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원종 이세하]꺾여버린 나의 꿈20

친위대리븐 2016-01-28 0

이번에도 레비아를 데리고 유니온 터릿에 도착했다. 하피는

"난 난민들하고 얘기하러 가야되서 이만"

하면서 사라졌다. 질풍같이. 

터릿에는 원래 우리쪽 군사들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은 어디로 다 가있으라고 했다. 

"근데 엄마. 엄마는 차원종인데 유니온 터릿이 공격안할까요?"

"어, 그러고 보니 그렇네."

레비아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반대쪽 터릿에서는 헤카톤 케일 말고도 몇개가 내쪽으로 날아왔다. 

"우갸아악!! 레비아 뛰어!!"

다행히 프로그램 되어있던 타겟은 헤카톤케일이기 때문에 이쪽으로 날아오는 것은 소수의 미사일 밖에 되지 않았다. 그정도는

맞폭발을 일으켜 이쪽엔 피해를 끼치지 않게 할 수 있었다. 

"레비아. 홍시영은?"

"이쪽엔 안보여요. 다음 터렛으로 가요!"

그렇게 도착한 마지막 터렛. 이곳은 헤카톤케일을 정면으로 바라볼 수 잇는 곳이어서 전에도 이곳에서 헤카톤케일에게 정면 

공격을 했다. 그리고 그 가운데 서있는 홍시영.

"왔군요. 제 계획을 망쳐버린 레비아에 실험실 생쥐."

"새, 생쥐라니, 야 실험실 생쉬는 흰색이거든?!"

"어쨌거나 나의 계획을,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하지 못하게 했으니 그 대가는 치뤄야겠지."

그녀가 손에 든 리모콘은 아무래도 헤카톤케일에게 명령을 내리는 리모콘이겠지. 그걸로 우릴 공격할 셈?

"당신들 따위가 제 끝을 정하게 둘수 없죠. 제 죽음은 제가 정할거에요. 하하하... 꺄하하하하하!!!"

헤카톤케일의 손이 들어올려지더니 그대로 홍시영을 향해 내리친다. 그렇게 내버려 둘까보냐!

"아닛!"

날개를 펼처 용의 모습을 취한 다음, 폭령검 전소의 폭팔로 홍시영에게 내려치던 손을 쳐냈다.

"누구 맘대로 게임 오버야! 너는 감옥에서 썩어가게 해주마."

옛날 터릿에서 위상력반전을 이용한 헤카톤케일의 탈진으로 겨우 잡았지만, 지금은 날 수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이쪽에서 공

격가능하다. 게다가 이쪽은 현역 용의 자리에 올라와있고 이녀석을 옛날 용에 죽어서 영혼도 안남고 그냥 위상력에 의해 움직

이는 뼈다귀. 이쪽에 승산이 있기에 직접 전투를 시도하는 것이다. 

명령대로 움직이는 헤카톤케일은 날 방해자로 취급했는지. 공격대상이 홍시영에서 내쪽으로 변경되었다. 다음 일격이 내쪽으

로 날아온 것만 봐도 알 수 있는 것. 손이 그대로 나를 짓누르려고 위에서부터 아찔하게 내려오고 있었다. 그러나 그렇게 쉽게 

당하는 내가 아니지. 


내 뒤에는 홍시영도 있기 때문에 그냥 피해서는 안된다. 건블레이드를 맞대로 힘으로 손을 밀어버렸다. 체중을 실어 누르려 했

는지 튕겨나가자 약간 자세가 무너졌고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유성검으로 가장 취약해 보이는 허리부분을 노렸다. 

-ㅁㅁㅁㅁㅁㅁㅁㅁㅁ!!!!-

어떻게 뼈다귀만 남은 녀석이 소리를 낼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타격은 들어갔는지. 비명소리가 났다. 이대로 흉갑쪽

으로 어드밴스드 타격을 입히면서 얼굴쪽으로...

-콰아앙!-

헤카톤케일은 그대로 손으로 날파리를 치듯이 날 처서 날려버렸다. 예상치 못한 일이라 그대로 맞았다. 덕분에 한쪽에 미사일 

포대가 나때문에 완전히 박살. 장전된 미사일은 없었는지, 후폭발은 없었다. 

나를 제거했다고 생각했는지 다시 손은 홍시영을 향해서 질주 하고 있었다.  그러나 늦지는 않는다. 다시 한번 폭령검으로 손

을 쳐내고 이번엔 공파탄으로 원거리 포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공파탄의 첫타만 당황해서 유효타로 들어갔고 나머지는 팔에 

의해 막혔다. 그대로 헤카톤케일은 위상력으로 이루어진 화살을 발사했고 터릿을 향해 위에서 쏟아지기 시작했다.

"레비아, 미안하지만 알아서 피해!"

나는 홍시영을 데리고 날면서 이리저리 피했다. 

"큭, 당신 지금 이게 뭐하는 거죠? 그보다 차원종 주제에 인간을 돕는건가요?"

"미안하지만 난 차원종이기 이전에 이세하거든. 내가 하고싶은 일을 해야지!"

화살세례가 끝난 후 홍시영을 바닥에 내려놓고(패대기치고) 다시 전투를 하기위해 헤카톤케일 쪽을 바라봤다. 

헤카톤케일은 그대로 뿔에 레이저를 모으기 시작했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 했던가, 마찬가지로 정신을 집중하고 같은 레이

저 포로 응수 했다. 반동으로 헤카톤케일은 주춤했지만 이쪽은 몸에서 쏜레이저가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큰 반동은 없었다. 그

길로 날아서 

"끝이다. 뼈다귀!"

화염 분쇄로 헤카톤케일의 두개골에 푸른 화염을 꽂아 넣었다. 천천히 팔을 포함한 여러 신체부위가 원래 죽어있었다는 듯이 

무너지기 시작했고 허무해하는 홍시영의 표정을 보기위해 그쪽으로 고개를 돌리자

-웃고 있었다.-

나는 지금이 '그순간'임을 깨닫고, 레비아를 향해 소리쳤다. 

"레비아 지금이 바로 '그때'다!"

"네! 엄마 알겠어요."

"후하하하하하하!!!! 설마 이렇게 제 뜻대로 당신이 움직여 줄은 몰랐네요.  솔직히 아까는 살짝 감동했습니다. 인정할게요. 하

지만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

그녀는 리모콘의 앞부분을 열었다. 그리고 거기서 나온것은 오직 하나의 버튼만 있는 심플한 리모콘. 오직 하나의 기능을 위한

 리모콘이다. 그기능은...

버튼을 누름과 동시에 무너져내린 잔해가 산산조각 나더니 하늘로 공중 부양했다. 

"자... 버텨라 이세하..."

자기 주문을 걸고 나는 눈을 꼭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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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홍시영도 프로젝트 관계자입니다~ 그리고 세하는 프로젝트의 진행순서를 대충 알고 있죠.

19화-http://closers.nexon.com/ucc/fanfic/view.aspx?n4pageno=3&n4articlesn=7621
2024-10-24 22:43:43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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