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591화- [비판의 시간 8교시(批判の時間 8校時)]

호시미야라이린 2016-02-02 1

오펠리아가 겉으로는 아무런 말도 하지를 않지만, 그녀가 손수 적은 내용의 글이 적힌 판을 트레이너에게 통신을 이용해 보여주면 된다. 남극과 북극의 빙하를 강대국들과 유니온이 인위적으로 녹이고 있는데, 빙하의 지반이 너무나 약해져서 이제 그 속에 있는 메탄가스들이 빙하를 뚫고서 솟아나올 수가 있게 될지도 모른다는 것. 트레이너가 이를 득득 갈더니만 정말로 그렇게 된다면 램스키퍼는 앞으로도 영원히 지상에 착륙할 수가 없게 될지도 모른다고 말하는데, 정말로 현실이 된다면 유니온이 과거에 실제로 계획했다가 포기한 프로젝트를 현실화해야만 한다고. 그것은 공중에 떠다니는 건물인 스타베이스(Star Base)’ 라는 걸 현실로 만드는 것. 24시간 내내 공중에 떠서 움직일 수가 있는 건물이라는데 솔직히 이건 너무 현실성이 없는 것이다. 현재도.


 

빙하의 지면이 약해지고 있어. 메탄가스가 솟아나오는 것도 머지않았다. 트레이너.”

 

물론이다. 서지수. 역시 인간들은 참으로 한심하다.”

 

저들이 그렇게 비난하는 우리 차원종들도 이렇게까지 자연환경을 파괴하진 않는데.”

 

트레이너. 애쉬와 더스트께서 아주 상황을 잘 파악하고 계신다.”

 

물론이다. 서지수. 그건 그렇고~”

 

“......?”

 

용의 군단에서~ 이번에 새로운 용이 즉위를 했다더라고? 다크 오펠리아라 부르던데?”


 

다크 오펠리아. 바로 오펠리아의 또 다른 모습이자 오펠리아가 차원종이 될 경우를 가정한 모습이라 하면 될까? 그것도 용의 군단의 군단장으로. 그 말은 오펠리아의 또 하나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의미란 건데, 암흑의 광휘란 이름의 레어 코스튬을 능가하는 진 암흑의 광휘 코스튬을 10세트 완전 풀세트로 착용한 오펠리아의 모습을 한번 상상해보자. 서지수와 트레이너가 말하길, 오펠리아가 그렇게 어린 녀석이 용의 군단의 신임 군단장이자 용이 되었다니 어떤 외모일지 한번 보고 싶다고 한다. 강대국들과 유니온의 횡포가 점점 극에 달하는 모습을 차원종들은 역시 인간들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잔혹하고, 비열하고, 더러운 생물이라는 것을 자기네들 스스로가 증명한다고 말한다. 서지수와 트레이너도 차원종들도 의리를 아는데 인간들은 의리를 모른다며 군단에 들어가길 잘했다고 말하고, 트레이너를 포함한 타 울프팩 팀원들도 다 고개를 끄덕이며 그 의견에 동의한다. 진주하는 것도 전쟁억제용이지 때가 되면 자동적으로 철수한다.


 

차원종들은 지구의 해수면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것을 아주 잘 알고 있다. 아예 그냥 지구의 대부분이 바다에 잠기기를 바라고 있는 울프팩 팀원들. 강대국들과 유니온의 횡포의 최종결과가 어떤 참사를 불러 모을지 제대로 보고야 말겠다는 서지수와 트레이너. 남들의 불행은 곧 자신들의 행복인 것이 세상의 진리. 그러고 보니 어떤 사람이 이런 말을 했었다. 인간의 감정은 쉽게 변하는 법이라 뭐든지 재미를 쫓아 우르르 몰려다니기가 쉽다고.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는 선의보다는 악의를 표출하는 게 훨씬 큰 쾌감이 된다고. 좋은 말을 해주는 것은 사람들이 기억하지 못하는 것에 비해 나쁜 말을 가하는 것은 사람들이 아주 좋아하고 또한 잘 기억한다. 사람들은 막장 드라마에 열광한다고 한다. 현실에서 이룰 수가 없는 내용들을 드라마를 통해 대리만족이라도 느끼는 건데 막장 드라마에 열광하면 열광할수록 인간의 감정은 더욱 무섭게 변한다.


 

반유니온 테러국가가 아프리카 전체의 지지를 받고 있어.”

 

오히려 잘된 일 아냐? 트레이너?”

 

“......?”

 

어차피 아프리카는 정말로 사람들이 힘들게 살아가고 있어. 죽기 위해 태어나는 아이들이란 말도 나올 정도다.”

 

“......”

 

잘 사는 사람들은 더 잘 살고, 못 사는 사람들은 더 못 살게 된다.”

 

그 있는 거마저 빼앗겨서 더욱 비참한 인생을 살게 되니까.”

 

그게 인간이다. 인간은 천하를 다 가졌으면서도 만족하지 못하고 더 가지려고 하지. 그리고 그 덕분에~ 없는 이들에게서 더 빼앗고.”

 

인간은 참으로 재밌는 종족이다. 그러면서도 자신들이 청렴결백하다고 말하다니.”

 

검소하게 살줄도 모르는 것들이 괜한 자랑 질이지. 그렇지? 트레이너?”

 

맞다. 서지수. 인간들은 정말로 그걸 모르는 모양이야?”

 

“......사람이 온 천하를 다 얻고도, 자기 목숨을 잃으면 무슨 유익이 있겠는가. 말이로군.”


 

중화적룡제국의 자금성을 방문한 청룡군단의 부사령관은 바로 레비아! 그러나 늑대개 팀의 멤버 레비아가 아니다. 그러니까 레비아가 맞지만, 레비아가 아닌 레비아라고 한 줄로 요약하면 그렇게 될까? 마치 레비아가 암흑의 광휘란 이름의 레어 코스튬을 10세트이자 풀세트를 완전하게 착용한 형태라고 하면 될까? 그러나 다크 오펠리아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암흑의 광휘를 능가하는 암흑의 광휘. ‘진 암흑의 광휘라고 하면 될 것이다. 마치 용들의 여왕이란 느낌의 포스를 제대로 보여주는 레비아. 그냥 다크 레비아(Dark Levia)’ 라고 부르는 게 훨씬 나을 것이다. 적룡군단의 군단장인 다크 오펠리아, 그리고 청룡군단의 부사령관인 다크 레비아가 만나서 무슨 비밀스런 분위기에서 대화를 나눈다. 적룡군단과 청룡군단이 여전히 대치하지만 그래도 과거보단 덜하다.


 

소청룡도를 중심으로 두 군단이 자유롭게 교역을 하는 덕분이라고 하면 될까? 또한 과거 열전 당시에도 적룡군단과 청룡군단은 서로가 연합하여 용의 군단의 저력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물론 그 섬나라 사람들은 자신들을 도와줬던 존재가 차원종임을 전쟁이 끝난 후에야 알았고, 지금 그 사람들은 차원종들에 고마워하고 있다. 그 어느 나라도 자신들을 도와주지 못하는 때에 차원종들이 도와줘서 살았으니 차라리 국제사회보다 차원종들을 더 신뢰하는 게 낫다는 것이 그 섬나라 국민들의 대다수 여론이다. 자신들의 터전을 강제로 점령하고자 침공을 해왔던 대륙은 그야말로 황무지로 초토화가 되어버렸고, 그 대륙국의 핵기술자들을 포함하여 WMD 관련 기술자들과 설계도, 그리고 각종 노하우들을 하나도 남기지 않고서 다 가져가버렸다. 그리고 대륙국의 모든 핵무기를 강제로 폐기시키고, 영구재기불능 상태로 만들어버린 것. 대량살상무기를 의미하는 WMD 관련 기술자들과 그것과 관련한 모든 것들을 다 가져가버린 용의 군단. 저 기술자들을 청룡군단이 몰래 데려갔으니 적룡군단은 이를 전혀 알 리가 없다. 그렇다는 거다.


 

청룡민국의 최후방지역에 지하 핵미사일 격납고라는 것이 구축되기 시작한다. 대륙에서 잡아온 많은 기술자 인질들이 있는 덕분인데 청룡민국이 자체 핵무장을 비밀리에 돌입하는 이유는 뭘까? 아무리 적룡군단과의 교류가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저들의 수뇌부는 청룡군단을 쓸어버리고 용의 군단을 하나로 통일하는 것을 원하는 부류가 많기 때문일까? 중화적룡제국과 가장 가까운 최전방지역인 소청룡도. 용의 군단에서 2번째로 가장 강력한 왕룡전격대가 주둔하고 있는데 만약 소청룡도를 적룡군단의 극우세력들이 장악하게 된다면 바로 제3차 내전으로 돌입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중화적룡제국도 극우세력들을 막기 위해서 부대를 대거 그 항구도시에 배치해 24시간 경계를 하고 있다. 적룡군단의 군단장이자 새로운 용인 다크 오펠리아, 그리고 청룡군단의 부사령관 다크 레비아가 대화하는 가운데에도 카운트다운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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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4 22:43:56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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