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있어야 할 곳 Remake - 3

나는문과로소이다 2016-02-14 0

이전화 링크요~^^


http://closers.nexon.com/ucc/fanfic/view.aspx?n4pageno=1&emsearchtype=WriterName&strsearch=%eb%82%98%eb%8a%94%eb%ac%b8%ea%b3%bc%eb%a1%9c%ec%86%8c%ec%9d%b4%eb%8b%a4&n4articlesn=7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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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 제안을 거절하겠어."



내 결정을 들은 애쉬와 더스트가 예상치 못한 대답에 얼굴을 찡그렸다.

하긴 정말 이 대답은 예상못했겠지.

그리고 난 내 동료들을 보고 말을 이었다.



"착각하지마 그렇다고 해서 유니온에 남아있겠다는 뜻은 아니야."



더스트가 물었다.



"어...어째서지? 왜 우리의 제안을 거절한거야?"



난 애쉬와 더스트를 노려보며 말했다.



"솔직히 여태까지 내가 죽어라 싸운 상대가 누군데... 바로 차원종이 될 수 있나? 솔직히 말해서 니들보고 인간이 되라고 하면 너희들도 되기 싫잖아. 그거하고 같은 원리지."



애쉬가 인상을 조금 찡그리며 말했다.



"당연한거 아닌가? 우리가 어째서 하등한 인간들이 되어야하지?"



뭐? 하등해? 이거 참 웃기군...

난 웃음을 주체하지 못하고 **듯이 웃었다.



"풉...! 크크크크... 하하하하하!"



이런 내 모습을 처음보는지 내 동료들은 상당히 당황해한 표정이었다. 더스트가 인상을 찌뿌리며 말했다.



"뭐...뭐야?! 뭐가 그렇게 웃긴거지?"



난 애쉬와 더스트에게 사악하게 미소를 지으며 바라보고 말했다. 근데 그 미소가 얼마나 사악했는지 애쉬와 더스트가 움찔거리는 모습이 보였다.



"하등하다라... 이봐, 애쉬, 말 조심해. 실제로 넌 그 하등하다는 우리를 제대로 억누른 적이 없잖아. 그저 우리에게 좀 강하다는 인식만 남겼을뿐 우리에게 직접적인 무력행사로 우릴 굴복시킨적이 없잖아. 그럼 하등하다고 말하면 안되지... 실제로 지금 너희들은 내가 단지 평소와 다르게 바라보았다고 지금 움찔거리지 않았나?"



애쉬와 더스트는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그저 날 노려보기만을 했다. 슬비가 천천히 다가와 물었다.



"야, 이세하. 너, 도대체 뭘 할 생각이야..."



테인이가 조금 겁에 질린듯한 모습으로 유리 뒤에 숨어서 날 바라보며 말했다.



"세...세하 형... 무서우니까 그만둬요..."



애쉬가 다시 평정심을 되찾고 말했다.



"그래... 너가 그렇게 나온다면 강제로라도 데리고 가주지."



저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어디 한번 진정한 너희들의 힘이란 것을 구경해 볼까?

내가 말을 하려던 찰라에 이슬비가 내 앞을 막아서며 말했다.



"그렇게 되도록 우리가 놔둘거 같아? 그쪽이 무력으로 나온다면 우리도 무력으로 대응해주지!"



그 말에 유리와 제이 아저씨, 그리고 테인이도 전투 준비를 했다.

쓸데없는 짓은...

그 순간 애쉬와 더스트 쪽에서 먼저 레이저를 쏴서 공격을 가해왔다. 우리들은 [긴급 회피]를 이용해 그 공격을 피했다. 그리고 난 [위상력 개방]과 [위상 집속검]을 사용했다. 그것을 본 더스트가 말했다.



"뭐야, 너 도대체 누구 편이야? 헷갈리게 하지 말라고!"



난 더스트를 노려보며 말했다.



"난 헷갈리게 한적 없어."



그리고 난 뒤로 빠져 검은양 팀과 애쉬, 더스트에게 전력을 다해 [공파탄]을 쐈다. 그리고 외쳤다.



"일일이 싸우기 귀찮으니까 동시에 다 덤벼! 내가 모두 죽여주지..."



나의 발언에 모두들 나를 쳐다보았다.

왜 다들 그렇게나 당황한 표정이지?

난 주저없이 다시 한번 그들에게 [공파탄]을 쏘았다. 이번에는 각자 나의 [공파탄]을 피했다. 나는 그렇게 흩어진 모두를 모으기 위해서 [충격파]를 사용해 모두를 모았다. 그리고 그들을 [역전]을 이용해서 띄운뒤에 [발포]를 사용해 모두를 내려찍었다. 난 넘어져있는 그들을 노려보며 말했다.



"뭐지? 지금 장난치는 거야? 너희들이 이렇게나 재미없는 녀석들 이었나? 이거 몸풀기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그리고 난 [위상력 개방]을 사용한 뒤에 [위상 집속검]을 사용했다. 그리고 그들을 완전히 끝내버릴 생각으로 [유성검]을 시전했다.



"별빛에... 잠겨라!"



그 뒤에 띄어진 녀석은 애쉬, 그리고 제이 아저씨 정도인가... 역시 결전기를 사용하면 빠져나올줄 알았지.

그런데 그 순간 제이 아저씨가 나에게 사용한 것은 [강제 캔슬]. 난 그렇게 [강제 캔슬]에 의해 [폭령검]을 사용하지 못하고 그대로 착지를 했다. 그러나 모두들 나의 [유성검]은 완전히 피하진 못했는지, 그 흔적이 눈에 보였다. 난 그들을 보고 말했다.



"아직도 싸울 마음이 생기지 않은 건가? 정말 답없는 녀석들이군."



그런데 그 순간 이슬비가 나에게 말을 했다.



"이세하, 너 왜그래? 왜 한순간에 이렇게 변해버린거야...?"



난 약간의 코웃음을 치며 그 질문에 답해주었다.



"ㅎ... 변해? 하긴 너희들은 내 마음을 전혀 알지 못하니 변했다고 물어볼 수밖에 없겠지... 잘 기억해둬. 이건 변한게 아니라 평소에 내가 너희들을 대하고 싶은 마음을 그대로 표출해내는 것 뿐이야."



그리고 다시 한번 [공파탄]을 쏘았다. 그 뒤에 [돌진]을 사용했고, 그들의 등 뒤에서 푸른 불꽃을 쏘았다. 연기가 가라앉고 난뒤의 장면은 아주 처참했다. 난 주위를 둘러보았다.

어라? 뭐야... 테인이는... 어디 간거지?! 분명히 아까...!!!! 내가 [유성검]을 사용할때부터 보이지 않았다;;; 일단 모두들 쓰러져있으니까 테인이도 섣불리 행동을 하진 못하겠지... 그나저나 도대체 어디로 사라진거지?

그리고 난 그들과 잠시 떨어진 곳에 앉아서 게임기를 켰다.










그리고 한 5분이 지나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어느새 테인이가 내 옆에 다가와 물었다.



"형, 진짜로 우릴 떠날거에요?"



언제 온거지...? 일단 나와 싸울 의사는 없는 것 같은데...

나는 여전히 게임을 하며 말했다.



"나한테 그거 질문할 시간 있으면 저기 쓰러진 누나랑 아저씨들이나 도와줘. 내가 언제 공격할지도 모르는데..."



테인이는 잠시 뒤를 돌아보고 고민들 하더니 곧 슬비와 유리와 제이 아저씨, 그리고 애쉬와 더스트가 쓰러져있는곳으로 갔다. 그리고 난 그 모습을 보고 조용히 혼잣말을 했다.



"테인아... 어린 너에게까지 이런 모습을 보여서 미안해... 나를 용서하지 마..."



난 게임기를 끄고 자리에서 일어나 그나마 몸이 성한 테인이에게 말했다. 물론 눈물이 보여질까봐 테인이를 ** 않았다.



"솔직히 말하면 난... 너희가 싫지 않아... 단지 너희들이 질렸을 뿐이야."



하아... 이제 그만 여길 떠나야 겠어. 그럼 이제 슬슬 사이킥 무브를... 그 순간 테인이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세하형! 뒤를...!!!"



커헉...!!! 이게... 무슨...!!!!!!!!

어느 샌가 애쉬가 내 뒤로 와서 오른손으로 내 심장을 관통했다. 입에서는 계속해서 피가 흘러나왔다. 그리고 애쉬가 비열하게 웃으며 말했다.



"이래뵈도 [이름없는 군단]의 최고위급 간부라고... 그렇게 쉽게 너의 공격에 당해줄 거 같았나? 자기 주제를 알아야지..."



더스트가 투정부리듯이 말을 했다.



"애쉬! 그 방법은 최후의 방법일때 쓰기로 했잖아!"



애쉬가 내 몸을 관통한 오른팔에 힘을 집중시키며 말했다.



"미안, 누나. 이녀석이 기고만장해져있는 것을 보니까 기분이 나빠졌어... 그래서 그냥 이렇게 찔러버렸어."



난 애쉬를 돌아봤다. 그런데 놀랍게도 아까 그렇게나 공격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애쉬와 더스트에겐 긁힌 상처조차 보이지 않았다. 난 힘이 응집된 애쉬의 팔을 본 뒤에 애쉬를 노려보며 말했다.



"너... 뭐하려는 거냐..."



더스트가 미소를 지어보이며 말했다.



"보면 몰라? 니 몸에 직접적으로 차원종의 힘을 집어넣는 거 잖아~ 그것도 심장에 말이야."



어... 이런 서서히 내가 이상해져 가는 거 같은데... 이게 차원종이 된다는 기분인가...? 생각보다 나쁘진 않군.

그리고 애쉬는 팔을 빼버렸고, 피가 엄청나게 튀었다. 그리고 순식간에 관통당한 나의 상처는 아물었다. 나의 머리는 은발로 물들어 버리고, 홍채도 붉은 색으로 변했다. 몸에서 나오는 기운은 상당히 이질적이었고... 한마디로 완전히 변해버렸다. 난 가볍게 오른손가락을 튕겼다. 그러자 내 앞에 차원문이 생겼다. 그것을 본 애쉬가 말했다.



"벌써 이 힘을 적응한 것인가? 역시 우리가 선택한 자로군..."



난 뒤돌아 검은양 팀 멤버들에게 말했다.



"어이, 검은양들, 우리들의 인연은 아무래도 여기까진가 보다. 다음에 만나면 내 손으로 죽여줄테니 목 잘 닦아놓고 있으라고..."



이미 난 내 자신을 잃어버린지 오래였다. 적어도 테인이와 제이 아저씨한테 만큼은 모든 것을 얘기해 줘야 하는데... 내가 이러는 이유를... 하지만 이제 늦었어. 제이 아저씨... 당신은 알겁니다. 제가 왜 유니온을... 아니, 이 인간 집단을 떠나길 원하는지를...



[시점 변경]



애쉬, 더스트 그리고 이세하는 차원문을 넘어 사라졌다. 그리고 잠시뒤에 특경대원들이 도착했고, 모두들 본부로 복귀를 했다.

김유정 관리요원이 다가와 물었다.



"얘들아! 괜찮니?"



김유정 관리요원을 본 서유리는 울며 김유정 관리요원에게 안겼다.



"흑...흑...언니, 세하가... 세하가..."



김유정 관리요원은 말없이 조용히 서유리를 달래주었다. 제이가 생각했다.



'동생, 도대체 동생의 진의가 뭐지? 정말 차원종이 너가 생각하는 최선의 방법이야?'



미스틸 테인이 다가와 제이에게 말했다.



"아저씨, 아저씨는 알고 계시죠? 세하형이 저렇게 된 이유를요. 세하형은 차원종이 되길 원한거 같지는 않아요. 하지만 유니온, 아니 우리를 떠나려고한 그 결심만큼은 진심이었던거 같아요. 그 이유를 아저씨는 알고 있을 거 같아요."



제이가 한숨을 한번 쉬고 말했다.



"솔직히 이 지경이 될때까지 모르고 있다는것은 문제가 좀 있지. 그래, 최소한 내가 예상한 것은 모두 알려주지."



제이의 말을 들은 이슬비가 말했다.



"저기... 그 말을 하는 것도 나쁘진 않지만 일단 그 얘기는 내일 해주시겠어요? 지금은 그 어떤 말도 들을 생각이 없어요."



제이가 일어서며 한숨을 쉬고 말했다.



"하아~ 대장이 그렇다면 뭐... 내일로 미뤄두기로 할까."



다음 날. 검은 양 본부



검은양 본부에는 모두가 모여 앉아 있었다. 그리고 이제 세하의 자리엔 게임을 하고 있는 세하가 아닌 차가운 공기만이 앉아있었다. 그리고 제이가 말했다.



"동생의 어머니가 내가 잘 아는 누님이란건 너희들도 알고 있을 거야."



이슬비가 조용히 말했다.



"내가 존경하는 알파퀸님..."



그리고 제이는 이슬비을 한번 보고 다시 고개를 돌려 말을 이었다.



"그리고 우린 언제나 동생을 부를때 이렇게 말하지... '그녀의 아들'이라고... 그리고 언제나 노력을 한 그에게 돌아오는 말은 이 말 뿐이야. '당연하지', '그녀의 아들이면 당연한거아냐?'... 그럼 이제 단도직입적으로 묻지. 지금 이 클로저 일을 하면서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누구라고 생각하지?"



이슬비가 말했다.



"평상시라면 제가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해야겠죠... 하지만 아저씨는 세하라고 주장하고 싶은 건가요?"



제이가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



"아니, 확실히 대장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 하지만 동생이라고 주장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그게 사실이고 사실일수밖에 없고, 또 원리 상 따져보아도 세하동생 밖에 답이 안나오지."



미스틸 테인이 질문했다.



"왜 그렇게 되는 거죠? 세하형은 언제나 게임만 하고 그걸 말리는 슬비누나가 힘든 거잖아요."



제이가 미스틸 테인을 보고 말했다.



"너... 세하동생이랑 게임한다고 붙어 있었으면 알거야. 주위에서 세하를 어떻게 부르는지 말이야..."



미스틸 테인은 혼잣말로 되네였다.



" '낙하산', '그녀의 아들', '팀의 민폐' ... 이 중에서 세하형의 이름이 들어간것은 단 하나도 없었어요."



제이가 김유정 관리요원을 보며 말했다.



"심지어 유정씨도 동생을 세하라 부르지 않고 '그녀의 아들' 이라고 불렀지.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솔직히 동생은 이 클로저 일을 하면서 가장 이득을 보는게 없어. 세하동생의 꿈이 뭐였는지는 모르지만 클로저라는 것 때문에 꿈을 접어야 겠지. 유리처럼 공무원이 되는 것도 아니고, 대장처럼 복수해야할 상대가 있는 것도 아니고, 미스틸처럼 흥미가 있지도 않고... 그래서 지금 세하동생의 꿈이 뭔지 알아?"



서유리가 물었다.



"세하의... 꿈이요? 그녀석한테 꿈이 있었어요?"



제이가 말했다.



"그녀석의 꿈은 아주 특이하지. '평범해지는 것' 그게 바로 동생의 꿈이야. 그와 동시에 이룰 수 없는 꿈이지."



그 순간 이슬비가 소리를 지르며 일어섰다.




2024-10-24 22:59:00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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