더 악화되면 악화될 뿐이지 나아지진 않는다는 걸까? 퓨마가 정말 무서운 여자가 아닐 수 없다고 말하며 역시 내가 직접 나서서 상대해줄 뿐이라 한다. 오펠리아가 처음부터 네 녀석이 나왔으면 편하고 좋은 일이라고 하며, 하지만 네 녀석이 몬스터들을 많이 불러와준 덕분에 경험치도 정말로 많이 쌓았다고 말하며 오히려 좋단다.

 

 

... 아무래도 내가 대... 대신 상대해줘야만 하겠다.”

 

진작에 그랬으면 네 부하들을 많이 잃지도 않았을 것이다.”

 

“......”

 

퓨마. 네가 아무리 강하다고 해도, 과연 지금 우리의 발밑에 있는 불못의 고통을 감내할 수가 있을까.”

 

... 크크큭. 맞는 말이다. ... 누가 먼저 불못에 타... 타죽는지 내기다.”

 

 

 

 

http://cafe.naver.com/closersunion/172754

http://novel.naver.com/challenge/detail.nhn?novelId=510699&volumeNo=92

2024-10-24 22:59:29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