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에게 빌었던 것이 이거라고? - 3 -

라쉘라 2015-01-24 1

큐브생활에 찌들린지 어느덧... 반년이 지났다.

생각해보니 재밌는 전계이다.

신에게 소원을 빌었다.

여자가 되기도 하고, 클로저가 되기도 했다.

비록 나 와의 반년동안 싸움은... 그리 유쾌하지만은 않았다.

우정미가 캔 커피를 볼에 대었다.

" 앗, 차가!! "

나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 클로저 시험, 통과했네. "

그녀는 전체적인 리스트를 쭉 돌아보고는 말했다.

" 후후. 이런 것은 껌이죠!! "

" 껌이어서 반년이나 걸렸니? "

" 으극... 그건. "

나는 너털웃음을 지었고, 우정미는 살짝 웃었다.

하지만 그래도 뜻깊었다.

근로시간 18시간!

그렇지만 법적으로는 8시간!!

10시간 이상을 뛰었으니...

" 여, 둘다 잘 있었어? "

이세하가 좋아서 빙글빙글 돌고있는 나를 슬쩍보고는 우정미에게 시선을 돌렸다.

" 그래서, 한서아가 가지고 있는 그 힘은 뭐야? AW(통칭:안티위상력)는 어떤거야? "

그 말에 나는 돌아가는 몸을 멈추고는 자리에 앉았다.

" 에쉬와 더스트... 비슷하긴 하지만 살짝 달라. 아마도 차원종을 공격할 때, 그들의 위상력을 자신에 맞는 위상력으로 변화시키는 거지. "

이것과 신과는 관계가 없겠지만, 이것은 신에게 받은 능력이다.

그런데 AW라는 이름도 그렇고 능력이 그림자라는 것도 그렇고, 어쩌면 신은 항상 모든걸 포옹하는 존제가 아닐 것 같다.

그리고 우정미의 말이 맞다면. E급 차원종과 ' 용 '에게 피격을 가하면 AW의 회복량이 다르다는 의미... 겠지?

" 넌... 서유리랑 머리가 비슷하니까, 간단하게 설명하면 그 검이 흡수하는 거야. 그리고 그 검은 한번에 일정량만을 끌어오는 모양이야. 그리고 AW를 오래 축적시키지 마. AW가 과도하게 많으면 차원종이 되는 것 같더라고. "

" 그러면... 감염이랑 관계있잖아?! 잘못하면 변이되거나... "

이세하가 끼어들자 우정미는 말을 이어갔다.

" 괜찮아, 자신 의지로 AW를 쓰는 것은 변이되지 않고... 그녀 스스로가 AW의 내성이 많아. "
( AW란 차원종들이 흔히 가지고 있는 감염성 위상력이다. 신강고에서 감염이 심각성이 있는 것을 보았을 때, 상류층 몇몇은 이미 그 상황을 보았을 확률이 있다. 단지 이것의 이름이 없기 때문에, 안티 위상력(AW)라고 칭한것이다. )

아직도 AW는 벌처스, 유니온에서도 알려진 것이 적었다.

단지 감염률이 높으면 차원종으로 변하기 시작한다는 것 뿐이었다.

3년 전부터 연구해온 벌처스와 유니온과는 달리, 나를 보고 반년만에 해답을 찾은 우정미는 역시 이런것에는 천부적인 재능이 있다고 해야하나 뭐라해야하나...

뭐, 그곳의 성장은... 내가 우위이지만...

" 아, 서아. 오늘 첫 임무야. "

나는 임무라는 말에 즉각적으로 반응했다.

" 임무? 임무인가요! 18시간 근로에서 벗어나는 거죠?!! "

내가 좋아라 하고 있을 때, 임무는 강남 CGV로 이동한는 것...

나는 살짝 음흉하게 웃었다.

" 그러면서 둘이 사랑을 속삭이며... "

" 그... 그런거 아니라니까!! "

우정미가 얼굴을 붉히고 나를 나무랐다. 이 둘은 ' 용 '의 분신체를 쓰러뜨린 후, 공식 커플이 되었다.

대부분 유니온 사람들은 웃으면서 넘겼지만... 한명 또는 몇명은 살짝 기분이 상한 듯 했다.

" 그럼 제 삼자는 나가겠습니다! 좋은 사랑하세요! "

" 너!! 진짜!! "

나는 나가면서 강남쪽으로 가기위해 택시를 부르고 탔다.

이동비는 언제나... 나의 금같은 돈에서 빠져나간다.

나는 흥얼거리면서 앞으로 걷다가, 헛디뎌 넘어졌다.

' ... 아픈것보다 쪽팔리다. '

주위를 재빠르게 돌아봤다.

그때 한 손이 나왔다.

" 서아야, 괜찮아? "

서유리가 사복을 입은 채 서있었다.

나는 껄끄러운 표정으로 손을 잡은 채 일어섰다.

" 클로저 승친 축하해. "

" 어. "

단답형으로 말했다.

그녀는 서운한지 머리를 긁적거렸다.

하필 만나라는 사람이 서유리라니...

" 그... 잘 지냈어? "

나는 뭔가에 홀린 것처럼 그녀의 멱살을 잡고 벽에 밀쳤다.

「 쿵! 」

둔탁한 소리와 서유리가 힘이 풀린 듯 쓰러졌다.

" 크으으... "

AW도 살짝 실었으니 아플 것이다.

그녀의 입에서 살짝 신음이 나왔다.

" 미... 미안. "

나는 그녀에게 손을 내밀었다.

" 내쪽이야 말로... "

" 사과는 언니한테 해. "

우리 둘다 아마 그때를 생각하는 것이겠지...

서로 죄책감이 어긋나서 현제는 원치 않은 길들을 걷는 다 할지라도...

이 일은 아마 간단히 해결이 불가능 할 것이다.

그렇다고 서먹하게 지낼 생각은 없지만!

우리는 화제를 바꾸어 대충 이야기를 하면서 유니온 본부, 검은양으로 들어갔는데...

" 어이, 뭐해! 얼른... 더 가져올라고!! "

" 스... 슬비야, 정신차려봐. "

믿을 수 없는 특종!

이슬비가 요원복을 던지고 속옷 와이셔츠 차림으로 술을 마시는 것이 었다!

먼저 와 있는 미스틸테인과 제이도 기겁을 했지만...

아마 가해자는 김유정으로 판명, 아마도 어른이 주는 술은 마셔야 한다며 강요, 사건이 발생한 듯 하다.

우선 이슬비를 다독이고는 잠을 재웠다.

대부분... 이세하의 관한 이야기 같았지만.

「 시스템: ' 이슬비를 말려라 ' 임무를 완수했습니다. 보상 ' 이슬비 속옷 와이셔츠 차림 '과 '이슬비의 잠자는 모습 '이 주어졌습니다. 」

김유정이 흐트러진 옷을 정리하고는 헛기침을 하며 말했다.

" 수... 수고했어. 다름이 아니라, 또다시 신논현역에 말렉이 나타났어. "

" 아니아니... 애초에 슬비언니가 어쩌다 저렇게. "

김유정이 얼굴이 붉어지면서 시선을 피한다.

" 뭐 강제로 마시게 했겠지만. "

「 뜨끔. 」

적중인가 봅니다만...

" 서... 설마 한모금으로... "

... 할말이 없다.

우리는 신논현역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차원종이 보이자, 카메라라도 있듯이 그녀는 권총을 돌리며 말했다.

" 자자, 한줄로 줄서라고. "

나는 투덜거리며 검을 뽑았다.

" 근로시간은 8시간인데... "

「 타타타타탕!! 」

서유리는 스케빈저에게 무자비하게 쏴댔다.

나는 그림자를 만들고 스케빈저 검투사에게 다가갔다.

" 하앗! "

「 서겅, 퍽. 」

검과 주먹, 발이 교묘하게 섞인 나와 그림자의 공격은 스케빈저에게 데미지를 주었다.

스케빈저가 발악할려고 검을 쓸 때, 나는 AW가 포함된 잡기로 검투사를 제압 후, 그림자로 난타했다.

「 크에에엑 」

그렇게 빠르게 다음 지역으로 넘어갔다.

" 꾀 잘하잖아? "

" 역시 현역은 다르시네. "

나와 서유리는 빠르게 농답을 하면서 달린다.

서유리가 살짝 눈빛을 주며 검을 그을리자 나는 뒤로 살짝 빠졌다.

「 촤앙, 촤앙! 」

통쾌한 금속소리와 함께 불이 트롤과 트룹배서를 덥쳤다.

불이 그들을 띄우자 나는 올라가 그들을 잡고 내려찍었다.

「 쾅! 」

그리고 이어지는 유리 스페셜.

그녀의 특유의 검무와 속검으로 둘은 빠르게 처치되었다.

「 시스템: 위험. 고 차원종 출현. 」

" 나부터 간다! "

발로 땅을 울려 말렉 주위를 둥그런 원 모양으로 땅이 올라왔다.

" 천상천하 유아독존! "

그림자 10명이 일격을 한번씩 날린다.

마지막으로 내가 AW를 잔뜩 머금어 쳤다.

「 크아아아아아!! 」

말렉이 구속구를 풀자, 유리는 어느세 말렉의 뒤에 있었다.

" 유리... "

그리고 검을 다시 넣는다.

" 일섬! "

그러자 말렉이 두동강 나서 떨어진다.

「 시스템: 두번째 미션 ' 말렉 처치 '를 완료했습니다. 」

이제 김유정에게 돌아가면 되겠지.

우리는 온 길을 걸어가며 예기를 하고 있을 때...

반년동안 울리지 않았던 병뚜껑이 울렸다.


2024-10-24 22:22:09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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