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비아[그 손을 놓지 않으리] 제 31 화

튤립나무 2016-01-08 6

http://closers.nexon.com/ucc/fanfic/view.aspx?n4pageno=2&n4articlesn=7333 제 30 화


..그렇게 긴장속에 어느덧 밤이 찾아왔다.

그리고 ..끝내 그토록 기다리고 기다린 엄마는 오지 않았다..

..젠.장 ..어쩌지..?

아무리 머리를 쥐어짜봐도 뾰족한 수가 떠오르지 않았다.

하루종일 집에서 이런저런 방법을 생각해 봤지만 ..마땅히 이렇다할 좋은 수는 없었다.

레비아를 대리고 밖으로 나간다는건 일단 기각.

절대로 말도 안되는 방법이었다.

이미 우리 동네에 레비아의 얼굴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아스타로트가 레비아의 얼굴을 보여주지 않았다지만 ...그렇다고 해서 레비아를 대리고 밖으로 나간다는건 내키지가 않았다.

만약에 예를 들어 레비아를 밖으로 대리고 나갔다고 치자.

그렇다면 어떻게 될까?

....생각하기도 싫지만 ..분명 십중팔구 주변 사람들 시선을 한 몸에 받을꼐 뻔하다.

가령 운이 좋아 그냥 시선만 받았다고 치자.

...아니 ..시선만 받는것 자체만으로도 위험하다.

그러기는 싫지만 ..지금은 그 누구도 믿을 수가 없다.

'..사람은 자기 몫숨이 위험해지면 ..어떻게든 남을 팔아서도 자기는 살아남을려고 할테니까'

그것은 살고자 하는 본능.

..뭐 딱히 나무라 할 맘은 없지만 ...그래도 왠지 모르게 마음이 무거워진다.

그리고 설령 밖으로 나갔다고 쳐도 ..마땅히 도망갈 곳도 없었다.

레비아를 변장 시켜?

뭐 그것도 나쁘지 않는 방법이긴하다.

하지만 아까도 말했다시피 ...어디로 도망간단 말인가?

'...젠.장..'

그래서 결국 이꼴이다. 

아무것도 하지 못한체 나는 집에서 불안에 떨고 있는 레비아와 함께 엄마가 돌아올때까지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또 시간이 흘렀다.

시간을 보니 어느덧 저녁을 먹을 시간.

평소대로라면 이 시간쯤에는 레비아가 차려준 맛있는 음식을 먹은 후 방으로가 게임을 하고 있을 시간...

정말 ...그떄가 그리워진다. 그 평소와 같은 ..무난하고 평화로운 시간이 지속될줄만 알았는데...

"..저 세하..ㄴ.."

쾅!! 쾅!! 쾅!!

"..!!!!!!!!!!"

갑자기 현관밖에서 문 두들기는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문 두들기는 소리가 들려오자 나는 물론이고 내 옆에 있던 레비아마저 흠칫 놀란 표정을 지었다.

쾅!!쾅!!쾅!!!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자꾸만 우리집 문들 두들기는 소리에 .. 나도 모르게 심장이 문소리에 맞춰 쿵쾅쿵쾅 뛰기 시작한다.

'..누..누구..지?'

영문 모를일에 갑작스러운 긴장감이 주위를 맴돌며 내 몸에는 벌써부터 식은땀이 흐리기 시작.

..꿀꺽.

너무나도 긴장해서 그런지 나도 모르게 마른침을 넘긴다.

"..세..세하..님.."

내 옆에 있던 레비아마저 불안한지 내 곁에 바짝 붙은체 몸을 떨고 있었고..

"..여기서 기다리고 있어"

나는 그런 레비아를 안심시키기 위해 천천히 발자국소리조차 안나게 조심스럽게 현관문에 다가가 뒤 현관문에 달린 렌즈 구멍으로 바깥 상황을 살피려고 했다.

그때..

"야. 문 부셔"

"......!!!!!!!!"

현관문 밖에서 들리는 소리와 함께,

콰아앙!!!

갑자기 우리집 현관문이 박살나버렸다..!!

"으윽!!!"

갑작스럽게 박살난 우리집 현관문!

나는 다행스럽게도 재빨리 저 말을 듣자마자 몸을 피해서 망정이지 .. 하마터면 ..크게 다칠뻔 봤다.

현관에 돌아다니는 박살난 문 파편..

그리고 그 파편을 밟으며 들어오는 ..

"크큭! 찾았다"

"..누..누구냐!!"

생전 처음보는 세명의 남자들.

누군지도 모르는 세 사람이 멋대로 문을 부수고 우리집으로 들어왔다.

도대체 뭐야 저놈들은?!! 것보다 누구 마음대로 문을 부수고...!!

"아아. 시끄럽다고 꼬마야. 얌전히 있으면 아무일도 없을꺼다 크크크"

"저기, 저기 있습니다"

"호오? 정말로 있었군. 히야~ 정말이지 차원종주제에 인간과 똑같이 생겼다니 ..살다보니 별이별일도 다 겪는군"

세 명의 남자들이 우리집에 멋대로 들어와 자기네들끼리 뭐라고 떠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중 가운데 있는 사람이 레비아를 보며 

"칫. 정말이지 역겹군. 감히 차원종주제에 인간행세를 하다니"

뭐가 그리 마음에 안드는지 인상을 구긴체 혀를차며 욕을 하고 있었고,

"...누구냐 너희들은.."

나는 그 모습이 너무나도 불쾌했다.

생전 처음보는 사람들이 멋대로 집에 처들어온것도 화가나는데 거기에 또 레비아의 정체를 어떻게 알았는지 ..아니 그보다도 알지도 못하면서 레비아를 보며 욕을 하고 있는것 자체가 무엇보다 화가나고 불쾌했다.

"이게 어디 건방지게 어른한테 반말이야 반말이. 이래서 요즘 애들은 안된다니까"

"..하. 그러면 요즘 어른들은 멋대로 남에 집에 처들어와도 되는건가요?"

"이게 어디서 건방지게 말대꾸야 말대꾸가! ..정말이지 좋게 좋게 하려고 했더니만 안되겠군. 뭐해? 잡아"

가운데 있는 남자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남자 뒤에 서 있던 두 사람이 갑자기 나와 레비아에게 달려들기 시작!

"이,이거 못놔?!!"

"세,세하님!!"

어떻게든 필사적으로 저항하며 붙잡히지 않기 위해 몸부림을 쳐보'지만

퍼억!!!

"..크..윽?!"

갑작스럽게 날아온 주먹이 복부를 강타!! ...갑자기 힘이 빠지는것과 함께 세상이 노랗게 보이기 시작한다..

"세..세하님!!!!"

다리에 힘이 빠져 쓰러지는것과 동시에 내 귀에 들려오는 레비아의 다급하고도 거친 목소리.

그리고 그와 함께

"가..감히..!!! 으..으아아아!!!!"

레비아한테서 거대한 힘이 느껴지길 시작했다.

"우읏!!!"

"뭐..뭐야 이건..!!!"

레비아의 갑작스러운 변화에 놀랐는지 세 사람의 표정이 일순간 굳어지기 시작했고,

"용서..할수..없어..요.. 감히..세하님..을..!!!"

귀에 들려오는 레비아의 목소리와 함께 눈을 통해서 보여지는 레비아의 모습은 정말이지 화가 단단히 난 모습 그 상태.

얼마나 화가 났는지 레비아의 아름다운 은발머리가 휘날리기까지 하고 있었다.

"..레..레비아.."

"우..우읏!!! 거..거기까지 하..하는게 어때?! 아..안그러면 이..이 꼬맹이가 위..위험할껄?!!"

갑작스럽게 내 목주변에 차가운 느낌이 들기 시작.

레비아를 욕하던 그 재수없게 생긴 사람이 등에 차고 있던 검 하나를 꺼내들어 내 목에 겨루고 있었다.

..서늘하고도 날카로운 날이 내 목에 닿자 ..순간 아무런 말도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내 목에 칼이 닿자마자

"..크..으읏..!!"

레비아는 그 고운 얼굴을 더욱 구기며 ..아까보다 더 화가 난듯 살기를 더욱 뿜어되고 있었지만 .....나 떄문인지 결국 아무것도 못한체 내 목에 칼을 겨루고 있는 남자만을 죽일듯 노려보고만 있었다.

그렇게 레비아의 기세가 잠시 주춤하던 찰나,

퍼어억!!

"꺄악!!"

"레비아!!!"

내 목에 칼을 겨루고 있던 남자가 레비아에게 다가가는가 싶더니 갑자기 레비아의 배를 힘껏 발로 걷어차버렸고..!!!!

"하..하하하하하하!!! 정말로 ..감히 차원종주제에 어디서 반항이야 반항이!!!"

퍽!! 퍽!! 퍽!! 퍽!!!

"꺄악!! 으윽!! 윽!!!"

쓰러져있는 레비아를 무참히 밟기 시작!!! 

레비아는 아무런 반항조차 하지 않은체 그 남자의 발길질에 당하고 있었고!!

"야 이..!! 그만두지 못해!!!"

나는 갑작스러운 저 남자의 행동에 화가나 레비아를 걷어차고 있는 저 남자에게 달려들려고 했지만..

"..이..이거 못놔!!!"

저 남자와 같이 온 두 사람에게 붙잡혀 레비아의 근처에도 갈 수가 없었다.

나는 어떻게든 내 양팔을 잡고 있는 두 사람을 떨쳐내기 위해 필사적으로 몸부림을 쳐보며 어떻게든 레비아에게 달려가려고 했지만,

"가만히 있어!!"

퍼어억!!

"크..억!!"

또 다시 내 복부를 가격하며 ..나를 저지한다.

..또 다시 밀려오는 통증에 두 다리에 힘이 빠져나가며 세상이 노랗게 보일려고 한다.

복부에서부터 시작되는 고통에 시야가 좁아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러는 와중에도 레비아가 걱정되 고개를 들어 레비아쪽을 처다보니..

퍽!! 퍽!! 퍽!!!

..내 시야에 들어오는것은 ..여전히 레비아를 걷어차고 있는 저 재수없는 놈의 모습과 함께 고통에 찬 신음소리를 내며 맞고 있는 레비아의 모습...

"..크..으..레..레비...아..!"

"허억!!..허억!! ..하..하하하. 어떠냐 이 A급 요원의 A급 발차기가. 정말이지 차원종주제에 ...너 때문에 쓸대없이 힘만 낭비했잖아!!"

퍼어어억!!!

"까윽...!!"

과격한 타격소리과 내 귀에 들려온것과 동시에 레비아의 고운 얼굴이, 고통이 가득 담긴 표정으로 일그러졌고.. 무참하게 레비아를 밟아되던 저 남자도 드디어 분이 풀린듯 무언가 만족스러운 표정을 띄며 천천히 내쪽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정말이지 ..쓸대없이 힘을 사용하게 하다니"

그렇게 말을 하고는 품에서 빨대사탕을 꺼내들어 입속에 넣더니

"으음~ 역시 사탕은 딸기맛이 최고라니까 크크크크!"

뭐가 그리 좋은지 입속에 넣은 사탕을 쪽쪽 빨기 시작. ..정말이지 재수없는녀석은 뭘해도 재수없어 보인다고, 사탕을 빨고 있는 그 모습자체도 마음에 안들었다.

"수고하셨습니다. 김기태요원님"

"아아~ 고생들했어. 크크크크 역시 이 A급 요원 김기태님께서는 못하는게 없단 말이지. 자 뭣들하고 있어? 빨리 저 더럽고 추잡한 차원종녀석하고"

재수없는 놈은 그렇게 말을 한 후 사탕을 쪽쪽 빨며 시선을 밑으로 깐체 

"그리고 차원종을 숨켜둔 이 인류의 배신자녀석도 같이 끌고가서 버릇좀 고쳐. 감히 이 A급 요원 김기태님께 대들다니 크크크크!"

비아냥거리는 말투로 나를 처다보고 있었다.

'...젠..장..'

분하다. 분하고 분하고 ..너무 분하다..!!!

이미 내 머리는 차오르다 못해 내 머리를 꿰뚫고 튀어나올정도로 분노가 가득찼고,

분노로 인해 눈앞에 보이는게 없을 정도로 지금 당장이라도 내 눈앞에 있는 저 재수없는 놈을 쳐 죽이고 싶을정도였다.

'..젠..장..'

분하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내 나약함에.

치가 떨린다.

힘이 없어서 지켜주지도 못하는 내 나약함에 눈물이 나올만큼 치가 딸린다.

빠드드득!!

너무나도 화가나 나도 모르게 이를 갈기 시작했다.

그리고 분노를 가득 담은 두 눈으로 내 눈앞에서 여전히 사탕을 빨고 있는 저 재수없는 놈을 처다보며

"...가만안..둬..! 무슨일이 있더라도...너만큼은..내가..반..드시..!!"

이를 간다.

그러자

"이 건방진 꼬맹이가 아직도 들 처맞았나. 버릇없는 꼬마한테는 매보다 좋은 약이 없지!"

재수없는 놈은 내 모습이 마음에 안들었는지 오른손을 높히 쳐 들기 시작했고,

"이 A급 요원 김기태님의 A급 교육을 잘 받도록해라"

높히 쳐든 손이 내 얼굴쪽으로 빠른 속도로 가까워지고 있었다.

점점 가까워지는 녀석의 손바닥. 

나는 절대로 소리 한번 안지르기로 마음먹으며 밀려올 통증을 대비해 이를 악물기 시작.

"후후후. 그럼 나는 A급 후배를 교육 시켜줘야 하나?"

".....!!!"

그런데 ..내 예상을 깨고 내게 다가온것은 

"으음~ 무단 주거 침입죄랑 기물파손 그리고.."

저 재수없는 녀석의 손바닥이 아닌

"...내 소중한 자식들을 건드린 죄..."

"...어..엄...마?!"

"..살고 싶지 않지? ...A급 후배야"

살기에 찬 엄마의 목소리였다.






드디어 보스 등장.

아 것보다 김기태 마음에 드네.

아 이참에 흐콰를...?!
2024-10-24 22:43:05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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