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전] (11화) 속죄를 위한 여정의 시작

버스비는1200원입니다 2016-02-17 1

글이 날아가서 심신데미지를 입었지만...

그래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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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정신이 아닌 헤라클레스가 마을사람들 몇몇에게 해를 가하고, 하루가 지난 때였다. 


"......"


스윽...


"...?! 헤라클레스! 지금 뭐하는거냐!"


헤라클레스는 자신의 방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하고 있었다. 우연히 그것을 본 암피트리온이 급히 헤라클레스를 말렸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하다니, 뭐하는 것이냐!"


"하지만 아버지... 전 아무이유도 없이 사람들을 해쳤어요... 그런데 저만 이렇게 살아있다니, 뭔가 잘못됬다구요..."


"그땐 네가 무슨 연유였는지 모르겠지만 제정신이 아니었다는걸 모두가 알고 있다. 그렇다고 네 죄가 사라지는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스스로 목숨을 끊어봤자 달라지는건 없다!"


"... 으흑... 흑...!"


이내 헤라클레스는 주저앉아 흐느끼기 시작하였다. 암피트리온의 말대로, 자신의 목숨을 스스로 끊어봤자 자신이 해친 마을사람들이 다시 되살아날리도 없다. 오히려 목숨 한개가 더 사라지는 것 뿐이었다. 헤라클레스도 알고는 있었지만, 죄책감을 떨쳐내지 못하고 눈물만을 흘렸다. 암피트리온은 그런 헤라클레스를 안타까운 표정으로 바라만 보다가, 무언가 생각난듯 잠깐 고민하다가 헤라클레스에게 말하였다.


"... 헤라클레스, 네 죄를 씻어내는 방법이 하나 있는것 같기는 하다만..."


"네? 그, 그게 정말인가요?!"


자신의 죄를 씻을수 있다는 말에, 헤라클레스는 놀라고, 한편으로는 기뻐하며 암피트리온에게 그 방법을 물었다.


"어떻게 하면 저의 죄를 씻을 수 있죠?"


"... '델포이 신전'이라는 곳이 있단다. 그곳으로 가서 빌면 과제를 내려주는데, 그 과제를 전부 완수하면 자신이 저지른 죄를 씻어준다고 하더구나."


"'델포이 신전'? 그게 어디있죠?"


헤라클레스는 그 '델포이 신전'이라는 곳이 어디있는지 물었다.


"미안하구나, 장소는 나도 잘 모른단다..."


"그런... 아!"


암피트리온이 장소를 모른다고 하자 실망하던 헤라클레스는 좋은 생각이 떠올라 표정이 밝아졌다.


"케이론 선생님께 여쭤봐야겠어요! 선생님은 많은걸 알고 계시니까 분명 그 '델포이 신전'이 어디있는지 아실거에요!"


그렇게 말하고, 헤라클레스는 집에서 나와 케이론의 동굴로 향하였다. 처음 그곳으로 갈때는 꼬박 반나절이 걸렸지만, 지금은 몸이 훨씬 더 단련되어 있었기에 가는데에는 5분밖에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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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론의 동굴


"무슨일로 갑자기 찾아왔나 했더니... '델포이 신전'?"


"예, 선생님이라면 알고 계실거라 생각해서..."


"... 무슨 짓이라도 저지른 것이냐?"


"예?"


케이론은 헤라클레스가 왠일로 찾아와서 '델포이 신전'이 어디있는지 묻자 심각한 표정이 되어 왜 그곳을 찾아가려는지 헤라클레스에게 물었다.


"'델포이 신전'은 죄를 저지를 자들이 가는 곳, 그런데 네가 갑자기 그곳에 가려고 하다니... 무슨 죄를 저지르기라도 한것이냔 말이다."


"시... 실은..."


헤라클레스는 어제 자신이 저질렀던 만행에 대해 케이론에게 말하였다.


"으흠... 그런일이..."


"선생님, 저는..."


"말하지 않아도 된다. 너는 절대 그런짓을 할 리가 없다는 것쯤은 알고있다."
'하지만... 왜 갑자기 헤라클레스가 그런짓을 한건지 모르겠군... 한밤중에 정신을 차리고보니 이미 자신은 그런짓을 한 상태였다고 했었지... ! 설마...'


"? 선생님, 왜 그러시죠?"


"아니, 아무것도 아니다."
'만약 그런거라면 설명이 되는군. 내 예상이 맞다면 그놈이...'
"어쨋거나 알았다. '델포이 신전'의 위치를 알려주마."


"! 감사합니다!"


케이론은 헤라클레스에게 '델포이 신전'의 위치를 알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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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라클레스는 부모인 암피트리온과 알크메네에게만 인사를 하고, 최소한의 짐만 싼 뒤에 마을을 나서서 '델포이 신전'으로 향했다.


"남동쪽으로 일직선으로 가다보면 나오는 한 작은 섬... 저기다!"


헤라클레스는 케이론이 알려준대로 가서 드디어 '델포이 신전'이 있는 곳을 발견하였다. '델포이 신전'이 있는곳을 발견한 헤라클레스는 그곳으로 곧장 빠르게 달려갔다. 



델포이 신전



"여기가 델포이 신전..."


헤라클레스는 델포이 신전의 내부로 들어와 주변을 둘러보며 중앙을 걸어나갔다. 계속 걸어가던 끝에, 그곳에는 망토를 뒤집어쓴 한 여성이 의자에 가만히 앉은채로 있었다.



[델포이 신전으로 가면 망토를 쓴 한 여성이 있을거다. 그녀가 바로 신전의 '사제'다. 그녀에게 자신이 저지른 죄를 말하고, 신탁을 내려달라고 하면 된다. 그리고 사제가 신탁을 받아 들은대로 너에게 과제를 내려줄것이고, 그 과제를 수행하면 죄를 씻을 수 있을거다.]



'저 사람이...'
"아... 안녕하세요?"


"......"


델포이 신전의 여사제에게 헤라클레스가 조심히 인사를 건네었다. 그런데 사제는 헤라클레스가 인사하는것을 무시하고 계속 가만히 앉아있었다. 헤라클레스는 뻘쭘해하며 헛기침을 한번 한 뒤에 자신이 여기에 온 이유를 말하였다.


"으흠, 저의 죄를 씻으려고 왔습니다. 그러니..."


"기다리고 있었다."


"?"


"여긴 죄를 저지른 인간이 오는곳... 그러니 누가 죄를 저지르고 이곳에 올것인지 알수 있다."


'내가 오는걸 미리 알고 있었다? 굉장한데...'


"기다리고 있거라. 신탁을 받고 과제를 내려줄 것이니."


여사제는 뒤돌아서 양팔을 위로 올리고 손을 펴며 중얼거렸다. 그건 일종의 의식이었다. 헤라클레스는 약간 긴장하면서 조용히 기다렸다.


"... 듣거라."


"!"
'끝났나?'


"과제를 내려주마."


의식이 끝나고, 여사제는 헤라클레스를 보며 과제를 내려주었다.


"이 근방의 가까운 곳에 있는 '미케네'라는 나라의 왕인 '에우리스테우스'를 찾아가 노예가 되거라."


"예? 노, 노예?!"


"끝까지 듣거라."


"아, 예..."


"... 그리고 에우리스테우스가 시키는 열 두 가지 과업을 완수하면 네 죄가 씻길것이다."


'열 두 가지 과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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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훗, 이제 가만히 지켜만보면 되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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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케네


헤라클레스는 델포이 신전에서 여사제가 말한대로 미케네로 찾아가 자신이 누구인지와 이곳에 온 이유를 밝히고 에우리스테우스를 만나려 하였다. 처음에는 병사들에게 막혀 출입을 거부당하였지만, 에우리스테우스는 평소 노예를 많이 가지는 왕이었기에 노예가 되려고 왔다고 하자 좋다구나 하며 헤라클레스를 안으로 들였었다.


"헤라클레스라고 합니다."


"!"
'이 녀석이...?'


에우리스테우스는 그가 헤라클레스라는 것을 듣자마자 놀라는 표정이었다. 그렇다, 헤라클레스의 이름은 이 근방까지 퍼져있었던 것이었다.


"흐음..."


에우리스테우스는 헤라클레스가 능력이 뛰어난 사내임을 알고 행여나 자신의 자리를 꾀어차지는 않을까 쓸데없는 걱정을 하며 시기하는 눈빛으로 헤라클레스를 잠깐동안 바라보았다.


"? 무슨 하실 말씀이라도?"


"아니, 그보다 열 두 가지 과업을 하러 왔다고 했었나?"


"예."


'훗, 이 참에 어느정도 부려먹다가 절대로 성공할 수 없는 일을 시켜서 근심거리를 없애버려야겠군.'
"좋다, 그럼 네가 첫번째로 완수할 과업을 내려주마."


"예, 처음에는 뭘 하면 되겠습니까?"


'뭘 시킬까... 그래!'


에우리스테우스는 잠깐동안 생각하다가 기발한 것이 하나 생각난듯 기분나쁜 웃음을 지으며 헤라클레스에게 첫번째 과업을 내려주었다.


"'네메이아 골짜기'에 사는 괴물을 처치하고 오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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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힘들다

폭큐도 돌아야하니

일단 여기서 컷

그럼 다음편에서 계속됩니다

2024-10-24 22:59:05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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