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580화- [잠수함의 시간 4교시(潜水艦の時間 4校時)]

호시미야라이린 2016-01-28 0

~ 오펠리아! 좋은 정보 고마워?”

 

“......”

 

“629형 잠수함? 반유니온 테러조직이 참 많이도 보유하고 있네.”

 

아프리카 대륙을 둘러싸고 있을 정도로 많다.”

 

아프리카 소속 국가들을 다 합병한 건가?”

 

“......”

 

“629형 잠수함이랬지? 세상 사람들은 골프급이라 부르는 거. 나도 잘 알지~”


 

현재 아프리카 대륙은 반유니온 테러국가의 국기가 휘날리고 있다. 아직 합병되지 않은 몇몇 국가들을 제외하면 모두 장악한 상태인데 국제사회에서 자신들을 방해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629형 잠수함들을 대륙 주변을 둘러싸도록 하여 철저히 방어하고 있다. 629형 잠수함이라 하는데, 나토코드명에는 골프급이라 한다. 골프급일지 아니면 신포급 잠수함일지 몰라도 수가 많다는 것은 확실하다. 강대국 중심의 국제사회 질서에서 완전히 자주독립을 이루겠다는 구호를 내걸고 있다는데 라이자도 그 말에 아무런 말을 잊지 않는다. 세상에서 가장 타락하고 더러운 존재가 인간이다. 오펠리아도 아무런 말이 없이 지켜볼 뿐. 바다는 보이지 않고 총성도 없지만 엄연히 전쟁터는 전쟁터. 바다는 보이지 않는 침묵의 냉전터라는 말이 정말로 거기에 맞다.


 

그것은 바로 잠수함이라는 걸로 인함이다. 잠수함은 침묵의 암살자라 부를 만큼으로 매우 뛰어난 병기인데 잠수함을 이용해 서로를 보이지 않게 압박할 수가 있는데다 은밀하게 적을 없애고자 할 경우에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가 있다. 게다가 지금은 잠수함에 미사일을 탑재하고 다닐 만큼의 전략무기로도 이용이 된다. 비록 과거의 일이지만 잠수함을 순양함이나 항공모함으로도 만들어 사용한 전례도 있었다. 과거나 지금이나 잠수함은 치명적인 무기이고, 그것은 바로 과거의 독일이 증명해냈다. 뭐 아무튼 테러조직이 미사일을 탑재한 잠수함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 뭐 하지만 라이자의 입장에선 아프리카 대륙의 일이라 신경을 쓸 생각은 없다. 그러나 적당히 장단만 맞춰주자는 의미에서 잠수함 3척을 투입해 감시 및 정찰만 한다.


 

이미 언급된 내용이지만, 라이자는 어느 인간의 복제 차원종이다. 그리고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인간계 어느 나라의 잠수함사령부 장교 출신이었고, 지금은 청룡군단의 수장이다. 그녀가 마음만 먹으면 전 세계의 모든 바다에 잠수함부대를 배치시킬 수도 있으나 그건 너무나도 귀찮은 사안이라 하지를 않는다. 필수적으로 상시배치가 필요한 만큼만 있고, 나머지는 모두 자신들의 세계이자 자신들의 본거지에 놔둔다. 그것들은 유사시에 한해서 사용할 뿐. 보이지 않는 침묵의 냉전이 매일 펼쳐지는 바다. 잠수함들과 잠수함들이 쫓고 쫓긴다. 아프리카로 3척만 보낸 것도 반유니온 테러국가의 동향을 감시 및 정찰하기 위함일 뿐 다른 의도는 없다. 다른 차원종들과 달리 청룡군단은 침공이 아닌 방어다. 자신들의 터전을 지키고자 할 뿐. 그리고 자신들에 입힌 은혜를 갚을 뿐이다.


 

반유니온 테러국가의 국기가 아프리카 곳곳에 휘날리고 있을 때에 이들이 또 뭔가를 하려는 모양이다. 그것은 국제사회가 아무도 건드리지 못하도록 자체 핵무장이라는 것을 하려는 걸로 보이는데 지금까지 약소국들이 모두 강대국들에 유린당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바로 핵무장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철저히 생각하는 반유니온 테러국가. 지구상의 그 어느 나라도 자신들을 인정하지 않아도 상관없다. 자체적으로 핵무장을 하고 나아가 다른 대량살상무기들까지 자체적으로 만들어 보유하게 된다면 아무도 괴롭히지 못하게 될 것이다. 생물학 무기, EMP 전자폭탄, 그리고 핵무기. 3가지를 통틀어 세계 3WMD’ 라고 부른다. 세계의 3대 대량살상무기란 의미인데 국제사회가 제재를 한다고 해도 아프리카 대륙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서 문제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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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엔을 포함하여 모든 나라들이 반유니온 테러국가를 상대로 경제적 제재 및 군사적 제재를 가한다고 해도 소용없다. 이들은 모든 것을 자력으로 해결하는 자들이라 그런 제재는 통하지 않는다. 공군을 동원해 특정시설들을 공습하여 파괴하는 등의 군사적 제재를 가해도 소용없다. 저들의 기지가 너무나도 많아 일일이 다 타격하기가 어려울 뿐만이 아니라 이들이 가까운 항구에 정박할 경우에 잠수함들을 이용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무력화할 수도 있다. 단순한 탄도미사일이 아닌 생화학탄두가 장착된 미사일을 쏘면 된다. 공중전함 램스키퍼를 동원하면 되겠지만 그걸 다 일일이 공격할 수가 있을까? 만약 반유니온 테러국가가 자체 핵무장을 하고, 그 외의 대량살상무기를 대거 보유하게 될 경우에 다른 나라들에도 모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은 뻔하다.


 

당장 남아프리카공화국부터 저들이 핵무장을 하게 된다면, 자신들도 자체적으로 핵무장을 할 것이라 선언한 상황이고, 바다 건너의 사우디아라비아도 반유니온 테러국가가 핵무장을 하게 된다면 자신들도 핵무장을 할 것이라 선언한 상황! 그야말로 전 세계의 모든 나라들이 핵무장을 하는 시대가 현실이 될지도 모른다. 그렇게 생각해야만 한다. 정말 그 우려가 현실이 된다면 어떻게 될까? 세상이 참 기가 막히게 잘 돌아갈 지도 모른다. 모든 나라가 핵무기를 보유하게 되어 매일 매일을 핵전쟁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가 없을 것이다. 설령 다른 나라들의 침공을 막는 역할로 사용할 수가 있다고 하더라도 다른 무기도 아니고 핵무기를 포함한 대량살상무기다. 먼저 발사한 쪽이 결국은 이기는 만큼! 언제 어느 나라가 어느 나라를 향해서 발사하게 될 것인지 모른다.


 

그렇지? 오펠리아?”

 

“......”

 

오랜만이야. 그간에 잘 지내고는 있어?”

 

“......”

 

지금의 네 표정을 보니까 잘 지내는 모양이네? 다행이야.”

 

“......”

 

누가 뭐라고 하더라도 나는 네 편인 거, 알지? 나도 너처럼 유니온이 싫어.”

 

“......”

 

널 이렇게 만들고, 우릴 이렇게 만든 유니온과 정부를 절대 용서하면 안 되거든.”

 

“......”

 

오펠리아. 언젠가 우리...... 완전한 자유를 쟁취하자. 유니온과 정부에서 해방되자.”

 

고맙다. 실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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