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559화- [가족의 시간(家族の時間)]

호시미야라이린 2016-01-17 0

유니온 사람과 얽히는 것이 싫다는 레이라. 이에 김유정이 그녀의 손을 잡더니만 잠깐만 기다리라고. 아직 자기가 할 말은 끝나지 않았다고 한다. 갑자기 김유정이 레이라에게 유민아! 라고 말하고, 레이라가 혹시 자신을 유민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으로 생각하냐고 묻는다. 이에 김유정이 아무런 말을 잇지 못하는데, 레이라가 당장에라도 화를 내고는 싶겠지만 그래도 애써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며 답한다. 그것은 당신이 말하는 유민이라는 게 혹시라도 나라고 생각하는 거라면 그건 심히 잘못된 거라고. 하지만 당신이 그렇게 찾는 유민이란 이름의 아이는 전에 만나본 적이 있단다. 김유정도 일단은 레이라의 장단에 맞춰주기 위함인지는 몰라도 일단은 레이라의 말을 들어주려는 모양이다. 레이라는 그 유민이란 녀석이 그냥 조용히 살고 싶다고 말해준다.

 

 

김유정이 보여주는 사진의 인물이 김유민이라는데, 레이라와는 당연히 외모가 다를 수밖에 없다. 레이라가 김유민이란 이름의 아이를 만나봤는데 자신의 하나뿐인 혈육이자 가족이었던 언니는 이미 죽었고, 자신에겐 부모님도 없고 오로지 혼자란다. ‘홈리스(Homeless)’ 라고 불러도 무방한데 혹시라도 김유정이란 이름을 가진 사람이 자신을 찾거든 그냥 그렇게 전해주라고 말했단다. 이에 김유정이 좀 서운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유민이가 그렇게 말해달라니 왠지 좀 슬프다고 말하고, 레이라에게 넌 유민이와 가까운 친구인 모양이니 혹시라도 차후에 만난다면 큰언니가 네가 꼭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겠다고 그렇게 전해주란다. 레이라는 김유민 그 녀석을 언제 또 보게 될지를 함부로 장담할 수가 없지만 혹시라도 만난다면 그렇게 전해주겠다고 답하고, 김유정은 꼭 부탁한다고 말하고 가버린다. 레이라는 무표정한 상태로 떠나는 김유정을 볼 뿐이다.

 

 

얘기는 다 끝났어, 레이라?”

 

. 건영아.”

 

표정을 보아하니 꽤나 진지하게 대화를 나눴나보네?”

 

유니온의 김유정 부국장이라는데, ‘김유민이란 이름의 동생을 찾고 있대.”

 

그래?”

 

. 큰언니가 꼭 돌아올 거라고 믿고 있다면서 나한테 꼭 전해주래.”

 

호오~ 그런데 김유민이란 애가 네 친구인 모양 인가봐?”

 

그래. 김유민을 만나본 것도 정말로 오래된 터라 녀석을 또 만나긴 어려워.”

 

왜 어려운 거야?”

 

뭐랄까? 녀석이 휴대폰도 안 가지고 다니거든. 걔는 휴대폰 자체가 없어.”

 

? 휴대폰 자체를 소지하고 있지를 않다고?”

 

. 휴대폰 요금이 너무 비싸대. 부가세 포함으로 12,100원이 비싸서 쓰던 폰을 버렸다고 해.”

 

 

레이라와 나건영의 대화가 계속 여우네 포장마차그곳의 안에서 튀김을 마저 더 먹으며 이루어진다. 레이라에겐 김유민이란 이름의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가 집에서 쫓겨난 지 얼마 되지를 않아 하나 뿐인 혈육이나 다름이 없던 언니까지도 죽고 완전히 고아가 되어버렸다고 한다. 그 이후로는 오로지 혼자의 힘으로 살아가기 위해서 온갖 고생도 마다하지 않았단다. 그런데 이제 와서 가족이 찾겠다? 만약 이것을 유민이를 만나서 말했다가 곤란한 상황에라도 처할 것만 같단다. 무슨 일이 있는지를 묻자, 레이라가 유민이를 며칠 전에 만났는데 혹시라도 비가 내리면 바로 무너질 것만 같은 허름한 폐가나 다름이 없는 곳에서 살고 있었단다. 그간에 겪어온 정신적 피해가 얼마나 심했던지 극단적인 선택을 할 뻔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말하는 레이라.

 

 

그런 일이 있었구나. 레이라.”

 

유민이도 정말로 괴로워하고 있어. 그래서 지금은 집 밖으로도 안 나오는 건 아닐까?”

 

“......”

 

그 때문에 학교도 자퇴했다고 들었어.”

 

유민이라는 애. 정말로 딱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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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라는 나건영과 함께 포장마차에서 여러 진지한 대화들을 나눈 이후에 소영에게 튀김값을 계산하고서 나온다. 그리고는 신강 고등학교의 F반으로 돌아가는데, 이 반의 학생들은 모두가 고아들이라 생각하면 된다. 이들은 교실의 바로 옆에 있는 기숙사에서 생활하는데 F반 학생들의 수가 너무나 없는 덕분에 ‘11실 기숙사라는 점이 정말로 좋다. 나건영과 레이라의 기숙사라면 서로 마주보는 거라고나 할까? 남자 기숙사는 남자 기숙사끼리 일렬로 있고, 여자 기숙사도 여자 기숙사끼리 일렬로 있다. 서로가 서로를 마주보도록 하고 있는데 가운데를 복도로 가정하면, 왼쪽이 남자, 그리고 오른쪽이 여자 기숙사라 생각하기 바란다. 간단한 예시로 오세영의 기숙사 바로 맞은편에는 민가영의 기숙사가 있듯. 아무튼 그렇다면 그렇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F반 학생들은 학교축제를 임할 필요가 없는 것일까? 꼭 그렇지는 않다. 기존의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자신들의 정체와 비밀을 하나둘 알아가고 있는 상황이라 낙오자라 부르며 놀려댔는데, 알고 보니까 이들이야말로 진짜 능력자들이란 걸 인정하며 두려워하고 있다. 정민우와 양유희는 학교축제에 사용하기 위해 갖가지 인형들을 모았는데 당연히 사격장에서 사격을 통해 획득한 인형들과 물품들이다. 너무나 많이 모았는데도 두 사람의 표정은 매우 침울하기 그지없다. 레이라가 두 사람에게 무슨 일이라도 있는 건지를 묻자 그냥 사격장에서 강제로 쫓겨났단다. 정민우와 양유희. 두 사람이 가득 들고 있는 그 인형들과 물품들에서 바로 그 이유를 직감할 수가 있다. 총을 쏴서 물건이나 인형을 떨어트리면 갖는 건데, 진열된 것들을 죄다 떨어트렸기 때문이다.

 

 

“......사격장에서 쫓겨났다.”

 

... 민우야......”

 

사격을 너무 잘해서 거기에 있던 인형과 물품들을 싹쓸이했다는 이유로......”

 

... 유희까지...... 역시 우리 F반에서 사격실력 No.1 No.2 의 실력이 여전하구나.”

 

오랜만이다. 레이라.”

 

레이라! 살아있었네? 다행이다!”

 

나야말로. 그것들~ 학교축제가 시작되면 싹 다 경매로 내놓고 팔아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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