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556화- [구출의 시간 2교시(救出の時間 2校時)]

호시미야라이린 2016-01-16 0

작전명 수호천사. 이것은 적들을 쓰러트리기 위한 작전이 아니다. 중앙아프리카에 주둔하고 있는 국제평화유지군(國際平和維持軍)’ 의 안전한 탈출을 지원하기 위한 일종의 비전투 및 비공식 작전이다. 위상 게이트를 자체적으로 개방할 수가 있는 능력이 있는 덕에 항공기나 배를 이용하지 않고도 한순간에 신서울에서 중앙아프리카로 이동할 수가 있다. 도착해보니 상황이 정말로 심각해 보인다. 끊임없이 공군기들이 날아다니며 공습을 가해주고 있는 덕분에 반유니온 테러조직이 아니라 반유니온 테러국가의 군대가 진군을 천천히 하고 있는 상황. 평화유지군들이 안전하게 탈출할 수가 있도록 저들을 상대로 싸워라! 오펠리아와 함께 온 룸메이트인 프리실라는 '리제네레이터(Regenerator)' 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위상능력자다. 그녀는 어떻게 행동하고자 할까?

 

 

오펠리아가 기지로 몰려드는 적군을 상대로 혼자서 싸운다면, 프리실라는 긴급히 수혈이 필요한 부상자들에 혈액을 지원해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프리실라는 엄연히 전투에 부적절한 존재인데 그 대신에 재생능력과 관련한 위상력을 가지고 있다. 재생능력이라 하는데 게임으로 비유해도 체력 및 마력회복속도가 심히 엄청나다는 걸 알 수가 있는데, 단순히 그거 뿐만이 아니라 왠만해서는 전투불능(戰鬪不能)’ 상태가 되지 않는다. 이는 곧 체력이 모두 소진되어 쓰러지지 않는다는 걸 의미하는데 바퀴벌레와 같이 생명력이 정말로 끈질기다는 걸 알 수가 있다. 프리실라는 오펠리아를 바라보며 혼자서 저들을 상대로 싸우는 만큼 부디 꼭 살아서 돌아오라고 속으로 빌어준다.

 

 

무섭도록 파죽지세(破竹之勢)’ 와 같이 몰려드는 반유니온 테러국가의 군대. T-54 전차들을 앞세우고서 물밀듯이 몰려드는데 그런 그들을 단 한 사람이 막아선다. 그것은 바로 오펠리아. 그들이 그녀를 보더니만 어디서 놀던 꼬마인지는 몰라도 그냥 비키란다. 이에 오펠리아가 본인이 두르고 있던 검은 코트를 그대로 두른 상태에서 무기를 뽑아들고 베놈 윈드커터를 날린다. 본인의 2차 결전기를 한번 날릴 뿐인데 바로 앞에 줄지어 있는 전차들이 죄다 베어져나가며 부서지는 건 물론이고, 뒤에서 다가오던 BMP-1 장갑차들까지도 두 동강이 나며 처참하게 부서진다. 지켜보던 모든 이들이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오펠리아는 여전히 두르고 있는 검은 코트를 벗어던지지 않으며 본인을 철저히 숨기고 있다. 이에 녀석들이 당혹스러워하더니 AK-47 돌격소총을 뽑아들고서 일제히 전자동으로 맞추고, 그녀를 향해 정조준하고서 방아쇠를 당긴다.

 

 

총알이 마치 폭풍처럼 쏟아지는 덕분에 검은 코트가 한순간에 다 찢겨져 나가고, 검은 코트를 두른 자의 정체가 공개된다. 그것은 바로 오펠리아 란드루펜. 얼굴만 빼고 전신에 총알이 박혀서 피를 철철 흘리는데도 전혀 쓰러지지 않는다. 오히려 움직인다! 사실상 전신에 총을 맞은 것이나 다름이 없는데 어떻게 움직일 수가 있을까? 아니? 오펠리아의 몸에서 철철 흐르는 것은 결코 피가 아니다. 바로 맹독(猛毒)’ 이다. 몸에서 출혈되듯 솟아나오는 게 피가 아니라 맹독! 이걸 보고서 그들이 다시 한 번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데, 바로 몸에 흐르는 것이 피가 아닌 독이라는 소문으로 무성한 궁극의 위상능력자! 인류 최강의 여자! 현재로서 도저히 공략불가능(攻略不可能)’ 레벨의 존재! 어떻게 할 수가 없는 존재! 존재 자체만으로 무서운 여자! 그게 오펠리아다.

 

 

... ...”

 

오펠리아다!!”

 

왜 오펠리아가 여기에 있는 거야!?”

 

“......”

 

... 대장! 오펠리아입니다! ... 어떡해야만 하죠? ... 이러면!!”

 

앞으로 전진할 수가 없잖아! 어서 빨리 쏴버려!”

 

쏴라! !”

 

 

이들이 또 오펠리아를 향해 소총사격을 가한다. 덕분에 오펠리아의 온몸에 총알이 가득 박히며 이내 주저앉는다. 그러나 그들이 환호하기도 전에 바로 멀쩡하게 일어나는 그녀. 그리고는 온몸에 박혀있는 총알들을 가만히 내버려두는데, 그 무수히 많이도 박힌 탄환들이 죄다 녹아내린다. 독에 녹아내리는 건데 총알이 독에 녹아내리는 건 정말로 상상하기도 힘든 일이다. 그 말은 오펠리아의 몸에 흐르는 맹독이 얼마나 강력한 맹독인지 감히 함부로 상상할 수도 없는 것이다. 오펠리아는 한동안 침묵을 지키더니만 이내 입을 열더니 다 끝난 거냐고 아주 작은 목소리로 말한다. 그러더니만 본인의 3차 결전기인 맹독지옥을 발동하는데 얼마나 위력적인지 범위 내에 있던 모든 이들이 한순간에 다 녹아내린다. 장갑차나 전차의 잔해들도 녹아내리는데 하물며 사람이 녹아내리지 않을까? 인간이 액체가 되어 녹아내리는 참으로 끔찍한 광경을 보인다.

 

 

------------------------------------------------------------------

 

 

누가 뭐라고 하더라도 오펠리아는 명실공이 인류 최강의 여자, 세계 최강의 위상능력자라 불리는 인물이다. 어디까지나 일부 사람들의 극단적 주장일 뿐이지만 최종병기(最終兵器)’ 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그러니까 인류의 최종병기가 말이다. 이름없는 군단의 최종병기가 프린세스 텐타클이면, 용의 군단의 최종병기는 레비아, 그리고 인류의 최종병기가 오펠리아. 이렇게 얘기하는 이들이 있다. 만약 이들의 주장대로 오펠리아가 최종병기라면, 검은양 팀의 멤버들 가운데의 한 사람인 서유리의 라이벌이 인류의 최종병기이자 인류 최강의 여자인 셈이 되고, 서유리는 정말로 강력한 자를 라이벌로 두고 있다는 것이 된다. 오펠리아가 맹독지옥으로 반유니온 테러국가의 군대가 국제평화유지군 기지로 진군하는 것을 사실상 막아버린 이 상황에 누가 온다.

 

 

붉은 머리를 하고 있는 이 여성. 회색 교복을 입고 있는 것으로 보아 신서울 내에서, 그리고 국내에서 정말로 불량한 학생들이 모인다는 그 공포의 학교의 학생이라는 것을 의심해볼 수가 있다. 그 여성의 오른손에는 낫으로 보이는 무기가 있는데 베어버리는 낫 부분이 붉은 위상력으로 이루어진 느낌이 든다. 그녀의 두 눈도 진한 붉은색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어째선지 붉은빛이 뿜어져 나온다. 그녀가 오펠리아를 보더니 역시 인류 최강의 여자는 다르다고 말하며 자기 동생이 널 정말로 진심으로 생각해주는 것도 절대 무리는 아니라고 말한다. 오펠리아는 그 외모를 보더니 프리실라와 많이 닮았으면서도 많이 다른 인물이라는 것을 바로 간파한다. 정보국 요원인데 그런 정도로는 외모만 보고도 파악할 수가 있어야만 한다. 과연 이 여자는 누구인 걸까?

 

 

이게 누구야, 오펠리아잖아?”

 

“......”

 

프리실라가 정말로 깊이 생각해줄 만도 하군.”

 

“......”

 

역시 인류 최강의 여자는 다르다니까? 2차와 3차 결전기로 대군병력을 몰살시키다니.”

 

 

 

 

http://cafe.naver.com/closersunion/164329

http://novel.naver.com/challenge/detail.nhn?novelId=510699&volumeNo=6

2024-10-24 22:43:19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